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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기분 나빠지려고 하네요-,.-
그저께 김장 하셨냐고 전화 드리면서 저도 30포기 혼자 했다
고 했더니 수고했다 하시더라구요.
애들아빠는 늦게 들어와서 저 혼자 했다고 했더니
아이구! 니가 이제 어른 다 됐네!!!"하시면서 더 좋아하시구요
여기까지야 뭐 그러려니 할정도로 내공이 생겨서 괜찮은데요
왜 우리 시어머님은,
친정엄마도 있고 친정언니도 둘이나 있고 저 아니어도 챙겨
줄 사람 많은 동서한테 자꾸 김장 좀 보내라고 하실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런 얘기를 들으니 참 서운해요.
전 엄마도 어릴때(5살) 돌아가셔서 천지에 의지할 엄마도
없고 친정에 오빠와 아부지 두분만 덜렁 있는데,
산후조리 할때도 아버님 밥해준다고 일찍 가셔서 저 수술
하고 기어다니면서 분유타고 국 끓이고 하면서 혼자 다 했
는데, 전 맏며느리라 그러려니 하시면서 동서네는 그렇게
애처로우신가봐요....-,.-;;;
김장했단 소리에 대뜸 "아이구야 나는 못챙겨줘도 니라도
김장 좀 보내라" 하시는데, 참 마음이 그러네요.
수시로 불러다 밥도 먹이고 잘 달래고 가르쳐라, 니가 불러
다 일시켜라 하는것도 사실 듣기 그렇거든요 제 입장에선.
며느리가 뭐 그리 가르쳐야 할 만큼 모자란 존재도 아니고
일시키고 싶으면 아무때나 불러서 일시켜도 되는 존재는
아닌데 늘 저렇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동서한테 못마땅한
건 꼭 저보고 말하라고 하시구요. 물론 안하지만 절대로..
도대체 어머님에게 맏며느리란 어떤 존재일까요??
결혼하고 5~6년동안 있었던일 다 잊고 잘 지내자 수없이
마음먹고 다스려도 한번씩 저러시면 저도 참 힘드네요...
어머님!! 저 한테 어떻게 하셨는지 다 잊으셨어요?? 하고
소리쳐 묻고 싶답니다...ㅠㅠㅠㅠ
1. 음
'09.12.7 5:25 PM (121.136.xxx.132)시모 본인은 안챙기면서 님이 챙기게 하고 생색내려는 듯하네요.
자기는 귀찮으면서 큰며느리 시켜 작은 며느리 챙기기.2. 그냥
'09.12.7 5:31 PM (59.14.xxx.197)못들은척 하세요.
나름 스트레스 받게 하시는군요.
윗님처럼 말씀하세요. 동서가 알아서 하겠죠. 이렇게.3. 원글이
'09.12.7 5:35 PM (121.134.xxx.241)저도 몇번 얘기 했거든요 "어머니 저 처음 결혼했을땐 27이었어요", "동서는 친정엄마가 계시니
저아니어도 가르쳐 줄 사람 있잖아요" "동서네 친정어머님이 맛있게 해 주신데요" "어머니 저도
친정에서는 막내에요"....
그런데도 울어머니 마음속엔 무조건 맏이는 부모대신입니다. 동생들에겐 부모대신, 부모님에겐
동생들 몫까지...이 생각이신거죠.
지난해에도 김장김치에 동치미 시동생네 주고는 시동생이 젓갈맛이 나니 안나니 말이 많아서
제가 더 화가 나나봐요. 동서는 그나마 미안해 할줄도 알고, 입단속 시키는거 같은데 시동생도
눈치볼데가 없어 형수한테 눈치보나...이런 생각이 있거든요 부모님 영향으로...
그나마 동서가 중간에서 이래저래 분위가 맞춰주니 고맙죠...4. 못들은척
'09.12.7 5:47 PM (118.220.xxx.165)작년에 줬더니 맛없대요 그래서 이젠 안주려고요 - 하세요
그말 듣고는 주란소리 못하실거에요
참 눈치없는 시동생이네요
그나마 동서가 눈치가 있어 다행이네요5. 아직 제맛이 아냐
'09.12.7 6:11 PM (110.10.xxx.22)작년에 줬더니 맛없대요 그래서 이젠 안주려고요 - 하세요 222
6. /
'09.12.7 6:14 PM (222.239.xxx.96)어머니가 해주세요 ...제껀 맛없다잖아요~~~하세요
7. 각자 입에 맞게
'09.12.7 6:37 PM (114.205.xxx.88)어머님 각자의 입맛이 달라서
작년에도 삼촌입에는 아니었나봐요
저 그것 신경 쓰여서 안보내려구요
동서네입맛과 저희 입맛 달라요
마음이 힘들어서 각자 먹으려구요
이렇게 좋게 이야기하세요8. ㅎㅎㅎㅎ
'09.12.7 7:03 PM (121.134.xxx.241)그말을 생각을 못했네요...
며칠있다 전화할 일 생기면 "저번에 줬더니 맛없다길래 주려다 말았어요. 어머니껀 좋아
할지도 모르겠어요 호호" 하고 말씀 드려봐야 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