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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많이 읽는다는건..

. 조회수 : 2,605
작성일 : 2009-12-07 11:40:22
제가 책을 참 많이 읽었어요
그냥 취미였어요,다른이유는 별로 없었고,책도 읽다보면 아는작가,좋아지는 작가가 생기고 또 연결되어서 읽고싶은 책이 생겨서 자꾸 가지를 쳐요
근데 저희 엄마는 저의 이취미를 아주 싫어하세요
쓸데없이 책읽지말고 살림이나 더 깨끗이해라,애 간식이라도 하나더 만들어둬라..맨날 그러시고
제가 형제중 유일하게 안경잡이인데 이것도 독서때문이라고 생각을해서 책읽지마라고 맨날 그소리를 듣고 살았어요또 남편도 별로 안좋아해요. 쓸데없이 책은 왜읽나..이런 눈으로 저를 쳐다보곤했죠
저희 남편은 일때문에 읽는책 아니면 만화책도 안보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어느날문득 이제 그만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도서관가는것도 관두자,책을 사느니 냄비를 하나더사자 이런식으로 바꿨어요 관심을 끊고 그냥 시간나면 티비나 보고 진짜 방이라도 한번 더 닦으려고 했어요
그렇게 살다보니 또 그렇게 바뀌더라구요 이제 신간도서가 뭐가 나왔는지 잘몰라요,,자주가던 대형서점도 안가다보니 그래요
근데 어제 오랜만에 대학때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친구가 난 널 생각하면 니가 책을 참 많이 읽던게 생각이 난다
나도 너처럼 책을 좀 많이 읽을걸 후회가 돼..이런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아줌마가 되어서는 책을 좀 읽는다고..넌 요새 뭐읽어? 그러더라구요
저의 이런 취미를 좋게 봐주는 사람을 처음 봤어요, .그냥 친구에게 고맙더라구요
모두 나를 한심하게만 보는줄 알았는데 조금 기분이 좋아졌어요.
IP : 110.9.xxx.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7 11:44 AM (211.176.xxx.215)

    저도 책을 좀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허무하더라고요.....
    그래서 딱 끊게 되었는데.....갈증이 생겨요.....
    인터넷 검색으로 채워지지 않는 허기.....예전엔 한 분야로 치중이 되엇었는데 지금은 다방면을 모조리 다 읽고 싶고 알고 싶고.....
    도서관 모든 책을 순식간에 후루룩 독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2. .
    '09.12.7 11:44 AM (211.187.xxx.85)

    책읽는 모임들 많아요.그런데 알아보세요.
    저는 5년전에 아이책 읽는 모임에 가입하여 활동 중입니다.
    지금은 그모임 구성원들이 관심사가 쭉쭉 뻗어 책에 관한 이론서뿐 아니라
    인문학책도 같이 읽고 자원 봉사도 다녀요.
    같은 책 읽고, 얘기 나누고 하다 보니
    세상 보이는게 달라지네요.
    맘 맞는 사람과 만나는거 아주 중요한거 같애요

  • 3. 햇살
    '09.12.7 11:46 AM (220.72.xxx.8)

    어머..그런 훌륭한 취미를 그만두셨다니..제가 괜히 서글퍼 지는데요..
    책읽는 엄마..책읽는 아내..의 모습..
    정말 아름다운데..말이죠.

  • 4. 이상해..
    '09.12.7 11:47 AM (218.239.xxx.174)

    진짜 희한하네요
    전 어려서부터 책을 참 많이 읽었고 좋아했거든요
    제친구들이나 주변에선 제가 책을 열심히 읽는사람으로 다들 알고
    엄청 똑똑한줄알고 책을 젤 많이 읽으니 아는게 많을거다 라고들해요--;;;;(실상은 그렇지않지만)
    제가 책읽는모습을 자주보이니 아이도 남편도 너무 존경스러워하고
    아이에게 책읽으라고 강요하지않아도 아이도 따라서 읽고
    전 책 안읽는 사람은 무식해보여서 싫더라구요
    친구들중에도 유난히 책을 멀리하는 애가 있는데
    쓸데없는 연예인얘기나 꿰뚫고있고 좀 한심해보여요
    책읽는시간에 살림을 하라구요?
    전 설거지나 청소할시간을 아껴서 식기세척기 돌리고 청소 덜 하고 책 읽어요
    전 저한테 책 그만읽고 살림하라는 말 들어본적이 없어요
    살림을 못하는데 남편도 책 읽지말라는말은 안하던데..
    꿋꿋하게 읽으세요
    님 어머님과 남편이 이상한거예요

