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예정없이 갑자기 가게 되었어요.
갑자기 추워져서 난로좀 보려고 겸사겸사...
그러다 오늘도 여지없이 뒤따라오던 아저씨가 카터로 제 발뒷굼치를 꽝!!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의례적인 사과를 하셨고
전 부츠를 신었던지라 별 아픔을 느끼지 않아
괜찮다고 그냥 제갈길 갔는데....
아차! 이 부츠.. 산 지 한 달도 안된
내 평생에 처음 사 본 엄청 비싼 부츠였다는...
한 번 보고 잠이 안와서...
여러번 벼루고 벼루는걸 남편이 넘넘 애처로와 생일선물로 사준
70만원이 넘는 구* 에서 산 내 귀한 부츠가
뒷굽이 가죽이 다 벗겨져 있었어요ㅠㅠ
그것도 계산할 때쯤 알았네요 ㅋㅋ
이런...
어떻게 하냐고 남편에게 계속 징징거렸죠.
미안하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차도 접촉사고나서 망가지면 보상해주는데 신발도 물어줘야하는거아니냐며..
그 아저씨 찾아서 얘기할까 어쩔까..했더니
울 남편 웃으며 70만원보다 더 귀한 발뒷굼치 멀쩡한데 참으라네요 ㅎㅎ
초딩1학년 우리딸은 그러게 쇼핑다닐땐 운동화나 싼 신발을 신지 그랬냐며
"엄마 맨날 카터에 치이면서...."
그러네요. 그런데...
제가 부주의한 것도 있지만 가죽벗겨진 부츠 보니 정말 속 상하네요 ㅠㅠ
AS는 가능할려는지...에고...
82님들 코스트코에 비싼신발 신고 가지 마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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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ㅠㅠ 내 부츠.....
sunny73 조회수 : 686
작성일 : 2009-12-07 00:36:19
IP : 119.196.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펜
'09.12.7 6:33 AM (121.139.xxx.201)as 당연히 가능하죠.
굽에만 이상이 있는 거라면 이것만 갈면 될 듯 하네요.
한국 브랜드들도 굽 정도는 무상으로 바꿔 줍니다.
하물며 70만원짜리 외국 브랜드라면.. 당연히 해줄거라고 보는데요?
무상으로 안해준다고 하면 따지세요.
반값짜리 한국 브랜드도 무상수리 해주는데 왜 안해주냐고. 서비스 형편없다고. ㅎㅎ;;
그래도... 구매한지 한달도 안된 부츠에 손상이 가서 속은 무지 상하시겠네요;;;2. 음
'09.12.7 7:30 AM (112.144.xxx.43)일반 수제화 쇼핑몰도 5000원만 내면 굽 새걸로 갈아줍니다.
그래도 앞쪽에 아니여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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