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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멜로홀릭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09-12-11 11:42:46
총질..을 사랑하시는 신랑덕에 우리집은 아이리스 채널고정이에요.
그런데 어젠 신랑이 회식을 한다고 늦게 온다고 해서 크리스마스~를 보게 되었어요.
.. 자꾸 ... 롤러코스터 어투가 나와서.. 흠흠.. 죄송.

한마디로 진짜 너무 잘만든 드라마네요.
아이리스에 묻히기엔 넘  아까운.

고수의 칼같은 연기며 눈빛, 나름 선방하고 있는 한예슬, 충실히 제몫해주는 선우선,
전형적인 나쁜놈을 탈피하는 서브남주..죄송 이름을 몰라서..
사이드 스토리의 천호진과 조민수와의 애증어린 관계 등등.. 주연들도 훈훈하고..
화면도 잔잔하니 구도도 좋고 색도 이쁘고,

진짜 연기, 배우, 스토리, 모든게 맞아들어가는 보면서 흐믓한 드라마.
미사 찍은 작가랑.. PD도 전에 괜찮은거 찍은 사람인데 역시나..

첨엔 로맨틱 코디미풍의 제목때문에 안볼려고 했는데요. 너무 재밌어요.
단순히 재밌는게 아니라 참 좋은 느낌의 사람냄세나는 드라마 ..

고수의 눈빛연기, 백야행에서도 좋았는데 여기서도 빛이 나네요.
고수야, 엄마의 바다? 맞나.. 김소연과 쌍둥이인데 김소연은 버림받는 딸로 나오는 드라마인데..
...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서른중반 아줌마, 또 잠못들고 있네요.

매회마다 한씬한씬 가슴 먹먹하게 해요.

약혼식 파토나고 강진이를 만나게 된 지완이가 화장실에서 토하는데
걱정되어 들어온 강진이가 등을 두드려 주려는데 등이 훤히 드러나는 옷때문에
차마 등에 손을 못대고 멈칫거리는 그 손이며,
거울을 통해 보여지는 지완이의 얼굴이며 표정... 후덜덜...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일하다 엄마투정 받아주느라 노래 불러주는 고수의 목소리..
그 위로 겹쳐지는 눈물젖은 조민수의 얼굴씬이라니.. 아.. 정말이지.
저런 아들이라면 세상 뭐가 부럽겠어요. 아들아~ 너도 저렇게 커줄래.. 에미희망이다.

다음주엔 또 어떤 장면이 나올지.. 생각만해도 두근거리네요.


IP : 58.148.xxx.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12.11 11:43 AM (203.142.xxx.240)

    이번 크리스마스엔 눈이 오지 않습니다. ^^

  • 2. ^^
    '09.12.11 11:46 AM (112.144.xxx.112)

    저도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어제 vod로 3편까지 봤어요.
    어제 꺼는 아이리스 땜에 못 봤는데.. 이따 보려구요^^

  • 3. 아~~이런~~~
    '09.12.11 11:58 AM (211.176.xxx.215)

    이번 크리스마스엔 눈이 오지 않나요? 이 드라마 볼때마다 궁금해지고 설레이던데....이제 보면서 그러겠군요.....눈 안 온대....ㅋ

    이 드라마 은근히 끌려요....
    제가 은근히 끌리는 걸 좋아하나봐요....코수술은 안 했나? ㅋ

  • 4. 고수
    '09.12.11 12:04 PM (58.226.xxx.2)

    분위기가 많이 변했어요
    더욱 샤프해진 듯...연기도 좋아지고...
    그동안 고수 기다렸는데 이번 드라마로 대박났으면 했는데...아이리스가...

  • 5. ...
    '09.12.11 12:16 PM (118.217.xxx.162)

    저는 이 드라마보면서 조민수가 저리 연기잘하는 배우였나 재발견하고 있답니다 젊은 배우들과는 또다른 농익은 뭔가를 표출하네요

  • 6. ㅎㅎㅎ
    '09.12.11 12:17 PM (121.132.xxx.165)

    드뎌 클스관련글이 올라오는군요.....
    이드라마 은근 장난아니게 끌립니다.....
    장근석홀릭에서 바로 고수로 갈아탔습니다....(아~~이 지조없는 팬심!!!ㅋㅋㅋ)
    저번주엔 아역들이 너무잘해줬구......요번주엔 고수가~~~~넘 멋지게 나오구....단지 흠이라면 여주인공의 발음.....OTL
    피아노 이후 또 그런 고수를 볼수있어서 참 좋네요.....

