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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과 세상이 다르다는 것의 일화중 하나.
원래 호칭은 정확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부르기 시작하니 여보가 익숙해요.
그러나 동반모임에 나가 제가 여보로 부르는걸 처음 듣는 사람들은.
- 남편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 (74년생)
- 남편 대학교 선후배 모임 (68~76년생)
- 제 중학교 친구들 모임 (76년생)
- 제 예전 회사 모임 (68~74년생)
- 심지어 제 동생
- 심지어 손위 시누, 매형
- 심지어 시어머니
처음엔 많이 놀래고 진짜 확 깨더니..
그리고 나서 놀립니다.
"오빠"가 아니라 "여보"라고 부른다고요.
그래서 저는, 76년생 주제에 여보로 부르는 "고루하고 나이들어보이는" 삶을 사는 것으로 놀림받는 사람입니다...
꼭 범생이라고 놀리움 받는 그런 취급이죠..
그래서 내가 너무 고리짝 스럽나 싶어서 다시 호칭을 바꿀려고 해봐도, 이미 여보가 익숙해져서 안바뀌더라고요.
시어머니나 시아버지도 늘 "너희 오빠"라고 저희 남편을 지칭하는데, 저는 "여보" 그러고 있으니..
그래서 저기 오빠라고 한번 얘기했다가 다른 유저분들에게 뭇매 맞는 저 분.. 불쌍하네요... 쩝..
세상은 달라요... 적어도 70년대 중반 이후에겐 "오빠"가 흔한게 사실이에요.
그게 꼭 잘못된것일까요?
결혼을 30 이전에 하는게 예전엔 흔했는데 요즘은 30 이후에 하잖아요.
그렇다면 30 이후에 결혼하는게 잘못된건가요?
예전엔 누구나 아이를 낳았죠. 그런데 요즘은 아이를 안낳기도 해요.
아이를 안낳는 것이 그게 잘못된것일까요?
어떻게 보면 문화가 바뀌는 것일 수도 있어요.
호칭 문제도 더 많은 다수가 그렇게 쓴다면 문화가 바뀌는 것일수도 있어요.
1. 글쎄요
'09.12.11 10:39 AM (99.163.xxx.150)세상이 다르다기 보다 각자 주변환경이 다르겠지요.
저는 원글님보다 어리지만 결혼한 동기들 '여보' 라고 부르는 것 많이 들었고
신혼때부터 그렇게들 불러도 오히려 좋아보이던데요.
저는 그저 주변에서 보고 듣는 것이 서로 다르니 그러려니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다들 "내 주변 세상" 에 따라 얘기하는 것 아닌가요.2. 음
'09.12.11 10:41 AM (121.151.xxx.137)저도 님이 말한 연배에 비슷한 사람인데
제 주변에는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 본적이없어요
아이 이름 붙여서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대세이지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네요
울 올케 제 동생에게 아빠라고 합니다
**아빠도 아니고 그냥 아빠라고
그건 울엄마가 아버지에게 그리 부르니
같이 사니까 배운것같구요
저는 한번도 오빠라고 하는사람 본적도없어요
원래 다 비슷한 성향끼리 노니까 그런것 아닌가싶네요3. 우리
'09.12.11 10:43 AM (211.176.xxx.215)오빠 내외는 나이차가 많아요.....
우리 식구들 올케 언니의 언행을 그냥 귀엽다 생각합니다....^^4. 동의함
'09.12.11 10:46 AM (59.10.xxx.80)저도 글쓴님이랑 비슷한 나이인데, 제 주위에 전부 오빠라고 불러요..저 포함...
다행히 저희 집안엔 술집여자 운운하는 미친 시누이가 없어서 다행이죠.5. .....
'09.12.11 10:47 AM (123.204.xxx.83)부부 둘이서 있을때 오빠로 부르던 개똥이로 부르던 무슨상관이겠어요?
그런데 남들이 있는데서 오빠라고 하니 문제죠.
듣던사람도 헷갈리고...
솔직히 '너네 오빠'라고 솔선해서 부르는 시부모님이 이상합니다.
대놓고 뭐라하긴 뭐한 문제지만,권장사항은 아니죠.
세월이 변해도 틀린건 틀린거죠.6. 호칭
'09.12.11 10:52 AM (124.49.xxx.81)하나라도 제대로 써야 품위가 있어보이지 않나요?
저도 결혼전에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라 오빠라고 칭했지만 결혼하고는 조금씩 바꿔나갔지요
물론 둘이있을때만요....첨부터도 외부인이 있으면 여보라고 호칭했지만요...
그거 고집하는 사람들 왠지 수준이 낮아보여요
교육이 덜된사람마냥....
제주위에는 결혼하고 오빠라는 호칭 고집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7. 원글님이
'09.12.11 10:56 AM (119.192.xxx.56)아무리 글 쓰셔도 여기서는 못배우고 천박한 여자밖에 안되신다니까요.
다행히 저희 집엔에도 술집여자 운운하는 미친 시누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봐요.22222222222
울 시부모님도 가끔 튀어나오는 오빠 소리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시는데 못배우셔서 그런가봐요...그래도 우리 시부모님 천박하지 않은 분들인데.8. ..
'09.12.11 10:56 AM (115.143.xxx.135)저도 오빠라고 불렀어요 결혼1년이 넘도록
친정엄마한테 한소리 들었죠.
시댁에선 뭐라안하더군요. 아이도 없는데 오빠라는 호칭보다 다른호칭 사용하기가 어색해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흘러갔어요 시댁식구들 있는데선 호칭을 생략하기가 대부분이었죠
부르기보단 제가 직접 남편한테 가서 이야기 한다던지 이렇게요
전 제가 그게 잘못된 호칭이란걸 몰랐어요. (지금29살)
그런데 티비프로 "자기야"보니깐 나이가 많건 적건 여자분들이 하나같이 오빠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좀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나이가 어린사람들이 오빠라고하는건 거북한지 몰랐는데 나이가 있는데 오빠라고 하니깐 좀 듣기가 그렇더군요
그래서 바꿔볼려고 노력중이에요. 지금은 자기야 라고 부르는데 무심결에 오빠라는말도 나옵니다. 시댁어른들앞에선 아이를 낳은후(출산한지 얼마안되서)xx아빠라고 부르고요
그나마 아이가 생겨서 지칭하기가 편해졌네요
근데 제 주변에선 거의 오빠라고 부르네요
참고로 전 선배보다는 동생이나 동창하고 어울리는 편이에요
자주 들어서 그런가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이렇게 열폭할만한 호칭이란건 첨 알았습니다.
