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아주기도 잘하고 먹거리도 신경쓰고 그런엄마들 부러워요..
작성일 : 2009-12-07 12:59:25
800683
전 28개월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왜 이리 버거운지.. 물론 이쁘죠
그런데 제 체력이 문제인지..잘놀아주려고 노력은 하나.. 집안일하나보면 방치. 혼자놀고있구요
그렇다고 먹는것을 잘해주지도 못해요
가끔 육아블로그같은데 보면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해주고.. 또 놀거리도 자꾸 제공해주고
전 방금도 아이 점심을 대충 참치랑 김치랑 해서주먹밥을 만들어주었는데
아이는 졸리고.. 한입먹고 물고있으니./. 밥은 점점 식어 더 맛이 없어져가구
나중에 아이가 뱉어버리는데.. 너무 화가나 엉덩짝 한대 때리고 뱉는거 아니라고 소리지르고.. ㅠㅠ
치우고 있는동안 잠들어버렸어요
남은주먹밥을 제가 먹는데.. 제가먹어도 맛없더라구요
솜씨 좋은분들 부럽네요....
IP : 112.149.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7 3:39 PM
(118.32.xxx.59)
그런 엄마들 보다 안그런 엄마가 더 많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그런 분들은
요리 잘한 날은 블로그에 요리 올리고 잘 놀아준 날은 또 놀아준거 올리니 음식도 잘하고 애도 잘키우는거 같다는 생각도 하구요..
우리가 부러워하는 그 외의 것을 놓치기도 한다고 생각도 하고..
그들이 못하는걸 내가 잘할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고 그럽니다..
전 적당히 적당히 하자고 생각하고... 못해주는 거에 대해 죄책감 갖지 말자고 생각하고 살아요..
죄책감 가지면 더 하기 싫어져서요~~
그리구요.. 아이가 먹다가 뱉으면 전 그냥.. 배 안고프면 먹지마~(화내는투말고 보통말투)
하고는 치우고 놀게해요..(아이가 맛없어서가 아니라 진짜 배가 안고파서 그랬을거 같아요..)
우리 힘내요..
2. 걱정마세요.
'09.12.7 5:45 PM
(119.192.xxx.84)
블러그짓 시간 엄청 많이 걸리는 중노동이에요. 걱정마세요. 그 블러거님들 블러거 하려구 아이간식만들고 놀아주는 경우도 많을거에요.ㅎㅎㅎ
3. ^^
'09.12.7 9:40 PM
(123.215.xxx.60)
생긴대로 살아요,우리.
잘난 사람들, 멋진 사람들만 보면 한도 끝도 없죠,뭐.
님의 딸한테 님이 최고인 거예요.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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