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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성숙한 엄마예요..ㅠㅠ

초등3학년맘.. 조회수 : 405
작성일 : 2009-12-07 13:56:15
10시20분쯤 모르는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딸인데 시험을 잘봤다고 목소리가 원래 큰데

84점,88점,90점,96점 이렇다고 잘본거지? 하네요.--;

근데 애들 떠드는 소리뒤로 선생님이 몇번에 1번..

하는소리가 들리는거예요..그래서 퍼뜩 너 지금

수업시간 아니니?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얼른 끊으라고 하고나서 전화를 끊고 한숨이 나오네요.


단원평가 할때는 다 백점만 받아오고 지금까지 평균95점

정도는 받았는데 평균 90점 받아서 저렇게 신나하다니..

거기다 남의전화 빌려서 친절하게 전화까지 해주시고..

콜렉트콜로 쉬는시간에 다시 전화가 왔네요.

엄마 나 못본거야? 목소리로 예감했는지 그렇게 묻더라구요.

그때부터 전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다른애들은 점수가 어떤데? 그랬더니 자기보단 다 못본거같다네요..

그러니까 어느정도 받았는데? 잘 모르겠다네요..

그래도 누구는(저번에 1등한애..)는 한두개밖에 안틀렸을거아냐..

어~..--;;;그말 듣고 어쩜애가 이렇게 생각이 없는지..

넌 그점수받고도 동네방네 떠들고 싶냐고 소리지르니

우는거예요..제가 생각해도 너무 야박한 엄마네요..

그래도 도대체 자기자신이 그정도를 받아도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구분도 못하고 도대체 1등애는 맨날 우리애한테 어떻게 받았냐고

묻는데 우리딸은 그런거 왜묻는지 모르겠다고만 하고..

하여간 친정엄마가 마침 옆에 계셨는데 왜그렇게 애 기를 죽이냐고

비교하지말고 그냥 잘했다고 하라고 하시네요..

첫애라 그런가 자꾸자꾸 욕심나는데 울딸 너무 태평하고..

하여간 올시간이 다되었는데 안아줘야겠죠? 그냥 잘했다고 해줘야하는건지..

아깐 엄마가 미안했다고?(사실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미안한맘이

그닥 많이 들진 않네요..ㅠㅠ) 사리분별 못하는건 울딸보다 제가 더그런것같아요..

IP : 218.209.xxx.2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2학년엄마
    '09.12.7 2:33 PM (121.152.xxx.222)

    우리 딸아이랑 같네요...ㅎㅎ
    저도 어떨땐 약간 어이없어 대답을 망설일때가 있어요..ㅎㅎ
    그래도 녀석이 밝은 성격이라 너무 귀여워요. 그런데요 아이는 그런 점수를 만족하고 안하고가 아닌거 같아요. 대부분 자기가 다 아는것이 나왔으니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더 많이 맞아서 기분 좋은것 같드라고요..그런 부분을 신기해 하는것 같아요..약간 순진해서 그럴겁니다..ㅎㅎ
    우리집 아이또한 느므느므 순진하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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