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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요즘 늙은이들 버릇없어 큰일이다
제목은 좀 그럴수도 있지만 내용은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나이먹어가면서 한번 생각해볼만한 이야기 같아요.
1. 공감
'09.12.5 5:09 PM (112.148.xxx.4)2. 저도 공감요
'09.12.5 5:24 PM (121.133.xxx.238)제목은 좀 그렇지만
나이를 잘못 드신 노인네들이 원체 많아서 ㅡㅡ;;;3. .
'09.12.5 5:33 PM (116.122.xxx.228)그런데 저는 항상 대중교통만 이용하는데도 그렇게 이상한 노인분들 별로 못봤어요.
물론, 이상한 분들도 계시지만요,
꼭 노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개인의 성향이라고 봐요.
젊은 사람보다야 더 하겠지만.
우리만 잘 하면 되죠.4. .
'09.12.5 5:43 PM (118.220.xxx.165)그들도 30 여년 전엔 우리같은 생각했겠죠
늙으면 다잊고 자기밖에 모르나봐요5. ,,
'09.12.5 5:44 PM (220.126.xxx.161)맞아요
나도 얼마전에 버스 기다리는 벤치에 귤 껍질에 캔 커피에 쓰레기가 놓여있어서
참 그랬는데
지팡이 짚고 나타나신 할배.
지팡이로 여기가 휴지통이야 누가 이리 이런걸 해 놨어 하면서 툭툭 건드려서
글ㅆㅅ세 도로변으로 휙 지팡이로 던지대요-.-
속으로 교양없기는 마찬가지다 했네요.
나이들면 무슨 권위의식같은게 생기는데 좀 많이 무례해지고
어른이 아니라 어린애기 같아요.6. 절대공감
'09.12.5 5:44 PM (210.2.xxx.54)이유없는 권위주의와 막나감!!
정말 그런 사람 많이 보고 살고 있습니다.
나 이외의 사람, 나이, 성별을 떠나서 그런 사람을 서로 존중하는 맘이 없습니다.
절대 공감입니다.7. 저도공감
'09.12.5 6:08 PM (59.86.xxx.4)그러게요 ..무조건 나이로 밀어부치려고 하는 논네들..
나이먹었다고 대접만 받으려고 하는 논네들..
공중도덕 안지키고 무질서한 논네들..
눈살 찌푸려져요.8. .
'09.12.5 6:23 PM (58.227.xxx.121)엇그제 친한 동생들이랑 만나서 수다 떨다가 저희들도 그런 얘기 했었어요.
동생 하나가 버스를 타는데 60쯤 된 노인네 둘이
버스가 늦게 왔다며 운전사 멱살을 자고 호통을 치더라는..
진짜 나이가 벼슬도 아니고..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9. 아무리 내용이
'09.12.5 6:39 PM (114.205.xxx.88)아무리 내용이 공감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해도
글 작성하신분의 제목이 좀 그렇네요
원글님에게하는 이야기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요
씁쓸하네요 글제목이....10. 나잇값도
'09.12.5 6:47 PM (218.157.xxx.12)못 하면서 어른대접 받는 데는 골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이 먹은 게 벼슬이 아닙니다.
제 형제 중에도 있네요.11. 저는
'09.12.5 7:12 PM (203.90.xxx.51)이런 글 좀 우습습니다. 자신은 늙어서 안 그럴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늙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 나름이라는 얘기가 되고, 늙어서 그런 거라면 자신도 늙어서 그럴 확률이 높겠지요. 늙은이나 50대라는 인종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요절하지 않는 다음에야 누구나 다 거쳐갈 나이인데 거참!
12. 험
'09.12.5 7:48 PM (59.10.xxx.211)제목이 도전적이지만 공감합니다.
저 9개월 임신부인데...
되도록 지하철에서 서서 다니거나 일반석에 앉지만 가끔 노약자석에
앉을 때 등산가시는 노인분들 등쌀에 눈치보다 일어나면 참 서럽더라구요 ㅜ_ㅜ
등산가실 체력은 되시고 지하철에서는 힘든신가봐요13. ...
'09.12.5 10:34 PM (211.58.xxx.221)손가락을 보지말고 가리키는 달을 보라 했거늘..
