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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선물로 오르골을 받고 싶다는데요.
8살 딸이 처음에는 동화책이랑 필통을 받고 싶어했는데
기말 고사 끝나고 그러네요.
시험 공부 열심히 했으니깐 산타 할아버지에게 좀 더 큰 거 받고
싶다고 하면서 오르골이 받고 싶데요.
필통은 좋은맘님이 벌써 선물로 주셔서 이쁘게 포장해 놓았고요.
언니가 오르골 받고 싶다고 하니깐 5살 둘 쨰딸도 리본스타킹이 받고
싶다고 하더니 오르골 받고 싶다고 하네요.
오르골이 아이들한테 실용적이지 않지 않나요?
몇 번 놀다 그냥 방치하게 되는건 아닌지...
아무리 산타 선물이라지만 몇 번 놀다 방치하는 선물은 좀 그런데
오르골 선물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여자 아이들 잘 갖고 논다면 괜찮은거로 해주고 별로면 살살 달래서
처음 받고 싶었던거로 받자고 하려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9.12.11 10:35 AM (112.146.xxx.14)갖고 놀기 좋을만한 걸로는 다이소에 2000원하는 오르골 있어요..
아이가 손으로 돌려서 소리가 나는 건데요. 애들이 놀기는 좋아요..
작아서 들기도 좋고 소리도 좋아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기는 좀 그렇고요..2. ..
'09.12.11 10:36 AM (58.239.xxx.16)9살 작은딸은 알없는 안경을 사달랍니다.ㅡ,ㅡ;;
3. 종이박스
'09.12.11 10:41 AM (203.218.xxx.11)두꺼운 종이재질로 된 보물상자겸 오르골이 아마존에 가면 있어요.
http://www.amazon.com/s/ref=nb_ss_4_5?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s=m...4. 저 생각은
'09.12.11 10:45 AM (211.230.xxx.147)정직히 말해서 실용성을 따지는 물건들은 사실 어른이 되어서도 실컷 받고 누룰 수 있어요
저는 어렸을 때 받는 선물은 뭔가 환상과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더더군다나 산타할아버지가 주는 선물이고 축제에 가까운 날이니까요
어려서 받는 그런 선물들은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 그리고 기쁨이 가슴이 크게 와 닿구요
어른들이 보기에 그 쓸모 없고 몇번 보고 말 것 같은 오르골 이지만
정말 갖고 싶은 어린이에게 그 오르골은 정말 보석처럼 여기지거든요
제가 왜 이리 강렬히 추천하냐면 제가 어려서 오르골을 정말 갖고 싶어 했지만
엄마는 사주지 않았어요 엄마 기준으로 그런 것은 참 의미 없고
물건 스러웠겠지요 철저히 엄마 기준에서
하지만 저는 간절히도 원했답니다 지금도 오르골을 보면
춤추는 발레리나가 너무 사랑스러워 한참을 보는데
누군가 이제 그걸 사준다 해도 이젠 어른이 되어서
그 떄의 그 어린 제 감성으로 기쁘진 않겠지요
저는 어린 때 그 감정을 순수히 다 기억하기에 제 조카들 선물을 살 때는
어른들이 쓸데 없다 해도 저는 그런 재미나고 이쁘고 철저히 아이 기준에서
좋아 죽겠는 선물들을 많이합니다 그 작은 선물 하나가 아이들에게 창의력 적인 감성도 심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아이가 디자이너가 될지 마술사가 될지 모르니
그런 것들을 하는데 혹시라도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위안을 담은 마음도 있고요
여하튼 크리스마스같은 축제에 가까운 날은 선물 아이템이
재미나고 환성적인게 훨씬 좋다 생각하니 이쁜 오르골 사주세요 이쁜거 엄청 많아요
너무 장황 한거 같은데...
선물은 그 실용성에 무게를 두지 않고 원하는 자가 얼마나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그 의미의 무게가 달라진다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따님에 이쁜 미래와 꿈에 사랑을 담아.....글 올립니다5. ..
'09.12.11 11:06 AM (114.206.xxx.132)저는 어렸을 때 받는 선물은 뭔가 환상과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22222222
더더군다나 산타할아버지가 주는 선물이고 축제에 가까운 날이니까요 ....22222222226. .........
'09.12.11 11:33 AM (59.11.xxx.175)저도 딸 둘 엄마입니다.
벌써 고등학생 중학생인데 몇년전에 저희 아이들 초등학생때
처음으로 일본으로 해외여행갔을때
먼저 도쿄 디즈니랜드에가서 오르골 하나씩 사줬어요...
지금도 가끔씩 열어보고 좋아하구요,
그때 생각하고 행복해해요...
제가 지금 40대 중반인데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때인가 중학생일때 제가 엄마한테 오르골
사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사주셨어요...
