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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학경시65점...받아왔어요
1학년 학교수학경시대회에서 65점을 받아왔네요.
학교경시대회는 어렵지않다고 해서 디딤돌 가장 어려운거 말고 그 밑에 걸로 선택적으로 풀고,해법경시대회기출문제 삼분의 이정도 풀었습니다.
100점맞은 아이가 있는걸 보면 아주 어렵지 않은듯하고.
다행히 11개 틀린 애가 제일 못봤다하니 꼴등은 면한듯하고..
....
제가 어젯밤 잠을 다 못잤어요.
저희는 맞벌이 가정이고 아이는 남자아이이면 사는 지역은 강남구입니다.
평소엔 단원평가본다하면 겨우 2학기 문제집 쉬운걸로 단원진도에 맞춰풀리고 눈높이 연산,사고력학습지하고있어요.
문제집 풀리면 단원평가 거의 다 맞거나 하나정도 틀리고 도형부분은 5개 틀렸구요.
이정도면 된다 싶었는데 이번 경시에서 서술형문제에서 다 틀린듯...
조금만 꼬아놔도 아직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어려운 문제를 풀리고싶어도 아이의 이해정도가 제가보기엔 그게 안돼요.
정말 그럴려면 어려운 문제는 한 문제를 3번이상 풀려야 유형암기를 하든 어떻든 제대로 풀 수준이예요.
사실 그런것들에 대해서 제가 회의가 있어서 사고력수학학원도 아직 보내지않고 문제집도 너무어려운것은 안하고 있었는데 제 생각이 틀렸나봐요.
남편과 저는 사실 너무 놀랐어요우릴 닮질 않은걸까
너무 공부를 조금시켰나?그것도 급히...
애가 머리가 조금 딸리나?별생각이 다 듭니다.
아 이래서 맞벌이 아이는 공부잘하기가 힘든가?
하긴 100점 맞은아이는 원래 영특한데다 사고력수학도 열심히 하나보더군요...
1학년인데 뭘 겨우 그러냐 싶지만
제생각엔 잘하다가 못하는 아이는 많아도 못하다가 잘하는 아이는 못봤어요.
엄마도 이과,아빠도 이과..사실 둘다 의사인데요
이거 정말 아이교육을 위해서 일도 접어야 하나싶네요.
희망을 좀 주세요.
눈높이 연산을 하다보니 연산은 나아졌는데 답을 생각을 안하고 빨리 빨리 푸는 습관이 들어버려 더 서술형 문제를 대충 푸는듯해요.생각을 별로 안하는듯 하기도 하고 아직 이해의 정도가 떨어져 한번씩 꼬아놓은 문제는 여지없이 틀리는 겁니다.
제가 들여다 봐도 심화문제집 너무 어려운데...이걸 다 풀리고 연습해야되는경향이 요즈음의 경향인지...
제가 일단 낮에 없으니 1,2월방학때 단지내상가에 있는 해법수학교실을 주2-3회정도 보내 1학년것 정리를 좀 시키고 싶은데요.문제집을 매일 봐주기는 할 수는 있지만 영어숙제도 봐줘야 하니...너무 밤에 힘들것같아서..
그런데 제가 해법교실을 망설이는 이유가 너무 문제풀이 위주면 좀 좋지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원리를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인지도 모르겠어요.해법교실가서 문제만 막 풀어대면 별로 좋지않을듯해서요.그리고 아직1학년인데 벌써 수학학원을 보내도 되나싶기도 하구요.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아이가 수학잘하시는 맘들 지혜 좀 주세요.
1. ...
'09.12.8 1:29 PM (211.49.xxx.91)연산을 너무 오래 시키면 빨리빨리에 길들여져서 천천히 생각하면서 풀어야 하는
서술형 문제를 접하면 조급증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죽어라 연습시켜서 서술형 문제의 유형을 완전히 외워서 푸는것도
전혀 도움되는 방법은 아니구요
자기수준의 문제를 천천히 익히면서 수학의 재미를 알아가야 나중에 어려운
문제도 접근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저는 아이가 어릴 때 연산의 부작용을 알고나서 바로 그만뒀었구요
너무 빨라지면 덤벙대다가 틀리기도 잘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면 조급해하시기엔 너무 빠르구요
연산을 그만두기에도 빠르니 그냥 시키시면서 사고력학습지 하나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너무 일찍 공부에 혹사(?)를 당하다 정작 공부할 때 손 놔 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학 공부방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2. ...
'09.12.8 1:31 PM (114.200.xxx.48)전 원글님이 너무 심각하셔서 중 1인가 싶었어요.
초 1이면 경시대회 같은건 신경 안쓰셔도 될 거 같은데요;;3. ..
'09.12.8 1:32 PM (118.41.xxx.68)우선 1학년이고 남자아이라면 아직은 기다려 주세요.
