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용고시,... 아 짜증나

조언부탁해요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09-12-07 14:39:44
임용고시... 진짜 사람 피를 말리고,
중독성 엄청 강한 시험이네요.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탄탄했던 직장 박차고 나와
지금의 밀림을 헤매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턱 끝까지 치켜 들어 오지만

공부 한 번 제대로 해서 자아실현 해보겠다하니,
꿈에만 그리고 있던 이백만원 짜리 예쁜 책장을 선물해주던데..
남편의 그런 멋들어진 마음 씀씀이를 생각해서라도
포기말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자꾸 좌절을 하게 되네요.

애도 낳아야 하는데....내년이면 서른이니,,,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지만....

공부하는 내 모습을 애잔하고 바라 보고
공부하면서 살림 병행하는 거 힘들지 않냐고 자기 퇴근하고 나서도
집안일 거드는 예쁜 마음씀씀이를 대하자니,
빨리 합격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원망스러워요.

열심히해야 하는 건 알지만 이 시험이 워낙에
여러 변수가 많이 작용하느 시험이다보니
해를 거듭할 수록 자신감이 상실되가나네요.

IP : 122.252.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용고시가
    '09.12.7 2:49 PM (210.181.xxx.85)

    힘들다고 하더군요
    도서관에 가보면 임용고시 준비생,공무원시험 준비생,공인중개사 공부하는 아저씨,아줌마들 나이들어서 공부하시는분들 많아요
    .. 이왕 시작했으니 용기를 갖고 열심히 하세요

  • 2.
    '09.12.7 2:53 PM (112.148.xxx.113)

    애들 키우면서도 공부하는 사람 있던데 아직 애 없으니 신선 놀음(?)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한 해만 한다고 죽을 각오하고 해보세요.

    여기 올라와서 심금을 울린 글 중에서 애 낳기 직전까지 공부하다가 낳고 바로 공부하러 가는 무서울 정도의 독함으로(너무 무서워서 호러 영화 같음) 공부해서 시험 패스한 시험 후기가 있어요. 그 글 한번 찾아보고 독기 품고 딱 한번의 기회를 자신에게 줘 보세요.

  • 3. ........
    '09.12.7 3:03 PM (125.191.xxx.34)

    저도 임고생 ㅠㅠㅠㅠㅠㅠㅠ
    올 겨울 완전 폐인됐네요

    진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나..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저조차도 저의 노력을 믿지 않게 되어버렸네요
    결과가 이러니까요.

    그래도 전 님이 부러워요
    결혼한 분들이 가질 수 있는 안정감...
    전 이러다 처녀로 늙어 죽는 건 아닌지 불안.......

    그래도 또 공부하게 되잖아요...
    임고가 완전 마약이라잖아요...
    조언은 못드리고 보태고 가네요..

  • 4. ...
    '09.12.7 3:43 PM (122.203.xxx.130)

    저도 한때 겪었는데, 임고가 생각보다 운이 많이 작용하는거 같아요.
    대학때 늘 1등하던 애가 붙는게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애들이 먼저 붙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공부하던 사람은 결국 붙긴 하더군요. 제 친구도 내신 공부는 별로였는데 7전 8기로 붙었어요. 기간제 계속 하면서 공부 하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기간제 하면서 교사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서 공부하기 싫어지던데요..교사 직업이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아요... 아이들(사람) 다루는 기술부터 여러가지로 힘들더라구요. 체력도 많이 딸리고..

