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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이었던 친구결혼, 안 가기로 했네요. 저 야박한 친구인가요?

속상해 조회수 : 8,340
작성일 : 2009-12-06 13:56:20
학부때 단짝이었네요.

졸업 후 육 년동안 안부전화, 혹은 문자로만 간간이 소식 주고 받았어요.



얼마 전엔 문자로 결혼소식을 알리더라구요.

전 속으로 놀랐어요.

친한사이였으니까 당연히 전화할 줄 알았는데 문자로 그러네요.

조금 서운했어요. 그래도 내색은 안 했어요.



그 후 며칠 있다가 제가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그래도 결혼소식같은 건 전화로 알리는 건

좋지 않니? 난 그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니



그 친구 하는 말이..

"헉... 다른 친구들은 내가 문자 보내니까 자기들이 먼저 전화주던데?"



오히려 제가 이상한 사람 된 느낌이네요. 자기 결혼소식 문자에 전화 한 통 안 준

야박한 친구로 전락해 버린 느낌이요...



휴... 하긴 이 친구...

저한테 돈 빌릴 때,
빌리는 사정 얘기하면서부터 갚을 때까지조차 문자로만 일관하던 친구네요.

돈 빌리는 시점에서부터 갚기까지 오로지 문자로만 미안해, 고마워...

그것도 갚을 때 날짜까지 어겨가며 잠수타던 친구...
급기야 내가 먼저 연락을 하니... 그제서야 "미안해 바빴어" 이것도 문자로.




모든 사람들이 다 내 맘같지 않다는 거 알지만. 속상하네요.

별로 안 가고 싶네요. 왕복 3시간거리도 거리지만

이 친구의 태도에 서운해요. 안 가고싶어요.

저 야박하고 못된 성격인가요?


IP : 122.252.xxx.7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6 1:59 PM (118.220.xxx.165)

    이미 둘 사이가 멀어진 거죠
    사이 좋을땐 누가 전화 먼저 하던 상관안하고 먼저 더 해주고 싶은데 이제 사이가 멀어지니 따지게 되는거고요

    님 결혼식에 안왔음 안가도 그만이에요 품앗이니까요

  • 2. 결혼
    '09.12.6 2:00 PM (220.116.xxx.23)

    단짝이 아니네요. 저라면 지금부터 안볼래요.
    친구로 대하는게 아니라 거래처 대하는것 같아요.
    계속보기 힘든 사이 같아 보여요.

  • 3. 문자
    '09.12.6 2:02 PM (116.36.xxx.157)

    문자가 편하긴해도 어떨땐 문자이기때문에 오해가 생기더군요.
    정말 중요한 얘기는 전화 또는 만나서 해야하지 않을까요?

  • 4. 저도
    '09.12.6 2:03 PM (112.171.xxx.213)

    거의 30년지기 연락을 안해요..자기 휴대폰 요금 안 내려구 문자로 "전화해."라고 쓰는 애한텐 질려버려서요

  • 5. ..
    '09.12.6 2:13 PM (110.8.xxx.231)

    저같아도 기분 안좋았을거 같아요.
    저런 친구는 결혼식 가도.. 나중에 문자로 고마워 할것 같아요. ;;;

    저같으면 안간다에 한표
    전화 한통화하는게 뭐가 그리 힘들다고.. 문자로 띡 보내는 친구 별로에요.

  • 6. 친구 매너꽝
    '09.12.6 2:13 PM (125.142.xxx.70)

    이네요...
    고민할 것도 없네요...

  • 7. 에궁~
    '09.12.6 2:23 PM (119.67.xxx.242)

    전화도 없이 자기 결혼하는걸 문자로 띡~
    말도 안되고 어이 상실..친구안하셔도 돼요..

  • 8. ~~
    '09.12.6 3:03 PM (219.241.xxx.125)

    학부때만 단짝이었네요...
    그런 단짝을 어찌 졸업 후 한번도 만나지 않고,전화 문자로만.....
    그 친구분을 원글님만 단짝으로 생각하신듯...

