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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런던-파리 신혼 여행~
런던-파리로 간답니다.
제가 신혼여행을 보내주려고 하는데
추천한 하와이 혹은 스페인 여행보다는
런던-파리 여행을 가고싶다네요 ㅠ
일단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예약합니다만
자유여행을 원해서 항공,호텔만 예약상품입니다.
한겨울 여행경험 있으신분 ~
평생 단 한번 신혼여행인데.....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도움 되는 글 부탁드려요~
1. 누나
'09.12.7 3:47 PM (58.87.xxx.105)아~네
영국 박물관은 겨울에 문을 아예 안여는 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한번 알아보라고 해야겠어요
친절한 글 감사합니다.2. 날씨가...
'09.12.7 3:48 PM (110.12.xxx.153)많이 추울것 같아서 나이든 우리들은 겨울여행 하면 스페인이나 호주 이런쪽을 생각하고 추운 런던이나 파리는 으스스 해서 좀 망설여지기는 할텐데...
그래도 본인들이 그쪽이 좋다니 어쩌겠어요.
젊은 사람들이니까 사랑에 힘으로 추위쯤은 괜찮겠죠....^^3. 누나
'09.12.7 3:49 PM (58.87.xxx.105)ㅎㅎ
그러게요~ 사랑의 힘?
왠 도전정신인지 ㅠ4. ...
'09.12.7 4:06 PM (220.88.xxx.227)제가 2월에 파리-런던 코스로 여행 간 적 있는데요.
파리는 얇은 패딩 입고 돌아다니기 충분했지만 런던 가니까 영상인데도 바람때문에 너무 추워서 있는 옷 다 껴입고 다녔어요.5. 사랑이여
'09.12.7 4:08 PM (210.111.xxx.130)비가 내리는 날이 참 많습니다.
바람도 같이 많이 불고요.
겨울여행으로 영국이나 프랑스 강추는 반대합니다.
그대신 이탈리아와 그리스 여행을 강추합니다.
차라리 같은 돈이라면 말이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사진??? 어휴.....망친 기분일 것입니다.
비디오로 찍어놓은 것을 지금 봐도 망친 기분인데.....
이탈리아와 그리스만 봐도 유럽여행의 값진 보람이 될 것으로 확신하는데요잉?^^6. 누나
'09.12.7 4:17 PM (58.87.xxx.105)비오는 런던에서 뭐 잼나게 할건 없을까요? ㅎ
7. 음음
'09.12.7 4:20 PM (211.222.xxx.51)신혼여행 보내주는 누나가 있는 남동생이 부럽네요.
저도 2월 중순에 런던가요. 절기가 썩 안좋은건 알지만 꼭 가고 싶었던 곳이고
또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몰라서 날씨 좋다는 스페인 포기하고 가보렵니다.
날씨가 춥다는데 단디 준비해라 짤막하게 한마디 던져주시고 예약까지만 해주시면
원글님 센스가 150% 빛날것 같습니다.^^ 굳이 말려서 행선지 돌리게 하셨다가
소매치기라도 당하고 안좋은 일 있으면 자칫 원망들으실까 겁납니다..8. 일일
'09.12.7 4:20 PM (119.197.xxx.140)투어 같은것도 있어요. 저 프랑스 여행같을때 하루 아무생각없이 따라다니고 싶어고 일일투어 하루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신혼부부가 꽤 있있어요. 4월이었는데도 예쁘게 입고 와서 바들바들 떠는게 안스럽더군요. 근데 하나같이 신부 얼굴에 다크서클이.... -_-;;; 긴 일정이면 모를까 그냥 보통의 신혼여행 기간이라면 신혼부부들 쉬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어해요.
9. 누나
'09.12.7 4:26 PM (58.87.xxx.105)ㅎㅎ
안타깝지만;;
절대로 여행지 바꾸게 할 생각 없구요
그냥 좋은 정보 있으면 남동생에게 알려주려구요~10. 런던
'09.12.7 4:36 PM (83.31.xxx.218)파리 같은데는 할 건 많으니까 맛난 거 많이 먹고 박물관은 대부분 문엽니다. 걱정 마세요. 교외에 있는 볼 거리들이 문닫는 경우가 많지요. 분위기 좋은 호텔(비싸서 그렇죠) 잡아주심 젤 좋을 듯 합니다. 파리나 런던이나 호텔 값이 비싸서 자기 돈 내고는 좋은데 가기가 힘드니까요.
두분이 빡세게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심 파리에서는 자전거 나라 투어 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런던은 별로 같음) 유럽엔 겨울에 비가 많이 오니까요. 신발 단단히 신으라고 또 모자 장갑 목도리 필수라구요. 귀찮아도 부지런히 입었다 벗었다 하라고 전해주세요. 온도는 서울 보다 높지만 습해서 더 춥게 느껴지거든요. 그래도 2월이면 해가 조금씩 길어질 테니까 괜찮을 거예요.11. .
