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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돈 없는 사람만 사는 곳?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내년 여름 쯤에 지금 살고 있는 곳을 팔고 다른 곳으로 옮겨갈까 해요.
저는 아파트 생활이 너무 싫어서 주택에서 조용히 살고 싶거든요
결혼 전에 아파트 안 살아봐서 주택 춥고 싫다 였는데요
막상 살아보니 사람들한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층간소음도 싫고요.
특히 밤에 화장실에서 들리는 남자들 소변 소리까지
또 우리 애들 한참 뛰고 그러면 남들한테 피해주는 것도 싫고요
일단 제 생각은 남한테 싫은 소리 듣기도 싫고 하기도 싫다 이겁니다.
친정아버지가 인테리어 하셔서 만약 주택으로 간다면 아파트 못지 않은 환경으로 만들어주신다고
말씀하셨구요 사람은 흙 밟고 사는 게 좋다고 적극 찬성이라 하셨는데요
문제는 신랑입니다.
신랑은 주택이 돈없는 사람들 사는 곳이고 너무 어둡고 치안에 문제가 많고
주차 난에 교통에 또 주변 환경이 제대로 된데가 없다고 합니다.
남한테 주소를 말할 일이 있을때 몇 번지로 끝내는 게 너무 쪽팔린다(?)네요..
지금 사는 아파트도 에너지 절약한다고 너무 어둡거든요
저녁 6시 이후로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가기도 사실 무서워요.
제 생각은 주택으로 이사해서 좁은 마당이라도 애기들하고 뛰어놀고
같이 꽃도 심고 작은 평상에서 수박도 잘라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동네가 어두운거야 운전을 하니까 집앞에 주차해서 쏙 들어가면 되고
또 왠만하면 저녁엔 집 밖엘 잘 안나가니깐 괜찮을거 같고
교통도 애기들 때문에 운전하니깐 괜찮을 거 같은데
전 정말 아파트가 싫은데
신랑 말대로 정말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건가요?
1. 좁은 마당
'09.12.4 11:59 PM (121.136.xxx.132)이라도 있는 집은 좋은데요.
보통 다세대주택이 치안, 주차난이 심하죠.
깨끗하고 주변환경 괜찮은 동네에 작은 마당이라도 있는 집이면 좋죠.
도움주실 아버지도 있으니까 괜찮겠네요.
저도 마당가꿀수는 있는 단독주택 워너비이나
형편이안되어 아직도 성냥갑 아파트에 살지만
언젠가는 아담한 단독주택에서 살리라~~~2. ..
'09.12.5 12:03 AM (211.216.xxx.224)주택도 주택 나름이에요.
대구 대명동 보면 거기 대구에서 갑부들만 산다는 주택촌이 있죠..
제 친구가 그 집에 시집갔음..쿨럭.. 아무튼 주택 중에도 완전 끝짱나게
으리으리한 곳 많아요. 남편분 뭘 모르시네요..ㅋㅋㅋㅋㅋ3. 편견
'09.12.5 12:12 AM (110.15.xxx.145)남편분이 편견이 지나치시네요
다닥다닥 밀집된 다세대주택가만 연상되나봅니다
주택도 조금만 가꾸고 꾸미면 정말 근사합니다
미쿡도 부유층이 정원딸린 주택삽니다
우리나라만 유독 아파트를 선호하는데 이해안가는 1인이에요
저 남부럽지않게 사는 사람이지만 주택삽니다
죽을때까지도 주택살거고 저희애들도 절대 아파트는 안살거라고해요
저희집 한번 초대하고싶네요4. 마당과
'09.12.5 12:13 AM (211.109.xxx.3)주차공간 확보된 주택이라면 아파트보다 백배 좋다에 한표
주택살다 아파트 이사왔더니 주차하는것과 쓰레기 버리는것 편리하고
난방비 적게 드는것 말고는 좋은것 모르겠어요
저도 주택 완전히 개조해서 내부는 아파트 못지않게 살았는데
(화장실에 열선 깔수있는점은 오히려 아파트보다 좋아요)
이사오니 층간소음때문에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소리 지르고
또 윗집의 소리에 신경곤두서고 ....
그래도 지금 그집에 계속 살았으면 이번달 난방비 50-60은 훌쩍
넘었을텐데 ... 하며 마음 달래고 있답니다.5. ..
