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집주인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요?

나는 세입자 조회수 : 867
작성일 : 2009-12-07 17:48:57
남편 발령으로 지방에서 경기북부로 이사와 2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남편은 가고 없습니다.
전세니 당연히 집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제가 들어온 값에서 2천만을 높게 책정해 내놨습니다. 그러니 지난 1년 집이 나가지 않았답니다.
계약기간이 있는 것이라 제가 1년을 참고 참아서 이제 3월이면 만기가 됩니다.
얼마나 이 시간을 기다려 왔는지....

그런데 집보러 오는 사람 족족 장판이 너무 낡았다고(8년되었습니다) 갈아달라고 합니다. 시세보다 1천만원 높게 책정해 놨으니 보러 오는 사람은 장판 해줄 줄 알고 그렇게 말하는데
이 집주인은 제게 8년도 더 된 장판 자투리가 남아있다고 뗌방(이 단어 참 싫은데^^)해주겠다고 내일 오겠답니다.
소파 밑이며 식탁 밑이 다 늘어나 누가 봐도 안들어오고 싶을텐데... 물론 제가 들어오기 전부터 생긴, 그래서 집주인도 다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그걸 못보고 들어온 바보구요..

제가 3월 이전에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 제가 드린 복비로,  당신은 복비를 물지 않으니 그 걸로 장판을 해주면 어떻겠느냐 해도 막무가내로 거실 뗌방을  해주겠다고 내일 온다고 합니다.
8년 넘게 창고에 넣어둔 장판을 어찌 하겠다는 마음인지 마음이 착잡합니다.

내일 어떻게 집주인을 설득하면 좋을까요?

그 사람은 제게 당신입장은 안다. 그러나 나는 그 집에서 될 수 있는대로 돈을 많이 빼고 싶다고 말합니다.
IP : 125.142.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7 6:55 PM (221.140.xxx.171)

    그냥 집이 나가거나 말거나 3월에는 전세금 받아 나가시도록 조치를 취하시는 게 제일 빠를 거 같아요.
    그런 주인이라면 집이 안 빠지면 전세금도 못 준다고 나올 거 같거든요...

    그냥 조금 더 참으시다가 내년 1월 초에 내용증명 보내세요.
    몇 월 몇 일이 만기인데 그 때까지 전세금 마련 안 해주면 법적 조치 취하겠다고...

    애초에 말이 안 통하는 사람에게 인지상정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때가 많답니다.

  • 2. ..
    '09.12.7 6:57 PM (124.48.xxx.98)

    장판에 대해 님이 더 얘기해봤자 주인 귓등으로도 안 들을 것 같구요
    그냥 만기 전에 세가 나가든 안나가든 계약만료되면 전세금 바로 반환 해달라는 것만 확실하게 계속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강력하게 확답을 받도록 하세요.
    만기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여유 부리는 것 같아요.
    만기 가까워져서도 집이 안 나가면 그때 본인이 급할 것 같아야 전세금을 좀 낮추거나 장판을 하거나 하겠죠.
    님은 그런저런 거 신경쓰지 마시고, 그저, 우리는 계약 되면 바로 나간다, 계약만기 되면 세입자가 들어오든 말든 전세금 바로 줘라, 전세금 못 주면 계약만기일부터 전세금 받을 때까지 이자청구 하겠다.. 이 의사만 정확히 반복해서, 강력하게 전달하시면 됩니다.

  • 3. 윤리적소비
    '09.12.7 6:58 PM (119.192.xxx.16)

    원글님!..
    보아하니 주인분 욕심이 아~~주 많은 분 같으네요.

    전세는 올려받고싶고... 그렇지만 '10원한장 그 집에 쓰기는 싫다'는 마음인데요

    나중에 전세 들어올사람 못구하면 전세금 반환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님 전세얻으실때도 원글님 돈으로 원전세자분이 받아가신건가요?

    세입자 못구하시면 원글님... 전세반환 받을수 있는방법을 강구하셔야할듯 합니다

  • 4. ...
    '09.12.7 7:05 PM (219.248.xxx.50)

    그저, 우리는 계약 되면 바로 나간다, 계약만기 되면 세입자가 들어오든 말든 전세금 바로 줘라, 전세금 못 주면 계약만기일부터 전세금 받을 때까지 이자청구 하겠다.. 이 의사만 정확히 반복해서, 강력하게 전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참으시다가 내년 1월 초에 내용증명 보내세요.
    몇 월 몇 일이 만기인데 그 때까지 전세금 마련 안 해주면 법적 조치 취하겠다고... 222222222

  • 5. 전세는
    '09.12.7 7:20 PM (222.235.xxx.152)

    도배,장판을 세입자가 하는거 아닌가요?
    서울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는데...

