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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둘째 언제 낳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흉

-_- 조회수 : 541
작성일 : 2009-12-07 12:41:57
저는 지금 임신 7개월차에요.

그런데 이런 저를 붙들고 꼭 둘째는 언제 가질 예정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또는 애들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구요.

시작할 때 아무것도 도움받은 거 없이 시작한데다 신혼1개월만에 임신해서

현재는 외벌이 상태기때문에 사실 애 많이 낳고싶지 않아요. 돈 걱정 없어도 많이 낳을 생각 없구요,

게다가 전 형제때문에 성장기때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형제가 있어야 든든하다느니, 나중에 다 니편 없어도 형제는 내 편이라느니 이런 말 안믿어요.

오히려 형제없이 자랐으면 내가 얼마나 상처없이 잘 컸을까 이런 생각이 들죠.

성격 삐뚤어진 모자란 형제는 없느니보다 못하더군요, 정말 제 경우에는.

그런데 그냥 하나만 이쁘게 키울려구요, 라고 말하거나 지금 아기부터 이쁘게 키워야죠. 라고 얼버무려

말하면 꼭! 애는 반드시 둘은 있어야 한다. 애가 쓸쓸해한다. 심지어 엄마가 이기적이다. 부모 편할려고

애를 적게 낳는다는 것이냐. 이런 말을 꼭 하는데 정말 듣기 싫어요.

심지어는 결혼도 아직 안한 미스가(심지어 연애 한번 안해봤다는) 정색을 하고

부모의 이기심으로 애를 외롭게 키울 샘이냐고 일장 훈계를 하더군요.

하도 기가 막혀서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다 양육비 내놓고, 아이 돌보미 무상지원하고나서 얘기해라'

라고 하니 그냥 암말 안하고 눈치만 보더군요.

왜 남의 사생활이자,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서 계획하는 부분을 무턱대로 물어보고, 참견하고

원하지도 않는 훈계를 늘어놓고, 그러고 자신이 옳은 말을 했다는 뿌듯함을 감추지못하며 있을까요?

또한 항상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만...지금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만 해도  그런 말을 듣는 것 자체가

어딘가 모르게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인가, 뭔가 내가 잘못 생각한 여지는 없는가 하는

일부 찜찜한 구석을 남기고 가기 떄문이에요.

정말 이럴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IP : 121.88.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不자유
    '09.12.7 12:47 PM (110.47.xxx.73)

    딸만 셋인 우리 집, 딸들 얼굴 제 얼굴 여러 번 번갈아 보시다가
    애처러운 얼굴로 못 참겠다는 듯 다가오셔서, 애기 엄마 넷째는 꼭 아들 낳아야지?
    이러는 분들도 계십니다.ㅠㅠ:
    워낙 남의 집 가족 계획에 관심이 많은 국가이다 보니 그러려니...합니다.^^::
    찜찜해 마시고, 신경 쓰지 마시고, 모쪼록 즐태하시길...

  • 2. 요리조리
    '09.12.7 12:49 PM (59.25.xxx.132)

    저도 지금 5개월 된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사람들 만나면 그래요 둘째는 언제쯤???
    하나 낳아보니 둘째 생각도 안들더군요. 지금도 벅차고 힘든데...
    둘까지 있으면 아이 인생도 그렇지만 내인생은 어떻게 되는건가...싶어서요.
    저도 결혼초에 소식없냐? 임신했을땐 둘째는 언제쯤? 아이 낳았을땐 둘째 빨리 가져라...
    뭐 이런소리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근데 저도 그렇지만 그냥 인사치례로 하는말같아요.
    할말없으니까요. 결혼한 사람들보면 저도 그래요. 아이 소식은없대??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정말 궁금해서가 아니라 딱히 물어볼 말이 없으니..
    화제를 찾는 부분중 하나인것 같아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부분까지 남들은 생각안해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또 모르구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세요.
    그냥 "일단 낳아서 키워보고 생각해봐야죠..."하며 그냥 그렇게 넘기세요.
    저도 지금 주변에서 연년생으로 낳아서 한번에 키워라..피임하지 마라...말들 많아요.
    저도 스트레스 받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 3. ㅎㅎ
    '09.12.7 2:14 PM (112.146.xxx.128)

    그것도 곧 초연해져요. 처음 그런말 들을땐 화도나고 어이없고 그랬는데 몇년간 소리 들으니 전혀 감정에 동요가 안생기네요.
    전 6살짜리 아들 하나 키우면서 직장다니는데요
    요즘은 누가 둘째 안낳냐 리하면 배시시 웃으면서 '직장 다녀야지요~'하니 다들 고개를 끄덕이더이다..

  • 4. .
    '09.12.7 2:21 PM (125.184.xxx.7)

    결혼하고 줄곧 만나는 사람마다
    왜 아이 안 가지냐고 일장 연설하는 거 들을 때마다
    일일이 대꾸하고 살다가
    이젠 그냥 무시합니다.
    전 모두 비슷하게 하고는 살아야 된다고 계속 말하는 사람들 보면
    좀 이상해 보여요.
    왜 나와 다른 건 인정하지 않는 건지.
    자기가 내 인생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 5. ...
    '09.12.7 4:08 PM (122.203.xxx.130)

    저는 둘째 계획이 없지만, 둘째 물어보는것 그렇게 나쁘게 생각되진 않던데요.
    첫째를 힘들게 키워서(부모님이 키워주심) 주위 가까운 사람은 아예 둘째 이야기 꺼내지도 않는데 어떨때는 그것이 더 서운할때가 있어요. 둘째를 아예 낳지 말라는 뜻 같아서요.
    그래도 둘째 이야기 꺼낼때 은근 반가울 때도 있어요. 아직 둘째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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