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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시집살이......

아... 조회수 : 5,428
작성일 : 2009-12-05 09:45:46
초2 입니다.
작년 올해들어
계속 하는말이

엄마는 집에서 빈둥빈둥..
엄마는 하는일 없잖아요.

어제는 백화점에 갔다 오는데 갑자기
"엄마, 백화점 직원은 어떤 기준으로 뽑아요?"
해서

"그냥 아무나 다 돼" 하고 답하고 ,
"너 혹시 엄마보고 일하라고?" 했더니

대답은 않고 깔깔대기만 하는거 있지요.

에혀....엄마를 일하러 못보내서 안달이네요.
이런 애들 있나요? 내 아들이지만 아....이해가 안됩니다 ㅠ.ㅠ
IP : 58.237.xxx.8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챙이적생각못하고
    '09.12.5 9:48 AM (222.101.xxx.98)

    집앞에 가게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모집광고만보면 애가 절 쳐다보네요
    저희 애도 초2에요
    뭘봐 인석아 하고 째려봅니다

  • 2. 애가
    '09.12.5 9:50 AM (119.70.xxx.169)

    싹퉁바가지네요..-.-;
    엄마는 빈둥빈둥이라니..나원참~
    그게 아이 입에서 나올 말인지..

  • 3. 저도
    '09.12.5 9:52 AM (220.71.xxx.247)

    아이들이 커가니 아이들 눈치가 보여요..
    전업이라 엄마는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것같아요..
    집에서 82하다가도 문열리는 소리가 나면 벌떡일어나서 묻지도
    안았는데 오늘 엄마도 힘들었다고 말하게 되네요ㅠㅠ
    아님 영어책을 손에 쥐고 일어나게되요..
    엄마도 공부한다는 듯한....
    일자리를 알아봐야되는지!

  • 4. ㅋㅋㅋ
    '09.12.5 9:55 AM (210.123.xxx.148)

    전 지금은 어리니 대충 그럴듯하게 말해줄수 있으나
    제 아들녀석이 중고등학생 되어서
    "엄마도 다른 엄마들처럼 일하실 생각 없어요?"
    하면 어쩌나 가끔 생각해봐요..

    저도 어느분한테 이런얘길 들었어요.
    어떤 초딩한테 엄마가
    엄마두 일할수 있지만 아직은 네가 엄마손길이 필요한 나이라
    네곁에 있는거야 했더니..
    자긴 혼자 알아서 할수있으니 엄마가 일해서 닌텐도 사달라고 했대요..
    그당시 닌텐도 붐이 일었을 때거든요.ㅎㅎ

  • 5. 저도
    '09.12.5 9:56 AM (220.71.xxx.247)

    맞벌이하시는 엄마들이 많아서 일거에요..
    우리아이는 초등4인데 친구엄마들은 다들 어찌나 직업들도 좋은지..
    부러워하는 눈치가 보여요...

  • 6. @@@
    '09.12.5 9:58 AM (123.214.xxx.108)

    벌써 그러면 앞으로 어쩌실려구요?
    엄마가 왜 빈둥빈둥 논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전업이라도 종일 바쁘지 않나요. 여유있는 시간도 있지만...
    엄마가 늘 집에있으니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소중함을 모르는듯.
    이제 2학년짜리가 진짜 싹퉁 바가지군요.
    힘들게 키우고 있는데,왜 자식 눈치를 봅니까 당당해지세요.

  • 7. 예외
    '09.12.5 9:59 AM (218.37.xxx.145)

    우리 애들은 학교갔다가 엄마가 집에 없으면 허전해서 싫다던데요?