    지금부터 안보는게 앞으로 더 큰 속상한 일들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지 마세요~
    그럼 문자도 안 올겁니다.

  • 9. ^^
    '09.12.6 3:25 PM (218.37.xxx.219)

    저라도 안갈꺼 같네요
    저런친구면 결혼후엔 더더욱 멀어질겁니다

  • 10. ...
    '09.12.6 4:30 PM (125.133.xxx.247)

    안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해요. 나중에도 마음 상할 일만 있을 것 같아요.....

  • 11. 저라면 안가요..
    '09.12.6 4:38 PM (147.46.xxx.47)

    일단 결혼소식을 문자로 통보한것에 서운한 부분을 충분히 어필하셨으니..
    그담은 친구분이 알아서 행동할겁니다...
    친구분 배가 불렀군요.
    주변인들이 언제까지나 본인만을 위해 존재하는것으로 착각하는분 같군요

  • 12. .
    '09.12.6 4:38 PM (218.158.xxx.132)

    문자고 전화고는 둘째치고,
    원글님 결혼하신분인지..
    원글님 결혼식에 친구가 왔었다면 당연가야죠..

  • 13. ..
    '09.12.6 4:44 PM (114.201.xxx.126)

    저도 그런 친구 결혼식에 안갔어요.
    항상 저에게는 문자 보내고 다른 친구에게는 전화하고...

    굳이 그런 친구관계 이어가고 싶지 않았어요.

  • 14. 아쉬움
    '09.12.6 4:52 PM (116.38.xxx.173)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그래도 결혼소식같은 건 전화로 알리는 건
    좋지 않니? 난 그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 글쎄요, 너무 훈계조 같아서 좀 지나치다
    싶은걸요. 좀 더 돌려서 말을 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암튼, 친한 친구였다면 문자로 보냈든 말든 당연히 갈텐데
    가기 귀찮아 하시는 느낌이 좀 나네요.

  • 15. -.-
    '09.12.6 5:25 PM (180.64.xxx.245)

    결혼할 당사자는 문자를 넣고
    그러면 올 니들이 전화를 해서 물어보고 하는 게 당연하다???

    재벌 따님이라도 되시나...
    날로 먹으려 하네.
    항상 대접 받고 그러던게 버릇이 되었거나 매사 자기 중심적이거나
    기본 상식이 잘못된 친구네요. 인생에 도움이 안될 듯. 그냥 친구 안하렵니다.

  • 16. 참..
    '09.12.6 5:26 PM (211.49.xxx.116)

    마음이 복잡하겠습니다.
    일단 두분은 대학때는 단짝이었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6년동안 가끔 전화하고, 그냥 그럭저럭 관계가 끊어지지 않고 유지되었나봅니다.
    친구분이 원글님 결혼할때 왔었다면 참석하시구요, 그런 것 아니라면 안가셔도 되겠는데요^^

  • 17. .
    '09.12.6 6:37 PM (59.24.xxx.55)

    앞으로 훤히 그려집니다. 앞으로도 문자로만 알릴거예요. 그러면 님은 계속 고민하실거구요...
    가지 마세요. 저도 그런 친구 끊었어요.

  • 18. *^*
    '09.12.6 6:57 PM (115.143.xxx.53)

    아니...자기 결혼식 알리면서 문자라니요....?
    미안해....니 결혼식 참석 못하겠다....문자 보내고 끝내버려요....

  • 19. ...
    '09.12.6 6:58 PM (221.140.xxx.171)

    저한테 돈 빌릴 때,
    빌리는 사정 얘기하면서부터 갚을 때까지조차 문자로만 일관하던 친구네요.

    --> 이런 친구에게 돈 빌려주는 원글님은 뭔가요???

    아니다 싶고, 하기 싫은 일에는 이제부터라도 NO라고 대답하는 연습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친구일과는 별개로 말이지요...

