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를 비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야]

오늘 남동생, 엄마, 남편과 같이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고 있었습니다.
마침 텔레비젼에서 오늘 피겨스케이팅 중계를 하고 있었고,

어제 방송도 보지 못한 저와 우리 가족은
밥을 먹으면서 응원하는 맘으로 보고있었지요..

안도 미키가 나오자.. 제 남동생이.. 서유기 컨셉이 너무 웃기다고.. 화장도 정말 그렇게 한것 같다고

티브이가 멀리 있었기에, 음악소리도 안들렸고
안도 미티의 재빠른 동작들에 저와 우리 가족 모두

진짜 손오공 역할 잘하네.. 와.. 이러면서 봤습니다.

근데, 오늘 여기 자게보니까 안도미키가 클레오 파트라를 연기했다는 것에
다시 한번 인터넷을 디져보니,. 헉. 의상이며 머리 관이  클레오파트너의 그것을
따라했다는 것을 알았네요..

오늘 식당에서 볼때는 머리에 노란관이 손오공 머리 그 노란 금관인가 뭔가인줄 알았는데..

헉...

어쨋든.. 혼자서 많이 웃었네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모든게 다 그쪽 방향으로
보이니 말입니다... 하하..

[..]

안도미키하고 블루칼라가 어울리지않아서 레드칼라였으면 의상이 더 돋보였을거란 생각 해봤네요.. 저도 나중에 알았어오.. 클레오파트라 컨셉인거..

[저는]

연예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스포츠 선수인 피겨 선수들 두고 옷이 어쩌고 저쩌고 너무 뭐라 안 했으면 좋겠어요.
김연아 선수를 두고서도 세헤라자데 의상은 중국삘, 007 의상은 원시인, 미스사이공은 촌티 작렬, 박쥐는 싸구려틱... 팬들 사이에서도 별의 별 소리가 다 나오던데 좀 싫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살색천 가지고서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가슴이며 등판을 심하게 푹푹 파는 의상 죄다 싫어서 옛날처럼 무조건 불투명 긴팔 의상 입도록 규정을 되돌렸면 좋겠지만 ^^;;;;;

[..]

안도도 그럭저럭 개성있는 얼굴이라 맞는 컨셉으로 꾸미면 확~ 살수도 있는 외모인데 이건 정말 주위에 스텝들이 안티들만 있는 거 아닌지 싶을 정도예요.
저는 첨 의상보고 저게 무슨 컨셉인가 하다가 손동작 보고 인도컨셉인가? 했는데 클레오파트라 듣고 엥? 했다니까요.

[^^]

그러고보니 손오공이네요..
전 첨에 안드로메다 별나라 컨셉인줄 알았어요 ㅎㅎ
글구,
위에 저는님..
원색적인 인신공격이 아니고 의상보고 느낀거 얘기하는건데 뭐 어때요
이런게 다 공인이 겪어야할 고난이죠뭐~
너무 언짢게 생각지 마세요

[저도 인도컨셉]

인줄 알았네요. 그래도 미키는 잘하더군요. 최선을 다해서 점프도 높이 뛰고... 상대경쟁 선수가 잘하니 우리 연아가 더욱 돋보이더군요... 미키도 칭찬해주고 싶었어요.

[촌스러워]

아이디어는 좋았고 나름 스피드있는 구성이었는데 안도는 좀 촌스러워 보이더군요.
연아는 길쭉길쭉 아주 선이 흐르는 거 같아 감탄했어요...또 다른 일본 선수도 훌륭하다는데(섭식장애를 극복한?)인상은 역시.....

[푸른하늘]

저도 인도컨셉이줄 알았는데 크레오파트라를 컨셉으로 했다고...
의상은 올림픽을 겨냥해서 파란색을 넣었다지만 안어울려요.
연아는 넘 잘어울리던데... 안도는 뭘 입어도 좀 촌스러운 느낌이 나는건 왜일까요?

[.....]

왜 안도 미키는 의상을 안 입고 코스프레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실력 있는 선수인데 말이죠. 누가 안 말려주나, 스탭들이 안티인 건가, 어제 계속 안타까웠다는.

[...]