  • 5. ㅠ.ㅠ
    '09.12.7 6:21 PM (114.200.xxx.48)

    7전 8기로 하면 붙긴 붙나요 ㅠㅠ

  • 6. 화이팅
    '09.12.7 11:48 PM (121.133.xxx.134)

    힘내세요

  • 7. ....
    '09.12.8 7:06 AM (125.180.xxx.140)

    저 아는 분도 7전8기로 교사가 됐어요.
    다들 기뻐하고 본인도 엄청 좋아했는데,
    몇 년 만에 만나보니 교직이 너무 힘들고 본인 적성에도 안맞아서 힘들다고
    왜그리 고생하며 선생이 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하더군요.
    학생들 지도하기도 버겁고 힘든 학생 뒤엔 더 힘든 부모가 있어서 버겁고,
    본인은 학생들이 학문을 좋아하게 가르치고 싶은데 이건 자기 이상일 뿐이고
    한 문제라도 점수올리게 지도해야 하는 현실도 괴롭다고... 뭐 그러더군요.
    같이 있던 사람들이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이 있다는게 어디냐 했더니 참 씁쓸하게 웃던게 기억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433 무한도전 좋아하는데 정준하는 정말 보기 싫어요 26 저..정말 2009/12/07 2,319
507432 겨울에 일본 북해도 여행해보신 분 4 여행 2009/12/07 823
507431 방부제의 '맛' 아시나요? 15 혹시 2009/12/07 2,068
507430 커피빈 텀블러가 원래 이리 비싸요?? 2 ... 2009/12/07 2,867
507429 딸아이의 베프 3 고민 2009/12/07 799
507428 “특정기업 4대강 사업 간접수혜 예상” 1 세우실 2009/12/07 214
507427 밥새우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 2009/12/07 378
507426 불당에서 사기사건 품목이 뭐였어요..??? 3 ... 2009/12/07 1,446
507425 클락스 러거나 왈라비 어때요? 1 고독 2009/12/07 501
507424 코스트코는 삼성카드와 현금밖에 안되는건가요? 2 질문 2009/12/07 928
507423 택배보낼 때 받는 사람 전화번호 없어도 보내지나요? 5 .. 2009/12/07 1,303
507422 교환안해주는 인터넷쇼핑몰 어떻게 조치해야하나요? ㅠㅜ 1 엠리스트 2009/12/07 378
507421 행신동, 화정동에 대해 알려 주세여~ 5 두아이맘 2009/12/07 905
507420 아이도 생리도 오지 않는 답답한 마음..슬퍼요.. 9 멍하니.. 2009/12/07 1,012
507419 보라매역 근처 허리 잘 보는 병원이나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허리 2009/12/07 517
507418 영어질문잇어요 3 부끄럽지만 2009/12/07 312
507417 코스코 시리얼 뭐가 맛있나요? 6 또코스코^^.. 2009/12/07 753
507416 로터리히터에 기름보일러 기름쓰나요? 로터리히터 2009/12/07 135
507415 '지붕뚫고 하이킥' 인나-광수가 동거중? "아닙니다" 15 하이킥좋아 2009/12/07 3,782
507414 부동산 업자랑 메일로 싸우고 있어요. 영작하나만 부탁해요 2 딜딜딜 2009/12/07 322
507413 임용고시,... 아 짜증나 7 조언부탁해요.. 2009/12/07 1,699
507412 민주·친노 ‘한명숙 지키기’ 뭉친다 5 세우실 2009/12/07 436
507411 전자사전 추천요 4 ... 2009/12/07 449
507410 아이 시험에 뭘 거는 남편 짜증나요. 2 초등아이 2009/12/07 413
507409 속눈썹 연장,, 8 오래가나요 2009/12/07 913
507408 살돋의 IBK plaza 경품 당첨되신분? 2 궁금 2009/12/07 292
507407 카페인벤토 Vs.네스프레소 무얼사실겠어요? 8 고민100번.. 2009/12/07 1,093
507406 이따가 애슐리 갈건데요~ 4 ~ 2009/12/07 1,385
507405 딸이 없어서 딸 삼겠다 하시더니 12 외며느리 2009/12/07 3,293
507404 회사연말송년회 드레스코드가 "블링블링"인데 어떻게 입고 가야 할까요? 21 블링블링 2009/12/07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