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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 어떤가요?

영석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09-12-05 08:35:52
이번에 이사갈 집이 아파트 1층인데요, 경사진 지대라 앞에서 보면 2층처럼 한층 올라가구, 뒤에서 보면 땅에 접해 있는 그냥 1층이에요..

아래에는 지하 주차장이 있구요..

그런데 앞동 건물이 있어서 남향이라도 밝지는 않은거 같더라구요.. 마침 흐린날 가봐서 맑은 날은 어떤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환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1층이라 베란다 유리에 썬팅을 할까 생각중인데, 썬팅하면 더 어두워 질까요?

그밖에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거나, 벌레가 많다거나, 습하다거나 등등 어떤 단점이 있을까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1층을 선택한건데, 살면서 좋은점이 더 많을지 불편한점이 더 많을지... 어떤가요?

IP : 123.213.xxx.1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층
    '09.12.5 8:42 AM (220.116.xxx.23)

    아이들이 어리다면 1층이 좋아요. 맘편히 키우기가요.
    지역난방이라면 겨울이라 추운건 없고요. 다만 어둡고
    방범이 취약한거외엔 정말 살기 편해요.
    나중에 집 팔때 조금 낮게 힘들게 팔릴거 감수해야해요.

  • 2. ..
    '09.12.5 8:42 AM (221.157.xxx.230)

    11층에 살다가 2층으로 이사왔는데 확실히 햇볕드는 시간이 짧아 좀 서늘...하네요..
    예전에는 겨울에도 밤에 잘때만 살짝 난방하면 될정도로 낮에는 따뜻했는데..
    낮에도 살짝은 난방을 해야하겠더라구요...벌레도..여름에 모기가 장난아니에요...방충망있는쪽으로만 창문열었는데 어떻게 날아들었는지 ...10월까지 모기가...--;;;
    살면서 좋은점은 엘리베이터 안타도 된다는거..
    그리고 1층이라면 층간소음 신경안써도 된다는거겠네요.
    저는 담에 또 이사가게되면 고층으로 갈래요...--;;;;

  • 3. 1층주민
    '09.12.5 8:43 AM (123.248.xxx.179)

    저도 썬팅을 할까 했는데 전세라서 스킵했어요 ㅋㅋ
    대신에 허니콤이라고 블라인드 비슷한 걸 달았습니다.
    다른 1층 이웃들 보니까 거의 커튼 치고 살거나 저희처럼 블라인드 한 집이 많네요.
    불편한 건 여름에 창문 열어놨을 때 주차하는 차 소음이나 밤에 헤드라이트 번쩍거리는 걸
    정면으로 맞댈일이 종종 있다는거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먼지 짱!! 덕분에 쓸고 닦고 부지런 떨고 있어요.

  • 4. 어머
    '09.12.5 8:46 AM (112.148.xxx.147)

    제가 올7월까지 살던 아파트가 그랬어요 ㅎㅎ
    저희집은 앞에 살구나무가 큰게 있어서 어두웠어요ㅠㅠ
    사생활 보호가 되니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 흑.......ㅠㅠ
    옆집 1층을 가보니 당연히 저희집보다는 밝았어요 ㅎㅎ(살구나무가 없어서.-_-)

    썬팅하면 아무래도 어두워져요
    그닥 습한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이게 아파트마다 다 틀려요.)제가 살던 아파트는 별로 안습했음
    벌레.....뒤에 바로 산이 있어서 집게벌레가 종종 등장했는데 1층이니 감안했어요
    20층 사는 엄마가 자기집에도 집게벌레 나온다고 하더군요 -_-
    모기가 많아요
    문을 여닫을때 모기가 두눈 시뻘겋게 하며얼른 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이건 단점.....