  • 8. 막상
    '09.12.5 9:59 AM (112.148.xxx.147)

    막상 일하면 엄마를 간절히 원할걸요
    제딸 유치원다닐때 같은반 아이가 엄마에게 허구헌날 일하라고..일해서 돈벌어오라고 (애가 좀 맹랑했어요) 해서 엄마가 직장 나갔거든요
    그랬더니 애가 허구헌날 아픈거에요
    전엔 건강했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엄마가 직장 그만두던데요
    제딸도 전엔 엄마가 돈벌면 우리집이 좀더 부자가 될거 같다고....그럼 자기는 이것도 사주고 저것도 사주고 그러래요
    그래서제가 제가 직장 다니면 나혼자서 이 집안일 못한다.
    아빠도 해야 하고 너도 이러저러한 부분은 분담해서 해야만 한다......또한 엄마가 집에 없을때 네가 알아서 이러저러한 일들을 다 처리해야 하고 어쩌구 저쩌구......현실적인 일들을 다 말해주었더니 직장 갖지 말라고 -_- 하더라구요

    근데 원글님 아들은 좀 맹랑하네요
    엄마의 권위가 굉장히 많이 떨어지셨나봐요.

  • 9. ..
    '09.12.5 10:07 AM (211.48.xxx.114)

    TV나 아빠에게 보고 배운말 100%
    초등2 아이입에서 저런말 나오기 어렵죠?
    써먹을때가 없어서 엄마에게,,,
    빈둥빈둥,,하는일없이,,,
    전업주부 참! 서글퍼집니다.그것도 아들에게,,그 소리를 듣다니...

  • 10.
    '09.12.5 10:07 AM (218.239.xxx.174)

    제딸도 초2인데 제딸은 엄마가 일하는거 결사반대인데요
    엄마가 집에 없는 자체가 너무 싫고
    자기가 집에오면 엄마가 꼭 문열고 반겨줘야하고
    학원 전전하기 싫고 늦게 오기도 싫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엄마가 일하는게 싫대요
    제가 아르바이트 한다고 했다가 울기도 했네요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남편도 저도 아이가 많이 크면 그때 아르바이트하려고 미뤘어요
    처음엔 엄마가 돈벌어서 너 갖고싶은것도 많이 사준다고 했더니 좋아하는것 같더니만
    곰곰히 생각하더니 돈보다도 엄마가 집에 없거나 어디 가는게 싫대요
    학교간후에도 제가 외출하는걸 싫어해요
    엄마는 그냥 집에 있으면서 아이를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어릴때 그랬던거 같아요
    엄마는 꼭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아이에게 섭섭하시겠어요 왠지..

  • 11. ...
    '09.12.5 10:11 AM (220.72.xxx.151)

    반둥빈둥 말에 상처받는 전업 또 있어요..

  • 12. 세상이..
    '09.12.5 10:17 AM (114.205.xxx.88)

    요즘 제 주위에 둘러보아도 전업주부를 그냥 집에서 논다고 생각들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아이들도 그러한 생각들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방송매체도 전업주부를 그냥 일 안하고 집에서 노는사람 취급하는게 은연중 있쟎어요
    아이들도 그러한 영향을 좀 받는듯해요
    그리고 돈이 많으면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는 의식도 있구요
    돈으로도 안되는것이 있다는것을 모르더군요

  • 13. 타인의삶
    '09.12.5 10:31 AM (116.37.xxx.15)

    초등학교 2학년이 생각이 깊으면 얼마나 깊을 거라고
    어린 아이에게 '싹퉁바가지'란 표현까지 하시는지요..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때, 아직 자기 생각을 거쳐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하나씩 천천히 배워가고 있는 아이이지 않습니까.

    아이들은 단순합니다.
    아이의 친구가 맞벌이 가정의 아이라서 필요에 의해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면,
    자기도 핸드폰이 갖고 싶어서 단지 그 이유만으로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이들입니다.

    제 아이가 님의 아이처럼 초등2학년일때.
    학교에 다녀오더니 무심코 이런 이야길 전하더군요.
    "엄마, 내일 ㅇㅇㅇ가 있는데, 선생님이 집에서 노는 엄마들은 많이 참석해달라셨어."

