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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는거 좋아하고 소음에 민감한 아이
보면 예민한것 같아요.
작은일에 쉽게 상처받고, 작은일에 집착하고 그런면이 있어요.
그리고 소음에 굉장히 민감하네요.시끄러운걸 못견뎌하는(이건 제가 그래요..애들 떠들거나 티비 크게
틀어놓으면 정신이 한개도 없어요)
오늘도
학교 다녀왔길래,
빵과 과일을 간식으로 주면서
이런저런 얘기나 나누려고 제가 앞에 앉아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방에 들어가서 티비보면서 먹고 싶데요.
그래서 제가
"엄만 일부러 너랑 대화라도 할려고 앞에 앉아있겠다 한건데.."
이랬더니
짜증나는 표정을 지으면서
아들 :"엄마 솔직히 난 누가 옆에있는거 싫어 ..학교에서도 애들이 떠들고 그러면 너무 짜증이 나서
엎드려서 있어."
엄마: 그럼 넌 애들하고 수다 안떨어?
아들: 떨때는 떨지 , 그런데 애들이 떠들면 짜증나..옆에 있는게 짜증나...
엄마: 그럼 운동은 ,어때? 축구같은건 싫어?(축구는 무지 좋아해요)
아들: 그거야 서로 말없이 하는거니까 괞찮지..하여간 애들 떠들고 옆에 있으면 짜증나..신경쓰여
엄마: 그럼 가지고 들어가서 티비 보면서 먹어..;;;;
이러고 전 제방으로 아들은 자기방으로 갔어요.
아들은 자기방으로 가더니 문을 탁 닫더니 티비 보면서 과일을 먹더라구요.
그런데 평소에도 이래요.
학교 갔다오면 우선 티비부터 틀고요(만화홀릭) 꼭 문닫고 보고요,
컴으로 게임을 할때도 옆에 누가 있으면 , 동생이라도 옆에서 왔다갔다하면
신경쓰여서 못한다고 나가라 그러고 문잠그고 해요.
그런모습 보면 저랑 너무 닮아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애들도 보면 좀 조용한 애들...상냥한 애들...과 친하게 지내고
대인관계 폭도 좁아요.
툭하면 누가 자기를 무시한다는 얘기도 자주하고요.
좀 외향적이고 거칠고 이런애들한테는 적응을 못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예전에 저런말도 안하고 무척 순종적이어서 싫어도 싫은내색 좋아도 좋은내색 잘 안하고
참는게 너무 일상이 된것 처럼 보였었는데,
자기 감정표현 한다는게 대견해 보이면서도
저렇게 예민하고 혼자있는것 좋아하는 아이...
앞으로 사회생활 어찌할까? 걱정이네요.
타고난 성격인것 같은데...안바뀌겠죠?
1. 아니
'09.12.10 6:37 PM (211.207.xxx.83)아직 초등인데 아이방에 TV가 따로 있나요? 아무래도 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2. <
'09.12.10 7:01 PM (220.92.xxx.169)애니어 그램으로 보는 우리 아이 속마음 추천해드릴께요
그 책을 보면 아드님 특성을 아실거예요
장점은 더욱 살려주고 단점은 보강해주고..
섬세한 아이니까 더 많이 배려해주어야 할것같아요3. ..
'09.12.10 8:20 PM (115.22.xxx.36)예민한거보다 tv중독 증세가 있는게 아닐까 염려되는군요,
아이방에 tv가 있고 시간제약없이 볼 수 있는데
엄마랑 얘기하는거 좋아할 아이는 별로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사춘기 남자 아이들 대부분 엄마랑 길게 얘기하는거 좋아하지않아요,
사춘기때 안 자고 밤새tv,게임하고
낮에 학교가서 무기력하게 생활 하거나
엎드려 자는 아이들 더러 있거든요,
tv시청 자제 시키고,,,밤에 잘자는지 확인 해 보세요,,,4. 저는
'09.12.10 11:37 PM (118.35.xxx.128)제 아이도 예민한 편인지라 아이가 대화하고 싶지 않을 때는 저는 '알았다'고 하는 편입니다. 버릇없는 것과는 다른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소리에 민감해서 집에 오면 아무런 소리도 없는 공간이 좋습니다. 그건 기질이니 이해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두가지는 문제 있을 수 있습니다. 방에 TV가 있는 것과 컴퓨터가 개인 방에 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하구요... 재고해 보시구요..5. 엉뚱한 소리
'09.12.11 1:15 AM (221.146.xxx.74)아이를 음악을 시켜보셨는지요
내성적이거나 차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소음에 민감한 경우
의외로 좋은 귀를 가졌을 수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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