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닥 어려서 부터 살아서 숨쉬고 있는 지금까지..
그닥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받아본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누군가에게 주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가끔은 그것이 상대에게 부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만..
아무튼..제 성격은 그저 제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특히나 가족들에게는 더 말이지요..
이렇게 오지랍 넓은 제가 잘 못일까요?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쁜걸까요?
어려운 가정에서 지금의 신랑을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신랑집은 그닥 모...어려운 살림은 아니지만 잘 사는것도 아니고..그냥 평범했습니다..
결혼하면서 전 아무것도 해온것도 없고 예단비도 정말 성의만 보였습니다..
좋은 살림 살이 하나 사진 못했지만 그저 사랑하는 사람 만나 하나씩 바꾸어 가면서 사는것도 기쁨이라
생각하며 그렇게 결혼생활을 시작했지요..작은거 하나에도 기쁘고 아끼며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신랑의 급여날이 되면 삼겹살 한근에도 둘이서 너무 너무 행복했지요...
밤이 늦도록 삼겹살에 소주한잔 먹으면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우고...
사랑스런 아이도 태어나고....
그렇게 살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신랑하고 아이하고만 사는 것보다야 편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살아가다 시동생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시동생 결혼준비 과정에 끝내는 제가 비교가 되더군요...시어머님의 마음속에 서운했던 저에 대한 예물부터 예단문제가 하나씩 조심스레 불거져 나오구요..
웨딩촬영...신혼여행...저희보단 혜택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시동생 내외는..저흰 신혼여행지 예약부터 경비까지 저희가 했거든요..ㅜㅜ
가끔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해도...시어른들 한테 또박또박 할말 한다는건 그것은 똑똑한 것이 아니라
소귀에 경읽기라 생각했습니다...아무리 하고 싶은말을 하라고 한들 그말을 다 한들 속이 아주 편하진 않을거 같고
그런 제말에 시부모님이 "그래 너 많이 서운했겠구나 미안하다"보단 그저 어른들한테 말대답하는 버릇없는 사람밖에 안될거고 그럼 안하는니만 못할거 같았습니다...
시동생 내외와 저희에게 대하는 부모님의 행동과 말씀이 너무나 차이가 나는겁니다..시간이 흐를수록
그래서 인가..
시동생 내외도 모 저희는 아랑곳 없더군요..모든 자기네 내키는 대로 하고...
전 제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정말 좋은거 하나 못해주어서(눈치보여서ㅡ.,ㅡ/그리고 아이가 금방 크니까 아깝기도 하고...늘 샘플과 얻어서 입힘..그래도 이쁘기만 함 ㅋㅋ) 그땐 외벌이어서 더 그랬지요..
동서가 밉긴 하지만 아기 낳음 정말 큰엄마로서 잘해주고 싶었어요...ㅎㅎ
이쁜 신발 옷...모 맘껏 사주고 싶었지요..
그런데 그런게 다 부질 없을 거 같구요..동서하는거 봄 해주고 싶지 않아요ㅋㅋ
모 제가 해주지 않아도 지금 동서 하는거 보면 애기 옷 하나 출산용품 하나 아무거나 살 것 같지 않궁..
제가 사주는게 성에나 찰까 싶어요...자기 가지고 싶은건 기념일이다 생일이다 꼭 사더라구요..ㅋㅋ
것도 가격이 좀 센걸루다...ㅋㅋ
그리곤 모 자기한테 돈이라도 빌려달랠까 겁나는지...맨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돈이 없어서..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결혼해서 자기가 왠지 초라해졌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결혼전에는 쪼들리진 않았는데 쪼들린담서..
이미 손윗동서고 모고 일단 저란 사람은 동서한테 별로 존재감이 없구 어른들이 더 그렇게 만들기도 하구요...ㅋ
걍 제맘이라도 편하게 살자 해서 그냥 없는 사람 으로 생각하고 살려구요...
어른들이 모라 하셔도 이제는 제가 한계에 다다랐네요..
제가 안해준다 하더라도 서운해 할 동서도 아닌것 같구요..ㅋ
결혼전에는(모 한두번이긴 했지만) 때되면 저희 아이 선물도 사오구 하더니..
결혼하니까 생일이고 모고 신경도 안쓰네요..ㅋ (아! 받은건 받았다 해야겠죠..결혼하고 바로는 조금 챙겨주었어요..^^)한해 한해 갈 수록 국물도 없네요..모 꼭 몰 받자는건 아니지만..집에 놀러옴 시부모님에 어린 조카가 있는데 과자부스러기 하나 안사오네요..와서 밥만 꿀떡 먹고 휙 가기 바쁘구요..
모 안해준다 해서 제가 아주 나쁠 것 같지는 않지요..? ㅎㅎ
걍 이런얘기 신랑한테 하면 아무래도 집안일이니 싫어 할 것 같아 걍 푸념하고 가요..
걍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마음 넓게 이해해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해주고 싶은게 많았습니다..
오지랍 조회수 : 443
작성일 : 2009-12-08 19:00:45
IP : 121.132.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9.12.9 3:21 PM (121.132.xxx.87)그렇죠...자기들 행동은 생각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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