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6학년 딸아이가 1년동안 베프로 지내던 친구랑
사이가 어긋난지 2달이 되어가네요
딸아이는 지금까지 모든 친구는 다 같은 친구라서 골고루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울신랑도 그리 가르쳤고..
해서 올해 처음으로 단짝으로 친구를 만들었네요
근데 사실 저는 첨부터 그아이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주고받는 문자를 보면 좀 일방적이라할까
반대의견은 좀 못견뎌하고 답장을 안해주면 다음날 화를 내고
늘 그아이의 기분을 맞추어주어야하고,,
우리딸도 늘좋을 수 만은 없었고 저한테도 한번씩 친구가 싫다는 말은 했지만
이리 마음이 돌아설줄 은 저도 몰랐네요
왜 그아이가 싫으냐물으면 너무 화를 잘내고 무시하는 말을 잘 한답니다.딸아이가 공부나 여러면에
골고루 잘하는편이라 라이벌로도 생각을 하는거 같다고도 하고,,(예를들어 영어대회나가서 상을 받아오면
축하한다는 말보다 별로잘하는 거 같지않은데 상을 받았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른친구들이 그 아이랑 왜 우리딸이 친한지 이해가 안간다는 말을 하기도하고,,
그아이는 우리딸아님 친구가 없답니다.
지금은 말을안하니 학교에서 늘 혼자라네요. 울딸아이는 뒷모습을 보면 안됬다는 생각도 드는데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답니다.
그아이의 아빠랑 엄마가 울딸아이를 더 좋아했어요. 외동딸이라 늘걱정이었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이 되었나봐요
저두 그아이의 강한 성격이 좀 부담스럽긴했지만, 마음이 돌아서버린 딸아이를 제가 어찌 할 수 도 없고..
요즘은 그 아이의 아빠가 자꾸 문자가 오네요. 이쁜**아 우리**가 아직도 너를 많이 좋아한다. 기분나쁜일있으면 풀고 사이좋게 지내라,,
오늘은 시간되면 맛있는거 사준다고 나오라하고,,
그 집어른을 보면 좋은분 같은데 ..
우리딸은 우리딸데로 상처를 받았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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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베프
고민 조회수 : 799
작성일 : 2009-12-07 15:21:46
IP : 58.239.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가
'09.12.7 3:34 PM (112.148.xxx.223)싫다면 그냥 두세요. 육학년이면 자기 의견을 가질 나이인데..그아이가 싫다면 싫은 이유가 있을거예요.
2. 6학년이면
'09.12.7 3:43 PM (210.123.xxx.148)본인들이 알아서 하게 하세요..
님의 아이가 판단하는대로 지켜보세요..
그집 부모님들도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스스로 친구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켜보는 게 좋을듯한데
6학년 아이 친구문제까지 관여하는건 오히려
자식을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것 아닌지요
자기딸이 원글님의 아이를 좋아한다면
딸아이가 직접 나서서 원글님의 아이에게
오해를 풀게하고 친구관계를 회복하게 하라고
부모로써 조언해주겠네요.. 직접 나서서 저리 문자안보내구요,,3. 모르는 척 하세요
'09.12.7 4:38 PM (221.146.xxx.74)상대 아이가 가여운 생각도 듭니다만..
생활 속에서 대인관계도
아이들 스스로 배워가야 하는거겠지요
그저 아이가 물어본다면
마음에 상처나 아픔도 깊이 담지 말고
그로 인해 상대방의 나쁜 점만 보지 않도록 하라고 말하고
선택은 아이가 하게 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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