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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평생 머리를 묶고 다녀야 할것 같아요..ㅠㅠ

휴~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09-12-10 22:58:49
아래 올백머리에 대한 글을 보니 올백머리 한 분들에 대한 이미지가 그다지 좋진 않네요.

무신경하고 게을러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게요,,

올백머리를 하고 싶지 않아도 머리만 풀면 바야바(이거 아시려나..?)되는 저같은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없답니다..ㅜㅜ

얼굴이 작은 편은 결코 아니고, 이마도 좁고 윤곽도 안 예쁘지만 그래도 하나로 묶으면

얼굴 크다는 느낌은 별로 못 받는다고들 해요.

그런데 두상이 이상한건지 진짜 많이 큰건지 머리를 안 묶으면 정말 거대해 보인다고할까..?

주변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두상이 납작하지도 않고 동글동글 예쁘다고들 하거든요.

근데 머리 윗부분이 넓은걸까요..? 생머리로 풀러 놓으면 머리위부터 머리끝까지 직사각형처럼

너무 이상해요. 레이어드로 컷을해도 머리윗부분이 너무 넓어보여요.

두상도 이상하지만 얼굴윤곽도 안 예뻐서일까요..?

암튼 하나로 묶던지 올림머릴하던지 해야 그나마 봐줄만한데 맨날 이러고 다니니

정말 없어뵈고 무슨 모임같은데에서도 헤어스타일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저같은 사람은 어떤 머리를 해야 할까요..?

머리숱도 많지않은데 풀르면 맨날 머리숱많아 좋겠다 이런소리 듣습니다..

그만큼 부~해 보인다는 얘기죠..ㅡㅡ;

이제 정말 묶고 다니기 지겨워요..

미용실가서 어울리는 머리 해달라고 했다가 실패하기도 여러번..

이젠 미용실도 안갑니다..

정녕 이대로 평생 머리 묶고 다녀야 할는지..ㅜㅜ

웨이브있는 펌을 하면 오히려 덜 커보일까요..?

지금 머리는 어깨에서 살짝 내려오는 길이인데

저한테 어울릴만한 스타일 좀 추천해주세요.

참고로 30대 중반입니다.


IP : 123.243.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용실
    '09.12.10 11:03 PM (125.141.xxx.186)

    미용실을 바꿔 보세요
    확실히 돈 투자하니 답이 나오는것 같아요
    비싼곳에 가라는게 아니구요
    서너달에 한번 갈거 두달에 한번 이렇게
    미용실 바꿔서 헤어디자이너랑 의논해보면서
    맞는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 2. 스타일
    '09.12.10 11:05 PM (114.204.xxx.3)

    이상타 올백으로 묶은 머리 게을러 보이지 않는데...
    깔끔해 보여요 ~~
    전 하고 싶어도 이마 미워서 못 하는데...

    저도 부해보이는 머리인데 웨이브 펌펌 이란걸 했는데 머리 삼각김밥 됬어요
    님도 부해 보이는 스타일이라면 저보다 좀 더 머리가 기니까 이등변삼각김밥 될지 몰라요
    심사숙고 하신다음 웨이브 하세요

  • 3.
    '09.12.10 11:09 PM (121.55.xxx.86)

    그런데요.
    저는 올림머리 하시는분들이나 하나로 묶어서 어울리는 분들보면 정말 부럽던데요.
    저는 또 올림머리는 아예 할줄도 모르고요.한개로 머리좀 묶ㅇ고싶어도 안어울려 못묶어요.
    뭔지모르게 전 이상하더라구요.
    항상 층단발 이예요.그래야 좀 봐줄만하거든요.
    머리묶어도 안없어보이고 올림머리하면 전 우아해보이기까지 하던걸요.
    저도 머리묶고 댕기고싶어요.