  • 6. 원글
    '09.12.7 7:56 PM (125.142.xxx.121)

    지금 시세는 저희 집값보다 1천만원에서 1천오백만원 정도 낮아요.
    그러니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들이 다른 집보다 좋은가보다 하고 보러오는 거예요.
    그런데 와서 오면 장판이 이러니 집값도 비싼데 해달라고 하는 거고요.
    수도권 살이 2년 동안 집없는 설움 많이 맛봤습니다...
    4월부터 제가 지방에서 다른 일을 해야되서 얼른 내려가고 싶은데 집주인에게 아무리 말해도 쇠귀에 경읽기인데다 장판 뗌방 해준다는 말에 넘어갑니다.
    부동산에서도 아예 손들었고요. 저더러 2월까지 안나가면 그 때 시세대로 내려주겠대요. 2월에 내려주면 3월에 어찌 간답니까? 저도 집구하고 어쩌고 하는 시간을 주고 해야될텐데, 집주인 본인 생각만 하니 속이 답답합니다.

  • 7. 아직
    '09.12.7 10:29 PM (222.107.xxx.210)

    시간이 많이 남았네요. 보통 전세는 1달전에 내놓고 방빼지 않나요? 주인입장에선 시간도 많고 앞으로 전세시장이 어찌될지 모르니 지금 가격 내리기 싫겠죠.그리고 사실 지금은 일년중 제일 전세가가 낮은 시기 아닌가요? 3월이나 되야 이사철이죠.
    전세는 가격만 내리면 바로 빠져요. 저희도 시세보다 좀 낮게 내니 열흘여유준대도 들어온다는 사람 바로 구해지더라구요. 넘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듯...
    님은 윗분말대로 원칙만 말씀하심이 좋을듯해요.

  • 8. ..
    '09.12.8 1:58 AM (211.179.xxx.253)

    저희랑 비슷한 경우시네요.. 저희도 남편 직장 이전으로 만기전에 집을 빼야 하는데 주인이
    전세금을 전혀 낮춰주질 않아서 하는수 없이 제가 도배장판 다 해주고 복비 따로 부동산에
    더 챙겨줘서 정말 겨우 6개월만에 집뺏습니다.
    아마 그렇게 안했으면 저희도 만기가 내년3월인데 그때까지 안나갔을것 같아요.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는 주인들 같은 경우 만기되더라도 새 세입자가 구해지질 않으면
    전세금 안내줄 확률이 높은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523 첫째 둘째 터울은 어느정도?? 19 냐옹 2009/12/07 1,660
507522 부인과 질문요 산부인과 2009/12/07 280
507521 아기가 놀랜걸까요? 3 한의원 2009/12/07 400
507520 부페. 4 ... 2009/12/07 834
507519 강남신세계지하에서 맛있는 아이템좀 추천해주세요 21 맛난것 먹고.. 2009/12/07 2,256
507518 개그우먼 안선희씨 근황? 2 그냥궁금 2009/12/07 1,512
507517 내년 사회보험료 줄줄이 인상 6 세우실 2009/12/07 406
507516 이런 집주인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요? 8 나는 세입자.. 2009/12/07 867
507515 크리스마스용 식기구입. 어디서 해야할까요? 3 크리스마스 2009/12/07 566
507514 장터의 55 사이즈 옷을 볼 때면 5 흑흑 2009/12/07 1,196
507513 간단한 영어질문 1 # 2009/12/07 352
507512 요즘 푹 빠진 먹거리~추천해봐요 15 퓨어 2009/12/07 2,052
507511 학교엄마에게 한마디 해도 될까요? 9 살다보니 2009/12/07 2,225
507510 친구집에 놀러 가고오고 일주일에 몇번이나 하나요~ 6 1학년 2009/12/07 681
507509 고추장 아주 적게 담가도 되나요?? 2 .. 2009/12/07 464
507508 맛있는 사과 먹고싶은데요 2 사과요~ 2009/12/07 484
507507 토즈백은 미국에서 사면 많이 싼가요? 아님 다른 브랜드라도..... 3 나도 한번 2009/12/07 2,047
507506 저 치과치료 잘못된거죠? 3 엄지맘 2009/12/07 463
507505 가사도우미 하실 분 어디서 구하세요? 6 ? 2009/12/07 812
507504 3달된 아기 말티즈 오래 차를 타도 될까요? 11 콩이 엄마 2009/12/07 848
507503 "곽영욱씨, 현정권 인사에도 유임 로비" 3 세우실 2009/12/07 219
507502 남자친구랑 헤어질까 고민중입니다. 10 남과 여 2009/12/07 2,627
507501 맞딱드리다... 맞닿드리다...??? 6 뭐지 2009/12/07 5,106
507500 요새 초등 학교에 들여보내면 촌지 필수인가요? 27 세상물정.... 2009/12/07 1,711
507499 화장품 어떤것 부탁할까요? 1 급해요 2009/12/07 216
507498 초등1년 슬생 문제 좀 가르쳐주세요. 5 초등1학년 2009/12/07 355
507497 초코소라빵 어디서 살 수 있을 까요?(서초구) 6 소라빵매니아.. 2009/12/07 755
507496 이스탄불.마드리드.아테네.날씨가궁금해서요... 3 날씨 2009/12/07 257
507495 부동산에서 말고 개인이 전월세 계약서 쓸수 있나요?? 2 돈주고 해야.. 2009/12/07 503
507494 책 추천해주세요... 육아관련 1 선물 2009/12/07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