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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상에 올리는 닭조림 아시나요?
닭을 통째로 간장 같은 것에 조려서 제삿상에 올리는데요..
전 몇번 봤지만..제가 닭을 안좋아해서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어요...
근데 울신랑이 큰집 닭이 넘 먹고 싶다 하네요..
간장에 조린맛이라는데....
혹시 조리법 아시는분 계실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1. 저의
'09.12.11 9:47 AM (121.188.xxx.91)집도 올리는데요
불고기 양념해서 냄비에........ 센불도 하다가 꿇으면 약한불에로 해서 .......2. 친정제사때
'09.12.11 9:50 AM (222.236.xxx.234)해먹던거랑 비슷해보이네요 요즘은 먹는사람이 없어서 안하는데 닭이잠길만큼 물붓구요 집간장 조선간장이라고하죠? 한국자 정도 넣어야 할거에요 간도배고 색도 이뿌게 나고...설탕도 조금 넣으면 좋은데 ..제사때는 마늘을 안쓰지만 그냥 드실거면 통마늘도 몇쪽 넣고 돼지고기 수육하듯 삶으시면 되요..집집마다 간장의 짠맛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니 감안하셔서 간장양조절만 잘하시면 될거에요
3. 저의 방법~
'09.12.11 9:57 AM (68.147.xxx.144)시댁에서 하도 오래전에 해봐서 가물가물합니다만..
1. 깨끗이 씻은 닭을 배를 갈라 좍 펼칩니다.. 통째로
2. 1)의 닭이 펼친채로 들어갈 수 있는 넓은 냄비(?)를 준비하고.
3. 냄비바닥에 적당한 두께로 슬라이스한 무우를 가지런히 깔아줍니다.
..무가 너무 두꺼우면 양념을 다 잡아먹습니다.
4. 3)의 무 위에 1)의 닭을 껍질부분이 위로 가도록 놓습니다.
..만일 골고루 간이 배이도록 하고프면, 닭의 윗부분에 듬성듬성 칼집을 넣습니다.
5. 불고기 양념을 합니다..간장, 설탕, 후추, 파, 마늘, 양파, 요리술, 생강 ..본인 입맛에 맞도록
양념종류와 양을 가감합니다
.. 모든 재료는 잘게 다집니다.. 그래야 나중에 재료가 겉돌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강은 넙적하게 슬라이스해서 넣어주어 냄새를 잡아주고, 먹을때는 건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6. 5)의 양념을 4)의 닭위에 고루 뿌려줍니다 .
..제 방식은 조린다는 것보다는 찐다는 의미로 푸~~~욱 고아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5)의 양념에 물을 적당히 첨가합니다.. 무에서도 물이 나오구요.
그냥 불고기양념만으로 푹 졸이면 나중에 많이 짜집니다.
7. 뚜껑을 덮고 어느정도 익는다 싶으면.. 첨부터 너무 센불에 하지 않습니다.
뚜껑을 열고 국물양념을 계속 닭위에 끼얹으면서 고아줍니다.
그냥 뚜껑을 덮고 끓이기만 하면 아래는 짤 수 있고, 위에는 간이 안되어 맛이 없습니다.
좀 수고롭더라도 국물을 계속 끼얹어주세요.
8. 닭이 부드러워지고, 간이 고루 배였으면 넓은 접시같은걸로 닭을 꺼내서(부드러우니 조심~)
담고, 무도 좋아하시면 함께 서빙하시면 됩니다... 생강은 건져냅니다.
접시에 담은 후 닭위에 끓인 양념소스를 고루 끼얹어주셔도 맛나구요.
혹, 간이 싱겁게 되었다면 함께 끓였던 양념소스에 닭을 찍어 드셔도 좋습니다.
부드럽고 심심해서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만, 혹 매운게 좋으시다면 고춧가루를 첨가하셔도
칼칼하니 괜찮고(제사음식이 아니라면),
고추를 너댓개 정도 넣어서 칼칼함만 주어도 좋습니다.4. 저의 방법~
'09.12.11 10:07 AM (68.147.xxx.144)위의 레시피는 제사용이 아니고 시아버님이 좋아하셔서 가끔 했더랬어요.
제사용이라면 달리하셔야 할겁니다.5. 백옥
'09.12.11 10:35 AM (220.118.xxx.89)저도 시집와서 그 간장에 조린 제사닭을 처음 봤어요.
울신랑도 그걸 정말 좋아하구요.
심지어는 군대가서 부모님이 첫면회오실때 제사닭을 싸왔으면 했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너무 좋아하니 저도 시어머니께 배운건데요.
솔직히 너무 레시피가 간단해서 좀 의심을 했는데 맛은 꽤 괜찮아요.
먼저 닭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제사지낼때는 통으로 하지만 집에서 반찬으로 먹을때는 닭매운탕용으로 준비해요.
냄비에 닭을 넣고 물을 닭이 반정도 잠기게 붓고 간장(진간장, 양조간장), 참기름, 매실액(설탕)을 넣고 푹 끓이면서 조리면 끝이예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닭에 색이 잘 나게 이리저리 뒤집어 주시구요.
조림국물이 너무 바짝 졸이지 말고, 닭고기를 찢어서 찍어먹을 수 있을정도로 졸여주세요.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지만 꽤 괜찮은 맛이 나더라구요.6. 음
'09.12.11 12:08 PM (98.110.xxx.240)이건 우리 시어머니가 참 잘하시는데요.
옆에서 보니 진간장에 설탕,술 넣은거 간장에 끼얹어 반나절 둔후, 체반에 찌던데요.
마늘은 안 넣으신거 같음,제사음식이라서요.
식으면 더 맛나고요.
<황태도 이런 식으로 만든거 맛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