'09.12.5 12:19 AM (218.147.xxx.142)요즘 젊은 엄마들 중에 어디 사는지 물어보고 주택 산다고 하면 말도 안섞는 사람이 있지요.
6. 저윗님
'09.12.5 12:31 AM (110.15.xxx.145)저택말고 평범한 주택중에도 아담하고 좋은집 많아요
아파트 살돈이면 주택 좋은집 살수있고
얼마든지 살기편하게해놓고 살수있어요
돈많이 들지않아도 말이죠
아파트 잠깐살고 절대 아파트는 안살거라 굳게 다짐했어요
저희집은 아파트에 사는 울애들 친구들 놀이터에요7. 음
'09.12.5 1:57 AM (71.188.xxx.47)대명동이 갑부들만 사는 으리으리한 집 많다니....헉.
그 동네 주택, 날림으로 집장사들이 지은 집임.
원래 토박이 부자들은 시내 대백에서 경대병원 가는길, 삼덕동이었는데, 그쪽이 상업화 되다보니 거의 아파트로 이사갔죠.
아파트에 따라 1층에 10여평정도 정원 딸린곳 나온느곳 제법 있어요.<중대형 평수>
주택은 현실적으로 주차난때문에 꺼리죠.
또 팔기도 아주 어렵고요.8. 평생 주택~
'09.12.5 2:26 AM (58.78.xxx.60)대학 때 서울서 아파트 산 거 말고는 평생 단독 주택에 살고 있네요.
단독 주택이 어둡고 치안 문제가 있다는 건 정말 편견입니다.
오히려 아파트 엘러베이트나 주차장이 더 무서우면 무섭지~^^
실내나 마당 등 중 한 개는 시간 되면 오는 타임등 설치해서...
그 시간에 집에 아무도 없어도 걱정 없구요...
보안 한 달에 5만원 정도 주고 보안 설치하면 더욱 좋구요...
식구들 다 열쇠 들고 다니니..아파트나 마찬가지구요...
분리 수거 집 앞에 내 놓기만 하면 되니깐..더 편하구요..
음...아파트에 비해 불편한 건 전혀~없어요..
주택이 춥다지만..아껴서 그렇지..아파트만큼 기름값 쓰면 추울 리 없구요~
시간 날때 마다 보러 다니세요.
마음에 드는 주택 구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주택이라도..골목 골목 작은 주택만 모여 있는 완전 100% 주택가보다는...
길을 물고 그 길 옆 쪽으로 나있는 골목 안으로 빌라랑 단독이랑 섞어 있는 곳이 좋아요.9. 혹시
'09.12.5 7:30 AM (121.144.xxx.179)주말에 남편과 님..예산으로 가능한 주택들을 쭈욱 둘러보세요.
남편의 마음을 움직여야 가능한 일인것 같으니,
돌아보시고.. 서로 의견나누시고 하면 어느정도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남편분이.. 마당딸린 주차걱정없는 주택들을 몰라서가 아니라,
예산에 맞는 주택이 어느정도 인지를 알기에 난색을 표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재테크?? 차원에서는 아파트가 환금성이 좋은건 사실입니다.
참.. 지방이라고 하셨죠.?? 그럼 좀 다른이야기일수도 있겠네요.
특히 대구 같은 경우는... 워낙 깡통아파트들과 미분양 물량이 너무 많아서..10. 헉--;;
'09.12.5 3:49 PM (59.7.xxx.161)주택에 살면 기본생활비가 훨씬 더 들어요...집값을 떠나서 기본생활비를 유지하지 못하면 주택에 살지 못합니다......못 사는 사람들이 산다는....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11. 어머나
'09.12.6 12:32 AM (121.165.xxx.121)남편분 넘 귀여우세요.
번지로 끝나는게 쪽팔린다니...ㅋㅋㅋ
오히려 아파트는 매매가 전세가 인터넷상에 클릭 몇번으로 다 공개되는데...^^
저는 언니가 강남 아파트 살 돈으로 다가구 주택 사서 6집에 월세 놓고 주인층에 살거든요.
넘넘넘 부러워요. 한달이면 월세만 400만원 들어온다네요.
저도 얼른 돈 모아서 '번지' 로 끝나는 집 갖고 싶은게 꿈이랍니다.