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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 수학학원 안보내도 될지.

. 조회수 : 2,075
작성일 : 2009-12-06 14:02:47
초등 5학년 2학년 아이 있어요.

초등 5학년 아이가 너무 공부를 못해서, 더구나 수학을 싫어해요.

어렸을때 연산학습지 시켜봤고, 수학학원도 보내봤고,

연산 학습지 시켜도 시켜도 속도 안빨라 지고, 수학학원 보내놓으면 아이가 너무 늦게 푼다, 이해력 안된다.

조금 응용한 문제는 아예 이해불가,

문제는 학원에서 대부분 1시간..1시간반이면 다 풀고 집에 가는데, 저희 아이만 2시간 앉아있다

친구들이 집에 가버리면 울기 시작한데요.

아뭏튼 점수도 4학년때부터 70점, 65점 그랬죠.  결국 올해 중반부터 저와 남편이 가르치기 시작

이번에 수학 95점 맞아 왔네요.

방학때도 집에서 가르칠까 하고, 해법수학을 신청해놓고 보니, 6학년 선수보다,

학원에서는 다들 중학교 선수를 하나봐요.. 저도 물론 저희 아이가 그정도 아닌줄 아는데

집에서 방학동안 6학년 1학기 선수하고 ...내년부터는 학원을 보내던지, 중학 선수를 시켜야 하나요
IP : 121.148.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원보다는...
    '09.12.6 2:15 PM (116.123.xxx.162)

    과외를 하심이 어떨지요?
    5,5학년과정을 엄마가 가르치기 무리라면 과외를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아시다시피 학원은 일대일 관리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어요...가격이 저렴한 대신...
    과외선생님을 어떤분을 만나느냐가 중요하지만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도움을 주실분을 구하시는게 나중을 봐서 더 좋다고 생각해요..

  • 2. .
    '09.12.6 2:23 PM (119.203.xxx.137)

    중학교 2학기 기말고사 때 까지 그냥 지금처럼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학원이나 과외 싫다고 해서 고3때까지
    혼자 수학했거든요.
    물론 수능 시험이 쉬웠지만 100점 맞았고
    초.중생때도 항상 90점은 맞았어요.
    사교육에 맡기면 믿거라 하고 보내다가
    결국은 혼자 공부할수 있는 자기주도를 놓지는게 안타깝죠.
    꼭 sky를 가야한다거나 특목고가 목표가 아니라면
    선수에 조급해 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로 차근차근 가다보며
    결국은 목적지에 도착하거든요.
    그 많은 아이들이 선수를 안해서, 사교육을 안해서
    상위권이 아닌게 아니잖아요.

  • 3. 초5맘
    '09.12.6 2:25 PM (112.154.xxx.4)

    중학과정 저희 아이도 아직 안합니다. 부모님 여력이 되시면 부모님께서 계속 가르치셔도

    될듯 싶어요. 저도 학원 보낸지 2개월 조금 더 되었어요. 전 여력이 안되서 그냥 선행 안빼고

    진도 천천히 심화까지 하는 곳으로 보냈답니다. 저희 아이도 수학을 싫어 하고 점수도 잘 안나와서요. 그래도 엄마랑 해도 점수가 잘 나왔으면 이제 자신감이 생겨 잘할듯 싶어요.

    대단하시네요 ~`

  • 4. .
    '09.12.6 2:28 PM (119.203.xxx.137)

    중학교 2학기 기말고사--->초등 6학년 2학기 기말고사로 정정합니다.

  • 5. ..
    '09.12.6 2:32 PM (118.220.xxx.165)

    보통 한 두학기 선행이 보통이에요 그 이상은 일부 아이들이고요

    님 경운 학원 효과 없단거 아시니 그냥 집에서 더 하세요 초등은 부모가 충분히 가르쳐요

    아이가 잘 따라가면 학원도 나쁘지 않은데 앞으로 더 자신감 키우고 나서 보내세요

    아니면 과외도 괜찮은데 이것도 숙제 엄마가 봐주셔야 해요

  • 6. 不자유
    '09.12.6 2:34 PM (110.47.xxx.73)

    점 하나님 말씀에 공감입니다.
    선행 안하고, 사교육 안 해서 아이들이 수학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학원 내내 보내고 과외를 시키는 데에도
    수학이 도대체 안 오르는 아이들 있지요.
    자기 주도적 학습이 안 되고, 그냥 시험 기간에 시키는 것만 하고
    아니면 말고 하다보면, 자기가 뭘 아는지, 뭘 모르는지도 모른 채
    시험 기간에는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에게만 의존하게 됩니다.


    초등 수학은 5학년 때부터가 중요하다고 해요.
    그게 10-가,나 까지 쭈욱 이어질테니까요.
    지금부터라도 어머니께서 잡고 가르치셨다니 다행이네요.
    1학기때까지 수학이 완전하지 않았다면
    선행을 통해 무리하게 벽돌을 쌓아올리는 것보다는
    복습을 통해, 아래 단계의 기초에 구멍이 없게 하세요.
    선행은 그 다음에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 7. 질문
    '09.12.6 3:17 PM (115.143.xxx.210)