그들도 알게되면 고치겠죠ㅕ9. -
'09.12.11 10:56 AM (211.39.xxx.27)웃기는 건 젊은 여성들 커뮤니티에서는 '오빠'라고 하면 남자친구를 뜻하고, 자기 진짜 오빠는 앞에 '친'자를 붙여서 '친오빠'라고 부르는 게 어느 순간부터 대세가 됐다는 거예요. 전 80년생이니 그렇게 나이가 많이 들진 않았지요? 그래도 전 정 남자친구, 남편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싶다면 남들 없는(자식 포함) 단 둘이 있을 때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10. 저도
'09.12.11 10:58 AM (121.182.xxx.156)남편을 여보라고 불러요.
남편은 그냥 제 이름을 부르거나 별명을 부르는데
어려운 분들이 있는 자리에선 누구씨라고 해요.
아이가 없거든요
제가 아쉬운 일이 있을 때는 오빠~~~라고 불러 주죠 ㅎㅎ
하지만 남편이 저보다 한 살 아래입니다11. ..
'09.12.11 11:01 AM (59.10.xxx.80)오빠 호칭쓰는거 보고 못배웠다느니 천박하다느니 하는분들...아마도 본인들이 배운게 없어서 그나마 내세울게 남편한테 오빠호칭 안쓰는것 밖에 없으신듯 해요.
12. ㅎㅎ
'09.12.11 11:04 AM (61.72.xxx.218)전 아빠보다는 백배천배 낫다고 생각해요. 아빠는 정말.........ㅜ.ㅜ
13. 제주변에도
'09.12.11 11:04 AM (121.134.xxx.241)남편한테 오빠하는 사람 없어요. 그런데, 오빠라고 하는 사람한테 못배웠느니 천박하느니
하는 사람도 없어요....그러려니, 좋을때다, 신혼인가? 이런 반응들일뿐....
호칭하나에 이렇게 못배움 천박 운운은 솔직히 82에서 처음 입니다....-,.-;;;14. 제가
'09.12.11 11:04 AM (211.195.xxx.20)보기엔 원글님 주변에 있는 분들을 만나기도 힘들 거 같은데요.ㅎㅎ
저는 위로 오빠들만 있어서 오빠라는 호칭이 참 익숙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특히 사귀는 사람에게 오빠라는 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남편이랑 8년 정도를 사귀다 결혼했지만 사귀는 동안에도 오빠소리가 안나왔어요.
이상하더라고요.ㅎㅎ 애교가 없어서였나?
결혼하고서는 남편도 저도 너무 자연스럽게 "여보"라는 호칭이 나왔어요.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진짜 편하게 말이죠.
남편모임이나 친정에서나 대부분 여보라고 하는데
때론 자기야~라고 부르지만 여보라고 부를때 확실히 서로 빨리 알아들어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더 그렇기도 하고..
시댁에서는 그냥 00씨라고 부르거나 여보라고 부르거나 해요.
결혼한 시누이가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자기 남편을 우리 오빠는~우리 오빠는~
할때마다 확실히 이상하긴해요.
어느 오빠말인지...ㅋㅋ 근데 자기 남편을 꼭 그리 부르는데
시부모님도 별말 없으시니 그냥 가만히 있죠.
여튼 "여보"라는 호칭을 쓸때 주변에서는 신기해했어요.
어색하지 않느냐고 묻더라구요. 어찌 그리 자연스럽게 나오냐고.ㅎㅎ
근데 진짜 너무 편했어요. 여보라는 호칭이.15. 음
'09.12.11 11:05 AM (121.151.xxx.137)남이뭐라고하든 그냥 자기가 편한대로하면 되요
물론 저는 오빠 아빠라고 하는분들 보면 좀 없어보이는 사람이긴합니다
하지만 모든것들을 남의 눈에 맞쳐서 살수없어요
조금은 무시하고 조금은 타협하고 살아가는것이지요
저요 젓가락질 정말 못해요
전에 이곳에서 젓가락질 못하는사람보면 가정교육이 안된 막된 사람으로
묘사하더군요
그래요 그렇다고 치자 싶어서 댓구한마디안했어요
하지만 전 고칠마음없어요
왜냐 내가 불편하지않고 내 주변사람들이 그걸로 말하는것 본적없어요
내남편이 싫다면 벌써 말했을것이고
시부모가 싫다면 말해서 고치라고햇을테인데
그런 말 한마디 들은적없어요
그렇다면 봐도 안봐도 그만인사람들이 싫다고 생각할수도있다는것인데
그런사람들 그런 내가 싫다면안만나겠지요
저도 젓가락질 못한다고 손가락질하는사람들과 만나서
밥먹을 마음없구요
이곳 82에서어떻게 말하든 저랑 얼굴볼사람들아니기에
아 그렇게 생각하는사람들이 있구나하고
기억하고 넘어갈뿐
그것으로 따지고 싶은 마음없어요
원글님도 오빠라고 부르는 많은 분들도
그냥 넘어가세요
남이 뭐라고하든 내식구 내가족 내친구들이
아무렇지않으면되는것이죠
세상살기힘든데
지나가는 사람들 마음까지 헤아리면서 내가 스트레스 받을필요없거든요16. 글쎄요.
'09.12.11 11:06 AM (211.210.xxx.62)막내 동서가 76인데
일년전 결혼하고 부터 바로 여보라는 호칭을 사용하더군요.
저도 놀리긴 했어요.
오빠... 이건 저도 사용하지만
남들 있을때는 사용 안하고, 좋은 호칭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그냥 입에 익어서 하는것이고요.
연세드신 분들끼리 여보 당신은 하지만
젊은 부부끼리 여보라는 표현은 닭살스럽죠.
뭐, 여보야~ 자기야~ 여기요~ 누구누구씨~ 까지는 많이 사용하는듯.17. ;;
'09.12.11 11:09 AM (210.181.xxx.6)전 남편에게 오빠라고 부른 적 없는데
오히려 제 남편이 서운해 하던데요.
그러고 보니 주위 사람 대부분 오빠라고 부르더라구요.
제 경우는 소개로 만나 뜨뜻미지근 상태에서 결혼한 경우라
호칭이 누구씨였다가 지금은 누구아빠로 바뀌었네요.
본인에게 익숙한 호칭이 있잖아요.
저는 아직도 '여보'라는 말이 입에서 안떨어져요.
당사자끼리 사용하는 호칭을 가지고 뭐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해석하는지 그게 더 이상해요.
