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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없어서 딸 삼겠다 하시더니

외며느리 조회수 : 3,300
작성일 : 2009-12-07 14:33:15
저는 맏며느리 이자 외며느리입니다.
남편은 아들둘에 장남이고 시동생은 아직 결혼 하지않은 (할생각 조차안하는)
마흔살 노총각, 독신남이라고 할까요?

남편이 자상하고 친철한 성격이라 지금까지 큰 불만 없고 , 시부모님도 점잖으신 성격입니다.

남들이 시댁어른 흉보면  난 참 시어른 복은 있구나 하면서 살았습니다.

휴~우
그런데 요즘은 시댁 가는일이 너~~무 싫습니다.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 의  집안 이야기들 의 되새김질.
늘 신랑에게 피곤할텐데 쉬어라,  잠 좀 자거라 , 무거운거  혼자 들지 말아라(저더러 들란 소리..제가 더 많이
듭니다.보란듯이), 모든것은 내아들 의견에 따라라, 아껴서라 (엉.엉 정말  전 알뜰하기로 소문 났어요),
너무 외롭고 쓸쓸하다, 밥하기 싫다,  .... 딸이 없어서  더 쓸쓸하다...

나이드셔서 많이 외로워 하신 다는것 압니다.
하지만 자주 만날수록 정이 드는 것이 아니라 서운한 맘만 쌓이고 ,
나중에 더 연로 하시면  저희 부부가 책임져야 할텐데 같이 살 자신이
도저히 없습니다.

요즘은 시아버님의 잔소리 까지 들어야 해서 더 괴롭습니다.
손녀딸들에게 (한참 공부하느라 바뿐 예비중) 할아버지집에 자주 오라고
강요하시고 , 교육 문제 까지 일일이 간섭하시네요.

게다가 근래에 너무나 사사로운 간섭을 하신다 싶어서  제가 알아서 한다고
했더니 더 서운해 하십니다.

아무래도 제가  큰며느리 될 그릇이 아니었는데..
...버겁습니다.

큰며느리 외며느리자리 사표내고 싶습니다.




IP : 116.34.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7 2:37 PM (222.239.xxx.96)

    내 친부모도 날 서운하게 할때가 있는데....남편의 부모에게 무슨 기대를 하겟습니까.

    그냥 기대치를 낮추고 편하게 사세요.

  • 2. /님 말씀이 맞아요
    '09.12.7 2:39 PM (123.204.xxx.131)

    여기 친정으로 한번 검색해보세요.
    시집 식구 저리가라 할 정도로 딸 못살게 구는 친정식구도 많아요.

    점잖은 분들이시라니...
    해드릴 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해드리고
    못해드리는 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그래야죠.

  • 3. ..
    '09.12.7 2:41 PM (112.144.xxx.226)

    딸삼겠다...
    이 말을 맏으셨어요? 딸이랑 며느리는 절대 아니죠...
    앞으로는 그냥 며느리 노릇만 하세요 그게 속편합니다

  • 4. 원글님도
    '09.12.7 2:49 PM (125.178.xxx.192)

    서운한 족족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세요.
    한마디로 철없는 딸처럼요.
    뭐라하심 딸이라며요??

  • 5.
    '09.12.7 3:01 PM (125.186.xxx.166)

    시누이있는거보다야 낫지 않으세요 ㅋㅋ

  • 6. 딸이 없어서
    '09.12.7 3:03 PM (58.142.xxx.79)

    딸이란 성격을 모르는데, 어찌 며느리를 이해하겠습니까..
    자식 키우는 맘들도 아들 딸 성격 다르다고 하잖아요..
    시부모님은 수십년 겨우 익숙해진 아들 성향만 알겁니다..
    그냥 강한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감정 이입하지 마시고 데믄데믄하게 지내세요..
    친정 부모하고 있을 때도 제삼자가 얼핏보면 어찌 저런 말을 하나, 스트레스를 주나 싶지만 당사자들은 아무렇지 않은 경우 있어요. 수십년 익숙한 결과지요..
    모시고 싶으면 모시는거고, 따로 살고 싶으면 사는거지 누가 뭘 강제할 수 있나요?
    단, 그만큼 내 자식한테도 쿨한거죠. 또, 내가 모시더라도 내 자식한테는 역시 쿨해야 대물림되는 스트레스가 끊기겠죠?