  • 5. 흠흠
    '09.12.7 11:48 AM (58.230.xxx.68)

    저 아는 사람이 사업이 쫄딱 망하고, 처와는 이혼하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어요. 그런데 너무나 편안한 얼굴이어서 실성했나 했더니만, 의외의 답이 되돌아 오더군요.
    그 많았던 재산과 물건들, 자기 소유였다고 생각했던 것은 하나도 기억에 떠오르지 않고 고등학교때 읽었던 책에서 나왔던 싯귀절이 자꾸만 입속에서 맴돌고, 그러다보니 행복해진다고,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자기 머릿속에 남아있는 싯귀절은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행복이라고,
    어찌보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고 비난할 수 도 있겠지만, 유형의 자산과 무형의 자산중 과연 어느 것이 평생토록 남을까요? 남편, 자식, 출세, 사회적 지위, 돈과 명예... 과연 그런 것이 영원할까요? 남이 나를 보는 시각이 아닌 내가 내자신에게서 기쁨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행복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동마다 작은도서관도 많이 만들어지고, 공공도서관도 있으니, 맘만 있다면 책구입의 부담(?)에서도 벗어나 충분히 독서의 사치도 누리면 살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책을 손에서 놓지 마세요! 평생 배신치 않는 친구가 됩니다.

  • 6. 맞아요....
    '09.12.7 11:49 AM (211.176.xxx.215)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한 줄 알긴 해요....ㅋㅋ
    근데 좀 다르긴 해요.....덜 읽은 사람과는....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지만 나쁜 건 더더욱 아니지요.....^^

  • 7. 놀부
    '09.12.7 11:49 AM (220.83.xxx.54)

    엄마나....저두 어릴적부터 책구신이라구 들었는디요..큰아들이 유전적으로 닮아서 아주 덕봤네요...지금도 읽는 구신이구요...언어가 언제나 1등급...글도 제법써서 대표로 나가서 돈도 타오면서...25살 대학생인데 아직도 잘읽어요 뭐든지요...우리 남편은 내가 책을 열나게 읽어도 인정해주는데...원래 책잘보는 녀자인가보다...26년간 주구장창 많이 결혼생활내내 많이도 보네요...두아들이 어릴적읽던 150권도 대학병원에 기증도 햇구만요...어릴적부터 독서는 킹장이죠

  • 8. ?
    '09.12.7 11:52 AM (211.176.xxx.215)

    20대까지 읽는 책은 감수성을 키워준다고 하는데....
    님은 어떤 것 같아요?
    저는 맞는 말 같아요.....
    20대중반부터는 실용서를 많이 봤는데 그 전에는 문학쪽을 많이 읽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감수성이 풍부하다고까지는 못해도 무언가에 반응할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 9. 음..
    '09.12.7 11:56 AM (58.142.xxx.79)

    책 읽는 취미.. 를 왜 엄마와 남편은 한심하게 봤을까요..
    가끔 책을 읽는다면 다른 취미와 달리 학습적(?)인 부분으로 좋게 모양이 잡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게 사회나 타인을 향해 보람되게(?) 발현되는 취미가 아니면 그냥 개인의 취미이고, 그로 인해 공유감이 없다면 남들한텐 그냥 답답한 취미일 뿐인거 같아요..
    예를 들어 남편이 책 읽는 취미가 있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읽어요.
    그렇지만 아내나 자녀는 대화를 원하고 같이 공유하는 즐거움을 기대하죠. 그런데, 남편/아빠는 책만 봐요. 아빠는 책을 읽으시는구나라는 모습만이 존경스럽거나 따뜻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공동생활하는 타인의 마음도 읽어 줘야죠.. 그리고 나서 책도 읽어야 아름답게 보인다고 생각되요..
    책 읽는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냥 책이나 인터넷 게임이나 낚시나 등산이나.. 주변을 돌아보지 않으면 그냥 남들한테는 ㅉㅉ.. 하는 취미일뿐..

  • 10. 아무래도
    '09.12.7 11:57 AM (58.237.xxx.85)

    책 읽는 아줌마와 안읽는 아줌마는

    말하는 스타일 이라든지, 사고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읽는 사람은 표 안나도, 안읽는 사람은 딱 말하는 순간,,,,표가 나던걸요.

