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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집주인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요?
그런데 다시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남편은 가고 없습니다.
전세니 당연히 집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제가 들어온 값에서 2천만을 높게 책정해 내놨습니다. 그러니 지난 1년 집이 나가지 않았답니다.
계약기간이 있는 것이라 제가 1년을 참고 참아서 이제 3월이면 만기가 됩니다.
얼마나 이 시간을 기다려 왔는지....
그런데 집보러 오는 사람 족족 장판이 너무 낡았다고(8년되었습니다) 갈아달라고 합니다. 시세보다 1천만원 높게 책정해 놨으니 보러 오는 사람은 장판 해줄 줄 알고 그렇게 말하는데
이 집주인은 제게 8년도 더 된 장판 자투리가 남아있다고 뗌방(이 단어 참 싫은데^^)해주겠다고 내일 오겠답니다.
소파 밑이며 식탁 밑이 다 늘어나 누가 봐도 안들어오고 싶을텐데... 물론 제가 들어오기 전부터 생긴, 그래서 집주인도 다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그걸 못보고 들어온 바보구요..
제가 3월 이전에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 제가 드린 복비로, 당신은 복비를 물지 않으니 그 걸로 장판을 해주면 어떻겠느냐 해도 막무가내로 거실 뗌방을 해주겠다고 내일 온다고 합니다.
8년 넘게 창고에 넣어둔 장판을 어찌 하겠다는 마음인지 마음이 착잡합니다.
내일 어떻게 집주인을 설득하면 좋을까요?
그 사람은 제게 당신입장은 안다. 그러나 나는 그 집에서 될 수 있는대로 돈을 많이 빼고 싶다고 말합니다.
1. ...
'09.12.7 6:55 PM (221.140.xxx.171)그냥 집이 나가거나 말거나 3월에는 전세금 받아 나가시도록 조치를 취하시는 게 제일 빠를 거 같아요.
그런 주인이라면 집이 안 빠지면 전세금도 못 준다고 나올 거 같거든요...
그냥 조금 더 참으시다가 내년 1월 초에 내용증명 보내세요.
몇 월 몇 일이 만기인데 그 때까지 전세금 마련 안 해주면 법적 조치 취하겠다고...
애초에 말이 안 통하는 사람에게 인지상정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때가 많답니다.2. ..
'09.12.7 6:57 PM (124.48.xxx.98)장판에 대해 님이 더 얘기해봤자 주인 귓등으로도 안 들을 것 같구요
그냥 만기 전에 세가 나가든 안나가든 계약만료되면 전세금 바로 반환 해달라는 것만 확실하게 계속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강력하게 확답을 받도록 하세요.
만기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여유 부리는 것 같아요.
만기 가까워져서도 집이 안 나가면 그때 본인이 급할 것 같아야 전세금을 좀 낮추거나 장판을 하거나 하겠죠.
님은 그런저런 거 신경쓰지 마시고, 그저, 우리는 계약 되면 바로 나간다, 계약만기 되면 세입자가 들어오든 말든 전세금 바로 줘라, 전세금 못 주면 계약만기일부터 전세금 받을 때까지 이자청구 하겠다.. 이 의사만 정확히 반복해서, 강력하게 전달하시면 됩니다.3. 윤리적소비
'09.12.7 6:58 PM (119.192.xxx.16)원글님!..
보아하니 주인분 욕심이 아~~주 많은 분 같으네요.
전세는 올려받고싶고... 그렇지만 '10원한장 그 집에 쓰기는 싫다'는 마음인데요
나중에 전세 들어올사람 못구하면 전세금 반환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님 전세얻으실때도 원글님 돈으로 원전세자분이 받아가신건가요?
세입자 못구하시면 원글님... 전세반환 받을수 있는방법을 강구하셔야할듯 합니다4. ...
'09.12.7 7:05 PM (219.248.xxx.50)그저, 우리는 계약 되면 바로 나간다, 계약만기 되면 세입자가 들어오든 말든 전세금 바로 줘라, 전세금 못 주면 계약만기일부터 전세금 받을 때까지 이자청구 하겠다.. 이 의사만 정확히 반복해서, 강력하게 전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참으시다가 내년 1월 초에 내용증명 보내세요.
몇 월 몇 일이 만기인데 그 때까지 전세금 마련 안 해주면 법적 조치 취하겠다고... 2222222225. 전세는
'09.12.7 7:20 PM (222.235.xxx.152)도배,장판을 세입자가 하는거 아닌가요?
서울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는데...6. 원글
'09.12.7 7:56 PM (125.142.xxx.121)지금 시세는 저희 집값보다 1천만원에서 1천오백만원 정도 낮아요.
그러니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들이 다른 집보다 좋은가보다 하고 보러오는 거예요.
그런데 와서 오면 장판이 이러니 집값도 비싼데 해달라고 하는 거고요.
수도권 살이 2년 동안 집없는 설움 많이 맛봤습니다...
4월부터 제가 지방에서 다른 일을 해야되서 얼른 내려가고 싶은데 집주인에게 아무리 말해도 쇠귀에 경읽기인데다 장판 뗌방 해준다는 말에 넘어갑니다.
부동산에서도 아예 손들었고요. 저더러 2월까지 안나가면 그 때 시세대로 내려주겠대요. 2월에 내려주면 3월에 어찌 간답니까? 저도 집구하고 어쩌고 하는 시간을 주고 해야될텐데, 집주인 본인 생각만 하니 속이 답답합니다.7. 아직
'09.12.7 10:29 PM (222.107.xxx.210)시간이 많이 남았네요. 보통 전세는 1달전에 내놓고 방빼지 않나요? 주인입장에선 시간도 많고 앞으로 전세시장이 어찌될지 모르니 지금 가격 내리기 싫겠죠.그리고 사실 지금은 일년중 제일 전세가가 낮은 시기 아닌가요? 3월이나 되야 이사철이죠.
전세는 가격만 내리면 바로 빠져요. 저희도 시세보다 좀 낮게 내니 열흘여유준대도 들어온다는 사람 바로 구해지더라구요. 넘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듯...
님은 윗분말대로 원칙만 말씀하심이 좋을듯해요.8. ..
'09.12.8 1:58 AM (211.179.xxx.253)저희랑 비슷한 경우시네요.. 저희도 남편 직장 이전으로 만기전에 집을 빼야 하는데 주인이
전세금을 전혀 낮춰주질 않아서 하는수 없이 제가 도배장판 다 해주고 복비 따로 부동산에
더 챙겨줘서 정말 겨우 6개월만에 집뺏습니다.
아마 그렇게 안했으면 저희도 만기가 내년3월인데 그때까지 안나갔을것 같아요.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는 주인들 같은 경우 만기되더라도 새 세입자가 구해지질 않으면
전세금 안내줄 확률이 높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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