    초등학교 학교 수학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예비중1)
    서초구 초등학교 다니고 저희 애 거의 100점-90점. 그런데 심화를 안 하니
    경시는 그 보다 훨 낮고(80점) 대회 나가도 동상 정도? 예요. 기본은 거의 다 풀고 심화는 한 개나 맞을까? 서초구 중학교 수학 학교 평균이 50점대라고 하는데...애들이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서술형에서 무지 점수가 짜다고 하지만 교과 범위 내 시험이라면 그 점수가 나올까 싶어요...경시대회도 거진 심화에서 결판나고. 저희 애 학원 다니는데 7나 끝났거든요. 혼자서 인강 보고 학교 수학하면서 과연 점수가 날 지요?? 자게 보면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분이 많은데 아익 수학공부를 재밌어 하는 경우(정말 상위 1% 아닌가요?) 제외하고는 드문 일 아닌가요??
    물론 학원이 해답은 아닌거 압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 중학교3년에 따라 그 이후에 결정나는 것 같더라고요..고등학교는 복습이라나...;;-.-

  • 8. 질문
    '09.12.6 3:19 PM (115.143.xxx.210)

    참 저희 아이가 잘한다는 게 아니라, 저도 역시 수학이 고민이라 올린 글이예요...
    학원에선 수학 더 시키라고 하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서요.

  • 9. 이해를
    '09.12.6 3:24 PM (222.112.xxx.130)

    응용문제 못푸는 건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래요.

    간단한 문제에 대해서는 외울 수가 있으니깐 이해안되도 대충 외워두었는데
    그걸 응용한 문제가 나오면 외운거로는 도저히 안되니 못푸는거죠.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학원서는 문제푸는것만 가르치니 더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10. .
    '09.12.6 7:08 PM (119.203.xxx.137)

    질문님...
    아이들이 2-3년씩 선행한다고 해서 그게 다 자기거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 아이는 정말 소수겠지요.
    수학에 타고난 감각이 있는 아이.
    그렇지만 인간에게는 망각이라는게 있으니 공평하지요.
    교과 과정이라는게 고등과정은 그때 배우기 적절하기 그때 배우는거예요.
    저도 처음부터 사교육을 안하려던건 아니었는데
    언제가 우리 아이가 수학 사교육 하기 적당한지 타이밍을 못잡은 거죠.
    다른 과목은 혼자 열심히 해도 100점을 맞는데 그놈의 수학이 심화 문제
    두개나 한개를 꼭 틀려주는거죠.

    그래서 학교 수학샘께 메일을 보내서 상담하자
    지금 댁의 아이의 수학 점수가 장래를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되는건 아니다.
    사교육은 뿌리가 없는 교육이다.^^
    사교육보다 학습 태도가 더 중요한것이다.
    언제든 상담 와라 뭐 그런 친절한 메일 답장을 받고
    어영부영 하다가 중3때 실력있는 수학샘이 담임선생님이 되셨는데
    댁의 자녀의 장래를 생각하면 수학공부는 더 해야겠습니다.
    단 그것이 사교육을 하라는것은 아닙니다.
    중3과정의 심화는 곧 고등 1 과정이니 중3 심화문제를 하루에
    두세문제씩 하게 하고 꼭 채점을 하시라고 하더군요.

    샘~ 우리 아이는 중학 입학하는 순간부터 모든 공부를 아이에게
    맡겼는데 채점을 해주라 굽쇼?
    하니 샘 말씀이 아직 애기다.ㅋㅋ 다른 아이들도 사교육에서 관리를
    해주는데 아직 애기니까 그정도 해줘도 된다 하시더군요.
    그때가 5월이었는데 2학기 학기말 시험이 끝날때 까지 답지 가지고 채점해주고
    그이후 수학은 소원하던 100점을 계속 맞았어요.

    고등 입학전 불안한 마음에 억지로 과외를 끌고 갔으나
    본인이 너무 싫어하고 혼자하는것과 다른점이 없는데 왜 과외를 가야하느냐
    자꾸 태클을 걸어 아들~ 넌 그동안 사교육을 미뤄 고등 1년 동안 과외비좀 써보고
    싶었다. 그런데 네가 그렇게 싫다하니 그럼 정리해 주마.
    나중에 부모 원망마라 그렇게 정리하고 고1 첫 중간 고사를 봤는데
    결과는? 왜 사교육을 시켰나 이점수는 혼자 해도 나오는 점수겠다.
    잘 정리했다 싶었는데 1학기가 지나니 중학교때 정도의 성적이 나오더군요.
    그때 자기주도가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가 있는지 알게되었죠.
    아이가 중학교 3년 동안 혼자 이리저리 공부한것이 고등 가니 큰 밑천이
    되었어요.

    음...학원이나 과외에서 선행했다.
    우리 아이 수1까지 했다 뭐 그런말 엄마들이 쉽게
    말씀하시는데 인근 고등학교 내신 문제 70-80점은
    맞아야 배웠다고 말하는거래요.
    (우리 아이 고등과정 사교육 물색할때 사교육 샘이 하신 말씀)
    제학년 심화가 더 어렵지 다음학년 개념 문제가 더 어려운건 아니거든요.

    우리 아이는 ebs 보고 공부하던 아이가 방학때 다음학기 문제푸는 정도 였어요.
    그리고 중학과정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 고등 선행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보통 중3 5월 정도가 고등 선행하기 좋은 때라는데
    차근차근 제학년 것을 잘 한다면 다음 학년 것도 당연히 잘하겠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 부모가 뒷바라지 못해줘서 우리 아이가 빛을 못본다는
    생각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영재성이 있는 아이는 주위에서 알아보고 발굴해 준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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