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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 4인 아이... 수학 과외 문의 좀 드립니다
수학을 잘 하는 거 같지는 않아요
제가 가르치다가 저 역시 수학컴플렉스가 있고
또.. 수학 아니어도 국어 등 다른 과목들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와 의 상할 뻔 한 게 한두번이 아니라
학원 보냈었는데요
학원에서도 아이한테 공부하는 방법, 혹은 문제 푸는 방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냥.. 문제집 풀리고
진도 나가고... 또 벌써부터 선행이니 뭐니... 하면서
진도 위주로만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올 겨울 방학엔 과외를 좀 시켜볼까 하는데
과외가 효과가 있을까요?
과외 선생님은 또... 어찌 구하나요?
1. 에휴..
'09.12.5 11:32 AM (124.57.xxx.112)애들 공부,,그것도 초4라면 엄마들 머리 깨집니다..
전 아직 학원안보내고 집에서 제가 가르치는데요..
눈높이로 기초연산 다지면서 문제집하나 사서 꼼꼼하게 매일 풀고 있어요..
그러다보면 답체크하면서 저도 공부가 되어서 얘가 어디서 헤매는지
뭘 어려워하는지 알게되고 그부분을 좀 더 챙겨주면 좀 더 이해가 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문제집 푸는게 수업진도보다 좀 빨라서 선행인 셈이라 빡시게 오답에 매달리지는 않구요
며칠지나서 학교에서 배웠냐,,이제 알겠냐,,물어보면 알겠다거나 그래도 모르겠다거나 그러면
다시 같이 점검해보고 그런답니다..
과외 생각하고 계시는데 이런 댓글 무슨 소용있나 싶으시겠지만요,,
만약 전업주부시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아이와 함께 공부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서요..
학원은 정말,,주변에서 들어보면 진도하고 문제집 풀기,문제푸는 요령밖에 안가르친다고 하더라구요..
적은 돈도 아니고 아직 어린데 문제푸는 요령부터 습득하고 나면 나중에 더 어려워지는 수학
어찌 소화해낼까,,전 그런 걱정이 들던데..
일단,,참고만 하시구요..
주변 과외시키는 애들 보니 아직 초등이라 차근차근 가르치면
제법 잘 따라간다고,,성과는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는 수학도 수학이지만 사회때문에 골치가..
아니 요즘 초등교과 정말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드나요?
애랑 같이 공부하다가 교과부가서 따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_-;
참고로,,엄마가 가르칠 때 사이버스쿨 한번 이용해보세요..
전 시험기간에 사이버스쿨에서 꼭 점검하고 준비하는데 학교 시험문제
여기서 많이 출제된다고 하더라구요..2. .
'09.12.5 11:42 AM (118.220.xxx.165)저도 제가 하다가 두달전에 보냈는데 결과는 진도는 빨라요
근데 숙제 너무 많고요 엄마가 안봐주면 효과 없다 입니다3. .
'09.12.5 11:44 AM (118.220.xxx.165)과외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꼼꼼히 엄마가 미리 문제 풀어보고 어떤게 어려운지 설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해서 가르치는게 젤 좋아요
4. ..
'09.12.5 11:55 AM (220.149.xxx.65)원글인데요...
저희 아버지도 선생님이셨는데.. 저와 제 형제들 공부 가르치시다가 책상 엎을 뻔 한적 여러번이었고;;; 저희 아버지 정말 저한테는 백점짜리 아빠신데도요...
저 역시 마찬가지라서;;
저는 정말 엄마들이 아이들 가르친다는 분들 보면 너무너무 대단해보이십니다;;;
여튼, 그럼.. 과외를 하면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나 보군요...
과외 선생님 구하는 게 제일 문제겠네요..5. 에휴..
'09.12.5 11:58 AM (124.57.xxx.112)아네요..저도 책상 들었다 놓은 적 많구요 손이 휙~올라갔다가 내려온적 많아요..^^;;
그런데 이것도 자꾸 하다보니 윽박지르고 강요해서만 되는게 아니구나,,라는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 빈도가 좀 줄었다 뿐이지 완전히 맘넓은 엄마로 바뀐건 아니랍니다..ㅋ
그냥,,학원도 과외도 그렇고 아직은 내가 해도 되겠다,,싶어서 붙잡고 있어요..
좀 더 학년 올라가면 저도 벅차서 손 때는 날이 오겠지만..-_-;
너무 급하게 맘먹지 마시구요,,
차근차근 다시 밟아본다,,생각하고 많이 격려해주세요..
엄마가 날 많이 걱정하는구나,,진심을 깨달으면 아이도 힘 낼 꺼에요..^^6. 엄마표
'09.12.5 12:57 PM (125.128.xxx.158)로 하는 경우, 아이에게 개념과 원리를 충분히 설명해주시 못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요.