  • 20. 그런친구들...
    '09.12.6 11:21 PM (119.67.xxx.200)

    꼭 있어요...
    별로 정이 안가더라구요...
    전철에서 만나기로해서...
    연락하면 타기로했는데...
    그때도 문자를....놀랬어요...

  • 21. ㅎㅎ
    '09.12.6 11:44 PM (112.149.xxx.70)

    떼이돈 없고,
    늦어도 빌려간돈도 갚았으니
    쭈~~~~~~~~~~욱 멀리 하시면 됩니다.
    결혼식은 무슨..........가셨다하면
    이후 언제든지,,,문자로 부탁할분 같음.

  • 22. ,
    '09.12.6 11:49 PM (59.138.xxx.230)

    가지마세요,,

    싸*지 없네요,,

  • 23. .....
    '09.12.7 12:07 AM (222.109.xxx.221)

    친구가 아니네요. 맘 속에서 지우셔도 되겠습니다.
    친구라는 정의를 가지고 살았던 사람인데 문자로 결혼을 알리다니, 뭐 그런 거 개의치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의가 아니죠. `여러 명에게 알리려니 문자로 쫙 돌리면 되지뭐, 궁금한 사람들은 자기가 알아서 전화할 테고. 근데 얜 뭐야??!!!'하는 생각이네요.

    결혼식 가지 마시고 마음속 수첩에서 싸악 지우십시오.

  • 24. 가세요.
    '09.12.7 12:51 AM (125.187.xxx.161)

    잠깐의 서운한 감정 추스리시고, 마음 조금 너그럽게 먹고 다녀오세요..
    제가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안 갔거든요)
    한 3년정도 연락 끊고 살다가, 어느날 그 친구한테 다시 연락와서
    지금도 간간히 연락하고 사는데, 결혼식 안간거 때문에 마음이
    많이 불편해요..
    다녀 오셔서 연락을 하시던, 안하시던.. 학부때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다녀오세요.. 그러고 나면 그 친구 태도가 어떻든 본인 마음에
    미안함이나 찜찜함이 앞으로의 관계에서도 없을꺼예요..

    제 경험상, 오랜 친구는 순간 미워서 몇달, 길게는 몇년 안봐도
    또 다시 보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학부 친구면 얽힌 친구들도
    있을꺼고, 언제 어디서 다시 봐도 본인은 떳떳(?)할수 있게
    마음 조금 너그러이 먹고 다녀오세요.^^

  • 25. 전 가지 마시라는데
    '09.12.7 3:11 AM (218.39.xxx.199)

    한표 던집니다 예전엔 저두 서운해도 똑같이 그러지 말자하고 애써 갔었지만 그때뿐이고 그런친구들은 언젠간 멀어져 안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친한 친구라면 얼굴 미리 보여주고 인사시키지 않나요? 하물며 전화할 성의조차 없이 문자보내고 그걸 지적한 친구한테 되려 그런 답을 말했다면 친구로썬 참 매력없는 친구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 26. -
    '09.12.7 6:18 AM (84.112.xxx.55)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인연이 소중한거라지만, 정말 가치있는 사람에게 투자하세요

  • 27. 원글님 말이
    '09.12.7 8:10 AM (118.47.xxx.63)

    맞다고 생각 합니다.
    결혼같은 중대한 소식을 문자로 돌리고
    전화 안걸어 오는 친구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그런 친구,
    이해 불가.

  • 28.
    '09.12.7 9:20 AM (218.234.xxx.163)

    단짝 친구셨다니 그 친구의 성향또한 잘 파악하고 있으셨던거 아닌가요?
    그래도 친구사이로 지냈던거고.
    그 친구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지금껏 잘 참아오다가 새삼스레 뭐 결혼식때 되서 그 친구와 연을 끊겠다는 원글님도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그 친구가 문자로만 연락한다는 사실을 모르셨던것도 아니고.

