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우렁이쌀 현미를 주문해놓고 기다리던 중
몇 일 전부터 먹고 싶었던 가래떡을 드디어 오늘 했네요.
5분도 현미 있는거에다 찹쌀 현미도 조금 넣고
백미도 좀 넣고 해서 가래떡을 4kg 했어요.
찹쌀 들어갔단 얘길 안했더니 떡이 좀 늘어지고 떡국은 될 수 있음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찹쌀 넣단 애길 내가 안했는데도 주인 할머니 수공비에서 5천원을 덜 받았어요.
요즘 힘든거 어찌 아셨을까! 넘 고마워서 그냥 넙죽 받았네요.^-^
떡국 못해먹는 것 보다도 만오천원에 떡 했다는게 더 기분이 좋았다는...^^
떡집에선 4kg이면 만오천원인데 여기 방앗간은 무조건 8kg까지 이만원이거든요.
직접 보고 하려고 비싸도 꼭 방앗간을 이용합니다.
냉동실에 쟁여두니 와~ 정말 부자된 느낌입니다. 이 든든함은 뭔지...하~
근데 이 현미 가래떡 구수하니 너무 맛있어요.
방금 마늘이랑 기름에 뛰기듯이 해서 직접 담은 고추장 한 숟가락에 물 조금 넣고
레몬차 액기스 쬐금 넣고 설탕 조금 넣고 물기없듯이 해서 깨소금 뿌려 먹었는데... 음~ 정말 맛있네요!
먹으면서 연신 아! 맛있다~를 연발했다는....히~
아침에 일어나니 멀리 보이는 산 정산엔 하얗게 눈이 내렸는데,
집 창문이 덜컹거릴 정도로 바람만 무섭게 불더니 이제 겨우 진정이 됐네요.
다른데는 눈이 온다는데 여기도 눈 좀 오지 했엇는데.....
지금 창 밖에 눈이 와요. 방금까지 햇빛쨍쨍이였는데 펑펑은 아니지만 눈 발이 날리고 있네요 ^---^
또 다시 찾아온 주말, 요즘 왜이리 1주일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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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가래떡 했더니...
햇빛쨍쨍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09-12-05 14:14:08
IP : 121.163.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5 2:18 PM (218.39.xxx.32)글 읽는 저도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
밖에 추운데 따듯한 방안에서 현미 가래떡 구워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ㅋ2. @@@
'09.12.5 3:28 PM (121.100.xxx.72)저도 일주일전에 흑미가래떡을 한말 했네요
흑미도 찹쌀 흑미는 가래떡으로 나오질 않는다고 방앗간 아저씨가 얘기해 주셔서
그냥흑미에다 묵은쌀로 가래떡 해가지고 왔어요
색깔이 가지색인게 넘 이쁘고 맛도 좋더라구요..3. ..
'09.12.5 4:12 PM (119.194.xxx.207)아흑.................넘 맛나겠어요
현미가래떡,
진짜 고소하죠....하얀가래떡에비해선 쫄깃은 좀 떨어지지만 구수한 자연의 그맛.향은
..좋아요.4. 저도
'09.12.5 5:16 PM (118.43.xxx.163)가래떡 구워먹으려고 방앗간에 알아봤더니만, 8kg - 16,000원이라고 하던데요?
식구도 없는데 8kg 나 해서 다 어찌 먹을지도 걱정이라 망설이고 있는데...
방아삯도 지역마다 시세가 많이 다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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