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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어학연수
그러나 살림하다 보면 모든 거 접게 되지요
어쩌다 나에게 "엄마는 뿔났다"처럼 잠깐의 휴가가 주어졌네요
50이 넘어서 생긴 시간 나에게 투자해 보고 싶어요
큰아이는 군에 가고 작은아이는 미국에 교환학생가고...
남편은 이해가 많은 사람이라 저에게 2-3 개월 휴가를 준다고 하네요
항상 영어에 부족함을 느껴왔고
나의 꿈이 아이들 자란 다음에 패키지가 아닌 해외자유여행 하는거예요
아이들 한테는 영어에 엄청 투자 했는데 이제는 나에게도 투자하고 싶어서
인터넷과 유학원을 통해서 내가 갈수 있는 어학연수 알아 봤어요
필리핀이 갸격도 싸고 1:1 수업도 있고 2-3개월 코스도있고 딱이더라고요
그래서 준비도 하고 주위 사람들과 얘기도 많이 했는데
거의 부정적 반응이 많네요
나이가 들수록 부부는 같이 있어야 한다..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 흰머리만 생긴다...
혼자서 외국에서 어떻게 할려하느냐....
한국에서도 하면되지 않느냐...
찬성인 사람은 우리 아이들 그리고 남편, 지인 1-2명정도고 모두 반대하네요
물론 한국에서 공부 할수 있지만 집중하고 싶어서요
한국에서는 아줌마 생활 다 아시잖아요
그래도 굳게 결심하고 준비중인데...
여러 경로를 통해 늦은 나이에 어학연수 경험하신 분들 수소문했어요
몇명 있더라고요
퇴직하고 50-60에 저처럼 같은 이유로 어학연수 하신분과 통화를 했어요
제일 힘든게 어학원에 비슷한 나이가 없는 거라해요
나는 연수하러온 아이들에게 엄마처럼 대해 주면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아주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도 혼자 있는게 제일 힘들거라 하네요
그래서 2명이 가는게 가장 좋다고 해요
주중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여행도하고....
혹시 같이 가실 분 있을까 해서 이글 올려요
아이들 다 키워 놓고 나에게 투자하고 싶으신분,
영어 잘하고 싶으신 분, 여행 좋아 하시는분,
3-4월 경에 갈수 있는분 ,
3개월 경비 600만원정도예요
한번 용기내어 저와 함께 하실분 있으면 좋겠네요
1. 딴소리
'09.12.7 11:14 AM (123.204.xxx.131)혼자 가세요.
끼리끼리 가면 영어는 안하고 둘이서 한국말만 줄창 하다 올 가능성이 크지요.
반도 뭐..한국애들 있는 반 가지마시고
여러 외국인들이 많이 섞인곳에 가세요.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외국어 연수 제대로하는 경우 별로 못봤네요.2. 6년후
'09.12.7 11:16 AM (112.151.xxx.72)정말 6년후에 제가 님과 같은 고민으로 행동하고 싶어요...
지금은 애들이 한참 공부할때라 뒷바라지 해줘야 할것같고
나중에 꼭 그러고 싶어요..3. .
'09.12.7 11:18 AM (58.237.xxx.85)그냥 딴말이지만,
라디오 에선가 들었는데
한국에서 간 주부들 대상으로 사기치는 제비족 같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학연수 하러가면
카페 같은데 들어가서 정보 얻고 하잖아요.
그러면 그거보고 연락해서는(남자가)
아..이런이런 것도 있고, 이런거 조심하라고.처음엔 아주 정중하게
도움도 주고 매너있게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주고 도와주다가
나중에는 돈도 떼먹고....그런 제비같은 남자들도 있다고 하네요.4. 음
'09.12.7 11:23 AM (121.144.xxx.179)말씀하신대로... 비슷한 나이대 분 친구와 함께 가면....많이 좋을 것 같네요.
주중에 수업하고..주말엔 여행도 다니구요.
저도 34(만33세)때.. 캐나다에 어학연수 간 적 있어요.
그때..언니가 조카들 데리고 2년간 유학을 간 있어서..
언니의 꼬임?^^;에 빠져서..
신랑은 한국에..저와..22개월 딸은 ..캐나다 언니집으로..^^;;
가기전에..1년 비자도 받고.. 학교에 학비도 6개월치 내고...
