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가 김장하고 나서 허리가 너무 아프신데
그 와중에도 골프 연습장 갔다온 아버지 저녁을 겨우겨우 차리고
싱크대를 부여잡고 설거지를 하셨는데
하고 나서 식탁에 앉았더니 못일어나겠더래요.
아버지는 골프연습장 다녀오자마자 방에 쏙 들어가있다가
어머니가 김장 끝내고 그릇 씻는 소리가 나니까 잠깐 나와보더니
다시 방에 쏙 들어가셨다가 저녁 먹으러 나와서 저녁만 먹고 일어나더래요.
어머니는 식탁에서 못일어나겠길래
아버지한테 좀 일으켜세워달라고 말했더니
아버지는 들은척도 안하고 소파에서 책을 읽고 있다가
세 번 말했더니 그제야 완전 기분나쁘다는 표정으로 대충 해주셨대요.
그래서 어머니가 아내한테 이럴 수 있느냐고 말했더니
가족사진을 깨부쉈대요.
저 이십대 중반인데ㅠㅠ
가끔 어머니랑 통화하다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참...
환갑 지나면 전세가 역전(?)된다는데 정말 그렇게 되긴 되나요?
전 멀쩡한 남자도 결혼하면 아버지처럼 변신(?)할까봐 결혼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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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ㅠㅠ 조회수 : 300
작성일 : 2009-12-10 13:01:49
IP : 114.200.xxx.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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