    집에서 노는, 집에서 노는, 집에서 노는.................;;;;;;;;;;;;;;;;;;

    저는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바로 이럴때 교육이란 게 필요한 순간 아니겠어요?
    아이는 오히려 '집에서 논다'는 말의 진짜 뜻을 알지도 못하더군요.
    아이에게 '논다'는 단어는 블럭쌓고 놀거나, 소꼽장난을 하면 노는 적극적인 놀이를 뜻하는 것이었어요.
    '집에서 논다'가 어디 그런 적극적 놀이의 뜻이던가요?
    하릴없이 빈둥거린다...의 의미지.

    담임선생님의 입에서 나온 말을 아이는 그냥 전달한 거 뿐이였어요.
    뭐, 저는 그걸 바로 잡아주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씁쓸한 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횡설수설 장황하지만;;;;;;;;;;;;
    결론은 아이가 왜 그런 말들을 했는지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어보실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뭐, 그런...........;;;;;;;;;
    이런 단순한 답을 뭐 이리 장황하게 했는지.........ㅠㅠ

  • 14. ..
    '09.12.5 10:43 AM (220.149.xxx.65)

    집에서 빈둥빈둥 논다는 표현을 하는 초 2짜리의 말이 온전히 그 아이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알고 계시겠죠?
    아빠나 그 주변 분들이 하신 말을 고대로 따라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위에 초 2짜리 따님 두신 분의 어휘력도 그다지 아이답지는 않네요
    학원을 전전하기 싫다니;;;
    그런 말이 온전히 그 아이 생각에서 나온 건 아니겠죠?

    아이들 욕할 거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얼굴이고, 어른의 복사판이죠;;

  • 15. ..
    '09.12.5 11:04 AM (114.207.xxx.181)

    님 잘못이 큽니다.
    엄마는 집에서 빈둥빈둥이 아니고 가정관리사로, 가정 경영자로 바쁘고도 소중한 사람이란 인식을 평소에 심어줬어야죠.
    님 스스로 나는 빈둥빈둥 논다고 자기비하하고 계셨던건 아닌지요.

  • 16. ...
    '09.12.5 11:08 AM (125.177.xxx.52)

    울 아들도 초2인데요...7살때까지 직장생활을 했어요...
    지금 가끔 엄마 회사에 다시 나갈까? 물어보면 절대로 싫다네요^^
    덩치 큰 녀석이 수업끝나면 학교로 마중나오라고 하고...
    제가 없을때는 알아서 척척하던 녀석이
    제가 집에 있는 순간부터 완죤 아기가 다 되었어요...

  • 17. ..
    '09.12.5 11:31 AM (211.176.xxx.84)

    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대문에서부터 엄마~ 하고 불렀어요.
    엄마가 응~ 하고 대답하시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 제 기분은 극과 극으로 달랐습니다.
    돌아가신 우리 엄마는 직장을 다니지 않으셨는데도 엄마가 집에 안 계시면 너무나 허전했어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하숙을 했기 때문에 위에 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라고 했어요. 아마 지금도 엄마가 살아계신다면 여전히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엄마를 부르겠지요.

    일하는 엄마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면서도 정작 아이와 소통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여쭙고 갑니다.

  • 18. .
    '09.12.5 12:03 PM (203.130.xxx.65)

    키워보니 아이들 학년 따라, 필요한 것이 있는가에 따라
    엄마가 일했으면 좋겠다, 안좋겠다가 왔다갔다 합니다.
    저녁에 재울 때 가만가만 하루 일과를 2~3분으로 줄여서 얘기해보세요.
    아들의 하루는 어떻게 갔는지도 들어보시고요.
    저녁 먹을 때 하라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아이 얘기 듣다가 자꾸만 다그치게 되서 시간대를 바꿨는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말하는 저 자신도 좀 차분해지고.
    가족간에 자신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주고받아야 서로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고 합니다.
    또 그런 이해는 가족간에만 가능한거라고 하고요.

  • 19. 저런
    '09.12.5 12:42 PM (119.64.xxx.14)

    애들이 엄마한테 그런다면 그건 100% 아빠가 엄마한테 평소에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배우는 거죠.
    주변에 보면.. 남편이 아내를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가정에선 아이들도 똑같이 엄마 존중하고.. 남편이 아내 무시하는 집에선 애들도 커가면서 똑같이 무시해요.
    마찬가지로 아내가 남편한테 하는 말이나 행동 역시 아이들의 아빠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고요.