암튼...
레벨 테스트가 잘 나와서... adv. 바로 아래 단계였어요.
주로 유럽얘들이 많고..일본과 한국 인이 나머지..
저도.. 나이대가 다르다 보니.. 화제가 너무 달라 좀 그렇더군요.
아이가 있어.. 수업끝나자마자..집에 가야 하니.. 어울리기도 그렇고..
사실.. 연수 온 아이들..대부분의 관심사가..이성..인것 같기도 하더군요..^^;;
암튼.. 제 또래 친구가 한두명 있음 좋겠다 싶었어요.
투명인가 취급은 안하던데요..^^;; 단지 제가 시간여유가 없었죠..울 딸 보러..수업땡치자마자 집으로..
암튼.. 나이들어 가니..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 ..
혼자 가시는건 좀 그렇고..(재미가 덜 하실것 같아요).
어울리실만한 분..만나셔서 같이 가심 좋으실 것 같아요.
꼭 잘 되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필리핀 보다는.. 캐나다나 호주..미국..이런곳은 너무 무리일런지요^^;;5. 화이팅~~
'09.12.7 11:27 AM (121.163.xxx.80)너무 멋지세요..
저희 친정엄마도 가신다면 제가 비용부담 모두 해 드릴수 있는데..
영~~ 요지부동이세요...
윗분 말씀처럼... 혼자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초창기 어학연수 다녀왔는데.. 사람들과 섞여있어도 외롭긴 마찬가지예요.
아줌마 두명이시라면 학생들과는 더 사이가 멀어질 것이고..
같이 가신 그 분과 마음이라도 안 맞으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 다 같진 않아요.
그리고.. 3개월.. 짧다면 짧은 시간, 길다면 긴 시간인데요..
차분하게 여러가지 정리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제가 다 부럽네요..6. 부럽~
'09.12.7 11:36 AM (121.161.xxx.119)제가 보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주변 사람들은
부럽거나 질투나서 그러는 것 같네요.
저도 님 나이쯤 되면
꼭 그런 휴가 갖고 싶네요.
저는 미국 전역을 구석구석 갔다 오는 것이
꿈이랍니다~
야무지게 계획 잘 세워서, 사기 당하지 마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랄께요~7. .
'09.12.7 11:41 AM (121.134.xxx.212)제가 어학연수 갔었을때도 같은 학원에 나이 좀 있으신 분들 있었어요. 보통 중고등학생 아이들 때문에 온 기러기엄마들인데 아이 학교갈 동안 어학원에서 1~2 클래스 정도 듣고 가시더라구요.
근데 2-3개월 해서 영어가 늘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버리시는 것이 좋을 듯.. 그냥 휴가왔다고 생각하고 놀면서 다니고 주말에 여행 자주 하고.. 그러면 만족감이 높으실 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필리핀보다는 미국이나 캐나다 추천이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자연환경이 많고 인프라도 잘 갖춰져있으니까요.8. 음
'09.12.7 11:54 AM (71.188.xxx.47)죄송하지만,
미국,캐나다에 어학연수 생각하신다면 3개월에 6백만원은 아주,아주 어렵다고 봅니다.
1달 어학원비가 보통 1500-200불 해요.9. 부럽은 생략
'09.12.7 12:35 PM (58.225.xxx.123)기왕 어렵게 생긴 기회
금전적 부담은 있겠지만..... 유럽(영국)이나 미국이었으면 싶네요
어학공부가 전부는 아닐진데 공부외적인 공부는 필리핀보다는 아무래도.......
자리잡기도 쉽고 아들 감시도 되고 ^ ^..........미국 간 아들곁에 우선 가서 준비하시죠10. 필리핀반대
'09.12.7 12:58 PM (119.196.xxx.86)찬성인 사람 하나 더 있습니다
근데 필리핀은 쫌..
아들이 가있는 미국이 더 좋으실것 같아요
어차피 3개월 정도니까 같이 아파트 빌려서 사셔두 좋구
아님 사정상 아드님이 같이 못지내도 같은 지역에 있으면 몇일에 한번씩은 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여행도 가고 그러면 진짜 좋은 추억이 될듯해요
대신 아들과도 영어로 대화하기로 약속하시구요^^
제가 호주에 있을때 나이드신 일본 아주머니가 연수 오신것 봤어요
자유롭게 여행처럼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는 여행처럼 사시더라구요
그러니까 평소엔 심심하니까 어학원두 등록해서 다니시구
주말엔 여행두 가시구~진짜 부럽던데요?
