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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않고 그냥 있겠다는 손님을 카페서 ...
조그만 카페를 하고 있는 아짐입니다
경기가 안 좋다 하지만
이런 경우 나름 속 앓이를 하게 되네요
둘이 와서 한잔만 주문하고 그냥 있는 경우
커피 주문하고 쿠키랑 과일등을 가져와서 먹는 경우
처음에 둘이 와서 주문하고 하나 둘 오더니 어느새 다섯분 테이블에 앉아있는 경우
오늘 오더니 저번날 쿠폰 안 찍은것 영수증도 없이 찍어 달라고 하는 경우
배 부르다고 안 시킨다는데 뭐라 해야될지
히터 빵빵 틀고 음악듣고 여유롭게 지인들끼리 얘기 하며 몇시간씩 보내는 가면서
2000원 에서 3000대 커피음료 하나 안 시키는 경우
뭐라고 해야 될지
울 가게 쿠키 머핀 이것 저것 있걸랑요
그닥 비싸게도 안하고 1000에서 3000원 정도 인데
오픈한지 4달 정도 되는데 지난 여름엔 팥빙수를 여럿이 와도 하나만 시켜도 이해되고
별 마음이 안 상했는데 요즘 슬슬 내 맘이 속상해 지네요
내가 동네 봉사하러 나온것도 아니고 뭐 하는 것인가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케어도 해야 되는데 난리치고 뛰어다니고
소품들을 가지고 장난 치는데 그냥 내비두고
이럴때 저 참아야 하는 건가요 ?
손님은 왕이니 서비스를 더욱 해야 되는 것인가요
물론 모든 손님이 그런것은 절대 아닙니다
헌데 이것도 저것도 다 되는 만만한 가게가 될까
그것이 두렵습니다
1. **
'09.12.7 9:08 PM (58.140.xxx.48)속 상하시죠? 그렇데고 그런손님한테 뭐라하면 그나마 텅빈가게가 되기 일수예요
아직 4개월밖에 안됐으니 좀 더 길게보세요
정 꼴보기 싫은 무리들을 위해서 (외부음식반입을 금지합니다) 라는 메모하나 붙혀두세요
어쩌겠어요 힘내세요2. **
'09.12.7 9:09 PM (58.140.xxx.48)미운손님들만 있을땐 웃는얼굴로 히터를 끄는방법도 좋습니다~ ^^
3. 제가
'09.12.7 9:21 PM (220.117.xxx.153)그래서 카페 하고싶은데 안해요,,,
우리동네 아줌마들 5명이 세개정도 시키고 심할때는 앞에서 떡볶이도 사다 먹어요,,
강남 한복판에서 진짜 진상이지요,,
더 웃긴건 스타벅스가면 안 그러더라구요,,미쳐요 ㅠㅠ4. 윗분의
'09.12.7 9:25 PM (58.237.xxx.13)외부음식반입을 금합니다!!그 문구 좋네요~
금연처럼 붙여야 될 카페인가보네요,,5. ㅠㅠ
'09.12.7 9:29 PM (118.217.xxx.173)동네안에 조그많고 아기자기한 까페,,
상상으론 좋은데
막상 실제보면 아줌마 손님들 문열자 말자 몇팀
밀어닥쳐서 테이블 서너개 차지하곤 절대 자리를 안뜨더군요
우리동네에도 그런곳 있는데 그런 분들땜엔 다른분들은 가지도못해요
어차피 자리도 없고 문열 시간 맞춰가서 자리맡아 커피 마시고싶지는 않으니 ,,,
동네 아줌마 대상 장사는힘들구나 하죠
외부음식 반입금지 특히 냄새나는 음식은 다른 분들께 방해가 됩니다 부탁드려요
요렇게 예쁘게 써서 붙여보세요6. 토닥토닥
'09.12.7 9:40 PM (222.111.xxx.41)원칙을 정해두고 얘기하세요.
마음 졸이지 마시고 시원하게 즉시요.
그래도 되는 카페로 소문나면 더 힘드셔요.
그런 손님은 그런 친구들 데리고 계속 옵니다.
여기는 주문 안 해도 돼 하면서요.
괴롭죠.
품질 유지하시면서 당당하게 손님 대하세요.
손님이 왕이 아니고 주인이 왕도 아니죠.
카페는 쾌적한 환경과 맛있는 차를 제공하고 그걸 필요로 하는 사람이 와서 장소를 이용하는 거잖아요.
아이들 돌보지 않는 것도 다른 손님들께 불쾌할 수 있으니 말리시고요.
저도 겪어서 아네요.
제 경우는 제지하고 나니 그런 손님들 걸러지고 분위기도 차분하고 좋아졌어요.