이름 안부르고
적당한 2인칭 호칭없는 우리 문화가 쵸큼 불편하지요.^^18. 정답이 없네요.
'09.12.11 11:12 AM (122.44.xxx.119)오빠는 천박 스럽고 여보는 고루하고 나이 들어 보이거나 닭살스럽고..
어쩌라는 건지..쩝..
전..누구누구 아빠는 안내키던데요..19. .
'09.12.11 11:18 AM (110.13.xxx.116)수준(?) 차이같은데요,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들 옆에는 그런 수준의 사람들이 준거집단인거고,
여보라고 부르는 사람들 옆에는 그런 수준의 사람들이 준거집단인것.20. 며칠전
'09.12.11 11:18 AM (119.192.xxx.56)티비에서 북한계몽(?)드라마에서 젊은 부부가 "당신~" 호칭을 쓰던데요.
보면서 젊은 사람들이 노인네처럼 왠 당신? 이러면서 봤어요.
방송 인터뷰 나와서 남편을 오빠라 지칭하는 연예인들 뇌는 빈게 확실하지만, 부부 둘이서야 오빠라고 하든 오빵이라고 하든 하니라고 하든 무슨 상관이냐구요.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우리 오빠가요~" 하면서 말하는 아줌마야 뇌가 빈게 확실하지만, 얘기하다가 어쩌다 "오빠" 불렀다고 천박하다느니 술집여자라느니 할건 뭐냐구요...다른 사람을 그렇게 치부해 버리는 사람들이 진짜 천박하다에 1표.21. 82와
'09.12.11 11:20 AM (116.123.xxx.5)현실이 다른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는 때와 장소에 따른 호칭이 있기때문에 그런것입니다
저도 원글님 남편분과 비슷한 연배인데
남편과 둘이 있을때는 OO씨라고 이름을 부릅니다
연애할때부터 그랬고 그게 편해요
여보...당신...낯간지럽죠 잘하시는분들 보면 부러운것도 있습니다 ㅋㅋ
그래도 어른들이 계신자리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OO아빠하고 애들 아빠라는 표현을 쓰거나합니다
어른들은 OO씨라는 호칭을 싫어하니깐요
아마...뭐라고 하신분들은....고루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부럽기도하고 낯간지럽기도한 부러움??? 뭐 이런 복잡한 감정이 아닐까 싶어요22. 여보오빠
'09.12.11 11:24 AM (221.138.xxx.189)저도 결혼해서 바로 여보여보했더니 주위사람들 다 놀라더군요^^;;
결혼한지 8년된 올케는 아직도 제동생에게 오빠오빠하는데요...
근데 제 남편은 여보보다 오빠라는 호칭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남편이 제게 뭘 해줄때 "오빠가 뭐 해줄께에~"이렇게 말하구요^^
저는 부모님앞에서 오빠라는 표현 안쓸려고 "아무개서방이 엄마한테 이거주래~"이럼 잘 못알아들으셔서 네오빠가?? 이렇게 물으시던데요-.-;;
근데 가끔 오빠라는 호칭에 인상찌뿌리며 경끼일으키시는 분들 보면 사고가 넘 고루하신거 같아요..
뭐가 그리 잘못됐고, 바로 잡아줘야하는지~ 게다가 근친상간얘기까지@@;; 허걱~
세상은 바뀌고 그 호칭을 받아들이는 당사자들이 괜찮아하고(오빠라 불리는걸 좋아하는 남편들이 제주위에도 많아요) 이걸로 인해 사회혼돈이 오는 것도 아니고... 참내~23. 아나키
'09.12.11 11:26 AM (116.39.xxx.3)저랑 비슷한 나이네요.
저도 10년을 오빠라 불렀는데, 결혼하니 시어머니가 "오빠"라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전 자기라고 주로 부르는 것 같아요(여보도 가끔)
시어머니한텐 아범이요. 이러고 친정부모님껜 김서방이라고 해요.
가끔 나도 모르게 오빠라는 말이 나오면 우리 애들이 지적질 해줘요.
여보라고 불러야지 왜 오빠라고 부르냐고.....24. 오빠에서 여보로
'09.12.11 11:34 AM (220.86.xxx.101)저는 결혼해서 초창기에는 오빠라고 했었구요
아이들 자라고 살다보니 어느새 여보 라고 호칭하고 있네요.^^
오빠라고 할 당시에 제 주변인(특히 시댁사람들) 반응은
좋을때다~ 이런거였어요.
암튼 다들 그 오빠란 호칭에 대해서 거부감 없어했고 막말 하는 사람은 더욱더 없었구요.
지금은 결혼한지 오래 되다보니 저도 모르게 여보~ 라고 합니다.
뭐 둘이 있을땐 사귈때 부터 부르던 애칭을 쓰고 있구요.
오빠라는 호칭이 그렇게 욕 먹을 호칭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지네요.25. 저는
'09.12.11 11:39 AM (119.192.xxx.56)그 호칭 하나로 품격이 어쩌니 싸보인다니 천박하다느니 몰아붙이고 딴 의견엔 귀 닫는 사람 보면 왠지 일본아줌마들이 생각나요.
일본인들이 세상에서 자기네가 가장 예의바른 민족이고 우리나라 포함해서 주변 나라들은 야만스럽다고 아주 그런식으로 무시하고 앞에선 안그런척 하고 뒤로 엄청 깔아뭉개거든요.26. 예신
'09.12.11 11:48 AM (218.239.xxx.108)저는 이십대 후반인데 내년에 결혼할 거구요
사귀는 동안 오빠라고 부르다 시간이 지나 자기라고 부르기 시작했구요
결혼을 약속하고부터는 남자친구가 여보라고 부르네요 저도 첨엔 어색했지만 여보여보
하다보니 이젠 오빠가 어색하네요. ^^ 하다 버릇하면 별로 이상하지 않아요 !!!
그리고 아 정말 내 남편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27. 교육
'09.12.11 11:54 AM (116.41.xxx.161)어릴때부터 '우리는 세계 유일의 단일 민족국가다'
라는 주입식 교육을 너무 많이 받아왔던거죠.
그래서 먹는것도, 입는것도, 호칭도, 육아도, 심지어는 생각까지도 똑같아야 하나봐요.
나와 같은 범주에 있지 않다 해서 어찌 사람을 천박하다고, 못 배운 것들이라고 할수 있는지..
가끔 82쿡 게시판이 무서워지때가 있네요28. ..
