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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위시누 4, 아래남동생 1, 우리 남편은 장남...집안경조사 비용 나눔에 대해...

햇살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9-12-11 10:42:22
말그대로 남편은 6형제 중에 다섯째 장남이예요.

누나들, 매형들 모두 다 좋으시고, 다들 별다른 불화없이, 서울에 자기집 가지고 사는 정도입니다.
아래 남동생도 직장생활 착실히 잘하고 시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고요..

제가 남편과 결혼한지 5년정도 되가는데..
아버님께선 소득이 없으셔서, 아버님께 들어가는 큰 비용들(의료비,여행비,기타)을 그동안 나누어서 냈었어요.
몇번은 큰누나가 얼마씩 내라고 하면 낸적도 있고,
제가 병원을 모시고 갈 경우엔 누나들께 우리가 1/2 부담하니
나머니 1/2은 네분이서 나누어내주십사 (남동생은막내고, 미혼이라고 항상 제외) 부탁드린적이 잇었고요..

그런데 이번 김장때 다 모였을때 아버님께서 치아를 치료하셔야한다고, 큰돈 들어가겠다고 하시는데..
다들 아무 말씀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병원도 다 알아봐드리고, 일단 치료 받으시라고 했는데..

비용은 40만원..
생각해보면 얼마안될수도 있고..혼자 부담하기엔 클수도 있는 금액인데..

1. 또 제가 누나들에게 얼마씩 걷어서 내자고 해야하는지..
2. 그냥 혼자 내야하는지..(얼마전 MRA 검진비용, 여행비용도 저희가 1/2 부담)

아버님께 이런저런 비용드니 돈을 걷자고 하면 알았다고 흔쾌히 내주실 누나들이긴한데..
어찌 생각하면 당연히 형제들이 나누어서 해야할인데.. 딸도 아들도 아닌 며느리인 내가
이렇게 아쉬운 소리 해야하는 입장인건가..싶어 살짝 꼬인 마음도 생기기도 하고..
맏며느리니 당연한거고, 시집간 누나들에게 부탁하는것도 미안할 일이다 싶기도 하고..
암튼 복잡스런 마음이네요..

또 내년이면 칠순이신데..그 잔치준비는 어찌할까 걱정많은 직장다니며 애 둘 키우는 맏며느리입니다..
IP : 220.72.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1 10:45 AM (112.152.xxx.240)

    형제계 안하시나요?

    한달에 한집당 10만원씩 모으세요. 그걸로 부모님들께 들어가는 돈 쓰시면되요.

    요즘 많이들하니, 하자고 욕먹을 일도아니고... 당연한겁니다.
    장남이시라서 다른 형제들보다 부모님들께 해택 받은 부분이 많다거나 뭐 그러시면, 님들은 조금 더 하시구요. 아님 모였을때 밥을 산다던가 등등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 2. 형제계를
    '09.12.11 10:46 AM (125.131.xxx.199)

    형제가 많으면 잡음도 많으니 원글님이 주도하셔서 통장하나 만드셔서 미리미리 돈을 모으시고 집안일에 쓰세요.
    내집갖고 살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수준이면 누나들도 보태고 시동생도 보태야죠.

  • 3. ..
    '09.12.11 10:47 AM (110.15.xxx.65)

    시누이분들이 여유가 많다면 도움주시는게 당연한 것 같지만 보통은 결혼때 도움 받은데로 돈을 내지 않을까요?
    사는 형편이 다 비슷하다면 결혼때 원글님이 도움을 더 받았다면 좀 더 부담하는게 당여하다고 생각할 것 같고
    그게 아니라 본인들이 알아서 결혼한 경우라면 똑같이 분배해서 부담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4. 햇살
    '09.12.11 10:50 AM (220.72.xxx.8)

    형제계 저도 잠깐 생각해봤었는데...누나들끼리는 모으고 있더라고요..

    그럼 남동생과 우리 신랑만 같이 달달이 얼마씩 하자고 해야할려나요..?

    글고 장남이라고..혜택받은건 없네요..전세금도, 결혼비용도 신랑이 혼자 알아서 했지요...
    그래도 아버님이 재정적으로는 도움 안주시지만..저 편안하게 해주시고, 요구하는것도
    없으시고 좋아요..

  • 5. .
    '09.12.11 10:55 AM (125.7.xxx.107)

    남동생이 시아버님과 함께 살고 있다면 이것저것 티는 안 나지만 소소한 비용들을 다 부담하는 걸텐데 1/n시 정확히 말하자면 열외로 쳐준다 생색낼 건 없어 보이네요.

    다만 칠순같은 경우는 6형제 다 각출해야겠네요.

  • 6. 모아
    '09.12.11 3:58 PM (219.255.xxx.156)

    누나,형,저희남편이 막내인데 돈 들어갈일 있으면 모아놓은 회비에서 사용하구요..그전에는 거의 회비 손대지않고 형제끼리 반 나눠서 냈어요...저희친정은 2년전부터 회비 모으고 있어요.내년에 아버지 칠순이시라서 모아놓은걸로 하고 만약 부족하고 무조건 똑같이 나눌까합니다..사는건 다들 비슷해서 그렇게 하구요..그리고 저희도 미혼인 동생있는데 직장생활하고 있으니 당연히 회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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