  • 11. 저두 책많이
    '09.12.7 11:58 AM (59.30.xxx.85)

    읽으시는 분이 부럽습니다.
    전 아직 어린아이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조금씩 합니다.
    남편분도 참.. 애들 앞에서 책읽는게 그 어떤 교육보다 좋다는걸 모르시다니...
    다시 책읽는 취미 누려보세요. 아이들이 어리시다면 아이들과 같이 동화책을 같이 읽으셔도 좋아요. 요즘 동화책이 참 좋습니다. 같은 책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세요. 그 보다 좋은 교육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12. 저요
    '09.12.7 12:00 PM (125.188.xxx.27)

    저도 병적으로 책을 좋아라 했어요.
    어른들은 싫어하구요..
    책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는 속설때문이가봐요.
    역시 전 가난하게 살구요..하지만..내속에 든..책으로 채워진..
    그 보물은 절 행복하게 하구요..

    한동안 끊었더니..금단증세(?) 때문에 힘들어요..ㅠㅠ
    요즘..유시민선생님의 책 읽고 싶은데
    82에서 추천해준 책들은 제가 전혀 접하지 않았던 분야라서..
    읽고 싶은데..도서관이 넘 멀고..글고..책이 제가 읽고싶은 책이 잘 없어서..
    큰 도서관까지.진출해야 하나..고민중입니다.

  • 13. 아무래도
    '09.12.7 12:03 PM (58.237.xxx.85)

    요즘 도서관에 가면
    도서관끼리 자료 공유하는게 있어요.

    책바다 라는건 전국적으로 하는거라 택배비가 4천원 정도 들고요.

    가까운 도서관끼리 하는건 택배비 없는데, 보고싶은 책 있으면 어떻게 볼수 있는지 도서관에 물어보세요.

    그리고 도서구입 신청도 돼요.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 14. ..
    '09.12.7 12:03 PM (220.149.xxx.65)

    저도 서른 중반인 지금은 책 잘 안 읽어요...

    근데, 어릴 때는 정말 종류 안 가리고 책 읽었구요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춘희(라트라비아타) 읽고 너무 슬퍼서 책상에 엎드려서 울고 그랬어요;;

    제가 읽은 책의 약 70%는 중학교때까지 다 읽은 거 같아요
    세계명작이니 뭐 그런 것들까지 죄다 읽었으니까요

    그러다 대학때부터인가는 잘 안 읽기 시작했던 거 같은데
    대학 졸업하고서부터는 소설보다는 사회과학 쪽이 더 흥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동안은 정말 이 분야 책 꽂혀서 막 읽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소설이 또 괜찮은 거 같아요
    그래서... 찾아서 읽어볼려고는 하는데 잘 안 읽혀요
    사회과학서적도... 필요한 부분만 딱 찾아서 읽지 완독은 잘 안해요
    그래도 소설은 스토리가 궁금하니 다 읽긴 하지만요..

    제 전공서적은 뭐.. 정말 필요한 것만 찾아서 읽기도 하고요

    근데, 저 때 읽었던 책들이... 지금 저를 지탱해주는 정신적 유산 같은 거긴 해요
    그 때 글 읽던 습관들, 글 쓰던 습관들...
    지금까지도 유효하고요..

    글고, 친구들이 ㅎㅎ 제가 똑똑한 줄 알아요;;;
    실상은 전문적으로 아는 건 별로 없고... 그냥 여기저기 관심만 많은 것 뿐인데요..

    어릴 때 읽은 책은 정말... 그 자체로 그 사람 인생에 커다란 위안이 되는 건 맞는 얘기인듯 해요

  • 15. 궁금
    '09.12.7 12:06 PM (218.153.xxx.77)

    아니, 책 많이 읽는게 얼마나 좋아요? 알아지는것도 많고 상상력도 풍부해지고, 대화하다보면
    뭐가 달라도 다르던데요. 그러나 살림에 지장 줄 정도면 안되지요. 틈틈히 시간 활용을 잘 해야지요.무조건 책 멀리하는 사람 이해 안되요.

  • 16. 원글
    '09.12.7 12:10 PM (110.9.xxx.2)

    저희 형제중에 유일하게 저만 좀 내성적이고 집에 들어앉아 책읽는거 좋아해서 엄마가 싫어했던 기억이 많아요. 지금도 그런편인데 엄마가 맨날 형제들과 저를 비교하면서 책좀 그만 읽어라..그러고 또 저희 남편도 활동적인 사람이라 밖을 돌아다니는걸 좋아하지 책은 좀처럼 읽지않고 시댁분위기도 그렇고 특히나 저희 시누는 실상 도움이 별로 되지않는 제책이 책꽂이에 많은걸보고 기함을 하더라구요.그 다음부터 제책을 다 치우거나 감추거나 그랬어요. 그런 모든것이 저를 주눅들게 한게 사실이네요.
    학교다닐때 언어영역,국어점수 이런건 거의 만점이었는데 그게 책많이 읽은애들은 거의 그렇잖아요. 그걸 저희 부모님은 잘 모르세요. 글짓기대회 나가서 상받아오고 그런것도 지금 잘 기억을 못하고 단짝친구한명이 난니가 소설가 될줄알았다고 글을 잘써서 너 상많이 받았잖아. 그러니까 저도 기억이 나더라구요. 제가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못해서 어느것에도 별소질이 없었던 사람으로 남아있는데 생각해보니 저에게도 그런 적성이란게 있었지 싶네요..