  • 29. ..
    '09.12.7 10:00 AM (218.148.xxx.226)

    전 고등학교 단짝 친구가 문자로 결혼소식보내었을때 우아~~결혼하는구나 반가운마음만 들던데.. 서둘러 문자넣고 청첩장보내라고 했구요~~^^ 친구잖아요

  • 30. ..
    '09.12.7 10:31 AM (115.139.xxx.166)

    저라면 안갑니다.

  • 31. 친한 친구라면
    '09.12.7 10:39 AM (125.135.xxx.227)

    결혼 소식은 만나서 이야기 하고 서로 축하하고..
    결혼할 사람 소개도 하고 한턱 쏘는거 아닌가요?
    우리는 그렇게 했는데요...
    문자만 보내는 친구는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결혼한다는 문자 받으면..
    황당하고 서운할거 같아요...

  • 32. ,,
    '09.12.7 10:51 AM (211.49.xxx.39)

    어쨌든 말하는 뽄새도 기분나쁘게 말하네요.본인이 매너없이 해놓고 잘못했다고는 생각도 안하고, 다른친구들 들먹거리며 사람 이상하게 만들고. 몇년만에 문자로 매너없이 결혼통보 한것보다 이게 더기분나쁜짓.

  • 33. ^^''
    '09.12.7 11:08 AM (123.212.xxx.38)

    전 단짝 이었던이 아닌, 현재도 단짝 친구가 그랬습니다....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당연히 당황했지요....그런데 그런 행동이 매너 없는 행동이라는 것 자체를 모릅니다..
    또, 휴대폰 요금 아끼려고 일부러 문자만 하고 전화 안합니다....전화를 하더라도 '부재중 1통'화면에 띄우고 상대방이 걸게 하지요...
    어쩌겠습니까 성격인 것을..... 속상해 하지마세요...

    암튼 저와 친구들은 문자 초대 받고 격분했으나 걍 결혼식 참석했습니다...^^

  • 34. 저의경우
    '09.12.7 11:58 AM (203.248.xxx.13)

    저랑 직장에서 몇년간 친하게 지낸 직원이 있습니다.
    저희는 금융기관이라서 직장내에서 자주 업무가 바뀌고 이동도 많이 하는 직종입니다.
    그런데 그 직원이 결혼한 사실을 나중에 알았어요..완전히 결례를 한거죠.
    나중에 그 직원을 어느 모임자리에서 만난적이 있어요..왜 나한테 청첩장을 보내지 않았냐고
    했더니 메일하고 문자하고 보냈다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사람이 직장내 메일하고 문자도 안보낸 것이 분명합니다..
    제가 너무나 꼼꼼한 성격이라서 메일은 항상 거의 몇시간 단위로 꼬박꼬박 챙기는데다
    문자도 마찬가지입니다..그사람이 안보냈다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이 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면서 자기는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착각하거나 깜박 잊고서 보냈다고 확신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 결혼식에 평소의 친분으로 꼭 가야만 하는데, 결국 저는 메일,문자를 받고서도
    안간 사람이 되고 만거죠.
    결혼식이라면 당연히 예의상 청첩장을 보내야 합니다..그리고 상대방과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으면 반드시 통화를 해야하는 것이죠.
    문자나 메일을 아직까지는 그런 수단에 뒤따르는 보조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나 청첩장은 반드시 보내고...나중에 추가적으로 문자나 메일을 보내는게
    맞는거죠..

    결국 이런 오해때문에 저는 친한 사이임에도 결혼식에 참석하지않은 뻔뻔스러운 인간이
    되었고..그 사람도 올해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문상을 오지 않더군요.
    결국 이제는 소원해진 사이가 되었습니다..

  • 35. ^^
    '09.12.7 12:15 PM (218.51.xxx.114)

    친구시니까 마음 너그럽게 가지세요.
    그래도 갈 수 있는 형편 되시면 가보세요.
    훗날 가고 후회하는 것보다 안가고 후회 하는게 더 크지 안을까요?