정말 고급스런 오르골도 아니고, 뚜껑 열면 어설픈 레이스 발레복입은 조그만 인형이
자석위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건데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보물이었거든요...
너무 화려하거나 비싼거 아니라도 요즘 예쁜거 많이있어요.
2001 아울렛에도 뚜껑 열면 인형이 돌아가는 오르골 있던데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조심해서 다뤄야한다고 먼저 일러주시고,
아이보물상자하나줘서 온갖 잡동사니 넣어두라고하면
나중에라도 가끔 꺼내서 들여다보면 그게 아이들한테는 행복인것 같아요...
저희집에도 울 딸래미들 보물상자 한번 열어보는날은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는 날입니다...7. ..........
'09.12.11 11:34 AM (59.11.xxx.175)오르골하고 워터볼도 사주세요...
흔들면 눈이 내리는 워터볼도 예뻐요...ㅎㅎㅎ8. 원글맘
'09.12.11 12:22 PM (112.72.xxx.73)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만 했는데 답변 들으니 아이들이 갖고 싶은거로
산타 선물해야겠네요. 생각해보니 전 어렸을 때 형편이 어려워 갖고 싶은걸
받아 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꿈을 담을 수 있는 선물을
해줘야겠네요. 지금부터 열심히 인터넷을 돌아다녀야될듯 싶어요.
이왕이면 이쁘고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오르골로 해주려고요.
다시 한 번 답변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되세요.
사실 저 위 처음 받고 싶었던 선물도 산타를 믿는 두 딸들을
제가 살살 꾜셔서 실용성있는걸로 하게 한거네요. 반성중입니다.9. 어..
'09.12.11 1:24 PM (125.186.xxx.45)원글님, 혹시 저 아니세요?ㅎㅎㅎ
저도 두 딸 엄만데, 큰딸이 여덟살.
산타선물로 오르골을 원하네요.
어제 그래서 큰애 몰래 여기저기 뒤적거리며 오르골 찾던 중인데요.
어릴 적 제 친구가 갖고 있던, 목재오르골보석함...열어서 발레리나 인형을 올리면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춤추던 그게, 제 로망이었어요. 어린 시절을 지배하던 꿈의 선물..
그래서 딸래미한테 그걸 사줄까, 아님 그냥 장식이 예쁜 오르골을 사줄까 고민하던 중이었거든요.
막 뒤져보니, 제가 어릴적 봤던 정말 딱 그 스타일의 발레리나오르골보석함이 있는데, 작은 사이즈도 5만원..쩝.
그냥 예쁜 오르골을 사주려니까, 어릴 적 그게 생각나서, 발레리나보석함도 너무 땡기네요.
저도 여기 글 올려서 여쭤보려던 참인데, 정말 반갑네요.^^
아스토 라는 일본오르골 쇼핑몰에 고급스럽고 소리좋은 거 많더라구요. 광고는 아니고, 어제부터 눈에 불켜고 찾는 중이라서..ㅎㅎㅎ 몇몇 곳은 정말 예쁜데 너~~~~무 비싼 곳도 있고, 몇몇은 또 너무 싼티나는 곳도 있고...
저도 오르골보석함이냐, 오르골이냐, 워터볼로 된 오르골이냐..에서 생각중입니다.
아이한테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으니...산타할아버지가 이 중에서 뭐가 갖고 싶냐고 엄마한테 알아봐달라더라..그럴까요?ㅎㅎ10. 어..
'09.12.11 1:30 PM (125.186.xxx.45)참 그리고, 아스토는 발레리나 보석함이 있는 곳이라 제가 찜해둔 곳이구요. 제 동생한테 그 회사꺼 그냥 오르골이 있는데 소리도 참 좋았거든요.
다른 곳은 레드캣월드.
여긴 워터볼이나 오르골..애들이 좋아할만한 예쁜게 많아요. 여기도 한번 찾아보세요.11. 원글맘
'09.12.11 8:47 PM (112.72.xxx.73)윗님...오후 내내 검색해서 몇 종류 찜해두었어요. 일단 아이들이 보석함이
있는걸 원해서 그 쪽으로만 찾아봤네요. 큰 딸아이는 보석함에 그 동안 받은
편지나 쪽지 넣어둔다하고 둘 째딸은 악세사리 넣는다고 지들끼리 속닥속닥
하더라고요. 님이 알려주신 곳도 함 들러볼께요. 답변 감사드리며 님도
이쁜 두 공주들에게 예쁜 산타선물 해주세요. 좋은 주말 되세요.12. 워터볼 비추
'09.12.12 2:43 PM (222.98.xxx.176)6살 딸아이거든요. 작년 크리스마스부터 지금까지 작은것 부터 큰것까지 깨먹은게 본인 말로는 5개랍니다.
너무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해도 유리가 너무 얇아서 순식간에 팍 깨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