아들 있는 미국으로 가시거나 그게 안되면 호주 추천해요
따뜻하고 자연환경 좋아서 맘이 느긋하게 살아보는 기회가 될꺼에요
필리핀으로 가실꺼면 그냥 한국에서 어학원 다니시는게..11. 저는
'09.12.7 1:01 PM (218.49.xxx.205)영국에 잠깐 있었는데요...주로 한두달코스로 오는 일본인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그중에 말씀은 안하셨는데 눈대중으로 40대에서 50안되신 일본인 여자분이 계셨어요..남편과는 사별하고 잠시 1달이던가...6주던가 해서 오신건데....계신건 짧았는데 너무 인상적이었고 착하시고 일본사람답지않게 음식도 해서 나눠주시고 정말정말 그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기숙사라서 저녁은 본인이 해먹어야 했는데 같이 있는기간이 정말 좋았고 다시 한국와서도 연락하고 있어요..일본 여행갔을때 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가서도 만났구요..
사람마다 인연이 있고 각각의 인생이 있는거라 생각해요..그러니까 저는 혼자서도 괜찮은거 같아요..
젊은사람들도 좀 되바라진아이가 있다면 좋은아이들도 많아요..용기를 가지고 실행에 옮기셔도 될것같아요..^^12. ^^
'09.12.7 1:39 PM (221.148.xxx.34)안녕하세요~필리핀 어학연수가 있길래 로긴했습니다. 저는 가시는 거 찬성합니다. 두 분이든 한 분이든 다 장단점이 있겠지요. 가시는거 자체가 좋은 거 아닌가요? 제 친구는 호주로 가고 싶은데 비용이 큰 문제로 대두되어서 필리핀으로 6개월 계획중입니다. 예상비용 1000만원
또한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고 하더라고요(님과 같은 이유도 포함)
저도 회사만 다니다보니 갑갑해서, 친구와 같이 가고 싶답니다~
님은 어느곳으로 가시는지요?
정보 있으면 제게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미혼에 올 36세 처자들이랍니다. ^^13. !
'09.12.7 2:01 PM (61.74.xxx.60)좋으시겠어요~
3개월 정도면 짧은 기간이니 부부가 떨어져 있는 것 걱정하실 필욘 없을 것 같구요..
필리핀이라서 좀 그렇긴 한데 가격대비 좋은 어학원이면 괜찮겠지요..
저도 나이가 많은 데 일년에 몇개월씩 그런 식으로 영어 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고 싶어요.
호주나 뉴질랜드...여유 있다면 영국...
나하고 맞는 동행이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고..
혼자라도 떠나고 싶네요..
영어 좀 잘 해서 세계 온나라에 떠돌아 다닐 수 있음
소원이 없겠어요..14. 미술
'09.12.7 7:11 PM (121.171.xxx.143)아들있는 미국은 학교기숙사이고 본인도 독립하고 영어권 아이들과 어울려야 하고 미국에서 까지 엄마랑 있고 싶어하지 않아요
사실 내가 영어 실력이 많이 모자라서 필리핀은 1:1 수업이되고 비용이 저렴해서....
주부가 많이 쓰긴 부담이되서요 , 세부갈까 생각하는데 휴양지이니까 놀며 여행하며 공부도하려구요15. 미술
'09.12.7 7:26 PM (121.171.xxx.143)나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모두 알아 봤는데요
우선 실력이 안되고요 비용이 많이 들어요
필리핀에서 1:1 수업받고 호주나 뉴질랜드가면 좋다 하더라고요
최소 비용에 효과적인 연수 찾으니까 필리핀이었어요
아는 분이 3개월연수 뉴질랜드 갔었는데 그룹수업하는데 짧은기간이니까 겨우 들을만 하니까 오게 되더래요
아이들은 필리핀 안 좋을거 같아요
난 아줌마니까 고급영어나 비지니스에 쓸거 아니니까 발음이 좀 나뻐도 상관없어서 비용 저렴한곳으로 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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