  • 36. 이제부터는
    '09.12.7 12:37 PM (221.140.xxx.144)

    여지껏은 친구로 생각했다면, 지금부터는 아니니까, 저같으면 안가요.
    물론, 바쁜데 꼭 대접받으려 해서가 아니고, 3시간 걸려 결혼식 갈정도의 친분도가 아닌데 뭐하러 가나요. 가도 그런 푸대접일텐데...

  • 37. 그래도
    '09.12.7 12:59 PM (218.237.xxx.46)

    가야지요. 전화던 문자던, 연락받고 안가면... 또 문자받은 것까지 전화통화로 결례니 어쩌니 얘기한마당에 안가면, 절교지요. 뭐.... 그친구가 실수한 것 맞지만, 결혼식에 이렇게 보란듯이 안가는 것은 절교통보라고 봅니다.
    그렇게까지 한다면, 원글님만 속좁은 사람 됩니다. 학부때 친구면 함께 엮인 친구들도 있을 텐데요.

  • 38. 문자
    '09.12.7 1:01 PM (210.116.xxx.86)

    저도 문자에 한이 맺힌 사람입니다.
    정말 마음을 다 보일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못할 이야기가 없었고 서로 참 잘 맞았었는데...
    그 친구 형편이 어려워서 제가 물질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었었답니다.
    좀 과하다 싶은 금액을 제게 부탁할 때도 항상 문자연락이었어요.
    서로 만나 얼굴보면서 온갖 이야기 다하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띵~하고 문자 와서 보면 그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는 문자여서 황당한 경우가 많았어요.
    미안해서 그러나보다 하고 이해했었죠.
    그런데 그 일이 너무 반복되다 보니 어느날 갑자기 화가 나는 거에요.
    빌려간 돈 갚지 않고 또 빌려달라는 것이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받지 않을 각오였으니까요)
    자기 말하기 곤란하다고 일을 너무 쉽게 처리하려고만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한 번 쯤은 진지하게 이러저러 해서 어렵다 언젠가는 갚을 거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얼마가 필요하니 부탁한다. 미안하다.
    이렇게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서서히 멀리 하게 되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아무래도 제가 enabler이었던 것 같아요.
    내 죄가 크지요 뭐.

  • 39. 제경우
    '09.12.7 1:59 PM (113.10.xxx.24)

    저는 중학교때부터 친구가 문자로 한통 결혼식을 알리더라구요. 물론 먼저 신랑될 사람을 소개해주긴 했죠.그래서 청첩장 보내라고 말했더니 귀찮게 뭘 보내냐고 하더군요.기분은 아주 불쾌했지만 갔어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갔어요.

    이 친구 항상 이런식이더라구요. 본인에게 뭐라고 말하면 자기 생각과 다르면 윽박지듯이 말하고 ...전 기분 나쁘고 그 친구 꼴보기 싫지만 그냥 참았어요. 나중에 다른 친구에게 제 속마음을 얘기했더니 그 친구도 말 수가 적고 속깊은 친구이지만 얘기하는 게 저와 생각이 비슷하던데요.
    지금은 절대 그 친구에게 연락안해요. 사실 친구라고 여기지도 않아요.

  • 40. 고양이이발사
    '09.12.7 3:30 PM (61.247.xxx.171)

    서운함맘은 전해져 옵니다..하지만 서운하다고 안보고살수는없잖아요
    물론 서로 결혼하면 자주더 못보겠지만..좋은일에..더구나 친했던 친구이므로 조금은 서운함맘 갖더라도 너그러이 다녀 오셨음 합니다
    세상삶이란게 어디 내맘같이 남도나처럼 다 생각해주고 그렇게 되던가요?... 오래도록 잘지낸 친구랑 척을 지고 살지않으셨으면 합니다...상심푸세요...그친구가 여러가지 바쁘고 정신없어서 소훌했구나 이해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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