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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설소대 수술해야하나여?
요즘 감기때문에 병원을다니는데,
오늘 선생님이 목검사를 할려구 혀를 내밀이라구 했는데,,
혀끝이 하트처럼된다구 ,,
설소대 수술을 하라구 하네여,,
아마 ㄹ 발음이 잘 않될꺼라구여,,
근데 저의딸 발음진짜 정확하거든여,,
라면 랄랄라 이런거 발음다하던데,,
그래두 수술해야 되나여?
5살될때까지 몰랐는데,,
괜히 심란하네여,,
발음이 괜찮으면 수술안해도 되는건지........
알려주세여
아 그리구 수술하게 되면 간단한수술인가여?
1. .
'09.12.8 12:51 AM (123.205.xxx.170)부모는 습관이 되어서 발음이 정확하다고 착각할 수 '도' 있어요.
유치원 다닌다면 거기 선생님께 한 번 여쭤보세요.
애 발음이 어떤지...
보통 혀끝이 하트처럼 되면 하는게 좋기는 한데요.
발음이 정확하면 굳이 할 필요는 또 없으니까요.
제 아이가 했는데 수술은 간단해요.
눈깜짝할 사이에...
하게 되어도 너무 걱정은 마세요.2. ..
'09.12.8 7:11 AM (119.67.xxx.56)목 위로 하는 수술은 일단 다 전신마취예요. 설소대 수술은 간단하지만.
그리고 발음때문에 하는 수술이면
언어치료를 통해서 발음을 교정해야할꺼예요.
훈련을 하지 않으면 수술을 해도 원래 발음으로 되돌아 간다 하네요.3. 지나다가
'09.12.8 8:48 AM (124.51.xxx.199)잠시 둘러보려고 82 들렀다가 로긴했네요
중학교때부터 20 년도 넘게 친한 친구가 이비인후과 의사입니다
제 아이 일곱살 무렵에 우연히 아이 혀가 거의 바닥에 붙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전 낳자마자 알았지만...(남편과 똑같은 유전이거든요)
시어머니도 남편 초등 입학 전에 서울대 병원 가서 수술시키려는데
의사 왈, 이제껏 발음상 아무 문제 없었으면 수술할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돌아오셨대요
키스할때 빼놓고는 평생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전 별로 신경 안썼는데 남편은 아이 낳자마자 혓바닥부터 보더군요
어이쿠! 자기를 빼닮았다며 곤혹스러워했지만 두고보자 했어요
다행히 두돌 되기 전에 줄줄 말하기 시작하는데 어찌나 똑부러지는지
주변 사람 아무도 혀의 상태를 몰라요
당연히 수술할 생각 한번도 안했죠
근데 이비인후과 의사 친구가 그걸 발견하고 용케 수술 안하고 버텼다고 하길래
꼭 해야하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역시나 이정도 되면 필요없다고 하더라구요
용케 수술 안하고 버텼다는 건 나름 집요했을 의사들의 권고를 어찌 간과했냐는 뜻이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진료보는 종합병원에서는
굳이 수술 안해도 된다해도 부득부득 우겨서 수술날 잡아달라는
희한한 엄마들이 있다면서
되도록이면 수술을 권하라는 병원 방침에 자신이 잘 부응하지 못한다고
괴로워하더군요
원글님도 이미 정답을 알고계신듯 하네요
사는 데 전혀 지장없는데 전신마취까지 해가며
수술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참고로 우리집 두 사람 모두 영어, 불어, 일어 등등 외국어 발음에도 아무 문제 없네요4. 우리
'09.12.8 8:48 AM (211.212.xxx.229)아이도 3살때 소아과에서 "얘는 말 못할 거니까 수술 해라" 했는데 다른 여러 소아과에서는
그런 얘기 한적도 없어요. 자라면서 발음을 많이 시켜 봤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얘기 한적없이 지금중3까지 잘 하고 있어요.5. 친구아이
'09.12.8 3:33 PM (118.42.xxx.249)그거했지요..어린이집에서 놀림받는다고 그리고 발음문제가 전체적으로 심해서 했지만 그런수술하는 나라는 이세상에서 우리나라 하나뿐입니다. 혀가 퉁퉁부어서 밖으로 나오고 아이가 밥도 못먹고 하루종일 울더군요....아이발음하나가 아이의 인생전부를 좌우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그리고 아이가 또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