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입니다.
즐겁게 복이라고 생각하고 태교에 신경쓰려 하고 있어요..
첫째, 둘째때는 태교란데 신경쓰지 않았는데
노산이 되고 보니 더 잘해주고 싶고 품성이 고운 아이 낳고 싶네요.^^
거창한 건 아니고 맘 편히 먹고 좋은 것만 생각하려 합니다.
남편도 많이 도와주고요.
입덧이 약간 있어 음식을 제대로 못한다는 점만 불편하네요.
근데 이번 주 병원에 가니 쌍둥이가 아니랍니다.
아직도 긴가 민가 하지만 아기집은 하나라네요.
첨엔 제 눈에도 둘로 보였거든요.
임신 초기 쌍둥이가 하나가 되는 경우도 많고 피가 고여 있을 수도 있다 하시네요.
왠지 기분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달까요?
저희 집안엔 딸이 정~말 귀해서 아들이지 싶네요..^^;;
전 아들이라도 정말 좋아요.
나중은 모르겠지만 아들 키워보니 지금은 이뻐서요.
나중엔 남편이랑 둘이 다니죠, 뭐...
친정엄마 맘 아파하시고 안된다 하실줄 알았는데
기뻐하셔서 고마웠구요.
시어머님은 당장 지워라, 지금 니네 나이가 몇인데,낳아봤자 아들이다 하시네요.
평소에 절에 조상 천도니, 용왕 먹인다고 하나요? 방생이니 절에 들이는 돈이 많으신데
젊어 아가씨 아래로 세째 아들 낳으려고 중절 2번이나 하시고
시누이도 세째 4개월에 또 아들이라고 중절시키셨던....
이번에 너무 무서워서 그 뒤로 전화 안하고 있어요.
남편한텐 너희가 알아서 하라고 하셨답니다.^^;;
전에 축하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싫어서가 아니라 황당해서 울었던 시기에 정말 큰 힘이 되었네요.
이 힘든 시기에 애가 경쟁에서 받을 거, 그리고 이미 낳은 아이는 생각안하냐는 글은 ....
솔직히 낳기로 결정한 저에게는 많이 아팠어요.
그럼 지워야 맞다는 말인지...
이젠 빨리 아기 만날 날이 기다려지네요.
82 식구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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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세째 쌍둥이로 가졌다 조회수 : 289
작성일 : 2009-12-07 16:37:19
IP : 119.67.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8 1:52 AM (121.140.xxx.230)아...저도 그 때 축하해 드렸는데
쌍둥이가 아니라니 왜 내가 좀 섭섭하죠?
하나 잃은 것 같이???
절대 안정하시구요.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좋으시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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