'09.12.7 5:20 PM (59.10.xxx.77)추울것 같지만, 누나가 이래라 저래라 했다가 평생 원망 듣습니다.
좋은 정보로 전달해줘도 이런것까지 간섭한다고 소리만 들을꺼에요. 괜히 맘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접으세요. 얼어죽어도, 재미없는 곳만 들입다 다녀와도 본인들이 선택에 따라 해보는게 후회도 없어요. 그리고 교훈이 생기죠.12. 겨울의 런던에는
'09.12.7 5:53 PM (121.130.xxx.144)템즈강이 얼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대요(와우~)
어떤 분 불로그에서 읽었어요.
영국의 겨울은 해가 너무 일찍져서 나쁜데.....
런던 물가 무지 비싸지만 다 하기 나름이죠^^
그리고 런던의 야경은 템즈강에서 유람선을 따는 것이 짱입니다~13. 음
'09.12.7 6:15 PM (219.77.xxx.176)호텔 좋은 데 예약해주고 하실 것도 없고요 그냥 돈으로 주세요.
그 돈으로 좋은 호텔을 가던 가서 비싼 걸 사먹던 자기네들이 알아서 하게요.
비싼 호텔 좋긴 하지만 솔직히 런던이나 빠리에서 진짜 좋은 호텔은 정말 많이 비싸거든요.
그래도 일생에 한번인 신혼여행이니까 해주겠다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막상 방값 알면 아까워할지도요;
발리나 몰디브 같은 휴양지면 몰라도 막상 나가서 돌아다니는 시간이 대부분인 유럽에선
아주 좋은 호텔은 저처럼 호텔에 목숨거는 사람도 아깝다 생각들거든요.
호텔도 자기네들이 알아봐서 알아서 정해서 가게 하시고 원글님은 그냥 현금다발만 ^^;14. 올여름 물가
'09.12.7 8:52 PM (112.166.xxx.20)유로가 파운드보다 더 올라서
파리에 있다가 런던에 가니 물가가 아주 싸게 느껴졌어요.
쇼핑은 절대적으로 런던에서!
그러니 여행 순서도 파리-런던으로 잡는 게 더 낳겠죠?15. 흠..
'09.12.7 11:30 PM (125.129.xxx.234)파리에서 오래 살았고 런던 살고 있어요.
파리는 볼 것도 많고 그래도 덜 추운데
런던은 정말 4시면 깜깜해요. 날도 춥고요.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사라지는.... ㅡ.ㅡ;;
파리는 로맨틱한 맛이 있으니 괜찮을 수도 있는데
(세느강 유람선 디너 강추에요. ^^)
런던은 제가 살면서도..흠...그닥 추천 안하고 싶어요. ^^
뭐 Pub이나 Club문화를 좋아하면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16. 제경험상..
'09.12.8 1:40 AM (58.121.xxx.202)아무리 설명해줘도 신혼부부들..고집 있어요.
나름 겪어보고 고생해봐야 알지..윗사람으로서 또 저같은 경우엔 해외여행 애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조언해 줬지만..
결국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몸고생하고 굳이 굳이 가고픈데 가더군요.
둘이 600도 넘는 신혼여행비 대달라기에 딱 거절했네요. 그정도 비용들이고 가는 여행은 나도 수십년 망설여 떠난다..아무리 평생 한번인 신혼 여행이지만 네 수입대비 과소비다! 라고..
동생 신혼여행비 대주시는 누님 멋지십니다!!^^
쿨하게 가고픈데 가서 잘지내다 오라고까지만 하셔요.
면세점 구입 팁부터 이런 저런 관광팁들 날씨 의상 조언 다 해줘도 결국 잔소리로만 듣고 고집부리더니..나중에 고생해본뒤에야 조금 알아듣더라구요.
신혼부부니 어딜 간들 로맨틱하지 않겠어요?
말만 들어도 멋지네요..신혼여행으로 런던 파리라..
근데..런던 날씨는 정말 아닌데..^^17. 누나
'09.12.8 9:46 AM (58.87.xxx.105)동생이 찍어준 상품이 항공좌석 확보가 어려워 가격이 턱없이 업되었어요ㅠ
그래서 캔슬 해야할것 같고 어제 하루종일 동생 여행때문에 신경썼었는데~
님들 조언대로 본의아니게 쿨한 누나가 되어 그냥 계좌 문자 넣어라했네요
생각했던 금액 낼 동생 계좌로 송금하기로 했고 자기네들 알아서 선택하라했어요
저 잘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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