'09.12.11 12:12 PM (173.77.xxx.171)저는 호칭으로 오빠라고 부르는 건 아무 상관없고 지칭이더라도 누구인지 확실한 상태라면 그다지 거슬리진 않아요. 그런데 헷갈리게 말하면 짜증나요. 남편이면 남편이지 오빠가 뭐야 싶어요.
한번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저희 오빠가 어쩌고 하는데 쭈욱 친오빠인 줄 알고 읽다가 나중에 알고 그야말로 뭥미 하는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29. 쭉-읽다보니
'09.12.11 12:26 PM (124.49.xxx.81)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여보 당신은 부부지간의 호칭이지만 오빠는 남편이 어느여자에게나 들을수 있는 호칭이 되는군요
그럼 나만의 남자인 남편에게는 나만 쓸수 있는 호칭을 ...
엽보- 는 남편에게 나만 쓸수 있는 호칭이 되는군요
새삼 귀한 호칭이란 생각이 드는군요,30. 오빠
'09.12.11 12:30 PM (222.109.xxx.95)저도 오빠라고 부르고 싶지만, 이미 여보도 아니고 뭐뭐씨 이렇게 부르고 남편은 야...아님, 제 풀네임으로 부릅니다. 오빠...너무 듣기좋고 부럽네요.
31. .
'09.12.11 12:47 PM (59.24.xxx.55)저는 지금까지 친오빠 외에는 오빠라 불러본 사람이 없어서 ....
여보라고 부르는것도 어색하구요 너무 나이든 사람들 느낌이 나서... 이제 곧 40 됩니다.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거 이상하긴 해요. 누구(아이이름)아빠라고 부릅니다.32. 아..
'09.12.11 12:53 PM (218.153.xxx.186)별명 부르는 부부는 ... 진정 없나요......
전..."남푠~~~"이라고 부르고... 남푠은 "곰~~~"이라고 부르는데...ㅠ.ㅠ
지금 30대중반이요.... 원래 남푠이라고 부르면 안된다면서요???
대학교 선후배였는데... 원래도 오빠라 안 했지만..(선배라고 했었으요)
음..동생은 오빠라 부르는데...
딸래미가 첨에 제부를 "오빠~~"라고 불렀었던 적도 있었다지요..33. 위에
'09.12.11 12:59 PM (110.9.xxx.2)댓글에도 있지만 밖에 나가보세요. 남편분께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들이 꽤있을겁니다
정말 술집아가씨부터 직장후배들도 학교후배들도.동네후배들도.
그러니 여보 라고 부르세요. 저는 제후배인데 지금 스물일곱이지만 여보당신 하니까 참 좋아보였어요. 물론 신혼때부터 그렇게 불르는게 첨엔 놀라워서 놀라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니까 부러운거더라구요34. ㅋ
'09.12.11 1:05 PM (121.151.xxx.137)아님 저는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나이가 나서 아저씨라고 불렸거든요
남편은 무지 싫어합니다 ㅋㅋ
사람들앞에서는 안부르지만요
저는 그냥 **아빠라고합니다35. 에잉~
'09.12.11 2:29 PM (202.136.xxx.9)그럼 동갑부부는 머라구하라구요?????
그사람들은 남편이 연하면 부인한테 누나라고하나부죠 -.-;
저희는 동갑이고 여보하구요. 때론 **아빠,**엄마라고 부를때도있어요. 애이름붙여서~36. 참,
'09.12.11 2:29 PM (202.136.xxx.9)저는 74년생이고 제주변은 대부분 여보입니다.
37. ..
'09.12.11 2:43 PM (211.55.xxx.141)저 74년 주변 대부분 오빠 자기야입니다. 여보 없습니다.
끼리끼리 만나서 이모양인가봅니다 ㅡㅡ;;
어찌나 오빠에 대한 호칭에 반감을 갖고들 사시는지..
그럼 아는 언니 아는 누나 아는 형 다 안되는 호칭 아닙니까?
여보만 써야죠..
허니 달링 다 안되죠..
결혼한 사이에 **씨 이것도 잘못된 호칭이잖아요.
왜 그건 뭐라들 안하시는지..
술집여자만 쓰는 호칭이라니.. 어이가 없네에ㅛ.
본인들이 얼마나 지키고 따지면서 예의바르게 살고 있는지 모르지만
가끔 호칭문제에 지나치게 가르치려 드는 분들 보면
짜증이 치밀때도 많습니다.
그냥 끼리끼리 경우없고 예의없게 오빠라고 부르면서 사나보다 하고
넘어가면 안되는건지...
사람이 죽어나가기라도 하나봅니다.
시누와 시동생을 도련님 아가씨 이리부르는거 종속적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외치시는 분들..
친정과 시댁의 호칭이 너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바꿔야 한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시대가 변해서 그런거잖아요.. 여성이 자기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거라면서요..
엄중히 따져야 한다면 시댁식구들한테 극존칭 사용하는거 거부감 갖지말고
다 지키셔야죠.
그놈의 오빠 소리만 잡지 마시고 변한 세상도 좀 쳐다보고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여보라고 하는 부부나 오빠라고 하는 부부나 별반 다르게 보이지 않습니다.38. *
'09.12.11 6:47 PM (96.49.xxx.112)호칭이 이렇게 중요한 문제였나요.. 흠,,
저도 남편한테 여보, 오빠, 야, 별명 등 여러가지로 부르고,
시댁에서도 그냥 오빠라고 하는데요, 시부모님께서도 '느그 오빠..' 이렇게 장난스럽게 부르시고요.
아직 남들 앞에선 여보라고 불러본 적도 없고, -씨로 불러본 적 없고,
좀 어색해서요.
남들에게 남편을 지칭할 때는 '남편이'라고 하고요.
근데 도대체 호칭이 뭐길래 무식, 천박 이런 단어까지 튀어나오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좀 편하게 삽시다..39. 헉
'09.12.11 7:20 PM (115.143.xxx.210)내 남편 내 맘대로도 못 부르냐고요...야, 라고 부르던 너, 라고 부른던 둘이 있을 땐 서로 합의하여 맘대로 부르면 될 것을.
40. Difficult
'09.12.11 8:56 PM (213.173.xxx.226)Korean language is one of the most complicated languages in the world..one of the resons would be there are so many 'words' to address different relations. If it is not used properly, people find it very offensive. Sometimes I think people would have a happier life if these adressing terms are scrapped off from the Korean language.
