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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아이 칭찬해줄때 엄마는 어떤말을 하시나요?
단순히 인사성 멘트말고...
볼때마다 전화통화할때마다 매번 부담스럽게 칭찬 받을때
엄마는 어떻게 말해야되나요?
전에 아는 엄마 보니까 애가 아주 똑소리나게 모든면에 잘하니
칭찬이 끊이질 않았는데...
나중에 점점.. 애는 잘하는데 엄마가 4가지 없다 잘난척한다는 소문이 나돌더라구요
또 어떤 엄마는.. 그집애도 소문날 만큼 똑똑한 아인데
모임에서 엄마들이 칭찬을 하니..
자기는 시키는거 하나도 없는데 애가 알아서 잘하네요
뭐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죠
이랬다고 ...재수없다 잘난척 한다고 말들 하더라구요
그러니...
매번 반복되는 칭찬을 들을 때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네요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얼마전에 같은반 엄마가 준비물 때문에 전화했다가 한참 칭찬을 하길래
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난감했던 적이 있었어요
잘못 말했다가 재수없게 보이면 어쩌나 싶어서...
그냥 생각난 말이 아니에요... **엄마가 울애를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거에요
이랬는데 끊고나니 잘못 말한건 아닌지 괜히 고민을 사서 하네요
어휴...
남들이 지나치게 칭찬해줄때 센스있게 말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저도 궁금..
'09.12.10 6:18 PM (112.146.xxx.14)저도 답글이 기다려지네요.. 저도 큰 아이 이런 칭찬 많이 들어요..
그래서 " 00 엄마가 우리애를 너무 예쁘게 봐줘서 고마워요..근데 더 두고 봐야죠.."
이렇게 대답하는데... 혹시 뒤에서 뭐라고들 하는건 아닌지 궁금했어요..2. 그거
'09.12.10 6:34 PM (59.86.xxx.4)그럴때 막 웃으면서 창피해 하고 무안해 하고..이럼 오히려 좋게 보일것 같아요.
제가 어떤 엄마와 그아이를 칭찬했더니,
그 엄마가 아이고 아이고 수줍게 왜그래..난 칭찬에 익숙치가 않아..아이고...이러면서
손사래를 치는데 , 순수해 보여서 좋았어요.3. ..
'09.12.10 6:40 PM (211.176.xxx.46)어떻게 말을 해도 꼬아 듣는건 듣는사람 마음이니까,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4. 그냥
'09.12.10 9:32 PM (125.186.xxx.27)웃습니다
좀 겸언쩍인듯이 웃어주면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꼬아서 본다면 뭐 할말있을까 싶습니다5. 딱 저...
'09.12.10 10:58 PM (125.178.xxx.35)운이 좋게 아들 둘이 좋은 대학엘 갔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울 아들들 칭찬하는데 듣기 좋은 소리도 한 두 번이지...무척 불편합니다. 진짜로요...
괜히 멀쩡한 아들들...게으르고, 키가 작고, 무척 지저분하다고...없는 말까지 보탤 때도 있어요. 정말 좋은 대답있으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please~6. 원글맘
'09.12.10 11:44 PM (118.41.xxx.104)헉.. 저도 원글에는 안썼지만 윗님처럼 없는 말까지 보태서 애를 깎아 내리고 있어요 ㅠㅠ
잘하고 있다 말하면 잘난척한다 생각할까봐...
어쩔땐 애앞에서도 없는말로 깍아내리니..윗분 말씀처럼 애가 상처받아서
눈물이 글썽글썽 ㅠㅠ
칭찬하는 말도 자꾸 들으니 정말 부담스럽고..
이러다 나중에 잘못하면 또 무슨말들을 할지 시험때마다 조마조마해요
남들 시선을 무시하면서 살 수도 없구요...
얼마전에 어떤분이 이런말을 하시더라구요
울아들 계속 잘할지 지켜보고 있는 엄마들이 많다고 ....;;
그러니 저도 모르게 없는 말까지 지어내서 애를 깍아 내리고 있네요
그래놓곤 애한테 너무 미안하고 흑흑...
그래도 아드님들이 다 좋은 대학 가셨다니 좋으시겠어요!!!
전 아직 갈길이 멀어서 ㅠㅠ7. 근데
'09.12.11 4:01 PM (123.108.xxx.79)어떤 말을 해도 꼬아서 들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전 포기했어요...
저도 나름 겸손하게 한다고 우리아이 있는 흉, 없는 흉 다보면서 했는데도
여전히 잘난척 한다 내지는 우리아이를 엄청 형편없는 아이라고 소문만 내고
다니시던군요..
그래서 그냥 칭찬 하면 좋은 면만 보셔서 그래요..하고 말끝을 흐리고
상대편 아이 칭찬 많이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