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겨울에 유럽여행 힘들까요?
중1, 초4입니다.
아는 엄마와 함께요. 그집도 학년은 같아요.
비용이 넉넉하지는 않아서, 노란풍선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로 다녀오려구요.
그리고 스위스, 파리에 각각 아는 사람이 있어서, 패키지 마치고 저희만 따로 남아서
1주일 정도 자유여행으로 더 머무를 예정인데요.
같이 가는 엄마가 알아본 바로는 패키지로 갔다가 따로 남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둘 다 처음 가는 유럽행이라 기대만 걱정반이네요.
어떻게 알차게 다녀와야 하는지
저희가 계획한 경로는 패키지로 파리-이탈리아 (중점적으로)-스위스-독일 이렇게 예정되어있구요.
아님 동유럽 쪽을 패키지로 정하고, 파리와 스위스는 개인적으로 가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유럽이 많이 추운가요. 여행하기 힘들지는 않을지...
여행후기는 배낭여행이나 젊은학생들 위주라 저희랑은 맞지 않는거 같아요.
아이 데리고 여행, 어떠셨어요?
1. ...
'09.12.7 10:00 AM (121.138.xxx.242)이태리 스페인 남불쪽은 겨울에도 괜찮습니다.
독일, 동유럽쪽은 추워서 추천하고 싶지 않구요.
일몰시간도 고려하셔야 해요.
파리 윗쪽으론 네시 넘으면 어두워집니다.2. .....
'09.12.7 10:09 AM (119.149.xxx.208)해가 일찍 져서 움직일수 있는 시간이 짧은 건 단점이지만
어차피 패키지로 움직이실 경우에는 별 차이 없으실거에요
개인여행하실경우에가 문젠데 박물관같은걸 늦은시간으로 (너댓시 해진이후)
하면 그래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태리 꼭 가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올 여름에 같다왔는데 애들이 가장 기억을 많이 하더군요
가장 좋았던 곳은 베니스라고 하고요
스위스라면 융프라우를 가시나요?
여름에 가면 푸른숲과 알프스의 장관이 너무 좋았는데요
겨울에가면 모두 그냥 하얀눈을 뒤집어 쓰고 있어서
별로 볼게 없는건 아닌지 노파심에 걱정해봅니다.3. 아~~
'09.12.7 10:34 AM (116.32.xxx.41)말리고 잡다~~~~
정말 추워서 밖으로 돌아 다니고 싶지가 않던데...
<성수기>라는것이 비싸도 다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니까 비싼것 같아요.
추워서,,, 바람과 뼛속을 파고드는 추위와, 비는 왜 그리 추적추적 오는지...
공원들이 많아서, 빗속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은 아름답더이다. 우중충한 연무현상이 나타난 공원들은 환상이었습니다만,,, 흐미,, 추워라..
초등학생 아이이면,,, 으악,,추워요4. ...
'09.12.7 11:21 AM (125.180.xxx.202)저 내일모레 유럽여행가는데 많이 춥나요?
아이와 같이 가는데요 ㅜㅜ 런던,파리, 이태리랍니다.5. ...
'09.12.7 11:27 AM (152.99.xxx.81)이태리나 스페인 등 남부쪽은 별로 춥지 않습니다.
유럽날씨가 원래 우중충해서 스산한 면이 있습니다만 그닥 많이 춥진 않더라구요
겨울의 스위스도 정말 예쁘답니다. 온통 하얀 눈세상~
전 몇해전 12월에 유럽여행 녀왔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어찌나 거리도 예쁘고
볼거리가 많던지... 다음에도 꼭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녀오고 싶더라구요...6. ^^
'09.12.7 11:42 AM (59.14.xxx.197)춥다 춥다 해도 우리나라만큼 안추워요,
전 우리나라가 훨씬 춥고 유럽은 그 정도는 아닌듯...
스위스 가시면 리기산에서 꼭 썰매 타세요.
우리 애들은 리기산에서 썰매 탄 생각하며 겨울에 다시 가고 싶어한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전 나름대로 겨울도 좋았어요.
목도리, 장갑, 내의 잘 챙겨입고 돌아다니면 별로 안추워요.
저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녔는데 왜 사람들이 별로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겨울도 나름 멋있어요.7. 이태리와 파리만
'09.12.7 11:47 AM (112.166.xxx.20)이태리를 주로 보시고, 파리는 박물관 중심으로 이삼일만.
이렇게 잡으시면 어떨까요.
이태리 스페인은 겨울 여행을 추천합니다.
겨울도 따뜻해요. 나무 풀도 푸르구요.
여름엔 더워 죽어요.
유럽 겨울, 북쪽으로 올라가면 스산하지요.
겨울의 파리 우중충하고 지저분해서 파리의 느낌이 많이 덜하지만,
박물관 중심으로 보시면 겨울도 괜찮아요.
해가 일찍 지는 대신 야경을 빨리 볼 수 있어서 좋은 면도 있어요.