In a way it's a bit sad that your own name becomes almost useless especially after marriage for a woman. Ok this is a tradition and a feature of Korean lanaguage but imagine everybody addresses one another with the first name + 'nim' except for your immediate family members of course. Once it is accepted as a mainstream culture, it will be great!41. 뭐라부르든
'09.12.11 10:36 PM (125.135.xxx.227)지극히 개인적인 관계의 호칭까지 왜 사회가 간섭하는지
싫어요...
전통은 변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시대따라 사회따라 변하는거에요..
요즘은 남의 지극히 사적인 관계에 간섭하는게
가족이든 친척이든 이웃이든 무례한거라 생각해요...
오빠라 부르든 아빠라 부르든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쓸데없는 간섭으로 보여요..42. 세상에
'09.12.11 10:58 PM (110.14.xxx.184)대세라는 게 사실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원글님 말도 맞는 듯 한대요.
막상 또 제 주변에는 신랑한테 오빠라고 하는 친구는 한 명 밖에 없어요.
다들 우리 여보야, 우리 신랑, 우리 남편이 대세구요.
(제 주변은 서른에서 이십대 후반이에요)
그들은 연애할 때 일단 오빠라고 호칭을 안 했거든요.
보니까 다들 자기라고 불렀어요.
대학생 때 동갑 커플일 때도 다들 자기, 라고 불렀어요.
근데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대세는 없는 거니까 그냥 남의 말 신경 안쓰면
되죠... 그리고 아까 그 시누분은 정말 미친 거 같네요;;;
근데.... 저도 아빠!, 라고 부르는 것만은 몹시 듣기 싫던데요.43. 돌잔치도
'09.12.11 11:00 PM (218.38.xxx.38)마찬가지 아니예요?
'집어치워라', '식구끼리만 해라'... 넷상에서는 원성이 자자한데 오프에서는 안 하면 서운하다느니 열일 제치고 꼭 가겠다느니... 그러잖아요.
오빠라는 호칭 싫어하지만 남에겐 한번도 지적해본 적 없어요.
여동생에게 한 번 뭐라 했던 기억은 있지만 두 번도 얘기 안 했구요.
그냥 신혼부부가 그러면 고치면 좋을텐데 싶고 낫살 꽤나 드신 커플이 그러면 속으로 좀 쏠리고... 그럴 뿐이죠.
오빠란 뉘앙스가 너무 싫어요.
내 수하에 있는 돌봐줘야 하는 사람... 그래서 술집여자뿐만 아니라 남자 구워 삶을 필요 있는 분들이 남발하는 단어기도 하구요.
이삼백년의 왜곡된 중국식 가부장제의 흔적이 있지만 우리나라 부부관계는 굉장히 대등해요.
서양에선 아내가 가축과 비슷한 취급을 받던 시절에도 우리나라는 부부별산제라서 남편이 돈주무르는 아내 함부로 못했구요.
족보에 외손주까지 올리고 성도 전세계에서 흔치않게 따로 쓰고, 남편에게 자네라 호칭하며 같이 술도 대작하는...
오빠라고 불리면 좋아 헤죽거리는 남자나 오빠, 오빠거리는 여자... 조상님께 부끄러운 일이예요.44. 오빠는
'09.12.11 11:13 PM (116.38.xxx.6)여자가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 형제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이니,
부부간에 부르면 맞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외국 예를 드신 분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남편을 칭할 때, 오빠라고 하나요?
뭐로 부르든지 상관하긴 싫지만,
오빠는 남편을 지칭하는 말은 아니라는거죠.
어떻게 오빠랑 같이 아이 낳고 사는가 하는 시각에서
말하는 겁니다.
멋대로 하게 둘거 같으면,
예의니, 국가간 의전이니,
그런거 뭐가 필요한가요?45. 본심 혹은 속내는.
'09.12.11 11:25 PM (115.137.xxx.31)저는 남편과 동갑이라 "오빠"라는 호칭을 쓸 수가 없어 자연스럽게 "여보", "당신"하게 된
케이스입니다만...
젊을 때야 "오빠", "자기"가 귀엽기도 하고 어울리기도 하는 상황이 많겠지만,
나이가 들 수록 "오빠", "자기"는 쓰긴 민망한 호칭이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60,70대의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오빠", "자기"라고 불러도 자연스러워 보일것
같지는 않고요.
또한 자기 주변이 그리 부르는 사람들 뿐이라해서 그것이 올바른 호칭이 되지는
않습니다.
타인이 그것을 지적하지 않는다하여 속마음까지 그 호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준다고 믿으시는 것 또한 오해일 수 있어요.
우리들 대부분이 주변에서 마주치는 이런저런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사람의
특이한 언행이 타인에게 어떤 느낌이나 피해를 주는지 솔직히 말해주지는 않지요.
하지만 여기는 인터넷 상이니 대면하고서는 차마 하지못할 말도 좀 더 자유스럽게
드러내는 것 뿐이고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취하고 버릴지는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편견과 아집은 단단해지고 타인의 지적에는 예민해
져서 고집센 기성세대가 되어가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자신보다 더 오랜 세월을 살아낸 사람이 하는
좋은 지적은 받아들이고 변화, 발전해 나가는 것이 옳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뭏든,
저는 평생 남편을 "오빠"라고는 부르지 않을 듯 싶으며 그렇게 부르는
사람을 호칭에 대해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46. 간혹 젊은 사람들도
'09.12.11 11:39 PM (124.80.xxx.175)타인에 지적에 예민하고 고집이 엄청난 것 같아요..
사회 통념상 호칭이 적절하지 않다는데
개인적인 문제라 주장하며 웬 상관이냐는 댓글도 많네요.
저, 30대초반이예요.47. 상황에맞게.
'09.12.11 11:39 PM (221.138.xxx.72)재미있는..82..
누구든 자기만의 편한 호칭이있는거고.. 오빠에 손발 오그라들듯..
여보소리에 오그라드는 사람있듯이..
공적인 자리에서 지킬거 지키면 되는거고 사적인 자리에서야..뭐라부르던...
상황에 따라 알맞게 쓰면되지..남의 호칭가지고..왈~가불가 할필요는 없는듯..
지긋하신 택시아저씨께서 요즘은 너도 나도 다~~오빠야..
도대체 자기신랑도 오빠 뭐도 오빠~참 변했어변했어..하시더라구요..많이들 쓴다는 말이겠죠. .
전 친구들과말할땐 신랑 시댁은 애기아빠 친정은 $서방 둘이있을땐 애칭..다양하게 고릅니다요.48. 둘이만 있는
'09.12.11 11:43 PM (124.80.xxx.175)자리에서 쓰실 수는 있으나
자식 앞에서는 절대 안 썼으면,
엄마가 오빠라 부르면 외삼촌?
