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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고 싶어요

창피해서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09-12-05 09:50:19
이제 저희집 앞, 위, 아랫층들은
제가 얼마나 성질이 더러운지 다 알 겁니다.
6년간 살면서 애들에게 어찌나 성질을 부려댔던지...

어제도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고 사는 아들 때문에
오후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한바탕 소란이 있었죠.
입으로는 소릴 지르면서도 머리로는 멈춰야 돼, 멈춰야 돼...
그런데 그게 안 멈춰지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 아이들 엘리베이터에서 배웅하면서
앞집 아줌마를 마주쳤는데
그 아줌마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괜히 가슴이 뜨끔 찔리더군요.
어제 다 들었을 텐데
아 정말 창피해서...
이사 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이 드는 아침이네요.

머리엔 아이들 키우는 것에 대한 이론이 꽉 차 있는데
입과 몸은 왜 이론하고 따로 노는지 모르겠네요.
나 자신이 한심해서 기분이 처지는 아침입니다...


IP : 121.161.xxx.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5 9:53 AM (112.161.xxx.13)

    제가 살던 빌라 옆동 젊은엄마...
    체구도 작고 말랐는데..아이한테 소리지를땐 엄청나더만요..
    아침마다..아이학교 배웅하면서 소리지르고..학원갈때 소리지르고..
    애가 공부도 잘한다던데..아휴~
    저..그소리에 질려..이사나왔잖아요..
    얼마나 시끄러운지..

  • 2. ㅎㅎ
    '09.12.5 9:55 AM (203.152.xxx.249)

    저도 급...우리집주변집들의 아줌마들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ㅋㅋㅋ
    전..아이 야단치면서 집을 돌아다니면서..문을 다 닫습니다 ㅎㅎㅎ
    아..조심해야지..ㅎㅎㅎ
    얼마전 이사간 우리 아랫집..나떔에 이사했나 ? 하하하

  • 3. 애들 키우다보면
    '09.12.5 10:00 AM (114.205.xxx.88)

    저 지금도 27살 아들과 한판 붙을때가 많어요
    자식 키우다보니 그렇더라구요..
    너무 자신을 한심해하시지 마세요
    주위에 아주 얌전하고 살가운 엄마 있는데
    그 엄마도 밤 12시에 아들과 소리 지르면서 싸웠다고
    아래층 사람이 다 들었을거라고 에구에구하던데
    엄마들 그럴수밖에 없을때 많어요
    원글님만 그런것 아니구 엄마들 다들 애기를 안해서 그렇지 많이들 그래요..ㅎㅎ

  • 4. ..
    '09.12.5 10:07 AM (114.207.xxx.181)

    이웃집 엄마들도 님보다 성량이 약해 그렇지 다 그러고 삽니다.
    오히려 님의 풍부한 성량을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 5.
    '09.12.5 10:10 AM (218.239.xxx.174)

    다들 그러고 살지 않나요?ㅋㅋㅋ
    저도 한곳에서 오래 살고있는데 이웃들 싸우는 소리,애 혼내는 소리 하도들어서
    웃음도 납니다.
    저같은 경우 이웃에 들릴까봐 목소리를 좀 낮추기도 하지만
    전혀 신경안쓰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는 분들 꽤 있더라구요
    동네 챙피할거 같지만 그냥 그러고도 오래 살아요^^;;;

  • 6. 저는요
    '09.12.5 10:13 AM (125.180.xxx.29)

    28살 아들이랑 왠수예요 왠수..
    어찌나 코드가 안맞는지...
    둘다 성질은 왜그리 더러운지...
    다른곳으로 이사 못가요... 그냥 창피당한곳에서 사는게 날것 같아서요 ㅜㅜㅜ

  • 7.
    '09.12.5 10:20 AM (59.14.xxx.44)

    저 어릴때는 옆집 애 때리는 소리, 부부싸움하는 소리 나면 귀대고 듣거나 심하면 나가 보기도 하고 심지어 말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참 그런거 없는거 같아요. 정말 우리집 아니면 시끄러운집 하나 없고, 떠드는 소리 하나 안나니, 가끔 웃음 소리나 강아지 소리 정도??

