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회 안다닌다고 말하고 싶은데...

일수습.. 조회수 : 999
작성일 : 2009-12-07 11:54:48
  어떤 계기로 교회란 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거라 신자이신 이웃과 함께 아이들 데리고 방문했습니다..

  생소하긴 했지만 나름 호기심도 있고 사람들이 진지하게 경청하고 기도하는 것이 인상깊기도 했습니다...헌데 목사님 말씀 중에 대통령 예를 드시는데...이건아니다 싶더군요....마지막으로 기도를 다같이 하시는데 솔직히 좀 낯설고 약간 무서웠습니다....다들 큰소리로 각자의 기도를 하시며 우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식사를 해야한다고 하셔서 - 그때 그냥 나와야 했어요...;;;- 밥을 먹기전에 사진도 찍고 연락처도 적고....ㅜ.ㅡ
  사실 저희 남편도 엄청 싫어해서 다녀오고 나서는 계속 다툼도 있고...부담스럽고 신경쓰입니다...집에 전화가 와도 받질 못하겠어요...ㅠ.ㅠ

  처음 온 사람 반갑게 맞아준 낯익은 이웃분들도 떠오르고 가기싫다는 말은 어떻게 해야할지요?
  그냥 솔직하게 아직은 가고 싶지 않다고 할까요? ㅠ.ㅠ

  저도 제가 참 한심스럽네요...그냥 편히 살것을....;;;

  
IP : 211.117.xxx.1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7 11:56 AM (218.239.xxx.174)

    저도 주변에서 어찌나 괴롭히는지
    다행히도 제남편이 "내가 못가게 했다고해!!"하길래 그냥 남편핑계 댔어요
    남편이 일요일에 자기혼자두고 어디가냐고 했다고 ㅋㅋㅋ
    그래서 전 뿌리쳤어요

  • 2. 종교....
    '09.12.7 12:00 PM (211.176.xxx.215)

    는 내가 힘들 때 참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기독교는 신자들간의 유대감이 강해서 정말 도움이 되시겠지만 지금은 도리어 그 부분이 부담되실 거예요....
    스스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남편의 반대도 신자나 목사님에 대한 거슬림도 극복하실 수 있을텐데.....
    특별히 나가야 하는 이유나 나가고 싶은 맘이 없다면 좀더 숙고의 시간을 가져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 3. ...
    '09.12.7 12:01 PM (61.81.xxx.70)

    줄기차게 전화오고 매 주말마다 교회가자고 전화오고 왜 안왔냐고 전화오고.....
    진짜 질립니다
    님도 정말 모질게 안다닌다고 말씀하셔야 질질 끌려다니지 않아요

  • 4. 처음이시면
    '09.12.7 12:03 PM (121.161.xxx.119)

    아예 대형교회가 나을 수도 있어요.
    한동안 아는 사람 만들지 않고 예배만 드려가면서
    교회 분위기를 봐서 등록을 할 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거든요.
    교회도 다 분위기가 좀 있어요.
    그게 나하고 안 맞다 싶을 때는 오랫동안 다녀도 정말 편치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사람 듣기에 좋은 설교만 하는 교회 말고
    신도들에게 쓴소리도 할 줄 아는 그런 목회자가 있는 교회가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매번 갈 때마다 회개하라...하는 식의 설교는 좀 그렇지만요...)

  • 5. ..
    '09.12.7 12:06 PM (221.157.xxx.195)

    죄송하다 친구가 다니는 다른교회로 다니기로 했다고 하세요..
    안다닌다고 하면 끈질기게 사람 귀찮게 할 겁니다.

  • 6. ..
    '09.12.7 12:20 PM (121.184.xxx.35)

    저도 처음 교회갔을때 그랬어요.
    주일이 다가오면 전화올까봐 겁나고...
    무슨 핑계를 대야하나 고민도 하고....

    처음 1년정도는 그냥 맘 내킬때만 가끔 들르는 정도??였어요.
    물론 밥도 안먹고 그냥 오구요...

    지금 전 여전도회장이예요.
    가끔 절 전도하신 권사님이랑 웃으면서 얘기할때 있어요.
    예전엔 찬바람 쌩쌩 불었다고...

  • 7. 원글
    '09.12.7 12:21 PM (211.117.xxx.177)

    등록표에 이름을 다 썼는데 그렇다고 다른 교회를 못가거나 아님 안다니면 안되는 그런건 없는거겠지요? ㅜ.ㅜ

  • 8. 노노
    '09.12.7 12:30 PM (121.161.xxx.119)

    상관없어요.
    어차피 교회도 신도들 재적 관리를 하기 때문에
    등록하고 한동안 안 나오는 사람은 재적에서 빼거든요.

    참고로,,,혹시 님이 가신 교회가 순복음 계통이 아니었나 모르겠는데
    처음 교회 다니시는 분이시라면 순복음은 좀 무서울 수도 있어요
    이적이나 병고침에 의미를 많이 두는 편이고 이런 분위기가
    초신자들에겐 오히려 위험이 될 수가 있어요.
    그냥 참고하세요.

  • 9. 햇님
    '09.12.7 12:42 PM (210.218.xxx.16)

    처음 전 기독교에 대해 엄청 반감을 가졌어요.
    아는 분이 목사님과 자리를 마련했는데 교회의 나쁜점만 골라가며 나열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어느날 나도 신앙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결혼하고 힘들었는데 누구한테 하소연 할 때가 없었어요
    (누워서 침뱉기..)

    우울증이 왔어요.
    그때 아는분이 일기를 쓰면 꼭꼭 감춰두었대요(누가 볼까봐~~)
    그런데 기도하면 마음이 후련해지고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았대요.

    그래서 나도 기도해보자,
    하면서 하면서 교회에 나갔어요.

    처음 2년은 그냥 일요일만 미등록 교인으로
    혼자 신앙생활 했죠.

    지금도 열심히 교회 봉사는 못하지만
    나를 지켜봐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