어떤 애둘 있는 엄마가 오빠오빠 하더라구요..49. 여보당신좋아.
'09.12.11 11:51 PM (211.225.xxx.38)부부사이에 가장 무난한 호칭은 '여보'
어른들이나 남들앞에서 '오빠'라 하면 실례.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누구씨, 아이가 태어나면 누구아빠...라고 하면 되고.
이 남자 저 남자보고 오빠오빠 하는 여자들 보면, ' 배가 고픈가보다' 생각이 들고..
남편보고 '여보~~~~!' 정말 듣기 좋지 않나요.
여보,당신..난 이말이 참 좋더라..50. 위에
'09.12.11 11:58 PM (218.38.xxx.38)시누, 시동생에게 아가씨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바꾸라시는 분... 저도 무쟈게 싫어하는 호칭인데 어째 저랑 결론이 정반대시네요.
오빠는 그럼 대등한 호칭인가요?
아내가 연상인 경우도 흔해졌지만 누나라고 부르는 경우 흔치않죠.
그런데 왜 그리도 여자들은 오빠를 남발하는지... 그거 일종의 남자들 '갑바'잡기라고 여겨지거든요.
남자들의 그 허세를 잘 이용하면 편해지는 면이 있기도 하지만...
예전에 부양의 의무가 남자에게만 부여되던 시절이 있었죠.
그래서 남자가 바람, 도박, 폭력의 3종세트여도 이혼하면 남편에게 자식을 고스란히 빼앗기니 참고 살던 여자들도 있었어요.
남자들도 자식을 인질삼아 이혼하면 절대 못 보여준다고 아내 협박하는 악질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여성단체에서 그거 바꾸려고 서명운동할때 부양의무가 여자에게 있으면 여자가 먹여 살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서명 안해주던 여자들도 있었다네요.
오빠라고 부르는 게 본인에게 훨씬 편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부양의무가 남자에게만 있어 더 자유롭다고 여기시는 분들도 있었던 것처럼요.
하지만 그게 우리에게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남자들의 그 오빠집착은 아내가 사랑스럽긴 하지만 기어오르는 걸 못 보는,ㄴ 맞벌이는 좋지만 나보다 더 잘버는 건 싫은... 한국 남자들의 마초기질에 분명 나쁜 영향을 미칠테니까요.51. 유유상종
'09.12.12 12:00 AM (180.69.xxx.103)제 주변엔 오빠라고 부르는 부부는 한 명도 없습니다.
신혼때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던 남편친구의 와이프가 있긴 있었는데
부부동반 모임때 다른 9쌍의 부부가 그 여인을 뚫어져라 쳐다봄.
그 이후로 안그러는듯~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데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 어른들이 계시다는 자체가 놀라움.
나이 많다고 다 어른이 되는건 아니라더니..52. 헷갈리잖아요!!
'09.12.12 12:17 AM (61.76.xxx.9)자, 보세요. 아이가 보는 시각에서
가족이 전부 모인 자리에서 한 남자를(아빠) 두고 두 여자가 그 남자를 부를때 모두 오빠라고 한다.
그런데 한 여성분은 아이의 엄마이고 한여성은 고모이다.
아이 헷갈리잖아요!!53. 호칭
'09.12.12 12:52 AM (99.7.xxx.39)전에 30초반이었고 아이가 어렸을때
큰 한인 마켓에 장을 보러갔었죠
남편을 부르면서"여보 #$$%%"하니 옆에 있던 30대 중반인 아주머니가
절 '넌 뭐야'하는 이상한 눈빛으로 아래위를 3~4번 훝어보더군요
아직도 그 의미를 모르겠어요.
지금같으면 한마디했을텐데 그땐 기분만 상해했어요.
그리고 다른 마켓에가서 남편과 얘기를 하는데
이번엔 나이 지긋한 남자분이
"호칭이 듣기 좋다고 잘 배웠다고 마구 칭찬을 하시고요.54. 그런데
'09.12.12 1:19 AM (110.9.xxx.195)원글님의 오류는 원글님 모임이라던지 원글님 시댁이라던지...
그곳만이 82 밖의 세상이라고 생각하시는듯해서요.
저도 원글님이랑 나이대 비슷하고
그런 모임있고
시댁도 그렇고...
저도 원글님처럼 여보라는 말이 입에붙어 바꿀수도 없지만요.
주위에서 달리 보는사람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제가 겪는 세상이 다가 아닌것처럼.
원글님 주위만이 82밖의 세상이라 생각하시고 이 글을 쓰신듯해서요 ~55. ㅎㅎ
'09.12.12 1:26 AM (220.88.xxx.254)윗님처럼 저도 여보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봤어요.
어른들 앞에서만 호칭 조심하면 되지요 뭐...
50넘은 친한 언니가 저에게 뭐라하던데
전 그언니가 남편에게 자기야~ 하면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근데 그언니보다 제가 늙수그레하게 옷을 입으니
제가 좀 생각이 보수적인가봐요.
울 남편은 오빠라고 불리길 원합니다ㅋ56. 전 많은데요..
'09.12.12 1:37 AM (218.186.xxx.246)전 여보야~ 이렇게 불러요. 제 맘 입니다.
제 친구들 보면 오빠1, 오빠2, 오빠3... 후배도 보면 오빠라고 부르구요.
77년생 입니다.
75년 제 언니는 자기야~ 이렇게 부르더군요.
저랑 띠동갑정도 되시는 형님들은 여보 라고 부르시더군요.
개인 취향이니 존중합시다. 다들 늙어 쭈그러지는데도 '오빠' 하지는 않겠죠 뭐.
또 듣는 남편 좋으라고 '오빠' 라고 부르는 친구도 있어요.
두 커플인데 남편이 좋아한대요.
윗분들 말씀처럼 저는 애가 둘인데 남매 지간이라 호칭이 섞을까봐 '오빠'라고 못 불러요.
남편한테 '오빠 라고 불러줄까?" 했는데 싫다네요.
올케가 '오빠'라고 불렀다고 사람을 대놓고 면박주고 무시하는 그 사람의 수준이 더 천박해 보였습니다.57. 저도76
'09.12.12 1:45 AM (118.32.xxx.132)저도 76년생인데요..
저도 남편을 가끔 둘이서만 오빠라고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자기 또는 **아빠라고 부릅니다.
여보라고는 잘 안하구요..