    장점은........
    저도 1층 선택한 이유가 아이들 때문이었어요
    전에 살던 빌라에 밑의층할머니가 아주 지롤맞으셨어요 ㅠㅠ
    알고보니 한 지롤하시고 까탈스러워서 빌라내의 왕따시더라구요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저희집 애들은정말 얌전했는데 밥먹을때 숟가락이 밥그릇에 부딛치는 소리까지 들린다며 지롤......(나보고 어쩌라고.....ㅠㅠ)
    암튼 1층으로 이사왔는데 바로 옆이 놀이터였어요!!!^^
    저희집 애들 아주 신났죠 ㅎㅎㅎ
    시도때도 없이 놀이터가서 놀구 놀다가 목마려우면 바로 물먹으러 집으로 오고 ㅎㅎ
    모래놀이 하다가 물이 필요하면 (물붓고 놀면 더 재밌어요 ㅋㅋ) 바로 집에 와서 물 떠가구.....^^
    애들이 집앞 지상주차장에서 놀다가 (낮엔 차가 다 빠져나가잖아요) 뭐 필요하면 "엄마~~" 하면 전 바로 베란다로 나가서 "왜" 라고 말할수 있는점 ㅎㅎㅎ

    암튼 집에서 줄넘기도 해도 되고 맘껏 뛰어다녀도되구 좋아요
    대신 난방비는 많이 들어요
    그대신 여름엔 확실히 더 시원하구요 ^^

  • 5. ^^
    '09.12.5 8:50 AM (220.86.xxx.45)

    어차피 정해진 집이라면 장점만 생각하고 가세요^^
    요즘은 다양하게 1층도 생활여건이 아주 잘되어 있는곳이 많더군요

    습하고 벌레나오고..하는건 사시는 분 하기 나름 일꺼에요
    아이가 어려서 1층을 택하셨다면 아랫집에 대한 스트레스는 확실히 해결된 것 이니
    그것만 보시고 어둡고 불편한건 조금 있을거에요..

    전체를 유리썬팅하면 보기 않좋을것 같은데요?
    아래위로 편리에 따라 올리고 내리는 브라인드 좋던데요~

  • 6. 울집
    '09.12.5 8:51 AM (119.64.xxx.143)

    제가 살고 집이 님처럼 앞에서 보면 높아서 2층만큼 되고
    뒤 현관쪽에서는 1층입니다.
    저희는 집 고를때 1층이기 때문에 젤 앞동을 꼭 찾았습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지금은 넘 만족스럽네요.
    그런데
    저희집 바로 뒷동1층에 사는 아짐은 올가을 부터 햇볕이 너무 안든다고
    후회막급이라며 이사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네요. ㅠ.ㅠ
    우리집이랑 일조량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집이 넘 춥더군요.

    아이들때문에 1층찾아 이사한 저희집은 시간은 좀 걸렸지만
    지금은 애들이나 저나,, 이 집이 넘 맘에 듭니다.

    아이들을 위해 1층은 백번이라도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젤 앞동이 아니라면 저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7. ...
    '09.12.5 9:03 AM (121.136.xxx.177)

    평수 좀 넓혀 보려고 집을 좀 보러 다녔습니다.
    마침 1층 집이 있었어요. 우리집보다 6평이 더 큰 집이였는데
    500이 더 쌌습니다.

    생각해보겠다 하고 우리 집에 왔는데 창문으로 활짝 들어온 햇볕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6평 적어도 햇볕 많은 집이 더 좋다... 하면서
    그냥 눌러살고 있습니다.

    친정 아버지한테 이 얘길 했더니(나름 재테크의 귀재십니다..)
    집이란 건 팔 때 금방 팔 수 있는 집을 사야 한다...
    이 한마디 딱 하시고 보시던 신문 계속 보셨습니다...

    물론 제일 앞 동이라서 햇볕 잘 들어오는 1층은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그런 1층은 정말 부러워요.

  • 8. 1층..
    '09.12.5 9:06 AM (119.71.xxx.80)

    저희는 1층으로 입주했어요. 젤 앞동이래서 저희집앞에는 건물은 없고 오솔길이 우거져있어요. 햇빛은 아침부터 쭉 들어요.. 근데 요즘에는 오후에는 어두워가고요... 그건 12층올라가봐도 그렇던데요.
    단점이라면 우리가 앞동이라 12층에서는 밤에 불켜도 블라인드 안쳐도 되지만(안보여서)
    우리는 낮에는 전혀 안이 안보이지만, 밤에 불키면 보인다는것땜에 블라인드 꼭 쳐야 하는 불편함있고요,

    난방비는 1층이 더 많이 나온다 그런생각 갖고 계신데요.. 이번달 관리비 다른집들보다
    10만원 적게 나왔어요. 저희는 집에서 수면바지, 수면양말신고 있으니 춥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들 난방돌리고 있는거보고 놀랬어요.. 아직 춥지도 않은데 벌써부터 왜 트나,,
    저혼자 이런 생각하고 있었죠
    다들 비결이 뭐냐고 하지만.. 그냥 수면바지, 수면양말이에요.
    그리고 저희는 입주아파트라.. 아직 벌레는 한마리도 못봤어요..

