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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자명종 소리 듣고 스스로 일어나나요??

들려라 얍 조회수 : 497
작성일 : 2009-12-05 10:26:30
우리애는 어릴때부터 꿈도 안 꾸고 아주아주 깊이 푹 자는 타입인데요
저역시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요
한번은 초등학교 1학년때였나?? 잠깐 나갔다 왔는데 아이가 안에서 잠이 들었나봐요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문을 쾅쾅 쳐도 안 열여줘서 도어체인을 부수고 집에 들어갔다는 ㅠㅠ
암튼 저는 좀 크면 그래도 잠귀가 생기겠지 싶었는데
지금 6학년인데 아직도 전혀 전혀 모르네요
아침나절에 자명종을 귀 근처에 갖다 대도 안들린대요 헐... 심지어 빅벨인데 ㅋㅋㅋㅋㅋㅋ

대신에 흔들거나 이름불러서 깨우면 찡찡대지 않고 잘 일어나요
그런데 이런아이들은 영영 자명종 소리를 못 듣는걸까요??
저도 어릴때는 그랬을까요?? 기억이 도통 나질 않아서ㅋㅋ

왜 지나고 나면 나 어릴때는 얌전하고 착하고 혼자서도 잘하고 그랬던걸로 착각이 되는지 ㅋㅋㅋ 뇌가 이상한가?

언제쯤 되면 과연 자명종 소리가 들릴까요??????
IP : 118.32.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5 10:38 AM (218.239.xxx.174)

    제가...그래요ㅠ.ㅠ
    전 아무리아무리 깨워도 절대 못일어나고 기껏 깨우면 화장실에서 자고있고
    현관밖으로 막 나가려고하고 현관앞에서 앉아서 자고있고--;;;
    깨우기 너무 힘들었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커서도 자명종으론 절대 못일어나구요
    한 두개는 기본으로 준비해놔야 하구요
    제가 자명종을 하도 안끄니까 온가족들이 다 깨서 자명종을 대신 끄고
    성질 엄청내고..한두번이 아니구요
    고등학교땐 낮잠 자느라 현관벨소리를 못들어서 문여는 아저씨 불러서 열고 들어오기도 하고..
    가족들이 힘들었죠--;;;
    그런데 결혼하고나니까 제가 젤 먼저 일어나요
    알람 두개 맞추고 자는데 소리에 잘 깨고 남편 깨우고 아이도 깨우고 그래요
    제딸이 초2인데 알람소리를 못듣더라구요
    이해해주세요
    너무 피곤해서 그런걸거예요^^;;;;;;

  • 2. 들려라 얍
    '09.12.5 10:42 AM (118.32.xxx.210)

    흑 결혼할때까지 그래야하는군요 ㅎㅎㅎㅎ
    그러니까 본인의 온전한 책임이 생겨야지만 귀가 열리는????
    하긴요
    저도 잠귀가 어두운 편인데 아이가 애기때에는 바스락거리는 소리 하나에도 눈이 떠지는게 신기했어요 그런게 엄마의 힘인가봐요 그쵸?

  • 3.
    '09.12.5 10:47 AM (218.239.xxx.174)

    바로 그거예요
    책임감이 없으면 절대 귀가 열리지 않더라구요^^;;
    일요일엔 저도 알람 못듣고 실컷자고 아이랑 아빠랑 둘이 아침밥 먹고 있기도해요 ㅋㅋ
    평일엔 절대 그런적 없구요
    희한해요^^

  • 4. 애들나름
    '09.12.5 11:16 AM (58.121.xxx.252)

    같아요 우리애들 둘다 고딩인데...알람소리에 절대 안일어납니다..제가깨워야하죠...제가 제일 짜증나고 하기싫은일이 아침에 애들깨우는건데....어쩌다 두껑열리는 날은 냅두기도 해봤네요...지각하던말던 학교가던말던...언제쯤이면 책임감이 생겨 바스락소리에도 발딱일어날지...

  • 5. 케베케
    '09.12.5 11:29 AM (115.143.xxx.158)

    일어나라...소리한마디면 벌떡일어나요.
    자기전까지 애를 먹여서...(아기때부터 잠투정이심한편인데)그렇지
    아침에 깨울땐 힘든게 없네요.

    자명종도필요없고 자기가 스스로 일찍일어나야한다생각하면 그 시간전에 일어나요..
    지금 초2랍니다.

  • 6. 저희애는
    '09.12.5 11:33 AM (124.56.xxx.164)

    초4인데 시험때 자기가 핸폰 알람을 진동으로 해놓고도 울리면 벌떡 일어나데요
    저도 그렇게 못하는데...
    긴장해서 그런가봅니다

  • 7.
    '09.12.5 11:56 AM (210.221.xxx.171)

    연년생 남매에요..
    아들은 제 시간 되면 딱 일어나는데 동생은 절대 못 일어납니다..
    큰 애는 어릴 때 부터 제가 "너 혼자서 못 일어나면 못가는거야...." 라고 해서..
    유치원부터 혼자 일어나서 갔는데 동생은 오빠가 맨날 깨워주니까 믿거라 하고 못 일어납니다..

  • 8. 저요..
    '09.12.5 12:04 PM (219.251.xxx.34)

    어렸을 때부터 방에 알람 3개가 번갈아 1시간을 울려도 안 들렸답니다. 다른 방에서 주무시던 엄마가 짜증 내시며..-_-;; 와서 끄고 가셨어요. 지금 35살인데, 못 들을 때 많아요. 좀 피곤한데 안 깨우면 밥도 안먹고 27시간까지 잔 기억도 있습니다. -_-;;

  • 9. 초6
    '09.12.5 5:07 PM (218.39.xxx.206)

    아이가 자명종에 일어나서 엄마 깨워줘요.ㅡ.ㅡ;;; 아침잠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엔 학원다니느라 힘든지 7시에 일어나요. 초등 저학년땐 '일어나라' 한마디에 벌떡 일어났고, 고학년되서는 아침 6시에 알람 맞추고 벌떡 일어나더라구요. 더 자라 했더니 지각할까봐 불안해서 안된대요. 6시에 일어나서 TV보든지, 책보면서 느긋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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