  • 8. 그래서여
    '09.12.5 10:59 AM (116.127.xxx.110)

    애들 혼내기전에 화장실 문닫고 소리지릅니다.
    아파트는 소리가 화장실 타고 잘올라가잖아요~

  • 9. 저보다
    '09.12.5 11:09 AM (121.191.xxx.3)

    더 하시려구요..남편이 하도 새벽까지 술마시고 늦길래 비밀번호를 바꿔놨더니 저희가 2층 사는데 가스배관 타려다 경비아저씨한테 도둑으로 몰려서.. 완전 그런 망신이 없습니다ㅜㅜ

  • 10. 애들 신플
    '09.12.5 12:10 PM (115.137.xxx.125)

    걸렸을때 세상에 집에 속이고 아파트 한단지 친구들과 남편이 며칠째 당구치구
    늦게 들어와서 대놓구 망신당할 생각하고 문안열어줬습니다.
    울신랑도 한성격하는지라 대문 발로 차다가 호수팻말이 다 떨어지구 그때 생각하면
    제가 참 뻔뻔스럽습니다. 그런데 또 어제 딸 시험못봤다구 또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그냥 히키고모리처럼 집에서 안나오려구요ㅜㅜㅜㅜ 으헝헝

  • 11. 다들
    '09.12.5 1:39 PM (116.36.xxx.144)

    그렇게 살지 않나여?^^
    저희 아파트 1층도 가끔씩 아이들한테 막 소리지르고..
    저도 그럴때 있는데여..ㅋ 안그러면서 아이키우는사람이 몇이나 될까여..
    한심하게 생각하실꺼없어여~~사람사는거 다 비슷해여~^^

  • 12. 윗층에 애들
    '09.12.5 1:58 PM (115.161.xxx.13)

    그래도 윗층에 애들이 있었을 때가 좋았던 듯 해요.
    그집이나 저나 애들한테 소리지르는 거 똑같으니,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죠.
    석달전,
    신혼부부가 들어왔는데,
    밤마다, 시끄러워 죽겠습니다.
    진.정.한. 신혼인지, 거의 매일
    10시부터 한시간동안 새댁 새신랑, 다 아파트가 떠나가게
    소리 질러대는데..........
    오죽하면, 10시에 자려고 누운 아들이
    저 아줌마 아저씨 싸우냐고 물어봐서, 으응.....그런가봐.....얼버무리기도 지치네요.
    얼마나 좋으면 저런 괴성이 나올 수 있는지, 나도 신혼 땐 저랬는지 아득하네요..
    잠 좀 잡시다....새댁.....
    아랫층 헌댁, 미치겠어요...

  • 13. 사실...
    '09.12.5 2:19 PM (58.74.xxx.3)

    얘들에게 더 창피해 하셔야 할꺼 같은데요....

    저도 ,가끔 감정적으로 잔소리 할때.....님처럼 머리속으로는 그만하자,그만.... 하고 되뇌이지만 그렇지 못할때가 있지요, 좀 지나니 아이들에게 부끄럽더라구요.아이들도 자라서 엄마의 그런 모습을 기억할텐데....이런 생각하면 정말 창피하더라구요.

  • 14. 혹시 우리아랫집?
    '09.12.5 5:08 PM (112.150.xxx.233)

    낮엔 그나마 소음이 덜한데, 밤만되면 애를 잡습니다. 벽타고 목소리가 올라오나봐요.
    울 딸이랑 서로 쳐다보며 오빠 또 혼난다. 하며 상상하죠.
    저도 가끔 소리치는지라 그럴때 부끄러워요.
    저희 딸한테 엄마도 저렇게 보일까? 물었더니 엄마는 어쩌구 저저꾸 잔소리가 심한데 저 아줌마는 왈왈왈(큰 개짓는 표정..-.-)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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