    그리고 저희는 입구부터 거실까지 복도로 되어 있어서 시끄럽지 않고요.

    1층가실려면 제일 앞동으로 가셔야 하고 엘리베이터바로 앞에 거실이 있는건 비추입니다.

    좋은 곳으로 고르시면 1층이라도 살기 좋으세요

  • 9. 아이들
    '09.12.5 10:31 AM (59.4.xxx.196)

    아이들 위해 1층에서 사는데, 저희는 이 집이 좋아 이사를 못 갈 정도에요.
    베란다 쪽으로 주차장 없고 지나다니는 사람 없고 풀과 나무와 산이 보이는..
    단점이라면 장마철에 많이 습하다는 거. (난방과 에어컨과 제습기 총동원합니다.)

  • 10. 동감
    '09.12.5 10:58 AM (218.237.xxx.8)

    ...아버님 대단하시네요. 집이란 팔때 금방 팔리는집을 사야한다는말 가슴에 와 닿네요.

  • 11. ..
    '09.12.5 11:21 AM (118.220.xxx.165)

    싼 이유가 있죠
    더구나 앞이 막혔다면 더 그래요 단점은 위에 다들 적으셨네요

  • 12. 다른건 몰겠고..
    '09.12.5 1:56 PM (121.124.xxx.162)

    저희는 10층이상이였는데 1층에 커피마시러마면
    좀 쓰산하게 춥더라구요,
    공기는 보일러때문에 따뜻한데 바닥은 카페트에다 패드에다 막 깔아놨더군요.
    (저희집엔 바닥에 아무것도 없었음,공기는 그대로이지만 그닥 바닥이라고 찹찹한것도 아니였음)
    그러다가 남의화장실을 쓰게되었는데
    화장실 내부가 쏴하니 추웠고....변기에 닿으니 으아....궁뎅이가 어는 줄 알았네요.
    정말 다르네 싶더군요.,

    아니면 그집 주부가 보일러를 엄청 아끼는 타입인지도 모르지요.

    다 장단점은 있을것같아요.

  • 13. 난방비
    '09.12.6 1:17 AM (124.54.xxx.18)

    가 많이 나온다는 건 집마다 다를겁니다.
    저는 고층에도 살아봤고 1층에 3년 넘게 살고 있지만 난방비는 고층 살때(로얄층)나
    지금이나 똑같이 나오는 거 같아요.
    곰팡이 핀 적 한번도 없습니다.다 관리 하기 나름이죠.환기 잘 시키고 부지런 떨면(?) 괜찮아요.저희도 1.5층 높이라 밖에서 직접적으로 잘 보이진 않아요.
    그냥 베란다쪽엔 대나무 발 두어개 끼워놓으니 별 탈없고,
    남향이라 햇볕 잘 들어오고 따뜻합니다.
    윗층이 시끄럽긴 하지만 우리가 시끄럽게 해도 스트레스 줄 아랫층 없다는 것 만으로도
    100% 만족합니다.애들 키우기엔 그만입니다.
    엘리베이터 안 타서 좋아요.
    저흰 아랫층이 기계실이 있어서 그다지 안 추운가봐요.
    아마 필로티 있는 1층이면 어쩜 추울수도 있겠네요.

    썬팅은 더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어요.

  • 14. ..
    '09.12.6 9:25 AM (119.71.xxx.80)

    썬팅은 어두울거 같아요.. 밖에서 보기에 지저분하고요.. 그런집 봤는데 저집은 왜 저럴까 이생각이 들어요... 햇살은 앞쪾에 동이 없으면 아침부터 충분히 들어와요..
    지금도 블라인드 다 걷었더니 햇살 잘 들어오네요

  • 15. ..
    '09.12.6 6:38 PM (110.9.xxx.109)

    남향 1층은 좋아요 남편도 가끔 야 이거 우리 1층 사는것 맞냐 할정도로...
    그리고 안정감이 있어요 전 15층 살다 40평대 1층에 사는데 좋습니다
    단 일조량은 보고 가세요 그것만 좋으면 살기 좋습니다
    그리고 물론 매매가 힘들긴 하지만 찾는분들 계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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