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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어린이집 보내기..
뭐.. 남의 일이려니.. 하고 손 탁 놓고 맨날 같이 놀자~ 놀자~ 하며 지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주변 아이들은 영어로 생각을 말하네.. 세자리 뺄셈을 하네.. 평균의 수준이 넘 올라가 있더라구요.
워낙 활동적인 아이라서 3년 체능단만 열심히 다니면서 방과후 영어 정도만 해왔는데..
입학하기 전에 미술도 좀 배우고 가야한다.. 영어 리딩은 되어야 한다.. 두자리 더하기 한자리 정도는 해야한다...
진짜 저 학교 들어갈 땐 한글 겨우 떼고 들어갔던 거 같은데 이게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가 되어버렸나봐요..
어쨌든.. 내년이 되면 큰 아이한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것같은데 과연 20개월, 아니 내년이니까 22개월짜리가 어린이집에 가서 적응을 잘 할까 무지 걱정되서요..
큰 아이는 4살까지 품에 끼고 있으면서 문화센터랑 짐보리, 미술로 생각하기.. 뭐 이런 체험학습 위주로 데리고 다녔거든요.
같은 단지에 있는 서울형어린이집에 내년 1월부터 자리가 날 것같은데.. 과연 40만원정도의 비용을 들여 오히려 애만 정서적으로 힘들게 하는 건 아닌가 살짝 걱정스럽습니다.
1. 햇살
'09.12.8 4:55 PM (220.72.xxx.8)전 워킹맘이라..첫아이..19개월부터 보냈는데..
둘째가 지금 20개월인데..지금보면 그 개월수에 어찌보냈나 싶습니다.
어머니가 힘드셔도 사정만 되신다면..만 36개월까진 아니더라도..
기저귀떼고, 말 조금 잘할수 있을때 30개월 전후에 보내심이 제일 좋을듯해요..
그래도 영 힘드시면..오전반만 보내시는것도 고려해보시고요..2. ...
'09.12.8 5:31 PM (211.34.xxx.194)저도 직장맘인데요 개인탁아했었는데 둘째 태어나면서 둘째를 첫째 봐주시던분께 맡기고
첫째는 shift되어 어린이집을 보내게 되었어요 둘째 27개월에 보내는데 정말 맘이 아팠습니다.
그때 기저귀도 안떼고 말도 느린 아이라서 걱정많이 했어요
선생님을 다행히 좋은분을 만났지만 아이보내고 나서는 3개월은 약을 달고 살았습니다.(감기, 장염, 구내염 등등)
그 뒤로도 감기는 끊임없이 먹구요 그래서인지 키도 안크더라구요
동생도 태어나고 개월수도 한참 말이 통하지않을때라 육아서를 보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36개월은 넘어서 어린이집 보내라고.. 단 여자아이들은 조금 빨라질수있지만 아이가 애착관계형성하는것이 36개월까지이니 그때 까지 주 양육자와의 애착관계형성하라고 했어요 신의진의 유아심리백과 인가....
그 책을 읽었을때가 30개월 다 넘어가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난뒤였고 동생때문에 어쩔수 없었지만 첮째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20개월은 너무 일러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첫째는 4살까지 끼고 계셨다면서요...
울 큰 딸 어린이집가면서 기저귀발진이 너무 심해서 기저귀금방떼긴했지만 그것도 맘 아팠네요..3. 저도 셋째 때문에
'09.12.8 5:58 PM (180.69.xxx.102)큰애 1학년 입학했는데 아무 뒷바라지를 못해줬어요..
그래서 내년에는 셋째 어린이집 보내고 청소 가고 뒷바라지 하려고 다짐을 했었는데요...
저희애는 그때쯤이면 25~6개월 되는데요...
그래도 TV나 이런데서 말못하는 애들이 당하는 무서운 상황보면..
에고 그냥 36개월까지 끼고 있자 싶네요...
언니들도 다들 4살때쯤에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거든요...4. 지나고보니
'09.12.8 6:08 PM (110.8.xxx.231)저는 작은애가 사회성?이 좋다는 이유와 층간소음우려와 동네엄마들하고 엮이는거 피하려고,
그리고 가장 큰이유는 뭣 좀 배워보겠다고 애를 글쎄 25개월에 놀이방에 맡겼었네요.
뭣모르고 그랬는데.. 지금이라면 유치원 가기전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겠어요.
그리고 저희 작은아이는 7살에 학교들어갔는데요.. 세월이 많이 변한건가요?
우리애 한글 읽기만 겨우 되고, 쓰기는 전혀 안되는 상태로 학교 갔지만..
학교 잘 따라갑니다. 주위보면 정말 학교 안들어간 유치원생들이 초등보다
배우는게 더 많더라구요..
작은아이도 좀 더 데리고 있으면서, 큰아이 도서관에서 책이나 읽히고, 하고싶다는거
한두가지 시키시구요..
영어도 책하고 테입들려주세요. 초등저학년에 이거저거 다 배우느라 진 뺄거 없답니다.
천천히 가는게.. 멀리 오래 갈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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