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스프 다이어트 좋네요.

[해보신 분?]

(164에 52키로..36세..아이 하나)
전 운동 강사 자격증도 몇 개 있는 사람이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남들은 40키로대 같이 보인다고 해요
특히 뱃살 하나도 없고..-.-(염장 아니예요)
근데 허벅지만은 몸 중에서 살이 투실하다고 할까요.원래 굵어요.
운동으로 조금 정리는 되었지만
그래도 몸에 비해서는 (남편이 말다리라고 불러요)..

다음 주 부터 정시 출퇴근 하는 일을 하게 될 거 같아서
하기 전에 함 해보자 하는 맘으로 했거든요.
전 체지방율도 높지 않아서 별 기대 안했고요.
그냥 운동은 할 만큼 해보았으니
식이요법 해보자..하는 거에요.


근데 기대이상입니다.
몸무게는 한 2키로..빠졌나? 별로 변화없는데
바지가 헐렁해지고 허리가 정말 쏙 들어갔어요.
팔도 날씬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피부가 좋아졌어요.
제 피부가 정말 안좋거든요..-.- 시커멓고 뻑뻑하고.
근데 환해지고 매끈해져요.
몸 가벼우니 참 좋아요.

근데 두통은 좀 있네요..(탄수화물을 안먹어서 그렇다던데..?)

제가 두달간 닭가슴살과 고구마+일주일 3회 헬스클럽 (무산소+유산소)로
49키로, 체지방 14%까지  빼었을 때
얼굴 많이 상하고 가슴 절벽되고 좀 파삭~ 늙은 느낌이었는데
이건 오히려 얼굴 맑아지고 퀭한 느낌이 없고 가슴도 살아있어요.
제가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는데
이건 좀 달라요...하하하..기분좋아요.


그런데,
위에는 좀 부담이 된 듯.
카레 (집에 굴러다니는 일본식 매운카레 좀 넣었는데 약간 속쓰려요)
그리고 고기..도 먹으니 조금 자극되고
끝나고 나서 기름기, 간 센 거 못먹겠어요.많이도 못먹겠고.
그래서 좋은 점도 있고..
지금 끝난 지 3일 되었고 모임 많아서 기름기도 좀 먹고 그랬는데
아직은 그대로고,
두통이 경미하게 있어요.


이쯤에서 해보신 분들께 질문.

양배추 슾에 샐러리와 피망 꼭 넣어야 할까요..-.-

전 그냥 토마토+양배추+양파+각종 버섯+멸치+다시마 이렇게 하고 싶거든요..
샐러리 그냥은 잘먹는데 끓이니 좀 싫어요.

한 번만 더 해보고 싶어서요.
허벅지 빠진 것과 피부에 너무 고무되어서..

아니면 아침마다 양배추를 갈아마셔볼까요
양배추가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던 듯 해서요.



남편, 방학하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

저도 해보고 싶네요. 저는 살짝 마른 편이긴 한데 벼대가 가늘어서 살이 많거든요.
독소를 빼준다는 말을 들어서 도전해 보고 싶어요.

[근데]

장기간 하면 안 좋아요.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억제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건 앳킨스 다이어트부터 좀씩 변형되어 온 건데.... 장기간 하면 건강에 열라 심하게 안 좋아요. 양배추 다이어트도 심장 수술 같은 수술을 해야 하는데 비만으로 문제가 될 때 단시간에 확 살 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잖아요. 단기간의 저탄수화물식이 몸에 주는 부담을 감수하는 것이 비만이 수술과 회복에 주는 부담보다 훨씬 낫다고 판단해서 맞바꾸는 거지 이게 이상적이고 좋은 식생활이라서 하는 게 아니에요.
양배추 다이어트도 1주일이 아니라 2달 하면 닭가슴살과 고구마+일주일 3회 헬스클럽으로 2달간 살 뺐을 때 폭삭 늙은 것처럼 휙 늙어요. 양배추 다이어트의 원리도 닭가슴살과 고구마 먹으면서 살 빼는 거랑 완전히 똑같아요. 저탄수화물 저G.I식(양배추 셀러리 버섯 고구마), 저지방(삶은 닭 닭가슴살)이란 점에서.

[..]

저도 여름에 해봤는데 2kg감량했어요.. 정말 스프 맛없어서 죽을맛이었는데
신기하게 체중감량되고 3달간 요요현상 없어서 신기했어요.. 정말 몸도 가쁜해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지금은 또 살이 올라서 양배추 다이어트 하고싶은데 좀 자신이 없네요
전 샐러리도 넣고 캔으로된 닭육수도 사다 넣었는데 그냥 닭한마리사서 부분 육수내서
먹는거나 맛은 비슷해요.. 님보니깐 저도 동참하고싶네요.. 요즘 신종플루 기간이라
무리하게 살빼서 면역력 약해질까 몸사리고 있어요.. 몸상하지 않는선에서 하세요!!

[ㅇㅇㅇ]

그게 과연 좋은건지... 어짜피 안먹으면 도로 살찌는게 좋은건가요?


식습관 생활습관을 바꾸세요. 그럼 연말에 과식으로 살 쪄도 1~2주 후에 도로 돌아옵니다.

[지나다가]

두통이 경미하게 있었다는 것이 바로 위험신호랍니다.
제가 여기서 힌트를 얻어 야채스프 다이어트를 했는데 확실히 살은 빠지는데
대신 머리가 어지러웠어요.

저와 같은 상황으로 병원에 간 자매님 말씀에 의하면
의사샘이 펄펄 뛰더랍니다.
머리에 영양이 제대로 안가면 두통이 오고 혈관이 좁아지면서
중풍이나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되
걷기운동을 많이 하는게 직빵..
야채 다이어트 끝내고 밥을 먹으니까 살것 같드라구요.

[두통]

윗님 말씀에 두통이요
그 유명한 반식 다이어트 있쟎아요,.
전 그 특강을 들었는데...
그 특강에선 먹는 것을 줄이면 처음에 증상이 두통이라고 했어요.
머리에서 평소 먹던 양을 안 먹으니깐 두통을 생기게 해서
먹으라고 신호를 보낸다고요.
살짝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면 내 몸이 안 좋구나해서 다시 먹게 된다고요.
반식다이어트에 따르면 두통이 처음 일주일 동안만 생긴다고 했던거 같은데....
두통이 위험신호라고 하니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