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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39
작성일 : 2009-12-07 08: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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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를 파서 너, 내 꿈 수몰시키려는 거지
밤마다 별 담고 흐르는 내 노래 빼앗으려는 거지
흘러 내 품에 고이 안기려는 계곡의 꿈 앗으려는 거지

황금맛에 눈도 귀도 노래져 이 청정 물도 노란 금으로 보이는 거지
흰 마음 열어 새들 앉히던 나무, 꺾이고 꺾여 푸르게 흔들던 손 사라지고
발목 꺾인 자리 나는 자꾸 가라앉고 바닥에 처박히는 산천어들

내 젖줄 물고 사는 물고기들 유영하다 아가미에 구름이 들지도 몰라
늪을 잃은 물새들 방황도 노을 속으로 묻혀가고
착한 사람들 정처 없이 기름처럼 운하를 따라 떠돌는지도 몰라

유람선이 뱉어내는 기름과 오수를 내가 견뎌낼 수 있을는지 몰라
내장이 오그라들고 빛도 닿지 않는 몸 깊숙이 울렁이는 구토증으로
밤마다 하얗게 혼절할지도 몰라 넋들이 수면에 풀어놓은 흔적이
천천히 비늘 벗고 하늘로 올라가는 어두운 밤, 산 넘고 넘어 수백 리 물길
고단하게 돌며 가슴팍 누르는 화물선 힘겹게 들어 올릴 수 있을는지 몰라

내가 이렇게 하소연해도
넌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없는지도 몰라


           - 권순자, ≪낙동강 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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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12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5.egloos.com/pmf/200912/07/44/f0000044_4b1c2e3575265.jpg

12월 7일 경향장도리
http://pds15.egloos.com/pmf/200912/07/44/f0000044_4b1c2e35c9726.jpg

12월 7일 한겨레
http://pds16.egloos.com/pmf/200912/07/44/f0000044_4b1c2e36487e3.jpg

12월 7일 한국일보
http://pds16.egloos.com/pmf/200912/07/44/f0000044_4b1c2e36b6c0a.jpg

12월 7일 조선찌라시
http://pds17.egloos.com/pmf/200912/07/44/f0000044_4b1c2e3617566.jpg









그래요...... 차암 짜증나죠?

그렇게 밟았는데 계속 일어나고

그렇게 눌렀는데 아직도 패배주의에 빠져 울고만 있지 않으니까요.





이건 지난 12월 3일 프레시안 만평이에요.

http://pds15.egloos.com/pmf/200912/04/44/f0000044_4b183d07e3172.jpg

자세한 코멘트는 그냥 이 그림 하나로 대신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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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 Lord Shaftesbu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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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31.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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