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컴이 문제가 있는건지 리플이 안달리네요
뭔 에러인가 뭐시긴가
anyway~
저는 공부는 지지리 못했지만 (맨날 꼴등)
책은 많이 읽고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물 역시 책이죠
종류는 뭐 닥치는 대로 무조건 읽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별로 없고
누군가를 기다릴 때 항상 5분이라도 시간을 아끼고 책을 보았기 때문에
사람들도 아 책소녀~ 그렇게 기억을 많이 하더군요
제가 책을 좋아한 이유는 활동적이고 수다를 참 좋아하는 제가
혼자 있는 시간에 소통 할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그런 저를 보면서 사람들은 오해를 해요
공부를 무진 잘했을 거라는 둥 지적일 거라는 둥
하지만 그거랑 상관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아무리 기억력이 좋다해도 그 많은 문서를 기억 못하는데...
나중에 제 출신 대학을 묻고는 의아해 하는 그 얼굴이란
ㅋㅋ 하지만 기분 좋은 오해이니 웃어 넘기는데
책을 다독하면 좋은 이유가 저는 사고력의 다양성이 길러져서 참 좋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예전에 나는 a의 경우만 알고 살다가
문득 문득 어라 b같은 경우도 있고 c같은 시각도 있네? 하면서 우물안 개구리식의 저를 발견하죠
그러니 타인들과의 소통에서 a,b,c,d같은 경우도 있고 상황도 있다고 말해주면
타인들이 아 그렇구나 하면서 본인도 간접 경험을 하면서 수긍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럼 설득이 되는 경우도 있지요
전 다른 취미도 여러가지 인데
스쿼시, 수영,보드,헬스,테니스.음악듣기,자수,요리,뜨개질,옷만들기,어학배우기,피아노,아코디언연주등등등
이 모든 취미중에 으뜸은 단연 독서였어요
다른 취미들도 좋지만 독서의 가장 좋은 점은 정말이지
겸손을 배운다는 겁니다 책에 집중하다보면 어느덧 그동안 자만 했던 저를 만나요
그러면서 다시금 마음을 잡고 부처님 까진 아니지만 스님(?) 가까이에 근접하려 애쓰는 저를 만나죠
또 다른 취미에 비해 독서하는 시간들은 뭐랄까?
뭔가 소복소복 쌓이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독서하기를 즐기고 앞으로도 책을 사랑할겁니다
제 아이에게 다른건 바라지 않아요 물론 공부도 잘하면 좋겠지요
전 아이가 많은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하고
새로운 세상도 만나고 그러면서 인생의 재미를 알아갔으면 해요
거기에 더 바란다면 운동하는 기쁨까지요~
그러니 원글님도 다시 책을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순전히 제 생각만 나열 했나요?^^
이 좋은거 저만 하면 억울 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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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많이 보신다는 분이요
리플이 안달려서 조회수 : 752
작성일 : 2009-12-07 12:27:37
IP : 211.23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7 12:33 PM (218.238.xxx.223)정말 부럽고 좋은 취미시네요.
저는 언젠가 부터 시간도 많고 (아이들이 커서) 여유도 되는데 책을 못읽겠어요/
집중이 안되네요..그래서 속상해요. 올해도 책읽을 권수를 정해놓았는데 아직멀었어요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요.. 책을 읽다보면 눈은 읽고있는데 머리는 다른데 가있어요.그래서 내용을 몰라 다시 돌아간답니다..처방좀 내려주세요..제발~~2. ..
'09.12.7 12:51 PM (24.85.xxx.214)책 읽는 취미 괜히 갖는거 아니네요.^^
원글님 공부 별로셨다고 하지만
글 읽으니 머리 속 꽉 채우고 사시는 분으로 그대로 느껴지네요...^^3. 저도
'09.12.7 1:45 PM (220.117.xxx.153)인서울대 나왔는데 남들이 서울대인줄 알아요 ㅠㅠㅠ
게다가 82죽순이라 동네아짐들이 무 물어부면 바로바로 대답해주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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