제목이나 가지고 트집잡는 분들 보면 이 글 쓴 사람 참 한숨나오겠습니다.
지금 현재의 '늙은이들'은 뭐랄까 권위의식이 있죠.
나는 전쟁을 겪었던 세대다.
내 젊음의 희생으로 너희들이 이만큼 사는거다.
니들이 힘들고 배고픈게 뭔지나 아냐.
부모 잘만나서 잘먹고 잘살고 공부할거 다 하고 살아온 니들이 뭘알아.
난 이만큼 힘들게 살아봤다. 그것만으로도 니들은 날 대접해야 해.
원래 나이들면 자기 주장이 세지고 타협점이 없어지긴 합니다만..
저 글에서 지적한 '늙은이들'은 좀 많이 비뚤어진 형태의 어른들 아닐까요.
지금이 예전처럼 장유유서라면 껌뻑 죽는 가치관을 가진 세대도 아니고..
시대는 변해가는데 자꾸만 자기 유리한대로 상황을 우겨대니
예전같이 고분고분하지 않고 자기생각을 가진 젊은세대들은 어울려 사는걸 지긋지긋해하지요.
저도 관악산 근처 지나가는 지하철 자주 타고 다닙니다만..
등산 갈 체력은 되면서 지하철 자리 다 맡아놓은양 시도때도 없이 떽떽거리는 노인네 보면
정말 1년전에 했던 입덧이 올라올 지경입니다.
봐서 저보다 나이만 어리다 싶으면 그저 떼떼떼떼 훈계에 반말에..
생각해보면,
정말 어린 학생들때문에 지하철에서 불쾌했던 기억은 별로 없는것같네요.
길거리 다니다가, 대중교통 이용하다가 기분상하는 케이스는
거의 99% 나이드신 분들 때문이었습니다.14. ㅠ.ㅠ
'09.12.5 11:07 PM (116.37.xxx.214)저도 임신초기일때 간만의 장거리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어서 마침 비어있던 노약자석에 앉은 적이 있었어요.그런데 어떤 할아버지가 저보고 왜 노약자석에 앉았냐고 버럭 화내시길래 임신초기라 힘들어서 앉았다고...반사적으로 일어나려했는데...갑자기 지팡이로 제 배를 꾹꾹 찌르셨어요.거짓말로 쑈한다고...저 그때 배 움켜쥐고 못 일어났었답니다.유산기 있어서 바로 병원가서 주사맞고 요양했었네요.ㅠ.ㅠ 정말 정말 젠틀하신 어르신들도 간간히 계시던데 저한테는 정말 최악의 날이였던것 같아요...ㅠ.ㅠ
15. ..
'09.12.6 6:50 AM (222.238.xxx.158)우리는 왜 존경받는 어른이 없는지..
나이만 먹어 대접받아야 겠다는 생각만 하고
자신의 주변을 배려하지 않는 노인들이 많죠.
늙어도 곱게 늙어야 합니다.16. 초록지붕앤
'09.12.7 2:12 AM (112.149.xxx.55)얼마전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가는데 제 차옆에서 할머니 두서너명이 화단에 감나무를
향해 작대기로 연신 때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차를 빼야하나 아님 조금 있다 할머니들이 가고나면 빼야하나
망설이고 있었어요 바로 할머니들 있는데 제가 가면 할머니들이 민망할까봐
기다렸는데요 에궁 제 차위로 감나무 잎이며 심지어 잘익어 홍시가 된 감이
퍽~퍽~ 제 차는 순식간에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더는 안되겠다 싶어 얼른 가서 차를 빼고는 한쪽에서
떨어진 잎들과 터진 홍시를 물티슈로 닦아내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이쪽으로 오시더라구요
아마 사과하러 오시나 했는데
절더러 키가 우리보다 좀 크니 감 좀 따달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아~ 조 감 하나 따먹으면 맛있겠는데...
하시더군요 평소에도 그할머니들 무리가 항상
아파트 평상을 자신들 안방처럼 차지하시고는
아이들이라도 앉으면 저리 가라고 하시곤 하셨지만
그래도 이렇게 몰상식한 지는 몰랐네요
울 아들 녀석이랑 보면서 엄마는 늙어도 저러지 말아야 할텐데...
늙으면 다 저렇게 되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