  • 20.
    '09.12.5 5:41 PM (125.186.xxx.166)

    아빠한테 배운말이 아니라, 애들끼리 저런말을 한다더라구요. 그애들은 엄마한테 듣고와서 하는 소리일테구요. 전문직 엄마에 대한 자부심은 말할것도 없고,우리집은 맞벌이하기때문에 더 잘산다고 한대요 ㅎㅎㅎ.

  • 21. 음?
    '09.12.5 7:37 PM (112.153.xxx.114)

    울 아들하고 시조카는 질색 하던데...저도 자랄때 엄마 집에 안계시는거 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어른들 보고 그대로 배우는것 같기도 해요..
    남편이 집안일 힘들다며 애 앞에서 강조 하거든요;;
    입에 붙은 말이 당신 고생했어 수고했어이니 애가 어린 나이에도 힘드시죠 제가 도울께요
    이러는데....

    물론 엄마가 커리어 우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 엄마는 집에서 논다라고 인식하는게 원글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충격적인에ㅛ
    엄마에게 빈둥빈둥 이란 표현을 쓰다니......
    그냥 엄마도 회사 다녔으면 좋겠어요도 아니고

  • 22. 초3아들
    '09.12.5 9:20 PM (112.164.xxx.48)

    햄버거 가게 알바 갈까 했더니 밥먹다가 수저를 내려 놓으네요
    그리고 정색을 하면서 말합니다.
    엄마가 왜 그런일을 해야해, 나는 싫어
    제가 그런데서 일한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싫다고 거의 울듯이 말합니다.
    이놈아 햄버거 엄마가 하나씩 가져다 줄께 했더니
    나 햄버거 안먹어, 엄마 일하지마
    제 주위에 보면 반반입니다.
    울아들처럼 엄마가 일하러 갈까봐 전전긍긍하는 놈이 잇는가 하면
    엄마 없이 실컷 하고싶은대로 하고 싶어서 일하러 가라고 하는놈이 있고/./.
    아이 성격이지요

  • 23. 다들
    '09.12.5 10:23 PM (211.214.xxx.202)

    아이고,, 다들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냥 애가 보기에 , 아빠는 직장가고, 자기도 일어나기 싫은 날이 있어도 일어나 가야할 학교가 있는데 엄마는 집에 있는 것 같아서 하는 말 , 아닐까요?
    빈둥빈둥,, 이란 단어는 아이가 집에서 별로 하는 일 없이 있으면 엄마들도 아이에게 쓸 수 있는 말 같은데....

  • 24. 헉~
    '09.12.5 10:28 PM (110.10.xxx.207)

    빈둥빈둥이란 말 쓰는 아이에게 참 관대하시네요.
    아이가 아주 거방지고 버릇없이 자란 거 아닐까요?
    원글님~ 그런 소리 할때마다 따끔하게 혼내시지 않으면
    아이 잘못된 아이로 자랍니다.
    부디 제대로 잘 키워주세요.

  • 25. 해피
    '09.12.5 10:32 PM (118.223.xxx.182)

    햄버거 가게에서 일한다고 하니 아드님이 창피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하고 많이 틀려요.
    동생 원하지 않은 아이들도 많습니다. 나눠야한다는 걸 아니깐요.
    글구 초등학교도 작은 사회입니다.
    엄마가 직장다니면 아이가 든든<?>한가 봅니다.
    거기다 누구나가 아는 직장다니면.....
    엄마, 아빠가 같이 회사다니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걸 아니깐요.
    시대가 변하듯 세대도 변하고...정말이지 맣이 변했어요. 그쵸?

  • 26. 아이는 커갈수록
    '09.12.6 1:33 AM (221.138.xxx.216)

    직장다니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해요.
    물론 직장 나름이구요.