  • 17. 아무래도
    '09.12.7 12:13 PM (58.237.xxx.85)

    ..주눅든 상태군요...

    상도 많이 받았으면 지금이라도 출판사에서 하는 공모전 같은데 글 써보세요.
    실제로 제 주변에 서른 후반인데 공모전에 글 쓰는 사람 있어요. 당선 못됐지만,,,그래도 한다는게 어디예요?..

    또 라디오 방송이나 이런데 글을 써보기도 하고요(이런데 보내는게 글량이 상당히 많아야 돼요)
    문자 보내보기도 하고, 전화연결 해보기도 하고..이런것도 꽤 쏠쏠하거든요.

    못하는건 놔두고, 잘하는걸 계발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당장 해보세요^^

  • 18. 不자유
    '09.12.7 12:24 PM (110.47.xxx.73)

    지칠 때는 쉬어가며 읽으셔도 되고, 그러다 또 내키면 읽으셔도 되고...^^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정신적 자산이 많다는 뜻 아닐까 합니다.

  • 19. 한때
    '09.12.7 12:27 PM (121.161.xxx.119)

    책 읽는 거 정말 좋아했어요.
    어릴 땐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 척 하면서 그 언니 책들까지
    빌려와서 읽고...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도 정말 독서 하나는 끝내주게 했는데
    인터넷이 한창 보급되던 2001년 쯤 이후부터 독서량이 줄기 시작....
    지금은 사 놓기만 하고 빳빳한 책들이 많아요. 흑...

  • 20. ..
    '09.12.7 12:40 PM (61.78.xxx.156)

    저는 책읽는 시간이 82쿡 하면서 줄어들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칭찬 많이 듣고 컸는데.....
    그냥 계속 책을 사랑하세요~~

  • 21. ```
    '09.12.7 1:02 PM (203.234.xxx.203)

    저도 좋아하는 공부가 있고 웹서핑도 독서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활자읽기를 게을리 하지는 않는데 제 남편은 책을 쌓아놓고 봐요. 아님 인강 보기.

    저도 제 시간 갖고싶어 설렁설렁 하는 편이지만 집안일 챙기고 아이들 보는게 쉽진 않죠.
    남편도 집안일 나몰라라 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책보는데 할애하는 시간이 많고요.
    (자격증 공부도 아니고 두루 공부임)

    아무리 책보는 부모가 좋아보인다고 해도 그건 어느정도 컸을 때 얘기고
    아직은 손이 많이 가는 초딩 이하 아이들이니 살살 해야겠죠.
    뭐든지 때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 22. 아이폰
    '09.12.7 1:39 PM (220.81.xxx.87)

    저도 책은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로 많이 읽었는데요...
    주변사람이 책을 보는것을 한심하게 보는 때가 있었어요.

    할리퀸로맨스... 이것만 1천권 가까이 읽었던 친구가 있었죠.
    그냥 연애 소설책... 요거에 빠져 사는 친구들도 있었고.
    BL인가? 남자 동성애물이라던가, 팬픽에 빠져사는 친구.
    무협지에,환타지에 빠져사는 친구..

    ...그냥 인생에서 어느 순간 한심하게 바라보긴 했었네요.
    그런류의 책들은.. 글세요, 그냥 tv 드라마에 빠져있는것과 비슷하죠.
    연애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롯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책을 덮고나면 남는게 그닥 없잖아요..

    소설류는 안읽은지 한 15년 되가요..
    사회과학 인문 교양류를 주로 읽네요.

    그래도 소설이나 기타 이론서 외의 책들이 주는 정서적 즐거움은
    다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거 같아요.

    가끔씩 소설책 들여다 보고있으면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 23. ..
    '09.12.7 1:39 PM (222.118.xxx.25)

    정말 좋은 취미를 가지셨네요.. 님과 좀 섞고싶네요.. 결혼하고 육아와 살림에 찌들다보니 책하고는 담쌓고 기억력도 흐릿해져서 대화하다가 어쩔땐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날때가 있어요..
    정말 독서해서 생긴 내공은 살아가면서 보이지않게 도움될때가 있을꺼에요.. 열심히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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