  • 7. 그건
    '09.12.7 3:08 PM (59.29.xxx.218)

    친정부모님도 나이 드시니 님의 시부모님 같은 양상이 나타나더군요
    연세 드신분들 걱정도 많으시고 고집도 세지시고 그런거 같아요
    저희 친정부모님을 봐도 많이 변하신거 같아요
    가끔은 그렇게 늙어가시는 부모님이 안타깝고 가끔은 짜증스럽기도하고 그렇더군요
    정든 내 부모도 그런데 시부모님이 그러면 힘들죠
    저는 양쪽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가슴 치지 않을만큼만 하자는 생각입니다만
    그러다보니 제가 죽어나더라구요

  • 8. 유사품
    '09.12.7 3:20 PM (210.216.xxx.252)

    딸처럼 생각한다. 딸 삼겠다는..좀더 파헤쳐보면 진짜 딸은 아니란 거죠.

    며느리는 아무리해도 딸의 유사품일 뿐입니다.

    글고 시부모님이 진정 딸이라 생각한다 해도
    내 맘 속에 울 엄마는 엄연히 친정에 계시는 그 분 뿐인것처럼 말이죠..

  • 9. .
    '09.12.7 3:42 PM (124.199.xxx.205)

    저도 저희 시부모님 천사인 줄 알았고,
    그래서 늘 나는 시부모님 복이 있나보다~하고 살았구요.
    입만 열면 딸처럼 생각한다...달고 사셔서 또 잘해주시는 편이고,
    감사하는 맘으로 살았는데...
    결국 뒤통수 맞았습니다. 시부모님은 시부모님일 뿐, 며느리 또한 며느리일 뿐...

    그냥 맘 비우고 사세요.

  • 10. 딸 삼겠다
    '09.12.7 4:41 PM (221.146.xxx.74)

    딸 같이 생각하겠다
    딸 삼겠다

    이 말 참 부담스럽지 않나요?

    딸과 부모의 끈끈함을
    시부모와 내내 나눌 수 있으신지요?

    애초에 피차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도 시부모로 점잖은 편이라면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 11. 며느리자리사표
    '09.12.7 4:43 PM (114.199.xxx.189)

    한 표 입니다
    저는 무녀 독남에 종손집 며느리입니다
    정말 잘해주시지요
    추석에는 두 분이 떡 다 만들어서 얼려 놓으시고 김장해서 실고 올라 오시고
    정말 복이 많지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재산 결혼때부터 온 예식장을 떠들석하게 한 그 재산
    결혼 15년 아직도 전세지요 차를 새로 사도 아버님이 사주셨지 "예" 정말 듣기 싫어요
    지난 주 두 분이 김장해서 다녀 가셨지요
    서울에 오시는 길 어머니 병원 모시고 가 아버님 병원 모시고 가 어머니 의사선생님이 1년에 한 번씩 검진을 하라고 하시는데 서울만 오시면 가려 하시고..
    오늘은 혼자 사는 친정 아버지가 수술한 다리가 안 나서 큰 병원에 가봐야 하겠다고 말씀 하네요 정말 버겁네요
    이렇게 생각하면 나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힘이 드네요

  • 12. 흠..
    '09.12.7 8:46 PM (116.34.xxx.75)

    저는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큰 성인의 일에, 단지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제 아이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생각합니다. 제가 제 아이에게 그럴지 안 그럴지는 아직 그런 시기가 아니니 장담 할 수 없지만, 제 삶에 단지 부모라는 이유로, 특히나 시부모님은 법적 부모이면서, 간섭하려는, 어린 시절에 옳고 그름을 잘 몰랐을 때는 부모가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닌데, 조언도 아니고 간섭하려고 하면 강하게 반발합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매우 좋으신 분이지만, 가끔 그렇게 간섭하려고 하실 때가 있지요. 아마도 평균적인 한국의 시부모님일텐데, 며느리 성격이 너무 강해서^^, 그런 간섭조차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사이지요.

    그리고 모시고 사는 문제는, 왜 벌써 그렇게 가정하세요? 요즘 좋은 시설들도 얼마나 많고, 그런 시설들이 앞으로 많아 질 텐데, 왜 기정사실화 하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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