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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지 않은 형님의 전화
남편은 없었고 지붕뚫고..를 보고 있었는데
띠리링 띠리링~
나 - 여보세요.
형님- 나야~ 아랫사람이 전화를 안하니까 나라도 해야지
나 - 아...예에~
형님 - 별일 없어?
나 - 예? 예예
형님 - 전화도 한 통화도 없고....삼춘은 어딨어 (애들아빠를 삼춘이라함)
나 - 어디 좀 나갔어요.
형님 - 자네는 뭐해? 어디 안다니고?
나 - 예...뭐 그냥...ㅡ.ㅡ;;
형님 - 삼춘 들어오면 전화 왔었다고 해!!!
나 - 예에~
어쩌면 좋아요 목소리도 듣기 싫은데...
왜 목소리 들으면 알수 있잖아요.
이사람이 기분 좋게 전화를 하는지?
불쾌하게 전화를 하는지?
불쾌한 목소리 전화에 저 또한 떨떠름 하게 전화를 받고 끈었어요.
전화끈고 나서도 찜찜하고 불쾌한 이 기분...
가뜩이나 우울한 요즘에
결코 만만찮은 세월을 형님과 동서로 지냈지만
이런 전화는 정말 싫습니다.
이렇게 안 맞는 형님과 동서지간도 있나요?
우리 아이들과 당신 아이들 앞에서도
성질대로 가끔 육두문자도 씁니다.(낯 부끄러워요)
세상에 어떻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나요??
1. ..
'09.12.9 10:10 PM (59.10.xxx.80)오히려 잘맞는 동서지간이 더 없지 않을까요? 저도 저희 윗동서 너무 싫어요. 그런데 전 차라리 삼춘이라 부르는게 더 낫겠어요. 서방님이라고 부르는거 싫더라구요. 부르는 본인도 싫을꺼 같구요.
2. 저희
'09.12.9 10:11 PM (116.122.xxx.228)남편이 전에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여자들은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냐고.
같은 여자들끼리 왜 그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고.
이상, 남편한테 형님(동서) 흉좀 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이었네요.3. 남자들은
'09.12.9 10:16 PM (122.38.xxx.194)동서들끼리 서로 편할까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별로 그렇지않은 것 같던데...4. 나도
'09.12.9 10:17 PM (116.127.xxx.155)싫어요...윗동서요..
여긴 익명이니 알리 없겠지요?
이젠 남이 차라리 나아요...
우리동서... 너무 싫어요.. 욕심꾸러기에 말도 밉게 하고 윗사람이 어떻게든 가져 가려고만 하고...
그래도 자기 새끼들한텐 끔찍합니다.. 미울정도로..
먹을거만 보면 자기새끼들 더 못먹여 안달이고.. 다큰 아이들 어찌나 챙기는지...
식구들 모두 모여 있을때도 예외는 아니지요...
매번 식구들 생일 항상 까먹었다 하구요...
자긴 다 받아 먹고 싶어해요..
그러면서 자긴 정말 욕심 없답니다...
그래도 지금것 참았는데 이제는 저도 똑같이 하려구요...
정말 미워요.. 시어머니 보다 시누이들 보다요...
이래도 아직 안풀려요...5. ..........
'09.12.9 10:20 PM (211.211.xxx.71)전 저보다 2살 많은 아랫동서가 있는데요.
뭔일이 생겨서 제가 뭐라꿍시렁 거리면
남편은...니가 윗사람이니 이해해라~
전...그사람은 나이를 어디로 먹은거냐...
나이가 많다고 대우해주면...저한테 윗사람으로 아량을 베풀라는 식이니
당췌 교통정리가 안됩니다.6. 저흰
'09.12.9 10:45 PM (121.167.xxx.60)서로 연락안합니다.. 그렇다고 사이가 안 좋은건 아니고요..
형제들끼리 무슨행사때만 연락하고 말아요.
3형제인데 둘째형님은 얼굴본지 까마득하고 첫째형님은 나이터울땜에 좋지만 조심스럽고..
살기엔 퍽퍽하고 사람사는 정이란걸 모르겠지만 어떨때보면 간섭보단 낫다고 봅니다..
어쩌다가 가끔 만나서 얘기 몇마디만 나눕니다..남보다 못한 어려운 사이죠..--;;7. ^*^
'09.12.10 1:57 AM (118.41.xxx.89)전화 안하다 보험 들라고 전화한 첫째형님,,,,보험들기 싫은데요
8. ..
'09.12.10 8:58 AM (125.241.xxx.98)생전 전화 안하더니
아들 낳았다고 전화 하더라고요--------웃겨 정말로
아들을 낳던지 말던지 무슨 상관이냐고요
그 뒤로 다시 전화 절대 안하지요
서로9. ^^
'09.12.10 9:09 AM (221.151.xxx.105)정말 어련 부분이죠
근데 갑자기 강남 부자 되니깐 사람 혈색부터 달라 지더라구요
스타벅스 커피만 마시고 외제차타고 인테리어 확 바꾸고
잘 나가는 시숙이 부런것이 아니라 형님이 부럽다는 말을 일가친척들이 합니다
에공 말 섞기 힘들죠 꼬투리 잡힐가봐10. ..
'09.12.10 9:33 AM (211.51.xxx.107)저도 울윗동서한테 실망많이해서 싫어요 .. 말은 도덕군자되는냥 잘하면서 행실은 꽝에다 사실 윗동서가뭐라고 .,, 전화하니 안하니 ...싫어서 안해요 꼴뵈기싫어 ...ㅜ
11. 긴머리무수리
'09.12.10 9:39 AM (58.224.xxx.197)전 며느리 셋중 막내며느리인데요..
제가 손윗동서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아마도 전생에 나라구하는 사람옆에서 시중을 들었던듯,,,,ㅎㅎ
우리 큰형님은 저하고 띠동갑인데요,,
아직도 제 엉덩이 툭툭치며 이쁘다고 하십니다..이쁘지도 않은데 말이죠,,
이번주, 서울에 올라가요,,
우리 큰형님 며느리 보시거든요..
전 정말 우리 형님들 너무 좋아요,,
뭐라도 막 해드리고 싶어요..
이쁜 한복도 빌려놨는데,,얼른 조카며느리 보고 싶어요,,12. 궁금
'09.12.10 10:09 AM (218.153.xxx.77)저도 괜히 주는것 없이 싫어요.동갑이예요.그래도 형님은 형님이지요.내가 아는 형님과 시동생이 보는 형수는 다르더라구요.얘기 꺼내면 나만 핀잔 듣지요.그것이 또한 형님을 싫어지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랍니다.어쨌든 안 부딪히고 싶어요.다행이 멀리 살아요.부모님 안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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