여름에는 10시 반 되어야 야경 볼 수 있어서(에펠탑이랑 루부르 피라미드 등) 아이들이 많이 지쳐요. 어른도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밤늦게까지 밖에 있으려면 지치구요.
스위스는 윗분처럼 흰눈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볼 수 있는 면은 좋지만, 숨막히게 아름다운 초지 풍경을 못보게 되니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물가도 비싼데 그거 못보고 오면 아깝지요.
대도시의 경우 일몰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어느 도시든 야경에 투자 많이 해서 해 안지면 오히려 목빠지게 해지기 기다려야 해요.
그러나 자연을 보러 가시는 경우라면 해지면 곤란해지지요.8. Anita
'09.12.7 12:01 PM (121.166.xxx.236)중1 아이를 데리고 방학에 여행할 계획을 세우시다니 ... 진심으로 그 마음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 저도 내년에 또 데리고 나가볼까 생각중인데 아무래도 예비중학생이라는 중압감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겨울은 추위도 그렇지만 해가 짧아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요.
여름방학에 가시면 저녁 9시가 되도 파리 에펠탑 부근이 환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여행사 패키지로 움직이지 마시고
직접 일정을 짜서 움직이세요. 나라와 나라를 이동하는 것은 유레일 발권하시면 되고 (이건 여행사 가셔서 얘기하면 다 예약해 줍니다 ^^), 호텔은 손품 좀 파셔서 외국 호텔에 직접 예약하시던가 아님 여행사에 호텔만 예약해 달라고 하세요.
아이들과 다닐때는 의외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딱 짜여진 여행사 패키지는 정말 아깝습니다.
결혼전 혼자 다녀왔을때 보다, 아이들 손에 지도 들려서 다녀온 두번째 여행이 훨씬 기억에 남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원글님 잘 계획하셔서 좋은 추억 남기시고... 혹시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9. 원글이
'09.12.7 12:23 PM (125.187.xxx.82)답변 주신 분들 고마워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요.
추가 질문요... 저희가 계획한 날짜는 1월20일 이후부터 2월 초중반까지 2주정도입니다.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더 추운건 아닐까요..
사실 여름까지 기다리기가...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겨울에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 싶어요.
댓글 주신 분들 글, 잘 참고 해서 결정하겠습니다.10. 경험
'09.12.7 12:39 PM (220.116.xxx.23)아무생각마시고 잘다녀오세요.
날씨라는건 어느나라나 변화무쌍해서 그때그때 다르고
내복,머플러,장갑가져가면 무리없이 관광할수있어요.
다만 자녀분들이 어려서 패키지라도 조금 힘들거예요.
여행끝날 몸살나는 어린이를 본적이 있어요.저도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어른도 힘든 일정이거든요. 잘 준비하셔서
잘다녀오세요. 우리나라 추운것처럼 옷차림 하시면됩니다.11. ^^
'09.12.7 2:52 PM (210.103.xxx.29)저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10일동안 여행했는데요...
어쩌다보니 7월 성수기에도 갔었고, 4월초에도 갔었답니다.
윗글에도 있지만
<성수기>라는것이 비싸도 다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에 저도 공감합니다.
제주도도 계절별로 느낌이 다른것처럼....
계절별로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계절별로 또 가고, 또 간다면 몰라도 겨울여행은 저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동유럽은 7,8월 성수기에도 쌀쌀했고,
저녁에는 긴팔을 반드시 입어야 할 정도 였습니다.
겨울에 꼭 가셔야 한다면 스페인이나 터키는 어떨까요???
스페인과 터키는 여름에 갔더니 정말 더웠답니다. 40도를 오르내리더군요....12. 겨울엔
'09.12.7 3:33 PM (123.108.xxx.79)남부유럽이 좋아요..스페인 강추!!
13. 겨울엔
'09.12.7 4:11 PM (83.31.xxx.218)사실 해가 넘 짧아서 비추여요. 유럽 사람들 대부분 스키타러 가거나 따뜻한 나라로 여행갑니다. 아니면 밤에도 사람이 많은 도시위주의 여행이지요. 패키지 끝나시고 런던으로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박물관도 무료고 영어되고 해서 추울 때는 실내로 다니기 좋은 곳은 런던 같아요. 또 해가 일찍져도 할일은 많구요. 음악회, 뮤지컬 등등 아이들 데리고 가기는 좋습니다. 일행이 많으신데 이동이 많은 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구요.(또 이동하는데도 경비가 꽤 듭니다.) 한 군데서 길게 계시는게 더 쉬울 것 같아요. 아파트를 구하시면 간단하게 식사도 해드실 수 있으니 경비도 절감되구요.
14. 저도
'09.12.8 3:34 AM (115.136.xxx.70)여러번 다녀왔지만 겨울은 해가 짧고 날씨가 안좋아서 비추입니다. 날이 흐리고 독일은 비가 추적추적와서 다니기 정말 안좋죠.
그래도 기왕 가시는거 즐겁게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