  • 27. 에휴..
    '09.12.6 2:56 AM (118.223.xxx.189)

    철이 없긴 없네요.. 엄마한테 빈둥빈둥~ 하는일이 없다고 하니...
    한동안 바쁘다고 하고 아이에 관한 집안일 싹 손 놓아보세요.
    챙겨주지 말구요... 너무 받는데에만 익숙하게끔 만드는 것도 안좋더라구요.

  • 28. 가르치셔야합니다
    '09.12.6 5:50 AM (67.168.xxx.131)

    저라면 아이에게 하룻동안 아니 그이상의 시간들을
    엄마없이 지내게 하는 체험을 시킵니다.

    일단 아이에게 엄마가 하는 역할들,,(보이는,그리고 보이지 않는),
    다 설명해주고 엄마 없이 지내는 현장 학습으로 들어감.(길면 길수록 좋아요)
    그리고 나중에 아이를,, 딱 앉혀놓고 진지하게 대화 할겁니다.

    긴말이 필요하겠어요? 그저 체험이 최곱니다.
    요즘 아이들 귀하게 자라서들인지 너무 부모 귀한것 모르고
    필요없는 부분에 조숙하죠,

    엄마에게 그런 말을 할줄 아는 초2라면 위의 방법으로 잡아 주지 않는 이상
    평생 엄마는 무용지물한 존재로 좀 더 크면 완전 무시하고 깔아뭉개겠네요,
    아이들은 어릴때 잡아줘야 해요,,, 아직 내손안에 잡힐때요,,
    그 시기가 지나가면 더이상 교육이 안됩니다.

    그저 그런 모습이 귀엽다고 행여라도 생각지 마시고 기본적으로 아이가 부모를
    존경하고 순종하는 기본 자세는 부모가 가르쳐 줘야 합니다.
    부모에 대한 예의와 넘어서는 안될 선도 가르치셔야 하고요.

    어차피 머리 크면 부모들이 밀리는 판국에 어릴때
    그런 기본은 확실히 잡아놔야 할것 같습니다.

    초2짜리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건 너무 지나치고요,,
    그 아이가 엄마에 대한 이미지가 그렇다면 전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혹시 너무 오냐오냐 떠받들며 기르신거 아네요?

  • 29. ㅇㅇㅇ
    '09.12.6 8:13 AM (211.212.xxx.189)

    1. 주변에 가정주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아버지일수도 있고, 친구들일수도 있고, 인터넷일수도 있습니다.

    2. 어머니께서 아들에게 부정적으로 보였을수도 있다. 아이가 1번의 영향을 봐도 우리엄마 보면 안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안그런건 어머니께서 아들에게 부정적으로 보일수도 있죠. 아들이 볼 때마다 쉬고 있다거나 뭘 계속 미루며 귀찮아한다거나...

    뭘 할 때 티나게 하는것도 중요하죠.

  • 30. 초2딸
    '09.12.6 8:37 AM (211.207.xxx.80)

    우리딸도 나중에 엄마처럼 살거라고 말하곤 합니다. 엄만 매일 논다고..ㅠ.ㅠ
    듣다 보면 참 버릇없다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점점 커가면서 이것저것 생각그릇이 커져서 그런갑다 하고 말지요.
    남편이 날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나 자신도 싫다 생각한적 없는데 그리 말하고 나와요.
    그래도 학교나 학원 갔다가 엄마가 집에 없으면 무지 불안해하고 엄청 짜증을 냅니다.
    엄마 없는거 정말 싫어한다고...
    직장 나갈까? 남편하고 의논하는 척 해보세요.바로 난리 납니다. 엄마 직장 나가는거 싫다고.^^

  • 31. ..
    '09.12.6 9:22 AM (119.71.xxx.80)

    형님네 딸아이 초등저학년때는 소리지르며 직장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현재 5학년... 이젠 자기 다 컸으니 엄마 직장 잡으라고 한대요..
    초2 아들은 더하구요.. 엄마 일하시라고,,,

    우리 아들,, 7세.. 엄마 일해서 돈 많이 벌면 좋겠대요..
    아빠가 많이 못버는거 아나봐요...T.T

  • 32. 울아들도
    '09.12.6 9:25 AM (218.233.xxx.116)

    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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