그 동네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손님을 대상으로 할지 생각해 보세요.
차 한 잔 안 마시는 것만으로 화 나는 게 아니라 그런 손님들은 대부분 여러가지로 폐를 끼치더라고요.
아무튼 힘내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주인이 즐거워야 카페 분위기도 편해지요.7. dd
'09.12.7 9:59 PM (114.108.xxx.53)저번에 카페 갔더니 아주머니들 10명 가까이 와서 주스 몇 잔 시켜 나눠 먹으면서
온 가게가 울리도록 떠드는 거예요.
주문할 때도 한 명이 카운터에 서서 일행들에게 뭐 먹을 거냐고 소리 지르고;;
꽤 떨어져 앉았는데도 애들 얘기, 남편 얘기, 온갖 사생활이 고스란히 들리는데 괴로웠어요.
몇 팀 들어와서 커피 마시다가 금방 나가더군요. 점원들 표정도 안 좋고.
저는 거기서 누굴 만나기로 한 터라 꼼짝 없이 1시간 가까이 앉아 있었는데 진짜 고역이었어요.8. .
'09.12.7 10:18 PM (121.161.xxx.248)힘드시겠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문구하나 예쁘게 뽑아서 붙여 놓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이왕이면 상대가 기분나쁘지 않게 받아들일수 있는 문구로요. ^^
제가 손님이라도 커피마시러 갔는데 다른 음식냄새 풍기는 카페라면 싫을거 같아요.9. 원칙은
'09.12.7 10:20 PM (58.237.xxx.85)있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도 차마시러 갔는데서 다른 음식 먹거나 냄새나는거 손님 입장에서도 불쾌합니다.
그런거 관리 못하는 가게도 밉고, 그런 가게라면 전 더이상 안갈거고요.
마트나 백화점이라면 클레임이라도 걸지...개인 사업장에선 클레임도 못거니
안가게 되는거지요.10. ..
'09.12.8 12:05 AM (118.221.xxx.215)주문않고 그냥 카페에 계시는 손님에겐 정중히 그렇게는 안된다고 사양하세요,
땅파서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가게 유지비등등, 요즘엔 히터값까지 드는데,
소위 자리세도 안내고 남의 영업장에서 논다는게 비상식적인 일이죠,,,
그런 손님은 안오셔도 되구요,
설령 소문난다한들 원글님이 잘못하는건 아니잖아요,
참나 양심없이 어떻게 주문도 안하고 앉아있대요,
개인영업장에서,,,,,11. 빈자리
'09.12.8 12:16 AM (114.206.xxx.148)없어서 다른 손님이 앉을 자리가 없다면 몰라도
한 테이블이라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주는게 길게 보면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원래 식당이나 커피숍등등 북적북적하면 한번 가보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사람이 사람을 모은다고...맘 편하게 자리 지켜줘서 고맙다고 생각해보세요
텅 빈 가게 지키고 있는거 보담 훨 나으실거예요~
그리고 쿠키나 과일 정도면 애교로 봐주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전 그런적 한번도 없어용~ㅋ)12. 음
'09.12.8 12:50 AM (222.106.xxx.181)제가 좀 잘 안시키고 싶어하는 편이에요.
저는 카페인을 잘 못마시거든요
게다가 단 것도 잘 못 마시고
그러다보니 카페에서 먹을 게 없어요
그리고 주로 밥 먹은 후에 카페를 가는데
위도 작은 사람이 밥 먹고 또 음료를 들이키게 안되지만
동행이 있어서 가는 경우..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 가거나 하면(전 혼자 잘 갑니다)
그래도 반잔도 못마시더라도 꼭 시켜요.
그러다가 다른 친구 데리고 가기도 하고
내키는 날은 이것저것 사먹기도 하고요.
그래도 카페는 머니머니해도
소파 편하고, 분위기 편하고 눈치 안주는데가 젤 좋더라구요.
냄새나는 음식?아닌 다음에야 귤..과일 약간 꺼내놓고 음료랑 함께 먹는 정도는
봐주시면 안될까...싶어요.
그래도 카페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매너 안지키는 건 정말 싫더라고요.13. ```
'09.12.8 1:28 AM (203.234.xxx.203)이번은 넘어가지만 앞으로는 사람수대로 주문하셔야 된다고 웃으면서 한 말씀 하시든지
아는 사람들 불러서 사람수대로 안시키면 손님, 사람수대로 주문요~ 하세요.
그럼 미안해 하는 얼굴로 죄송합니다. 하면서 추가주문하고요.ㅋㅋㅋ
그런데 위에 자리 지켜주는 것도 좋은거란 말씀도 일리가 있고
참 어렵네요.
아무쪼록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14. ...
