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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때문에 면접 놓친 고교생’ 네티즌 진위공방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2041718111&code=...
소사역에는 급행열차가 멈추지 않습니다. 일반전동차만 멈추죠.
그런 역에 40~60분동안 아무런 전동차도 들어오지 않았다고요?
구로역의 경우에는 플랫폼만해도 타 역의 두어배씩 되는데
7시면 출근시간인데 1시간 동안 열차가 안 왔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면 면접 놓쳤다는 고교생 하나 뿐입니까? 회사원 전체가 들고 일어납니다.
만약에 저날 1시간 열차 연착되었으면 오늘 신문 탑기사가 아니라
그 다음날 그냥 탑으로 인터넷이고 어디던 다 헤드라인으로 써먹었을걸요?
조중동이고 경향이고 한겨레고 프레시안이고 데일리안이고의 문제가 이미 아니었을겁니다.
일단 기자가 미국소 파는데서 쇠고기 구워먹으면서 손님인척 했던 조중동이라 별로 신뢰가 안가거니와
이 기사가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만약에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1시간 연착 따위는 말도 안될 뿐더러 연착정도는 감안하고 나왔어야 되는거 아닌가 하네요.
철도파업이 랜덤도 아니고 철도파업으로 어쨌거나 불편하다는 걸 다 알고 있는데
전교 1등까지 한다는 학생이 거사를 앞두고 저런거까지 감안 안할거라고는 생각이 도저히 안되는데 말입니다.
그 얘기가 중앙일보 손에 들어가면 뭉게뭉게 피어올라 파업이 불법이다까지 가는군요?
그걸 1면까지 올려놓을 정도로 중앙일보는 기사 거리가 아예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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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은 오래된 신념이긴 하나 무기력하다는 증거일 뿐이다. - Louis Koss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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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우실
'09.12.5 12:02 AM (218.49.xxx.51)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2041718111&code=...
2. ㅇ
'09.12.5 12:20 AM (125.186.xxx.166)중앙은 진짜 ㅋㅋㅋ내가 기억하는 삽질만해도 몇가진지 ㅋㅋ
3. ...
'09.12.5 12:45 AM (116.39.xxx.132)뻔할뻔짜지요. 저것들 하는것이.... 느낌이 바로 오더이다.
4. 더불어살자
'09.12.5 1:10 AM (61.43.xxx.130)철도 파업 보면서...어떻게 해서든... 자기들의 눈으로 자기들의 색을 발라서 포장하는 언론들이 대단하네여... 그리고 혹시 사실이더라도... 프랑스 처럼..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는 넒은 마음을 갖었으면 좋겠네여... 더불어 사는 세상 아닌가여???
5. ㅇㅇ
'09.12.5 9:47 AM (222.235.xxx.118)전 저날 진짜 1시간 지연 겪은 당사자인데요.
제가 전철안에 있었던 시간하고 저 학생이 전철 기다렸을 시간하고 시간이 전혀 달라요.
1-2시간 정도 차이가 나요.
그리고 전철이 안 와서 못 탄 게 아니라 전철이 너무 느리게 가고 자꾸 서고 한 역에 서서 계속 기다리고 해서 늦은 거지 전철 자체는 계속 왔어요.
그리고 구로 가까운 역이라고 하던데 저는 구로에서 한참 떨어진 역에서 오면서 1시간 지연이었거든요.
제가 중앙일보를 별로 신뢰하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긴 하지만
저게 1면을 차지했을 때, 조금 이상하다 싶었어요.
진실은 누군가는 알겠죠.6. *
'09.12.5 6:12 PM (96.49.xxx.112)한국에서 공무원들 파업하면 다들 눈에 쌍심지켜고, 불법이다-로 몰고가는 분위기 보면
제가 2년전에 캐나다에서 겪었던 공무원 파업이 생각납니다.
제작년 여름이었고요, 공무원 파업이 3개월 정도 지속되었었어요.
밴쿠버는 여름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관광객도 많고, 어학연수생도 많이 오거든요.
그런데 공무원 파업해서 도서관 3개월 가까이 문 안 열고, 공원 수영장도 다 문 닫고,
공무원들은 목에 '스트라이크'라고 적힌 판넬 목에 걸고,
직장 주변 어슬렁거리고..
누군가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언론이 불법이니 어쩌니 몰고가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시민들 의견도 적는데 보통 반반씩 적습니다.
불편하다와 그래도 그들 사정도 이해해 줘야 한다는 식으로요.
제가 처음 캐나다 왔던 해에 있었던 일이라 저로서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고요,
이런 것이야 말로 배워야 할 선진문화가 아닐까 하네요.
공무원이 무슨 국민들 노예인가요, 그들도 똑같은 우리 국민입니다.
파업을 하면 이유가 있을 것이고, 우리가 그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줘야 할거에요.
대통령은 거대 토목사업도 지 맘대로 하는데, 공무원 파업하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언론들은 잡아먹을 듯 그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