김연아 선수를 두고서도 세헤라자데 의상은 중국삘, 007 의상은 원시인, 미스사이공은 촌티 작렬, 박쥐는 싸구려틱... 팬들 사이에서도 별의 별 소리가 다 나오던데 좀 싫더라고요.

--> 김연아 팬들은 의상가지고 뭐라고 한 적 없습니다.
의상가지고 뭐라고 하기에는 연아가 너무나 힘든 상황에서 스케이트 타는 걸 아니까요...

김연아에 대해 한 마디씩 하는 사람들이 다 팬은 아니지요.

[,,,,,]

저 윗분
연아 의상가지고 헐뜯는 사람들 일부 찌질이들이거나 안티들 이었지
연아 팬이라면 절대 저런말 하는 사람 없었네요
안도 의상 흉보는거 싫어하는것은 이해하겠지만
연아팬들도 연아의상 가지고 그랬다는 착각 내지는 오해는 거둬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님]

의상도 이미 스케이트의 한 부분 아닌가요?
작품에 맞는 의상. 트랙돌며 스피드 내는 스케이트라면 모를까,
피겨는 예술성도 중요하잖아요.
의상, 헤어, 화장, 심지어 네일까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맞아요]

연아선수 팬들은 연아의상가지고
촌스럽다 뭐라 한적 없어요. 그건 불문율처럼 되어 있어요.
피갤같은데서 그런 말하는 사람들을 다 팬이라고 보지 마세요.

연아팬들은 연아가 기성복 입고 대회나오고, 옷이 없어서, 부츠도 없어서
(이게 불과 몇년전 이야기에요...ㅠㅠ)...
힘든 상황에서 피겨해왔던 것을 알기 때문에 무조건 연아선택을 지지해줍니다.

[안도미키는]

뭘해도 좀 이상하고 어색해요...
외모 자체가 좀 특이해서 그런가봐요..

[저는]

연아 팬들이 연아 선수 의상 가지고 뭐라 한 적이 전혀 없고 제 착각이며 오해일 뿐이라니..... 거짓말도 잘 하시네하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물론 위의 몇몇 님들께서는 절대 안 하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님들 세 분이 안 하는 거랑 달리 연아 선수 팬들이 안 하는 건 아니죠.
일부 찌질이나 안티가 헐뜯는 것과는 달리 좀 조심스럽게 말을 해서 그렇지 상당수 연아팬들이 아이돌팬들 못지 않게 연아 외모, 의상, 메이크업에 대해 말 많고... 피갤같이 아무나 들락거리는 사이트 말고 피버 같은 곳에서도 무지 말 많은 거 뻔히 아는데 말입니다. 피버 회원들도 상당수 찌질이에 안티라고 하실 거면 별로 할 말 없고요.

[안도]

연기 보면서 연습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보기 좋았습니다.

전 의상은 잘 안보이던데..
연아보다 한참 떨어지는 실력이지만..
노력하는 라이벌이 생긴다는건 좋다고 봅니다.

[피겨의상]

피겨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의상, 메이컵, 헤어 등 기술이 아닌 비주얼도 영향을 미치는 경기입니다.
가끔 해설자들이 의상과 메이컵 등에 대해서 언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요.
그만큼 이런 부차적인 요소들이 음악과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다는 것입니다.

피겨관련 잡지, 피겨전문기자 블로거에 가보면 매번 선수들의 의상 및 메이컵 등에 관련한
기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항상 대부분 일본 선수 의상에 혹평이 따르며, 베스트드레서를 차지하는 선수가 연아 선수고요.
한번쯤 이런 기사를 보셨으면 의상, 메이컵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을 하는 팬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 게시판 글에 나온 안도 미키 의상에 대한 감상평을 올리신 분들의 글은 점잖은 편에 속합니다.
전문기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일본 선수 의상에 대해서 아주 냉혹하게 평가를 하는 것에 비하면요.

물론 눈살이 찌푸릴정도의 비방 및 비난은 자제해야겠지요.

피겨라는 스포츠 특성상 정도의 선에서는 선수 의상, 메이컵, 헤어 등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겁니다.

[저는]

거짓말도 잘하시는 분에게... 참 보는 눈도 없네라는 생각밖에는...