'09.12.8 3:18 AM (121.124.xxx.162)아마도 그 카페가 편한가봐요.
매상은 올려주고 자리차지하면 좋을련만...
자리값은 하고 앉아있어야지..금방 갈것도 어니면서....그들 염치가 없네요.
과일,음식,,,다른사람이 먹는거보면 우리도 가져오자가 되지요.
쿠폰도장도 영수증없이는 안된다고 못을 박으세요.
그냥 깐깐히 물으세요,아까 주문안했다고 제차....
둘이와서 한잔은 그냥 봐주시구요.^^(이런경우 학생들이 아니라면 금방 나가요.)
영수증없이 도장은 해주지마시고..
배부르다고 안시킨다고 한다면 그럼 커피2잔요?두분이니깐..이렇게 주문넣으세요.계산때 야박하지만 몇번 그렇게하다보면 자리값을 할것같네요.15. 우리동네
'09.12.8 8:06 AM (121.165.xxx.121)우리동네에도 작은 커피점들이 많은데요,
별다방 콩다방보다 저렴한 대신, 한명당 한잔씩 주문을 해야해요.
아예 계산대 포스앞에 예쁜글씨로 써서 코팅해서 붙여놓았어요.
간혹 5명정도 오면 4개 시키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켜보면 그럴땐 알아서 쿠키같은거나 토스트를 시키더라구요.
그리고 주인이 외부음식 금지해주시면 좋겠어요.
커피집은 커피향과 쿠키나 빵냄새 말고 다른 냄새 나면 정말 괴롭거든요.
환기를 자주 못시켜서 다른 손님들이 싫어한다고 하세요.
그렇게 방치하시면 무개념한 동네 아줌마들만 오구요, 개념있는 동네아줌마들은 못와요.
커피집은 조용히 얘기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기때문에, 음식점과는 달리 좀 한산하게 보여도 괜찮아요. 오히려 안에 왁자지껄한 손님들 많아보이면 안들어가게도 되거든요.16. 저도
'09.12.8 8:59 AM (112.164.xxx.109)커피집은 한산하게 좋더라구요
외려 사람 많으면 안가게 됩니다.
조용히 커피 마시면서 담소하고 싶지 왁자지껄한 거 절대 사양이요17. 원글입니다
'09.12.8 9:13 AM (221.151.xxx.105)사실 지난밤을 지내면서 괜한일을 했나 고민 햇는데요
용기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무엇보다 제맘을 이해하여 주시는 댓글에
감동받고 좀 더 유연하게 받아 들이자로 정리했어요
겉으론 다 아는듯 어른이지만 실상은 어린아이 처럼 82에서 댓글보고
힘나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18. mint
'09.12.8 6:50 PM (118.111.xxx.224)전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인데요, 일본은 카페든 어디든 외부에서 들고와 먹는 경우는 금지되어 있어서 커피숍에서 마실것 주문하고 빵집에서 사온 빵, 쿠키 뭐 이런거 내놓고 먹으면 바로 직원이 와서 주의를 주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 첨에 일본커피숍에 갔었을때 한국에서 처럼 친구들이랑 제과점에서 쿠키사서 커피숍가서 그렇게 먹고 있었거든요..^^;; 바로 달려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댓글 위에 달아주신 분들 말씀해 주신것 처럼 '외부음식 반입금지'라는 문구 적어놓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혹시나 그렇게 먹고 있는 손님들이 보이시면 가셔서 정중하게 안된다고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일본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다 그렇게 알고 있으니까 써놓고 하는 곳은 없거든요.
19. 꼭
'09.12.8 7:34 PM (110.14.xxx.184)외부음식 반입 적어놓으시고, 한 사람 당 하나 씩 주문 받으세요.
정중하게 미소로 대하시고, 커피 품질 유지되면 장사 됩니다.20. 기운내세요~
'09.12.8 8:13 PM (219.241.xxx.125)그거 정말 기본입니다.
원칙이요~
당장 눈 앞에 손님이 떠난다고 생각해서 어려워 마시고,
원칙을 정하세요.
"외부음식 반입금지"는 기본입니다.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같은 아줌마지만,
그렇게 정신 없는 카페는 가고 싶지 않네요.
조용히 앉아서 얘기하고,차마시고 그런곳을 원하지.
여러 아줌마들 모여서 한 두잔 시켜놓고 김밥이니 과일이니 펴놓고 떠드는데
다른 누가 그 공간 안에 같이 있고 싶겠어요???
원글님
용기 내시고 영업하세요.
사회 봉사 하시는 거 아니시잖아요.
잘 되시길 바랄께요.
참~ 그리고 너무 정색해서 하지 마시고,
웃으시면서 고객들에게 이해시켜주시면 큰소리는 안내겠죠~~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