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통령직에 계실때가 가장 그분답고 아름다워보이셨어요.
그런데 저의 친혈육이 노사모 초창기 핵심멤버에 안티매국일보였지만 전 별로 신경도 안썼었고
그쪽일에는 관심도 없었답니다.
단지 상식적으로 도그나라당을 찍는 인간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됐고
그분이 대통령직에 계실 때 수행하시는 일들이 제 눈에는 온당한걸로 보였기 때문에
그분을 노시개라며 술자리에서 건배를 한다는 아는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그전까지는 친하게 지내다가 이상한 사람이구나 하고 거리를 둔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그분에 대해서 열성적이지도, 그렇다고 남들이 널어놓은 빨래만 떨어져도 노무현 욕을 한다고
했을 때 재미로라도 따라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분을 좋아하는 분들이 '노짱'이라고 표현하면 왠지 낯간지럽고 어색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꼭 사람들하고 이야기 할때도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길어도 다 붙여서 이야기하곤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노짱'이라는 단어가 정겨워져요....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그분의 달력이 많이 팔린다는 기사보고 문득 드는 생각에 주절주절 해봅니다..
많이 보고 싶네요...
특히 그분 음성이 담긴 동영상을 우연히 클릭하게 되면 반갑고 그립고 그러네요...
그래도 그런 분을 동시대에.. 그리고 퇴임후 얼마 안되어서 봉하마을 가서 아이들과 남편과
사진도 찍고 와서 저는 참 운도 좋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먹고 저도 하늘나라로 가면 그분에게 빚진것 갚느라 나름 애쓰고 살았다고 투정부리고 싶어요..
열심히 잘 살아볼랍니다...
노짱..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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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이라고 부르면 어색했었어요..
. 조회수 : 672
작성일 : 2009-12-08 06:47:16
IP : 59.11.xxx.1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8 7:58 AM (125.140.xxx.63)전에 대통령 당선 되신후 권양숙여사님과 같이 각각 한쪽팔로 하트 그리며 웃으시던 모습
눈에 선하네요. 그때 여사님이 ` 노짱 반쪽입니다~` 하고 인사하시던 모습두요.
지금 여사님은 어찌 지내시는지... 저리 아름다운 분들을 이리 만든 놈들 절대 잊지
않고 있어요...2. ㅜㅜ
'09.12.8 8:48 AM (116.33.xxx.101)전 왜 항상 그 분 얘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나올까요??
너무 억울해서 그런가...ㅠㅠ3. .
'09.12.8 9:27 AM (203.229.xxx.234)ㅠㅠ
4. ㅠㅠ
'09.12.8 9:34 AM (115.21.xxx.27)아침부터 이글을 읽고 울었네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78&sn=off&...5. 아...
'09.12.8 1:24 PM (110.13.xxx.60)그리운 우리 대통령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 동감
'09.12.8 2:06 PM (121.169.xxx.250)다사다난했던 2009년 마지막달이다 보니............그분이 더 그립네요~
7. ㅜㅜ
'09.12.8 2:17 PM (220.118.xxx.6)이젠 이름만 봐도 눈물이...
8. 아
'09.12.8 2:47 PM (220.119.xxx.183)그립고 안타까운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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