옥석을 가리지도 못하면서 남보고는 거짓말이라니...

[저는]

뭐..... 이번 시즌 의상 공개된 뒤에 무슨 소리 나왔는지 퍼오기라도 좀 해볼까 봐요. 과연 누가 거짓말인지.
82에서도 고인돌 원시인 느낌나는 의상이란 소리가 뭐 한두번 나온 줄 아시나요. 이번 시즌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고새 다 까먹으셨나.
피겨의상님처럼 의상에 대해 당연히 말할 권리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생각은 인정하고 이해하는 편입니다. 긴팔 의상 규정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저같은 사람에게 안도 미키 가슴의 살색천이며 요즘 피겨 선수들 언더 팬츠의 하이레그 경향은 보기 민망한 수준이라.
전 부차적인 요소야 보는데 지장있는 수준만 아니면 별 의미없다 생각하지만 부차적 요소도 중요하고 팬들이 선수의 외모에 대해 논평할 권리가 당연히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저와 생각이 다를 지언정 당당해 보입니다. 연아팬들도 외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소리는 다 해놓고서는 팬들이 절대 그러지 않는다 무조건 지지한다 하는 분들보다야...

[저도]

안도 미키 선수 의상이 붉은 색이었으면 더 어울렸겠다 싶었어요..
안도미키 선수 좋아하는데..
점수가 실력보다 더 나온 것 같아..좀 얄미워졌어요...
누구나 인정할수 있는 점수였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수 있었을텐데...아쉬워요..

[안도선수]

참 예쁜 선수라 생각해요
정말 노력하고 얼굴도 이쁘고..
그래서 어제 의상하고 화장은 정말 안타깝더군요
울집 애들도 인도옷이라고 하고
큰애가 작은애한테 인도춤을 추는 거야~하면서
설명까지 해서 웃었네요.

[연아의자신감]

안도미키도 잘하더라구요. 의상이 넘 튀어서..
안도미키가 손을 짚었을때 아싸~~~ 하고 박수를 쳤지만 원색적인 비방은 드러내질 말아야 겠죠.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만 맙시다~~

[...]

82에서도 고인돌 원시인 느낌나는 의상이란 소리가 뭐 한두번 나온 줄 아시나요.
이번 시즌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고새 다 까먹으셨나.

--> 아니, 글쎄 그 분들이 연아 팬이라는 증거가 뭐냐구요?
연아에 대해 입 있다고 한 마디씩 하는 사람이면 다 <팬>이 되나요???

처음에 올 시즌 음악 발표 났을 때에도 여기 82에 음악 선택 잘못했다는 글 올라왔습니다.
네, 기억해요... 근데 그 분이 연아 팬이라는 증거 있나요?

그저 연아에 대한 관심은 있을 수 있겠지요...
연아가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야 한국사람이라면 다 할테니까요...

그런데 피겨가 뭔지도 잘 모르면서 그냥 자기 생각 말하는 모든 사람들 이야기까지도
다 김연아 <팬>이라고 확신하는 님은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승냥이가 뭔지도 잘 모르면서 김연아 팬들 싸잡아서 욕먹이지 마세요.

[저는]

피버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블로그가 거의 김연아 선수 팬사이트 수준인, 직접 관전도 가는, 누가 봐도 빼도박도 못하고 연아팬인 분들도 많이 그러시던데요? 그리고 피겨의상님처럼 그런 평가는 팬의 권리라 생각하시고요.
그럼 그 분들은 이제 승냥이 자격이 없게 되겠군요.
이제 김연아 선수 팬들 사이에서도 무조건적으로 모든 것을 지지해 주는 진성 승냥이 팬과 외모에 대해 입 있다고 한 마디씩 걸치는 가짜 팬 나눠야겠군요.
속칭 진성팬들이 라이트팬들을 무시하고 팬도 아닌 사람, 알지도 못하는 사람 등으로 취급하는 건 다른 스포츠 팬덤에서도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지난번 아이스쇼 사건처럼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땐 그 사람은 제대로 된 팬이 아니기 때문에 하는 식으로 도마뱀 꼬리자르기로 간단하게 넘어가기도 편리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