  • 4. 원글이
    '09.12.10 11:15 PM (123.243.xxx.218)

    머리를 묶거나 올림머리를 해서 잘 어울리고 단정,우아해 보인다면 얼마나좋겠어요.
    그냥 그나마 제일 얼굴이 작아보여서 하는거라 제 묶음머리에 대해 만족이 없답니다.
    항상 묶고 다니니 넘 지겹기도 하고 기분 전환할때 미용실가서 머리한다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고..ㅜㅜ

  • 5. .
    '09.12.10 11:20 PM (125.184.xxx.7)

    저도 부러워요.
    얼굴 넓적하고 커서 올림머리 절대 못하거든요. ㅜㅜ

  • 6. ..
    '09.12.10 11:43 PM (222.234.xxx.76)

    두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이건 어찌해볼수 없는거고요, 머리가 부스스해서 그런점도 있다면 매직한번 해보세용.

  • 7. 사람나름
    '09.12.10 11:54 PM (211.244.xxx.231)

    올백이 어울리는게 더 어려운거 아닌가요?
    뒤통수도 이뻐야 하고 얼굴도크면 안되고....
    부산한머리 막 관리도 안되는거 풀고 다니는게 전 더 별로 같아보여요.
    관리잘하면 정말 이쁘지만요.

  • 8. 어휴..
    '09.12.10 11:57 PM (58.140.xxx.88)

    죽어야 할지..
    여자로 태어나 외모로 이런 고민하고 살아햐 하는 것이
    참으로 억울합니다....
    난 그냥 대충 살거야
    남들이 머라 하건 말건!!!!!!!!!!!
    미쳤지, 지들이나 멋부리려면 부릴 것이지
    왜 남 하는 것보고 난리야?
    꼭 남을 비하시켜야 자신이 올라가남?
    제발 일이나 해라 일이나!!

  • 9. 위에
    '09.12.11 2:26 AM (119.64.xxx.221)

    뭠니까???

    여자 아니라 남자라도 헤어스타일에 대한 고민은 있는 법인데 도대체 뭐라 씨부리는 건지..??

  • 10. 제가
    '09.12.11 2:34 AM (115.137.xxx.125)

    매직하고 풀어놓으니 지하철에 독극물 푼 이시하라 교주같다고 해서 ㅜㅜ
    그냥 길이되면 자르고 주먹하나만큼 남기고 자릅니다. 묶을수 있는 최소한의 길이
    짧은 커트는 머리카락 자르는 주기가 너무 빨라 안돼고요.

  • 11. 정말..
    '09.12.11 3:02 AM (123.214.xxx.89)

    저랑 똑같으신 분이 계셔서 로그인하네요...
    제가그래요.. 머리 윗부분이 커요.. 이마도 좁은 편이고.. 남들은 이마 좁지 않다고 하는데.. 얼굴이 동글한데다가 이마가 넓지 않고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머리 윗부분이 커서 정말 감당안되는 스타일이죠.. 그나마 머리를 하나로 묶고 앞머리를 자연스럼게 양쪽으로 흘러내리듯 내리면 얼굴도 작아보이고 좋아서.. 국민학교때부터 나이 26까지 하나로 묶고 다녔네요..

    근데 회사앞에 박X미용실(그 미용실이 좋다는게 아니고..) 오픈기념 40%인가 할인을 해서 한번 가봤어요.. 그전에도 이대에서 매직, 볼륨매직 등등을 해도 어찌나 모나리자 한명이 거울속에 앉아있는지.. 파마도 해보고 별걸 다 해봤지만 실패했었거든요..
    근데 그 미용실 미용사가 자기는 볼륨매직 전문이래요.. 그러면서 볼륨매직을 해줬는데..
    유레카!!! 나도 이제 머리를 풀고 다닐 수 있구나.. 새 세상이 열렸어요..

    그래서 저만의 팁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머리가 부스스한 편이라 볼륨매직에 하단부는 셋팅, 디지털 펌 등으로 웨이브를 굵게 줘요..
    그리고 머리를 찬바람으로 차분히 말려준 후,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띄워줘요.. 드라이어로..
    볼륨매직의 특징이 원래 머리 뿌리 부분을 살려주는 거잖아요?
    브러쉬로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잡고 드라이어로 위로 세워서 드라이를 해줘요.. 그렇게 정수리 부분을 띄워놓으면 머리 윗부분이 옆으로 커서 어색했던게 자연스럽게 동그랗게 보이면서 머리를 풀러도 어색하지 않아요.. 그리고 하단부 웨이브는 오일타입의 에센스로 머리가 대충 말라갈때 머리에 발라서 정돈해주고요... 그래서 하단부 웨이브는 부하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동글동글 말아서 말리고, 정수리부분은 브러쉬와 드라이어를 이용해서 띄워서 머리를 풀면 아주 자연스러워요...
    아.. 설명이 길었네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렇게 2~3년간 일년에 두세차례 꼭 파마를 했었는데.. (볼륨매직 + 디지털펌)
    올해는 일년간 한번도 안했네요.. 대신 트리트먼트와 엣센스를 신경쓰고 찬바람(선풍기)로 머리를 말려서 관리를 잘해주니 부시시하지도 않고 봐줄만 합니다..