저는 남편을 오빠라 하는 사람들 천박하다고까지는 생각 안하지만 좀 싫습니다..
그리고 제 남편을 니네 오빠라고 지칭하는 친구들도 좀 싫구요..
친구가 싫은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게 싫어요..
그렇다고 그 친구의 교양수준을 의심하지는 않아요 절대루요..
근데요.. 오빠라고 절대 불리우지 못해본 남편들은 오빠라고 불리고 싶어하던데요?
사촌 형부가 그래요.. 한 번도 오빠라고 불리지 못했대요.. 오빠라고 해달라 하더라구요..58. .
'09.12.12 2:05 AM (121.135.xxx.221)남편이 동생인 경우엔 동생이라구 불러요?
59. 참말로
'09.12.12 2:25 AM (211.217.xxx.1)저흰 서로 이름 부릅니다.
시댁에서든..둘만 있을때든 가끔 오빠 하고 싶지만 나이로도 오빠긴 하니까요. 입에서 안나와요. 첨부터 이름 불러서 그런가봐요.
오빠라고 불러주길 좋아해서 오빠라고 부르든 본인이 좋아서 부르든
그걸 옆에서 왜 싫어합니까?
그리고 왜 그걸 남존여비사상을 빗대어 바라보며
왜 간섭하십니까?
나 아닌 다른사람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부류같네요.
무시하세요 그런간섭하는사람들60. 아유 참..
'09.12.12 4:50 AM (222.117.xxx.237)오빠라고 부르고 싶음 부르는거죠. 모~~
단, 오빠라고 불렀을때 속으로 안좋게 보는 사람이 있다는거 감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이런 게시판에서 사람들의 속마음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솔직히 전혀 몰랐는데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알 수 있잖아요.
누군가 1명이라도 그런 생각하는게 싫음 조심하면 되는거구 난 신경안써 그럼 자기 생각대로 하면 되는거예요.61. 펜
'09.12.12 7:21 AM (121.139.xxx.201)저도 '오빠' 라고 부릅니다.
어려(?)서부터 사귀었고 연애도 짧은 편도 아니었다 보니 자연스레 입에 배었죠.
그나저나 부부끼리 호칭 문제에 뭐 그리들 예민하신 건지. 오지랖들도 넓으십니다 참. ㅎ
뭐 그런 문제로 타인들에게 해를 끼친다면 모르겠지만,
자기들끼리 이름을 부르든 오빠라 부르든 여보라 부르든 본인들과 하등 상관도 없는데
왜들 뭐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저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우리끼리 편한대로 하는거죠 뭐. ㅎㅎㅎㅎ62. 저도
'09.12.12 8:34 AM (203.142.xxx.231)님과 연배가 비슷한데. 오빠라고 부르는 부부는 별로 없어요.. 물론 부부 나이가 동갑일수도, 연상연하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두살이라도 어리잖아요.
보통은 누가 아빠...라고 부르던데요. 아이가 있는 경우는.
그리고 친구들끼리 자기 남편을 호칭할때는 이름을 부릅니다. 제친구들은..누구씨...라구요
저는 제 남편과 동갑인데. 사람들있을때는 .누구아빠.누구엄마라고 부르고요.. 오빠라고 부르는경우는 많이 못봤어요. 특히나 시어머니가 니네 오빠(남편)...이라는 호칭은 솔직히 너무 무식해 보이는데요..63. 어려운
'09.12.12 8:46 AM (211.44.xxx.76)호칭문제네요...
왜 유난히 오빠라는 호칭에 민감들 할까요? 내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게 무슨 큰 문제인지.. 오히려 다른 여자들이 내 남편한테 오빠라고 부르면 그게 더 안좋을것 같아요.
남자들은 오빠라고 불리는걸 좋아합니다.(많은 남자들이요)
아내는 오빠라고 부르면 안됩니다.
아내를 제외한 나이가 어린 모든 여자들은 오빠라고 부릅니다.
전 제 남편 오빠라고 부를거예요. 서로 좋아하면 좋은거죠...
82는 좀 보수적이고 예민한것 같네요...
욕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 호칭이 듣기 거북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나름이니까요.
윗글님 말대로 이런 게시판을 통해서 오빠라는 호칭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서 좋긴 하네요.64. 결혼초에
'09.12.12 8:47 AM (121.164.xxx.34)자기~~라고불렀는데 어느날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충고하더군요
좋은 호칭두고 왜그러냐구요
그래? 하며 서서히 고친 여보~~라는호칭 ..정말 정감있어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자기나 오빠는 쉽게할수있지만
여보는 아무나한테 결코 못하는 호칭같아요
그래도 어색하면 이름이나 별명부르면 어떨지요?
남편은 제게 기분좋으면 거의 별명불러요
왕발발, 쪼끄만거...인절미..등등..다 좋다는 표현인거 저는 알거든요..ㅋㅋ
그래도 어른들이나 남들앞에선 늘 여보~~~ㅎㅎ65. 제 말은
'09.12.12 9:18 AM (119.192.xxx.56)남 앞에서 "우리 오빠가요~"는 문제가 있지만, 왜 둘 사이 호칭까지 간섭하느냐구요.
오빠라는 호칭에 술집여자 운운하며 미친듯이 달려드는 시누이가 제대로 배운건가요, 아님 아시고도 애교로 슬쩍 눈감아 주시는 시부모님이 제대로 배우신 건가요? ㅉㅉ 둘은 생각 못하는 분들도 많네요.
남 호칭까지 나에게 안맞으면 눈뜨고 못보시는 분들은 세상 맘에 안들어서 어찌 사십니까..
ㅉㅉ66. ///
'09.12.12 9:53 AM (211.38.xxx.16)고3 아들한테 물었습니다, 엄마가 아빠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거 이상했니?
아니요...그게 왜요??
여보라고 해야하는 거란다, 부부는,
아들놈 왈,
내 편한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니예요? 저는 보고 자라서 그런지 하나도 안 이상해요.
그거 갖고 근데 왜 그래요? 다 다른 거 아니에요?
도대체 왜들 그러는거죠?
남들이 본인의 남편에게 하는 말도 아니고 자신들의 남편 아내 부르는 걸 가지고
왜 왈가왈부, 말들이 많은 겁니까?
저도 도저히 이해불가,
절대 그렇게 부르면 안된다고 말하는 분들,
그 기준이 뭡니까?
관습입니까?
정말 싫군요. 고루하고 타성에 젖은 듯한 사고, 유연하지 못한 그 사고,
정말 갑갑한 사람들 많네요.
