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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무얼 보고 결정할 수 있을까?

난나 조회수 : 407
작성일 : 2009-12-06 16:42:53
어린이집에서 한달 정도 근무하면서 정말 어린이집 운영은 아이 좋아하는 사람만 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도 싫어하면서 왜 직업으로 삼는지 물론 경제적인 이유에서겠지만
원장  유아교육과 졸업하고 유치원 경력 6,7년 자랑하더니 아이들 대하는 걸 보면 기가 막힌다.
엄마들 앞에서는 생글 생글 어머니~ 하면서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하고 말은 얼마나 좋은지
돈 받을 거 다 받으면서 왜 부잣집 가난한 집 아이들 차별하는지 이해불가 오히려 없는 집 아이
먹는거면 더 신경써줘야 하는 거 아닌가. 가난한집 아이가 있었는데 빈티난다고 옷은 어디서 얻어입었네
소리하며 스트레스를 그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푸는지 직접 체벌은 아니지만 벌 세우고 방에서 한시간
동안 못나오게 하고 자기를 미워하는거 다 알텐데.
그리고 이제 만1,2세 아이들  놀게 좀 놔두지 뛰지도 못하게 하고 미끄럼틀에서 소리 지르고
놀면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고, 대부분 직장맘들이라 6시 이후에 오는데 7시 30분까지가 보육시간
이면서 7시에 와도 뒤돌아서서 늦게 왔다고 직장 끝나면 얘먼저 데리고 가야지 집에가서 옷 다
갈아입고 온다고 흉보고 가정집이랑 같이 해서 얼른 보내고 자기 애들 챙기고 쉬고 싶은가 본데
자기 엄마 닮아서 원장아이들도 원생들한테 정리하라고 조용히하라고 소리지르고  말못하는 아이들이라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얘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그 나이때 먹고 노는 게 다인데 아이들 편식 고친다고 김치며 야채 싫어하는데 억지로 먹이고 그 아이들
크면서 먹는거에 더 거부감 생길텐데 주위 선생님들 얘기들어보면 식단대로 안주고 엉망인데도 많고
점심시간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요즘 엄마들도 조그만거 가지고 전화 많이 하시는데 여름에 모기
물려서 전화하고 그 피해가 아이들에게 가니까 적당히 하세요.  그 아이 미움 받습니다.
엄마들은 문앞에서 데려다주고 데리고 가니 그 안의 생활을 어떻게 알겠어요
주위에 어린이집 교육 거의 안시키고 거의 자유스럽게 노는 분위기인데 대기자가 줄섰다 하더라고요
원장에 따라 선생님도 변하는거 같더라고요
원장은 조금 수더분한 스타일이 좋은거 같아요. 어린이집 깔끔한거 과연 좋은걸까 아이들이 자유스럽게
놀면 적당히 장난감이며 어지러져 있는게 정상 아닌가요. 깔끔한거 유지하려고 장난감 놀지도 못하게 하고
하긴 여기도 교회사람들 소개로 좋다고 소문 났다 하니 ....

아이들이 어린이집 너무 가기 싫다고 하면 엄마들 고민해보고 옮겨보세요


IP : 116.32.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6 4:46 PM (211.178.xxx.124)

    정말 믿을수 없는 일입니다. 유치원 근무 6년동안 전 이런 경우 없었는데 뉴스나 글을 통해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참 상상이상이네요. 예전엔 워낙 자격도 안되는 사람들을 자격증 남발해서 그랬던건지.. 운영을 하다보면 사심이 생기는건지 그래도 기본 인격 문제인거 같은데 참 답답하군요

  • 2. ...
    '09.12.6 4:53 PM (58.124.xxx.212)

    굉장히 인내를 요하는일임은 사실인거같아요.
    아파트내 1층에서 하는 어린이집은 보조금같은게 많이 나오는걸로 알고있어서
    그렇게 서로들 하려고하는거 같아요 . 자격도 안되는사람들이 ㅜㅜ

    cctv달자고하면 불쾌해하고 그런다던데..참 어려운일인거같아요.

    믿고맡기는수밖에.어쩔수없죠...

  • 3. 저도요
    '09.12.6 7:27 PM (218.237.xxx.20)

    저도2달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는데, 아이들이 불쌍하더군요, 엄마들은 무슨생각을하며 어린이집을 보내는지 한심한 생각까지들더군요. 선생들도 원장 따라가더군요. 아이들 표시안나게 벅벅 때리고, 엄마들에게 표시나는일을 제일 중요시하더군요.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게하고... 정말 아이들이 가기 싫어하면 왜그런지 잘 살펴보세요. 무조건 엄마를 떨어지기싫어서 그런다고 생각하지마시고...

  • 4. ..
    '09.12.6 9:53 PM (125.139.xxx.93)

    저도 어린이집에서 몇년동안 일했어요
    교사들이 '어머님, 어머님' 하면서 전화 자주 해주는 것 좋아하지 마셔요
    오히려 꼭 필요한 전화만 하는 선생님이 나아요.
    그리고 꼭!!!!!!! 점심시간에 가서 아이들 밥 먹이는 것 한번 보셔요
    식단대로 먹이는지, 주방 환경은 어떤지 확인해 보세요
    식사시간에 공개 안하는 어린이집은 걍~ 패스하세요.

  • 5. ..
    '09.12.7 12:17 AM (124.49.xxx.54)

    더한데도 많죠
    11년전에 실습 나갔던 서초동의 모어린이집
    원장이 교사 월급 안 주려고 실습생들로 메꾸기를 계속 했던곳
    실습생을 하녀처럼 부리고 세든 건물 다른층 남자 화장실 청소까지 시켰죠(자기는 그 댓가로 월세를 싸게 주고)
    애들 간식은 고향만두 두개
    쵸코파이도 한개도 아니고 반개
    그러면서 엄마들 하고는 죽이 맞아서 식당 가서 밥먹고 놀고
    엄마들은 자기 자식들 그렇게 당하는거 알까 싶어요

    반대로 제가 일했던곳은 정반대였어요
    교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다가
    비리땜에 위탁업체 바뀌면서 제가 들어갔는데
    애들이 토요일은 무조건 라면만 먹었더군요
    재단은 다른종교로 바뀌었었고
    원장님이 좀 젊은편이라 텃세도 심했지만
    원장님 애들 먹이는거 만큼은 진짜 잘 먹이고
    손 많이 가도 만들어 먹이고(주방 아줌마 좀 힘드셨죠)
    이상한 교사도 없었어요
    동네가 좀 산동네쪽이라 결손 가정도 많았지만 그런걸로 차별하지는 않았네요
    입소문 나면서 교통 엄청 안좋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먼데서도 다녔어요

    애들은 자기 사랑해 주는 사람 진짜 몸으로 느끼고 알거든요
    첨에는 울고 불고 가기 싫다고 해도 교사가 이뻐하고 보듬으면 나중에는 가겠다고 우는게 애들이에요
    애들이 너무 싫어하고 그러면 의심해보시고
    식단표 대로 나오는지 애들한테도 물어보시고
    원장이 어린이집서너개 하고 있다거나 그러면 좀 의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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