3학년에 처음 분수를 배우는데요. 어른들은 쉽게 느껴지지만, 사실 아이들은 분수란 개념을
많이 어려워해요. 처음 배우는 수거든요. 분수란 수가 무엇인지? 왜 배우는지? 가로줄을 사이에 두고 왜 분자 분모로 나누어졌는지 등을 설명해 주기 보다는 암기하게 하고, 문제를 풀리죠
처음엔 다 이해하고 잘하는 것 같은데, 암기식으로 공부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까먹게 되더라구요.
과외 도움을 받으실거면, 진도를 무조건 빼는 것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주시는 분을 찾으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7. 저희
'09.12.5 2:46 PM (58.140.xxx.131)아들도 올해 4학년 시작하면서 그룹과외 시켰어요..
사실 아직 집에서 해도 되겠는데 자꾸 아들하고 충돌이 날까바 그냥 보냈어요..
진도가 빠르긴해요..
한학기당 보통 문제집 5권씩은 풀어요..(방학 포함해서요..)
성적은..제가 가리킬때랑 별반 차이는 없었구요..
과외 하기전에도 90에서 100 왔다갔다 했거든요..지금도 비슷해요
과외만 믿지 마시고 틀리고 어려워 하는 부분이 어딘지 집에서도 잘 짚어주셔야해요..8. 코코
'09.12.5 6:30 PM (120.142.xxx.137)저두 큰애를 키워보니 너무 느슨하게 공부해서 그런지...
중학생이 되고보니 수학 넘 어려워 해요,,,
그래서 작은애는 4학년 올라가면서 좀 빡세게 시키려구요...
일단 서점에서 문제집 3권정도 사봤어요...
잘푸나 ...못푸나 미리 점검좀 해보려구요...
학교점수는 95점 아래로 받은적은 없으나...
요즘 서술형이나 응용...심화를 좀 어려워 하는거 같아서...
엄마가 좋은 선생님 이라는 말은 딱 맞는거 같아요...9. 낭만고양이
'09.12.6 12:47 AM (110.9.xxx.19)전 중학교수학교사입니다...물론 저희 아들은 초1이구요....제가 가르칩니다..문제집 사서요...
방학땐 미리예습을하구요..선행요..
4학년부터는 고학년이니까 엄마가 봐주기에 힘든부분이 있어요...엄마는 알아도 아이에게 맞추어서 설명하기가 힘든 문제들..즉..문제를 풀다보면 풀수는 있어도 아이한테 설명이 안되는그런 문제들요....그건 그 문제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안되어 있는 경우지요..
엄마들은 이미 대학을 나온거고 다 배운상태라서 쉽게 풀이도 되고 하지만 초등학생이면 수학의 여러 내용중에 안배운부분이 많을테니, 배운 내용을 이용해서 설명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가장 기본인거지만 엄마들을 이미 중고등학교에서 다 배운내용을 갖고 설명하지 못하니, 힘들게 느껴집니다...
중학생들 가르쳐보면 원리를 모르고 문제만 잘 푸는 아이들 많습니다....그런데 개념파악이 제대로 된것도 아닌데, 신기하게잘 풀지요...
집에서 하는 학습지를 너무오래 시켜도 부작용생기더라구요...기계적으로 문제는 잘 풀지만 원리파악을 제대로 못하는거.....중학교는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지만 고등학교는 힘이 듭니다...
제가 그 전엔 고등학교에 있었거든요.....
일단 아이들이 대부분의 수학에 관한건 초등학교때 거의 배웁니다..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새롭게 아주 새롭게 들어가는 단원은 미분 적분(엄마들이 제일 기억을 많이 하는 미적분요^^)
그리고 지수로그? 삼각비정도....이런것들을 제외하면 거의 많은 부분들을 초등학교에서 배워요...다만 깊이있게 다루진 않겠지만요.....
서론이길었습니다만, 학원이건 과외건 아이의 의견도 중요하구요, 엄마도 꼼꼼히 봐주셔야 합니다..대부분 엄마들이 4학년쯤되면 봐주기 힘들어하시죠...
과외를 하시더라고 진도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개념원리에 중점을 두는 그런 과외를 해야하구요.....
중학교 수학 어렵다고 하시는데, 사실 초등학교때 다 배운내용들인데, 너무 문제푸는것에만 집중하여 공부하다보면, 중학교 수학 어려워지고, 고등학교땐 더 어렵게 느껴지는겁니다...
그리고 학원은 사실 진도를 빨리 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구요, 개념원리 중심으로 천천히 나가다간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수 도 있겠지요...학교처럼 가르쳐서는 학원생리상 되지 않겠지요?
학원다니는 목적이 학교에서 해줄 수 없는 심도있는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니까요..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요....
여하튼, 4학년이라면 엄마가 봐주셔도 되지만 너무 힘이 드신다면 과외를 시켜보세요..
저도 수학선생이지만 제 자식 가르치기가 더 힘이 듭니다....욕심이 앞서가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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