    꼭 힘내시구요.. 얼굴에 맞는 머리스타일 잘 찾아보세요!!

  • 12. 저두...
    '09.12.11 8:26 AM (210.94.xxx.89)

    미용실 가기 최악의 조건만 모아둔지라....--;;
    머리크고, 숱많고, 머리카락 올 굵고, 거기다 엄청난 곱슬이고 (매직의 효과가 한달을 못갑니다. --;;) 얼굴 형도 이마쪽은 넓고 턱쪽은 좁은편이라.....

    도통 무슨 머리를 해도 어울리지가 않더군요. --;;;;
    그냥 묶고 다닙니다. 하나로.

  • 13. ..
    '09.12.11 10:19 AM (59.11.xxx.86)

    약간 긴 머리라서 그러신 것 같아요.

    제 친구가 님 같은 스타일인데 하나로 묶고 다닐 때는 뭘까..인디안 아줌마 같은 느낌었거든요. 그런데 머리많이 쳐 내고 매직 스트레이트 해서 앞머리 살짝 옆으로 내린 짧은 단발을 했는데 정말 이쁘고 어려보이던데요. 저는 숱 없어서 너무 빈티나서 그 머리 못 하거든요.

    한지민 스타일??? 그런 머리 잘 어울려요. 얼굴살이 많지 않으시면 한 번 해 보세요.

  • 14. 동감
    '09.12.11 10:35 AM (155.230.xxx.254)

    글쓴분 저랑 친구해요 ㅠㅠ 나이도 30대 중반이고
    저는 이마는 잘생겼다는 말 듣기는 하는데, 얼굴이 둥글둥글해요. 몸은 살이 없는데 얼굴은 보름달. 늘 머리 내리고다니다가 한번 올려묶었더니 남편이 반색을 하며 앞으로 묶고다니란거에요. (연애때) 그래서 계속 묶었더니 이제 내리면... 바야바라구요? ㅎㅎㅎ 저는 특히 머리 감고 말리는 와중에 머리 내리면 남편이 추장님! 이래요 -.-
    이상하게, 이마 드러내고 묶으면 괜찮은데요, 왜 내리면 (심지어 가려주는데도) 추장이 되냐고요. 동지만나 급 반가워서 적습니다.
    아참, 저도 머리끝만 웨이브 주는 파마를 했을때는 괜찮더라구요. 그렇게 하고 머리 반묶음 하면 이쁜것 같았어요. ^^

  • 15. 동감
    '09.12.11 10:35 AM (155.230.xxx.254)

    하하하 인디언아줌마..바야바...이시하라교주...
    하하하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저는 추장님!)

  • 16. 백배공감
    '09.12.11 12:28 PM (118.223.xxx.140)

    정말 공감합니다.
    전..다행히 달걀형 얼굴에..나름 올백머리가 어울린다는
    얘기 엄청 듣고 살았는데..
    사실..정말 지겨워요.
    앞머리 내려보는것이 정말 소원입니다.
    아이 키우면서 어쩔수 없이 올리기 시작한 것이 벌써 15년이 넘었네요.
    이제 내리려고 해도 안 내려올 뿐 아니라..
    머릿결이 나이들면서 바뀌나봐요.
    곱슬기도 더 심해지고,
    머리카락 마르면서 부해지는 바야바상태에,
    머리카락도 얼마나 뻣뻣한지...
    머릿결도 안좋고..정말 악조건은 다 가췄네요.
    미용실에서 여러번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성공한 적 없구요,,
    아..정말 넘 공감가요...
    할머니되면..아마도 전...
    쪽~지고 다녀야 할 지도 몰라요. 정말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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