    트로트를 부르는 고수땜에 울남편도 야밤에 날 위해 억지로 한곡 불러야 했다능~~~~ㅎㅎㅎ

  • 7. 매번 홀릭 ㅎㅎㅎ
    '09.12.11 12:32 PM (112.154.xxx.28)

    어그 부츠사서 앞에 놓고 가는 고수 .... 다가서지도 멀어지지도 못하는 절절함이 느껴지는 ....아 고수의 눈빛이 이리도 깊은지 몰랐네요 .. 근석이 신우에게 쏙 빠져 있다가 이리도 빠른 변심을 ... 아 지조 없음이라 ..... 3회 4회 돌려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그리고 조민수 천호진 멜로도 은근 매력있네요 .... 천호진의 그 눈빛도 절절 ... 조민수의 노래도 고수의 노래도 좋네요 ....아 담주 수욜은 언제 오나요 ....

  • 8. ㅠㅠ
    '09.12.11 12:33 PM (125.180.xxx.10)

    고수 너무 멋있어요 ㅠㅠㅠㅠㅠ
    저 완전 홀릭했어요 ㅠㅠㅠ
    아이리스따위 버리는거돠

  • 9. ^^
    '09.12.11 12:34 PM (121.88.xxx.84)

    제가 좋아하는 고수 이야기에 기분이 좋네요^^
    혹시 예전 sbs에서했던 그린로즈라는 드라마 안보셨다면 한번 보시길바래요.
    이드라마보구선 고수한테 빠져서 살림도 내팽개치고 ㅎㅎ 신랑이랑 싸우다싸우다 끝내는 신랑이 복권당첨되면 고수처럼 성형수술하겠다고해서 긴싸움에 종지부를 찍었던적이 있었어요 ㅎㅎㅎ 공익근무로 오랫동안 볼수없어서 무척 아쉬웠는데,, 좀더 많은활동 해주길 바라는 고수 열혈팬입니다^^

  • 10. 아역
    '09.12.11 12:45 PM (211.218.xxx.129)

    1,2회 출연했던 고수 아역이 너무 괜찮았죠. 1,2회 꼭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드라마들 아역부분 싫어서 스킵하는 저인데 이 번엔 진짜 눈을 못떼고 봤답니다.

  • 11. 저는
    '09.12.11 12:46 PM (121.151.xxx.172)

    고수 그냥 이유없이 별로였는데 갑자기 넘 좋아졌어요 역이 좋아서 그런가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아무튼 막 설레네요
    조민수 증말 연기 잘하죠? 연기 그만둬서 무지 아쉬웠는데 느므느므 반가워요
    전 불꽃보면서 조민수 연기가 넘 맘에 들었어요
    아무튼 화면도 순정만화처럼 이쁘고...수목이 기다려져요
    근데 훈탁이 마이 컸네요 드라마제작까지 하구....

  • 12. ^^
    '09.12.11 12:47 PM (116.44.xxx.58)

    홍도야 우지마라가 그렇게 좋은 노래인줄 첨 알았어요 ㅋㅋ
    고수가 불러서겠죠...??ㅎㅎ

  • 13. 그쵸?
    '09.12.11 1:05 PM (192.249.xxx.76)

    아역연기도 좋았구요, 고수 연기 너무 좋아요...
    선우선, 한예슬이 아직 약간 몰입이 덜되는데.. 고수면 되요... 고수면 되요.....
    예슬양도 이번에 이미지 변신해서 좋은 결과 나오면 좋겠어요.
    고수나오는 드라마는 대부분 그런것 같아요. 첨에 확 끄는게 아니라 서서히 연기로 사람들을
    끄는.. 하여간 간만에 정통멜로 보는거 같아서 좋아요..
    담주도 기대되요..

  • 14. ...
    '09.12.11 2:02 PM (119.64.xxx.169)

    다... 필요없습니다. ..

    어그고 뭐고.. 고수면 되요..고수면..
    고수풀도 이뻐보입니다.

  • 15. ....
    '09.12.11 2:31 PM (124.51.xxx.41)

    예전 드라마 피아노가 생각났어요... 조민수가 나와서 그랬는지...
    (군대간 인성군이 보고 싶어지넹.. ^^)

    이경희 작가를 믿고 보게 됐는데... 넘 좋아요.... 워낙 미사를 좋아했거든요..
    고수 별 관심 없었는데
    연기 넘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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