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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울아들 국어 75점 받아왔어요!!
기말 고사 국어 점수랍니다.
어제 집에 들어오길래 시험잘 봤니? 물어보니
엄마 수학점수 부터 말할께...
수학은 95점 받았어...
국어는?
어떡하지 75점....
가슴이 진정이 안되 일단 안방으로 들어가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안그러면 아이에게 소리지를 것 같아서....
지금껏 한번도 90점 밑으로 내려가본적 없는 아이였는데
80점대도 충격적인데 75점이라니....ㅠㅠㅠ
너무 기가 막혀 웃었어요...
집에 오면서 무슨 생각 했냐고 하니
엄마한테 죽었다...생각하고 왔다합니다.
내가 말 안해도 스스로도 충격을 받은 것 같아 몇가지 다짐만 받고 안아줬네요...에효...
틀린걸 보니 주관식에서 철자를 잘 못써서 틀린게 많은 거예요...
앞으로 책 열심히 읽고 일기 열심히 쓰기로 약속했어요...
아이에게 화 안낸 내 스스로가 정말 대견합니다...만
너무너무 속상해 속풀이 하고 갑니다....ㅠㅠ
1. ,
'09.12.5 11:41 AM (118.220.xxx.165)아차 하고 두어개 더 틀리면 그점수 나오죠
맨날 그런거 아니면 책 많이 읽고 하면 되요2. 우리아이...
'09.12.5 11:48 AM (220.85.xxx.61)단원평가 5단원시험에서 75점 맞구 놀래구 충격을 받았나봐요....
항상 100점 잘못보면 95점 이었구 항상 잘한다구 자신만만 했거든요...
어떡하냐구 울면서 전화왔는데 나두 놀랬지만 웃으며 왜그랬대~~~ 다음에 잘보면되지 했더니 아이가 안심이 되었나보드라구요....
집에가서 보니 다~~계산 실수해서 틀린문제였어요...
저두 인정을 하구 다음 재시험에서는 검토 하구 차분하게 풀구 해서 100점 맞았어요...
잘하는 아이들은 한번쯤 그렇게 맞는것두 나쁘지는 않은거 같아요....
지들두 나름 충격받구 검토두 꼭 하더라구요....
화 안내신거 잘하셨어요....
아이두 아마 다음에는 잘맞도록 신경쓰구 책읽기두 잘할겁니다.....3. ^^
'09.12.5 11:48 AM (118.217.xxx.79)큰애가 2학년때 75점 맞았을때 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자기가 거의 다 맞았다고 20문제에서 15개나 맞았다고 ...^^;;
스스로 기특해하는데 뭐라고 하겠어요 엄마가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것도 맞는 말이다 했어요
그 나이때나 그런 여유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나중엔 아이가 더 점수에 연연하고 보기에도 안타까와요4. ..
'09.12.5 11:57 AM (221.157.xxx.230)울아들램 초1인데 국어 80점...-- 책은 많이 읽는아이인데
국어학습지라도 해야할까봐요...--5. 제가
'09.12.5 12:44 PM (221.144.xxx.209)초1,2 시험지 풀어보니 뭐랄까 백점 받기 참 힘이 들게 보이던데요.^^
다양한 답이 나올 수있는 문젠데 정답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초3정도는 되어야 시험문제 낼만하다는 생각인데
국어시험 잘 볼려면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 잘 듣고 시험전에 국어문제집 좀 풀리면 될듯해요.
엄마 보기에 핵심은 파악하고 있구나 싶으면 한두문제로 애 잡지 마세요.^^
갈수록 잘하게 되어 있어요.책 가까이 하고 수업 잘 들으면..
아이도 상심했을텐데 격려해 주세요. 앞으로 시험은 많아요.^^6. 그러게요
'09.12.5 1:00 PM (125.130.xxx.191)초2인 제 아들도 기번 기말고사 못봐서 잠시 속상해 했는데
긴긴 시험 잘 보다 못본거 이럴수도 있지 뭐..하며 마음 접고 있습니다..
제 아인 책도 많이 읽고 논술선생님도 생각도 많고 2학년 아이중에 제일 낫다고 칭찬도 많이 받는 아이인데
받아 쓰기 할때 ㅔ와 ㅐ를 헷갈려 합니다....
이건 대체 언제나 확실하게 고쳐질지 모르겠어요..7. 엄마한테 죽었다 하
'09.12.5 2:21 PM (180.67.xxx.110)고 왔다..ㅎㅎㅎㅎㅎ
넘 귀여워요... 나 아는 여우같은 여자애는 엄마한테 뒤지게 혼날까봐 아예 학교에서부터 울고불고 오는...그럼 엄마가 조금 가여워서 봐주는 식...완전 여우...^^8. *
'09.12.5 5:21 PM (96.49.xxx.112)시험 점수가 뭐 그리 중요하겠어요, 게다가 초등학생인데
점수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시험을 통해 뭔가를 더 배웠다는 거 아닐까요.
제가 나이 들어서 요즘 공부를 하는데, 시험에서 틀리는 게 즐겁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아니까 보충이 되고요.
시험 점수라는 결과보다 아이가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하시고,
그 부분을 더 보충해서 알려주시면 앞으로 더 잘 하는 아이가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