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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남자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아이 심리검사 받고 싶은데 소개 부탁드려요

엘리사벳 조회수 : 943
작성일 : 2009-12-07 09:37:59
토요일에 큰아이 (초1) 학교에 청소하러 갔다가 선생님 만나서 아이 얘기 듣고
충격받았어요
제가 맞벌이고 아이는 학교 끝나면 공동육아 방과후에 다녀요
12월생 남자아이라 또래보다 늦되고 아기 같은 면이 많아서 걱정이긴 했는데
그래도 1학년초보다는 잘 적응해서 다니는 것 같아 안심이었거든요
책을 많이 읽긴 하는데 수학을 좀 싫어하더라구요.
씽크빅을 시키긴 하지만 매일 분량을 정해서 억지로 풀라고 시키지는 않고
그냥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 오시면 하는게 다에요
집에서 제가 공부를 봐주지는 않구요(시간도 없고 한번 해보니 어찌나 화가 나던지
아이와 사이가 나빠질것 같더라구요)

이번 기말고사에서도 국어90.수학 75점 받았길래 잘했다. 조금만 노력하면 더 잘하겠네 했어요
너무 어릴때부터 공부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구 했는데
이번에 가서 담임 선생님 얘기를 들어보니 반 아이들의 대부분이 90, 100점이라고 하네요
근데 점수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안한다는 얘기에 크게 놀랐어요
아이가 온순하고 소심하고(신중하다고 육아책에 써있긴 하지만) 겁이 많고 고지식해서
선생님 말씀은 잘 듣고 있겠거니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수업시간에 하라는 거 안하고 있거나 모둠활동할때도 딴 짓하거나 혼자 박자 맞추고 있다네요
흥미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문제 풀다가도 조금만 어려우면 짜증내고 안하려고 하거든요
선생님이 결혼식 있다고 상담할 시간이 5분밖에 없다고 해서 자세히 물어보지 못해서
수학시간에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어요(사실 선생님께도 너무 서운했어요. 그런 중요한 얘기를
학년이 다 끝나가는 지금  그것도 제가 청소당번 안갔으면 못들었을거 아니에요. 제가 회사 다니는것
같아서 너무 바쁘신것 같아서 그랬대요... 아이 상담한다고 하면 휴가라도 내서 갔을텐데요)

그래석 방과후 선생님께도 여쭤봤더니 일부 활동할때 집중을 안하는 면이 있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도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혹시 내면적인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아이의 심리검사를 하고 싶은데 혹시 강남근처나 아니더라도 좋은 곳 아시는데 있으면
소개 해 주세요
아이가 5살부터 1년동안 미국에서 산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둘째를 보고 제가 우울증이 좀 심했었고
아이는 아이대로 너무나 낯선 어린이집 적응하느라 힘들어했었어요
그래서 귀국하고 1년동안 놀이치료도 다녔었는데 그때 놀이치료 선생님은 많이 좋아졌다고 했었는데
학교 들어가니 또 다른 문제가 있네요. 아마 아이문제가 아니라 제문제일 거에요
방과후 선생님 말씀이 제가 아이를 좀 많이 다그치는 것 같다고 하네요...아이 행동이 느리고
저는 늘 바빠서 행동을 채근하긴 하거든요...
맘 같아서는 회사도 관둬야 한다면 관두고 아이를 보고 싶지만 아이와 함께 오랜 시간 보낸다고
아이가 좋아질까 싶어요...

암튼 주위에 심리검사할 만한 소아정신과? 심리센터? 이런곳 아시는 분 추천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1.138.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7 9:51 AM (125.246.xxx.126)

    저의 상황 딱이네요, 아이도 엄마도 어찌 그리...
    바빠도 로그인했어요
    저는
    정신과 가서 약물치료하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네요
    그러면서 저도 안정이 되고 있구요
    엄마도 사실 치료받아야 하는 상황이니
    너무 자연적 방법만 찾지 말으세요
    저는 10세 아이인데
    진작 약 먹을걸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약 먹이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려 햇으나 그거 다 헛것이었어요

  • 2. 글쎄요
    '09.12.7 10:01 AM (203.229.xxx.100)

    초1 수학에서 75점과 90점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네요...전 별의미 없다 싶네요..
    집중력 부분은 담임선생님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는데요 공동육아하는 방과후 선생님에게도 더 상의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거 같고요..
    엄마가 다그치시는게 아닐까 의문을 갖는 부부이나 아이 공부가르치는걸 포기하신부분이나
    생각해보시면 엄마가 좀 편안한 마음으로 애 한테 다가가시면 어떨까 싶네요...
    아이가 진정 원하는건 병원도 아니고..심리센터도 아닌 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적어봅니다.

  • 3. ..
    '09.12.7 11:33 AM (116.33.xxx.130)

    매봉역 근처에 김창기 소아정신과 별로 기다리지 않고 검사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명한 곳은 몇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 많아요. 선생님과 상담하고 엄마가 노력하는 것이 혼자서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아이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저도 아이 어렸을때 눈물 많이 흘렸으나 꾸준히 상담받고 아이에게 맞는 교육하면서 지금은 남들이 산만함을 잘 모를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엄마가 변하면 아이가 변하는 것 맞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선천적인 성향과 환경 여러가지 복합요인에서 원인을 찾아내고 노력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서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들과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엄마의 육아부담도 덜고 올바른 방향으로 양육할 수 있는 나침반과 같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4. 1
    '09.12.7 4:50 PM (211.34.xxx.7)

    테스트안받고 놀이치료를 했어요? 이런거 하기전에 상담했을텐데..
    제가 보기엔 소심한 adhd같습니다.
    선생님은 엄마가 묻지않는 이상 먼저 이야기를 안해주던데요.
    이야기를 해주면 "내 아이는 절대 그렇지 않다" 등등 반발하는
    학부모가 의외로 많답니다.
    전, 감사한맘으로 수용했지만 ^^;
    신촌세브란스 병원 맞은편에 있는 밝은맘 으로 다녔구요.
    집에서 가깝고 이 분야에서 좀 알려진 분한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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