한 번도 누구네 집 누가 누구의 남편을 어떻게 부르는 지 신경 쓰고 본 일 없는 사람,
어이없게 만듭니다, 할 일들도 되게 없습니다,
저 종가의 종손 집안에서 가르침 나름 잘 받고 자랐거든요,
못 배워서,,,오빠라고 한다,
참 사람 미치게 할 사고들입니다.67. ..
'09.12.12 10:16 AM (222.238.xxx.158)참 이상하다..본인들이 쓰고 싶으면 쓸것이지..왜 여기다 일일이 물어보고
거부하고 싫다는 사람들에게까지 들이대면서 자기들 호칭을 인정받고 싶을까....
오빠라는 호칭을 쓰고는 싶은데..남눈이 두려워 비난받기는 싫고..
참나..명박스럽구만요.
국민들이 반대하는 광우병 의심소를 수입하고는 싶고..비난받고는 싶지않고..
국민들이 바보같아서 값싸고 질좋은 소고기를 몰라봤다면서 홍보비지불하면서까지
미국소를 찬양해대는 족속들과 뭐가 다른지..
본인들이 떳떳하고 쓰고 싶으면 쓰라이거죠. 누가 말려요?
근데 왜 그에 반대하는 의견까지 묵살하고 비난하지말라고 주장하는지..
그리고 여기는 워낙 다양한 계층들과 나이군들이 있기때문에 의견도 다양할수 밖에 없어요.
그냥 오빠라는 호칭을 인정받고 싶으면 자기네 커뮤니티에서나 쓰던지...
왜 여기들와서 몇날며칠을 이러는지...무슨 전쟁이라도 벌이자는건지...참나...
그리고 세상이 아무리 뒤집어지고 세대가 바뀌어도
부부지간이 남매지간으로 바뀐답니까?
시모가 친모로 바뀌지 않듯이..그건 바뀔수가 없는거에요.68. 밥값을해라.
'09.12.12 10:18 AM (220.83.xxx.39)내 딸이, 내 며느리가 내앞에서 남편에게
'오빠가 ...' 어쩌고 한다면 나는..
'비싼 밥 먹고 밥 값 좀 해라' 할 것임.69. 끼리?
'09.12.12 10:25 AM (121.124.xxx.162)아마도 만나는 무리들이 여보를 잘 안쓰는 타입들일 수가 있어요.
제 주변도 원글님이 말하는 나잇대분들이 대부분인데...
여보... 자주 들어요.
그외로는 (아이이름)누구아빠..라고들 많이부르고..
오빠는 없는듯...
자기야,여보,간혹 선배님,과장님,....이 5중 하나..70. 윗님
'09.12.12 10:32 AM (220.88.xxx.254)댓글을 보니
남편에게 박사님, 교수님 하는 사람들 생각납니다.
제가 질투하는건가 옆에서 듣기에 역겨웠어요.71. 그저웃지요~
'09.12.12 10:39 AM (220.83.xxx.39)남편에게 박사님,교수님..ㅋㅋㅋ
티비에 나와서 남편보고 '하셨네,마셨네'ㅋㅋㅋ
또..
남자들이 자기 아내보고 ' 우리 부인이'...어쩌고..
그저 웃지요~72. 왜 일까
'09.12.12 10:42 AM (122.252.xxx.76)전 아직 나이가 젊어서 그런지 몰라도(29) "오빠"라는 호칭 너무나 편하고 좋아요.
오히려 여보, 자기야가 더 불편해요.
저도 예전에 "오빠"라는 호칭으로 이 게시판에 글 올렸다가 몰매 맞은 적 있었네요.
저에게 못 배운여자, 천박하다, 심지어 없는 집에서 자란 여자라는 그런
말 같지 않은 무식한 훈계 받았네요. 여기에서 저한테 그런 교양없는 소리 따위나 하고 있는 아줌마들 얼굴 한 번 보고 대화좀 해봤으면 했던 심정....
그런 호칭 하나로 사람 바보 만드는 그런 아줌마들은 얼마나 기품있고 우아한 삶을 살아가시는 인생들인지 호칭 문제로 사람을 그리 만드는지요.73. 윗분은
'09.12.12 10:47 AM (119.192.xxx.56)..분은 이해력이 좀 떨어지시나봐요. 오빠라는 호칭도 남편을 지칭하는 자연스러운 호칭중의 하나라다라는 의견에 '그건 술집여자나 천박한 사람들만 쓰는 표현이다'라고 그 개념없는 시누이처럼 몰아붙이는 분들 때문에 얘기가 계속 길어진건데요.
명박이처럼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건 남에게도 강요하는 것처럼요...개독교가 하느님 이외에 다른 종교는 다 미신이라고 하는 것처럼요..비유는 이렇게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때나 소고기 명박이 들이대면 다 되나봐요?
제가 틀렸나요? 그렇다면 죄송~ 제가 오빠라는 호칭을 아직도 끊지 못하는 못배운 사람이라.74. 너무
'09.12.12 2:35 PM (112.222.xxx.101)예민하시네요..
오빠라고 부르는게 무슨 큰 잘못인양 틀렸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은 좀 오바이신듯해요.
욕하는것도 아니고 듣기 싫은 소리도 아닌데요.
82는 나이드신분들이 많은가봐요. 아니면 보수적인 분들이 많은건지요...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오빠라고 부르는데 아무도 모라 안해요.
그리고 오히려 친구 신랑이 나이가 많은데 ~씨라고 하면 기분나빠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네 오빠는... 이렇게 얘기해요.
다르게 사는거 인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지적을 안하면 누가 모라 부르던 상관안할것 같아요...75. 세상이,,
'09.12.12 10:52 PM (211.210.xxx.242)아무리 변해도 오빠가 남편이 되는 세상은 종말이 올때까지 안온다는,,,
전에는 뭐 별 신경 안썼는데요.
아이가 생기면서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정확한 호칭을 불러야지요..여보~~ 라구요..
아님 좀 느끼하지만,,자기야~~도 좋구요..76. 오빠라고
'09.12.13 3:45 PM (211.208.xxx.141)부르고 싶으면 부르세요, 누가 대놓고 뭐라 합니까.
전에 그 천박하다고 공격한 시누처럼 대놓고 지적질 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 시누 행동이 잘못된 거라는 건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요.
다만 본인들이 오빠라고 부르는 행동을
듣기 거북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인정하세요.
어쩌겠습니까, 본인들이 그렇게 부르겠다는 데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