남자아이들중에서도 여성형 두뇌라서 일찌기 학습적으로 잘 따라하는 아이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아서 저학년때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건 안좋다고 해요.
이시가에 자존감과 자아가 형성되는데 성적 못나온다고 부모가 채근하면 자신감이 결여되고
해서 잘 하고 싶은 생각까지 안들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그런경우는 독서를 많이 하는수밖에 없어요..1학년문제가 계산이 어려운건아마 없을겁니다.
그리고 문제해결의 길잡이 이번 겨울방학때 풀려보세요..^^
경시대회나 영재원을 준비하고 싶으시다면 시매쓰나 와이즈 하늘교육 같은 사고력 수학기관에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겠지요.
저학년때 해법같은 수학공부방보다는 사고력수학쪽으로 보내시고 집에서 문제집 풀리면 될듯.
근처 수학공부방 가봐야 선생님이 어디까지 문제 풀게하면 혼자 문제풀고 틀린것 체크하고 점검하고 설명해주는식입니다.그리고 연산으로 애 잡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연산 학습지 많이한 아이들 창의력이 죽는다고 한창 창의력이 자랄 시기에 하기싫은??(아이가 좋아한다면 괜찮지만) 연산 억지러 시키면 뇌가 스트레스받아 손상된다고..그런말도 들었어요.4. 보노
'09.12.8 1:32 PM (121.161.xxx.198)아들사랑하는맘이 느껴져서 글남겨요.
걱정하시는부분 글을읽어보니 이미 해결방법을 아시는데요?^^
수학은 아이가 좋아해야하는부분이 큽니다.
우선 교내경시라도 경시형문제는 좀 다르지요,그걸 아드님은 접할기회가 아마도 없었거나 적었거나...(문제집만봐서는....)
그건 학원에서 시키면 다해요,,누구라도.문제는 글에서 말하신데로 너무 이르면 나중에 나자빠집니다(이런표현써서 죄송,ㅡ.ㅡ)
수리쪽에 영재성이 있는 아이는 좀 남다르더라구요.아이가 영재아니니 포기하란말이 아니고
지금처럼하시면서 빡세게시킬타임이오는데 미리부터 아이 힘빼지마세요.
초등 저학년에 해야할 다른 것 더 많이 지원하심이 나중에 후회없어요^^5. 사실...
'09.12.8 1:34 PM (211.114.xxx.82)1학년이교내에서 수학경시 본다면 공부 하나도 안하고 본다해도 80점대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수학에 관심이 별로 없는아이라도요...
엄마가 봐주는게 가장 좋을것 같지만 바빠서 봐줄 형편이 안되면 개인과외라도 붙여보는게 어떨까요?6. 남자 아이라
'09.12.8 1:45 PM (211.244.xxx.198)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수학도 수학이지만(영어도 아니고 수학을 1학년부터 학원 보낼 생각마시고 그냥 문제집 사다가 꾸준히 하시면서)오히려 책을 열심히 읽히세요.
사고력 수학학원은 그런 유형의 문제에 대한 연습은 되지만(집에서 문제집으로 가능합니다.) 결국 혼자 문제풀때는 문제자체의 이해가 되야하는 거니까 국어의 힘입니다.
확실히 남자아이들은 언어 쪽이 좀 느린경우가 많으니까 독서 열심히 시키시면서 좀 기다려 보세요. 한 3~4학년되면 1~2학년때 똑소리 난다던 아이를 제치기 시작합니다.7. .
'09.12.8 2:24 PM (121.169.xxx.126)저희 아들 2학년 첫 경시에서 77점 받았더랬죠. 100점도 몇명 있고 꼴찌는 40점대......
근데 올해 4학년 경시에서 처음으로 100점 받아 왔어요.
3학년 2학기부터 성적이 오르기 시작해서 점점 실수도 줄어들고 잘하는 것 같아요.
학습지나 학원없이 집에서 문제집만 풀렸구요.
언젠가 때가 오겠지 생각하고 수학에 질리지 않게 기초를 충실히 다져주면서 너무 어려운 문제는 안 풀렸습니다.8. 저학년은
'09.12.8 5:09 PM (112.154.xxx.4)괜찮아요 울아들 초2인데 1학기때 60점 받아왔답니다. 당연하죠 심화문제 안풀렸으니까요.
게다가 남자아이라 문장제는 잘 이해도 못하고 덤벙대구요. 초3말이나 초4때부터 서서히 신경써주세요. 단 공부습관은 들여야 한답니다.9. 저도 강남
'09.12.8 7:32 PM (220.117.xxx.153)울 아들도 1학년때 68,,2,3학년은 88(상은 90넘어야 줘요)
4학년때 76,,이제는 뭐 그ㅕ려니 합니다,그래도 학년이 지나니 좀 나아진게 이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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